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2.27. 주일낮예배 "요단을 건너 축복의 땅으로" (송년주일)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8,140회 작성일 2011-12-09 14:27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2009.12.27.주일낮예배(송년주일) 요단을 건너 축복의 땅으로! 여호수아 1 : 1-9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이런 말이 있습니다. "2-30대는 하나 둘 셋으로 가고, 4-50대는 둘 넷 여섯으로 간다. 60대는 다섯 열 열다섯으로 가고, 70세가 넘어가면 열 스물 서른으로 간다" 시간은 하루 24시간 똑같은데 나이가 들어갈수록 세월의 체감속도가 다르게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금방 한 달이 가고, 1년이 지나갑니다. 새해를 맞이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 해 문을 닫아야 할 시간입니다. 여러분, 이렇게 빠른 세월 속에서 지금까지 어떻게 사셨습니까? 한 해를 돌아보면 후회스러운 부분도 많을 것입니다. 어떤 사건은 생각하고 싶지 않고, 어떤 일은 원상으로 복귀해 놓고 싶은 마음도 들 것입니다.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할 수만 있다면' 하는 마음도 있을 겁니다. 이것이 우리 연약한 인생들의 마음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런 우리 인생을 잘 아십니다. 넘어지고 쓰러지고 실패하는 것을 아시고 불쌍히 여기십니다. 그래서 언제든지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우리에게 시간 단위를 구분해 주신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에게는 어제가 있고, 오늘이 있고, 내일이 있습니다. 첫 달이 있고, 다음 달이 있고, 올해가 있고, 내년이 있습니다. 바로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만일 시간의 단위가 없다고 해봅시다. 어제와 오늘이 똑같고, 내일도 없다면, 그 인생이 얼마나 고통스럽겠습니까? 거기에 무슨 기대가 있고, 희망이 있겠느냐는 것입니다. 그러나 감사하게도 하나님은 우리에게 어제와 오늘을 주셨습니다. 한 주간을 주시고, 한 달을 주시고, 작년과 올해 그리고 내년을 각각 따로 주셨습니다. 여기에는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가 있습니다. 어제 실패했으면 오늘 다시 시작하고, 올해 실패했으면 새해에 다시 시작하라는 것입니다. 희망을 갖고 포기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 우리는 아주 중요한 자리에 서 있습니다. 오늘 마지막 주일을 보내면서 지난 세월을 돌아보고 돌아오는 새해는 어떤 모습으로 맞이할 것인가? 그래서 2010년은 올해보다 더 나은 해, 더 성장하고 더 복이 되는 해로 맞이해야 하겠다는 것입니다. 본문은 요단강 도하 명령에 대한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본문 2절에서 여호수아에게 명령하십니다. "이제 너는 이 모든 백성과 더불어 일어나 이 요단을 건너 내가 그들 곧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그 땅으로 가라" 여기서 요단강은 세월의 강, 역사의 강, 믿음의 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2009년 마지막 주일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시간, 이 역사의 강을 믿음으로 잘 건너서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축복의 땅, 2010년을 향해 전진해야 합니다. 그러면 2009년을 은혜로 마무리하고 오는 2010년을 축복으로 맞이하기 위해 기억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첫째, 에벤에셀의 하나님을 기억하며 감사하라. 에벤에셀은 "하나님께서 여기까지 도우셨다"고 하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험한 길을 걸어 요단강까지 인도해 주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나와 요단강까지 오는 데는 많은 어려움과 시련이 있었습니다. 길이 험해서 고생하기도 했고, 마실 물이 없어 갈증을 느끼며, 먹을 양식이 없어 굶주리기도 했습니다. 고기가 먹고 싶다고 하나님을 원망하며 불평하기도 했고, 뱀에게 물려 죽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애굽으로 다시 돌아가자고 하는 반역 사건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한량없는 사랑과 긍휼로 반석을 쳐서 생수를 먹여주셨고, 하늘에서 만나를 내려주셔서 일용할 양식을 주셨습니다. 고기가 먹고 싶다고 하면 메추라기를 몰아다 주셔서 배불리 먹게 해 주셨습니다. 뱀에게 물려 죽게 될 때는 구리 뱀을 장대에 달아, 바라보는 자마다 죽음에서 구원해 주시기도 하셨습니다. 또한 십계명을 주셔서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들 간에 바른 관계를 맺고 질서를 유지하며 살게 하셨습니다. 어디 이뿐입니까? 낮에는 구름기둥 밤에는 불기둥으로 인도하셔서 마침내 요단강변에 이르게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의 사랑하는 백성들과 함께 하셔서 원수의 손에서 구원해 주시고 때마다 선한 길로 인도하셨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생의 길을 인도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 형편을 다 아시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로 인도하십니다. 이 하나님의 은혜가 2009년 우리와 함께 하셨다고 하는 것을 기억하며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사무엘상에 보면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범죄함으로 블레셋에 법궤를 빼앗기는 치욕을 당하게 됩니다. 사무엘은 이런 백성들에게 이방 신들을 없애고 하나님만 섬기라고 선포합니다. 그리고는 미스바에 모여 국민적인 회개운동을 했습니다. 그때 이 정보를 입수한 블레셋 사람들은 이스라엘을 전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갑자기 공격을 해 왔습니다. 순간 이스라엘 백성들이 얼마나 당황이 되었겠습니까? 그러나 그들은 사무엘에게 기도를 부탁하고 나가서 블레셋과 싸웠습니다. 그때 어떤 일이 일어났느냐? 하나님께서 블레셋에 큰 우레를 발해, 그들을 어지럽게 하셨고, 그래서 이스라엘은 블레셋을 물리치고 큰 승리를 거두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이스라엘이 강해서 승리했습니까? 아닙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도우셨기 때문에... 그래서 사무엘은 미스바와 센 사이에 기념비를 세우고, 그 이름을 "에벤에셀"이라고 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여기까지 도우셨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걸어온 지난 한 해는 광야길과도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나 가정적으로 이런저런 시련과 환난도 많았을 것입니다. 길이 험하고 물이 부족하고 때로는 먹을 양식이 없고... 그래서 실망하고 낙심도 하고... 그래서 원망하고 불평하는 일도 있었을 것입니다. 수없이 많은 대적으로 인해서 넘어지기도 하고, 때로는 일어날 수 없는 좌절감을 맛보기도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반드시 기억할 것은 에벤에셀 하나님이 도와주셔서 지금 여기까지 왔다고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구름기둥 불기둥으로 인도해 주셔서 오늘 이 자리까지 왔다고 하는 것을 기억하며 감사하자고 하는 것입니다. 교회적으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도와주시고 인도하셔서 이렇게 은혜롭게 2009년 마지막주일을 맞을 수 있었음을 기억하며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행복유전자>란 책이 있습니다. 이 책에 보면 이런 말이 나옵니다. "어떤 사람은 자기가 가는 평탄한 길에 조그마한 구렁텅이만 있어도 벌써 하나님을 원망하고 사람을 원망한다. 또 어떤 사람은 자기가 가는 험하고 캄캄한 길에 조그만 빛만 비추어도 하나님의 자비로운 빛이라고 하여 감사기도를 드린다" 여러분, 좋은 상황 속에서도 불평하는 사람이 있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감사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나는 이 두 사람 가운데 어떤 종류의 사람인가? 감사하는 사람인가? 아니면 원망하고 불평하는 사람인가? 여러분, 2009년 한해를 돌아보며 감사가 빠른 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에벤에셀 하나님께서 여기까지 인도하셨다는 것을 기억하며 감사의 영성으로 한 해를 잘 마무리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후회함 없이 2010년을 맞이하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둘째, 옛 것을 떠나는 결단을 하라. 한 해를 돌아보면서 감사와 더불어 반드시 평가라는 것이 있어야 합니다. 지난 한해 잘못은 없었는가? 나는 내 사명을 잘 감당했는가? 그래서 버릴 것은 과감하게 버리고 새해를 맞이해야 합니다. 회개의 문을 통과하지 않고서는 절대로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없습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세요. 그들이 약속의 땅으로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애굽이라는 곳을 떠나야 했습니다. 그러면 애굽은 어떤 곳이냐? 애굽은 이스라엘이 종노릇 하던 곳입니다. 죄의 종노릇하던 곳이요, 마귀의 종노릇하던 곳입니다. 우상숭배와 불신앙의 자리입니다. 그곳에 있으면 우상을 섬기게 되고, 하나님께 예배드릴 수 없습니다. 애굽은 신앙의 자유가 없는 곳입니다. 애굽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고향도 아니요 약속의 땅도 아닙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마음껏 섬기려면 애굽을 나와야 했습니다. 여러분, 우리도 요단을 건너 축복의 땅으로 가려면 버릴 것을 버리는 결단과 회개가 있어야 합니다. 2009년을 보내고 2010년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난날 잘못과 악습, 죄악된 것을 벗어버리고 철저하게 회개하는 작업이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을 향해 갈 때 그들은 요단을 건넜습니다. 그들은 요단을 건너면서 그들 불신앙도, 쓸데없이 미워하고 다투었던 것, 모세를 원망했던 것을 다 바다에 수장시켜 버렸습니다. 두려움도, 염려와 근심, 슬픔과 절망도 모두 다 요단강에 던져버리고 건너왔다는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난 한해 살아오면서 원망했던 것, 쓸데없이 낙심하며 실패했던 것, 근심과 걱정을 다 요단강에 던져버리고 건너야 합니다. 신앙 성숙을 방해했던 모든 죄의 요소들을 버려야 합니다. 축복에 땅에 가기 위해서는 옛 습관과 삶의 방식을 버려야 합니다. 만일 옛 습관이나 가치관, 삶의 방식에 매여서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축복에 세계를 거부한다면 얼마나 안타까운 일입니까? 주님과 함께 살고, 하늘의 복을 누리며 살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자꾸 세상이 더 편하다고 하며 애굽으로 광야로 돌아가려고 한다면 어떻게 이런 사람에게 새로운 출발, 새로운 역사를 기대할 수 있겠느냐는 것입니다. 여러분, 2009년을 넘어 축복의 땅으로 가기 위해서는 먼저 죄로부터 떠나야 하고, 불신앙의 세계에서 떠나야 합니다. 죄의 종노릇하고, 마귀의 종노릇하던 곳에서 떠나야 합니다. 여러분, 지금까지 한 해를 살면서 하나님 앞에서 죄를 짓고 실패했다면 회개하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무슨 실패를 했든지, 도덕적인 실패, 영적인 실패, 경제적, 가정적 실패, 대인관계에서의 실패, 다 괜찮습니다. 하나님 앞에 다 고백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저지른 실패의 종류와 크기를 보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2010.01.03. 주일낮예배 "초대교회 영성으로 응답하는 교회" (신년주일) 11.12.09 다음글2009.12.20. 주일낮예배 "기다리는 일에 성공한 사람들"11.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