주일 낮 설교
2010.04.04. 주일낮예배 "부활신앙" (부활주일)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678회 작성일 2011-12-09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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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4.4.주일낮예배(부활주일)

부활신앙 누가복음 24 : 3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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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 보면 예수님의 두 제자가 엠마오로 내려가고 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힘없이 돌아가시자 절망감에 사로잡힙니다. 그래서 꿈도 사명도 다 버리고, 엠마오를 향해 내려가고 있습니다. 그때 부활하신 주님께서 그들을 찾아오셔서 만나 주시고, 그들의 삶을 바꾸어 놓으셨습니다. 그들의 믿음을 회복시켜 주시고, 사명을 회복시켜 주신 것입니다. 그러면 본문이 주는 영적 교훈이 뭡니까?

 

첫째, 희망을 잃어버리면 내려가는 자가 된다는 것입니다.

 

제자들에게 예수님은 희망이요, 꿈이었습니다. 그들은 3년 동안 주님 기사와 이적을 눈으로 목격했고, 그러는 중에 주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요 메시야임을 믿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믿었던 주님이 힘없이 돌아가시자, 그들은 주님에 대해 가졌던 희망을 더 이상 확신할 수 없게 됩니다. 모든 신앙이 무너져 내렸고, 십자가에서 죽은 예수는 더 이상 구세주가 아니었습니다. 그들에게서 믿음이 떠나고, 사명도 떠나고, 그래서 엠마오를 향해 내려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들이 희망을, 믿음을 잃어버린 구체적인 이유가 뭡니까? 예수님에 대한 제자들의 이해가 잘못되었기 때문입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을 윤리적 예수, 경제적 예수, 사회적 예수, 사상적 예수로 오해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과 동거동락했고, 바로 곁에서 예수님의 기적도 보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신앙고백이 잘못된 것입니다. 건강하고 바른 신앙고백 위에서 예수님을 만나지 못하니까 환난이 오자 예수님을 배신하고, 예수님을 떠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분명한 신앙고백을 가지고 신앙생활 해야 합니다. 그때 어떤 환경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신앙을 잃어버리지 않는 것입니다. 엠마오로 가는 제자들처럼 내려가는 자, 희망이 사라졌다고 믿음도 포기하고, 인생도 포기하고, 사명도 포기하는 자가 되지 않는 것입니다.

기독교 신앙은 절망과 어두움을 보는 신앙이 아닙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무한한 능력과 소망을 바라보는 종교입니다. 주님은 죽음의 절망 앞에서도 삼일 만에 부활하셨습니다. 오히려 십자가 죽음으로 대속의 주가 되시고, 인류의 산 소망이 되셨습니다.

아무쪼록 분명한 신앙고백과 부활의 주님을 바라봄으로 계속해서 올라가는 신앙생활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둘째, 부활의 주님은 주도적으로 찾아오시는 분이라는 것입니다.

 

엠마오로 내려가는 그들에게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 부활의 주님이 찾아오신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를 새롭게 하시고, 구원하시기 위해 주도적으로 찾아오시는 분이십니다.

주님은 공생애 기간에도 고통받는 자들을 찾아가셨고, 죽은 나사로의 무덤에 찾아가셨으며, 외로운 삭개오를 찾아가셨습니다. 그래서 고쳐주시고, 살리시고, 새 힘과 용기를 주셨습니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부활의 주님은 어떤 자에게 찾아오셨습니까?

슬픔에 잠긴 마리아에게 찾아오심/ 부활의 주님은 무덤 앞에서 슬픔에 빠져 울고 있는 마리아에게 찾아오십니다. 그러나 부활의 주님을 만나는 순간 기쁨을 되찾게 되었습니다.

오늘도 부활의 주님은 슬픔과 고독을 느끼며 괴로워하는 우리 옆에 찾아와 계십니다. 그 예수님을 만남으로 슬픔과 고독이 변해 넘치는 기쁨이 되시기 바랍니다.

두려워 떠는 제자들을 찾아오심/ 예수님은 두려움에 사로잡힌 제자들을 찾아오셔서 평강의 복을 주셨습니다. 오늘도 두려움 가운데 갇혀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부활하신 주님은 그런 우리를 찾아오셔서 평안과 용기를 주십니다.

의심하는 자에게 찾아오심/ 부활의 주님은 의심의 포로가 되어 있는 도마에게 찾아오셔서 평안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부활의 주님을 만나셔서 심령의 모든 의심 구름이 걷히고, 평안의 복, 자유해지는 복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실패한 사람에게 찾아오심/ 부활하신 주님은 실패한 제자 베드로를 찾아오셨습니다. 그래서 부정적인 의식들을 몰아내고, 베드로의 믿음을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부활의 주님은 성령으로 오셔서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새 힘과 용기를 주시며 다시 일어날 기회를 주십니다. 그래서 부활신앙은 전적으로 하나님 은혜인 것입니다.

아무쪼록 부활의 주님을 만남으로 어떤 환경에서도 담대하며, 승리하는 신앙생활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셋째, 부활의 주님을 만나면 변화의 복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본문을 보면 부활하신 주님을 만난 이들에게 놀라운 변화의 복이 일어납니다.

영적인 눈이 열리는 복/ 부활의 주님을 만나면 영적인 눈이 열리는 복을 받습니다. 그래서 신령한 영적인 세계를 볼 수 있게 됩니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습니다. 용기를 잃고 실의에 빠지는 대신 가능성을 보고 하나님 뜻을 깨닫습니다.

마음이 뜨거워지는 복/ 제자들은 주님께서 말씀을 풀어주실 때 마음이 뜨거워졌습니다. 언제 마음이 뜨거워집니까? 감격하고 감동이 일어날 때입니다. 자기 죄와 무지가 깨달아질 때, 하나님 사랑이 깊이 체험되어질 때, 믿음이 체험될 때 마음이 뜨거워집니다.

그러나 마음이 닫히면 뜨거운 성령의 은혜를 체험할 수 없습니다. 주님 사랑이 느껴지지 않고, 진리를 깨달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배생활 말씀생활에 승리해야 합니다.

사명이 회복되는 복/ 제자들은 주님의 부활이 믿어지고 불신앙이 깨달아지자 새로운 결단이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갑니다. 아직도 살기 기운이 남아있고, 제자들을 잡으려고 혈안이 되어 있는 그 곳, 아직도 슬픔과 절망의 기운이 남아있는 그곳으로 용기백배해서 돌아갑니다. 잃었던 기쁨, 잃었던 감사, 잃었던 사명을 되찾은 것입니다. “주가 다시 살아나셨다!” 이 놀라운 체험이 그들의 인생의 방향을 바꿔놓았고 삶의 목적, 삶의 목표를 주를 위해서로 바꿔놓았습니다. 그들은 자신을 위해 살지 않고 부활하신 주님을 위해 살았습니다. 결국 그들의 삶은 로마를 복음으로 정복하는 위대한 역사를 이루었습니다. 여러분도 부활의 주님을 만남으로 주님을 위해 살고, 하늘을 바라보며 사는 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복음으로 로마를, 더 나아가 세계를 정복했던 것처럼 여러분도 복음으로 가정과, 나라와 민족, 세상을 정복하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사람이 부활을 믿을 때 신앙 전환기를 맞게 됩니다. 영적인 눈이 열리고, 신앙이 뜨거워집니다. 내 인생이 변화하고 삶의 목적이 변화됩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부활은 인류에게 주어진 은혜이고 축복입니다. 아무쪼록 부활절을 맞이해서 부활 은혜와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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