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낮 설교
2009.12.13. 주일낮예배 "주님의 길을 준비하라"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8,262회 작성일 2011-12-09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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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3.주일낮예배

주님의 길을 준비하라 누가복음 3 :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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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0년대만 해도 대통령이 어느 지역을 방문한다고 하면 그곳은 완전히 변했습니다. 시골길이 포장이 되고 초가지붕이 칼라 스레트 지붕으로 바뀌고, 대통령이 온다고 마을이 새롭게 변해버리고 맙니다. 대통령이 우리 마을에, 우리 집에 온다고 하면 과거에 그렇게 변했습니다. 학교도 교육감이 온다고 하면, 그 전날 대청소에 게시판 단장까지 얼마나 바빴습니까?

본문은 광야의 길을 닦는 장면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이르되" 이 메시지가 선포된 장소가 어디입니까? 광야입니다. 광야는 식물이든, 동물이든 살기 척박한 땅입니다. 곡식도 물론 거둘 수 없습니다. 이러다 보니 짐승이 제대로 살 수 없고, 그나마 살아남은 짐승은 사납기가 그지없습니다. 또 전갈에 찔리기라도 하면 그 자리에서 죽기 십상입니다. 바로 이런 곳이 광야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광야에 찾아오셨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광야'라는 것은 단순히 지리적인 것만 의미하는 게 아닙니다. 예수님 오실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 마음 상태를 광야라고 표현했습니다. 환경적인 것, 지리적인 것만 표현한 것이 아니라 그 당시 마음 상태가 광야와 같았다고 하는 것입니다. 이리저리 시달리고 여기서 실망하고 이 사람에게 찢기고 저 민족에게 짓밟히고, 힘 있는 사람들 가진 사람들에게 짓밟혀서, 사람들 마음이 황폐해져 있었습니다. 거칠어져 있었고, 어디에도 희망이 없었습니다.

바로 이러한 때 세례요한의 강한 외침이 있었는데, 광야에 길이 나게 될 것이다. 모든 골짜기가 메워지고, 높은 산이 낮아지며, 굽은 길이 곧아지게 될 것이다, 험한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다, 메시야가 오시면 하나님 구원하심을 보게 될 것이다. 외쳤던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지금 광야 같은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광야와 같은 마음, 광야와 같은 사회에서 신음하고 절망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런데 이런 곳에 예수께서 오신다고, 메시야가 찾아오신다고 하는 것입니다. 오셔서 우리 상처를 치유해주시고, 구원의 길, 은혜의 길, 축복의 길을 열어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 예수님을 사모하는 강림절이 되시기 바랍니다. "광야 같은 내 마음에 오시옵소서. 우리 가정에, 우리 교회에, 우리 지역과 민족에 어서 오시옵소서."

그러면 예수님을 우리 가정, 교회와 민족 가운데 모시기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대통령이 와도 모든 게 새로워지듯이 우리도 준비해야 할 것이 있다는 것입니다. 본문은 말씀합니다.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의 오실 길을 곧게 하라" 만왕의 왕이 오시니 그의 길을 준비하라, 먼저 마음의 도로를 준비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

 

첫째, 마음의 골짜기를 메우라.

 

본문 5절을 보면 "모든 골짜기가 메워지고"라고 했습니다. 먼저 모든 골짜기가 메워져야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골짜기는 사람의 어두운 마음을 말합니다. 잘 아는 대로 산봉우리는 햇빛이 잘 비치고 환합니다. 그러나 골짜기는 어떻습니까? 햇빛이 잘 들지 않는 어두운 곳입니다. 즉 골짜기를 메우라는 것은 우리 마음을 어둡게 하는 죄악을 깨끗이 하라, 죄로 물든 어둔 마음을 밝은 마음으로 바꾸라는 것입니다. 죄를 회개하라, 죄를 회개하지 않고서는 주님을 영접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보다 앞서 온 세례 요한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외쳤습니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

여러분, 회개하면 하나님나라가 임합니다. 내가 회개하면 그래서 마음이 깨끗해지고, 거룩해지면 그때 내 맘 속에 천국이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 베드로도 예수님 만난 후 첫마디가 뭡니까?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이런 과정을 거쳐서 주님과 함께 가는 천국의 삶이 시작된 것입니다. 신앙의 출발은 다른 게 아닙니다.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이것을 발견하는 게 신앙의 시작입니다. 그리고 죄인인 것을 알고 죄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 그것이 신앙생활의 시작인 것입니다.

여러분, 그릇에 더러운 음식이 담겨있으면 새로운 음식을 담을 수 없습니다. 늘 말씀드리지만 아이가 배가 고파서 뛰어 들어옵니다. 어머니에게 밥을 달라고 소리치는데 옆에 개밥그릇이 있습니다. 그 개밥그릇을 들고 와서 재촉한다고 해서 그 그릇에 밥을 주는 부모는 없습니다. 새 음식을 담기 위해서는 먼저 그릇을 깨끗하게 씻어야 합니다.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려고 하면 먼저 나의 더러운 마음을 깨끗하고 정결하게 해야 합니다.

여러분, 세상을 살아가면서 혹시 나도 모르게 인생의 길을 죄로 물들이고 있지는 않았는가? 올 한해 죄로 인해서 고통가운데 보내지는 않았는가? 그래서 마음에 어둔 골짜기가 생기지는 않았는가?

여러분, 성탄을 기다리며 하나님 앞에 부끄러운 것이 있다면 먼저 회개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2009년을 보내면서 모든 죄악을 회개하고 하나님 앞에 바로 서시기 바랍니다. 회개해야 살고, 회개해야 주님 모실 수 있고, 회개해야 주님께 쓰임 받을 수 있습니다.

베드로는 3번씩이나 예수님을 부인한 사람입니다. 예수님 앞에서 저주하기까지 하며 주님을 모른다고 했고, 모든 사명 다 버리고 도망갔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회개했다는 것입니다. 회개하니까 성령을 부어주시고 주님께서 영혼을 맡기시고 초대교회 위대한 사도로 사용하지 않았습니까?

구약성경에 보면 멸망이 예고된 두 도시가 있었습니다. 하나는 소돔성이고, 또 하나는 니느웨성입니다. 두 도시 모두 죄악이 넘쳤던 곳입니다. 소돔성은 ''을 통해 하나님의 경고를 들었고, 니느웨성은 '요나'를 통해 하나님의 경고를 들었습니다. 그러나 두 도시 중 소돔성만 멸망당하고, 니느웨성은 구원받았습니다. 이유가 무엇이냐? 바로 '회개'의 차이입니다. 소돔은 회개를 거부했고, 니느웨는 왕으로부터 백성에 이르기까지, 심지어 짐승까지도 모두 회개했습니다. 결국 니느웨는 구원받았지만, 소돔성은 유황심판을 받고 말았습니다.

여러분, 하나님 사랑은 우주적입니다. 우리가 어떤 큰 죄를 범했다 해도, 평생 동안 알고 지은 죄, 모르고 지은 죄가 셀 수 없이 많다고 해도 하나님은 용서의 하나님으로 우리를 기다리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베드로가 주님께 물었습니다. "형제가 내게 죄를 범하면 몇 번 용서할까요? 일곱 번 용서하면 되겠습니까?" 그때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일곱 번을 일흔 번까지라도 용서하라" 제한하지 말고 용서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마태복음 1818절에 보면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어주시겠다" 고 하셨습니다.

여러분, 풀어놓고 사시기 바랍니다. 묶어놓고 살면 안됩니다. 어떠한 일이든 우리는 묶어 놓으면 안됩니다. 즉 원수 맺고 살지 말라는 것입니다. 풀어놓고 은혜를 사모하고 풀어놓고 응답을 기대하시기 바랍니다. 2009년 풀어놓고 하나님의 응답을 받아가지고 2010년도 시작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어쨌든 "일곱 번을 일흔 번까지라도 용서하라" 제한하지 말고 용서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언제든지 죄의 보따리를 가지고 주님 앞에 나오시기 바랍니다. 주님은 죄의 다소나 죄의 경중을 떠나서 누구든지 오라고, 내가 너를 용서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돌아오기만 하라는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할렐루야!

여러분, 회개해야 살고, 회개해야 우리 마음에 천국이 임하고, 회개해야 주님께 쓰임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회개하지 않으니까 마음이 어둡고 고통스럽고 자유하지 못한 것입니다. 왜입니까? 하나님과 소통이 단절되기 때문에, 그래서 어두운 마음으로 가는 것입니다. 묶어놓고 있기 때문에, 어둡고 고통스럽고 자유롭지 못한 부자유한 삶이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만왕의 왕으로 오시는 주님께서 우리 마음속에 오실 수 있도록 먼저 여러분 심령을 정결하게 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는 회개함으로 다시 오시는 주님을 맞이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골짜기를 메우고 주님 길을 준비해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한 해를 보내면서 깨끗한 마음, 해결된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둘째, 마음의 모든 산을 낮추라.

 

본문 5절에 보면 "모든 산과 작은 산이 낮아지고"라고 말씀합니다. 여기서 높은 산이나 낮은 산은 인간의 교만을 뜻하는 겁니다.

여러분, 높은 교만과 자기 우월의식, 과거 경력, 이런 것을 낮추지 않으면 주님을 영접할 수 없습니다. 사람이 마음이 교만하면 말씀이 들리지 않고 하나님을 잘 믿으려 해도 믿어지지 않습니다. 자기가 주인되었기 때문에, 하나님 떠난 사람 특징이 자기 마음대로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높은 마음을 낮추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은혜로운 포도원공동체가 되려고 하면 여러분 마음이 겸손해져야 합니다. 그래야 왕을 영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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