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낮 설교
하나님을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시편73:25~28)
포도원 댓글 0건 조회 11,092회 작성일 2016-08-25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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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제목 : 하나님을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
본문 : 시편 73 : 25-28
날짜 : 2016년 8월 7일(주일낮)
‘근묵자흑’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먹을 가까이하면 검게 된다는 뜻으로, 나쁜 사람을 가까이하면 물들기 쉽다는 말입니다. 즉 사람이 누구를 가까이 하느냐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누구를 가까이 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삶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지금 어떤 사람을 가까이 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어떤 사람을 가까이 하느냐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일입니다. 본문에 보면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가장 높으신 분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높이는 자가 높아지게 됩니다. 하나님은 가장 능력이 많으신 분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자가 능력 있는 사람이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우리가 하나님을 가까이 할 수 있는가?
1. 하나님을 깊이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자가 되려면 하나님을 깊이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잘 모르면 하나님을 깊이 이해하고 신뢰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원망하기도 하고 불신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모르면 우리 자신도 알 수가 없습니다. 사람이 왜 교만해지고 오만해집니까? 그것은 하나님을 모르기 때문에, 그래서 자신에 대해서도 무지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알게 될 때 비로소 내 운명을 알게 되고, 내 본성을 알게 되고, 내 존재와 값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은 구원의 하나님으로, 우리가 그 하나님을 알 때 구원받은 자녀답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신 하나님으로, 우리가 그 하나님을 알 때 우리도 거룩한 사람이 됩니다.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으로, 그 하나님을 알 때 우리도 사랑이 넘치는 삶을 살게 됩니다. 하나님은 평화의 하나님으로, 그 하나님을 알 때 우리도 평강의 삶을 살게 됩니다. 하나님은 능력의 하나님으로, 그 하나님을 알 때 우리도 능력 있는 삶을 살게 됩니다. 하나님은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으로, 우리가 그 하나님을 알 때 어떤 환경가운데서도 인내하며 감사하게 됩니다. 욥은 감당할 수 없는 고난을 만났지만, 하나님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범죄하지 않고, 오히려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자가 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을 깊이 알 때 나를 다스리고, 승리하는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습니다.
2. 하나님을 자주 찾아가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자가 되려면 자주 찾아가서 만나야 합니다. 그것이 예배입니다.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요4:23) 하나님은 예배하는 자를 찾으십니다. 그리고 예배하는 자에게 복을 주십니다.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것이 예배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예배드릴 때 내 영혼이 풍성한 은혜를 받습니다. 우리는 예배 시간마다 우리 심령에 고인 물을 바꾸고 더러워진 옷을 갈아입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굳어진 마음을 기경해야 합니다. “안식일마다 이 떡을 여호와 앞에 항상 진설할지니”(레24:8)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가까이 함으로 복을 받은 사람입니다. 그는 가는 곳마다 예배를 드렸습니다.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 이르시되 내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 하신지라 자기에게 나타나신 여호와께 그가 그곳에서 제단을 쌓고 거기서 벧엘 동쪽 산으로 옮겨 장막을 치니 서쪽은 벧엘이요 동쪽은 아이라 그가 그곳에서 여호와께 제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더니”(창12:7-8) “이에 아브람이 장막을 옮겨 헤브론에 있는 마므레 상수리 수풀에 이르러 거주하며 거기서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았더라”(창13:18) 하나님은 그런 아브라함을 축복하셔서 믿음의 조상이 되게 하시고 복의 근원이 되게 하셨습니다.
“주께서 택하시고 가까이 오게 하사 주의 뜰에 살게 하신 사람은 복이 있나이다”(시65:4) 하나님을 자주 찾는 신앙생활을 하시기 바랍니다. 주님의 몸된 교회를 가까이 하고, 예배를 즐거워하시기 바랍니다. 그리할 때 하나님과 가까워지고 하나님의 은총을 받는 자가 될 수 있습니다.
3. 하나님의 말씀 속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자가 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해야 합니다. 우리는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알고 체험할 수 있습니다.
말씀 속에는 하나님의 계획과 뜻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계속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듣고 묵상해야 합니다. 그리고 깨닫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깨닫는다는 말은 ‘이해한다’, ‘합친다’ 라는 말입니다. 이는 ‘내가 선포되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들어간다’, ‘말씀으로 내가 합친다’는 말입니다.
말씀에는 생명력이 있고 역사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히4:12)
기독교는 이런 말씀의 능력 안에서 전개되어, 오늘날의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교회가 성장하고 개인의 신앙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말씀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 안에 말씀이 있고, 우리 신앙이 말씀으로 튼튼히 무장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는 가치가 있고, 능력 있는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성경에 삶의 뿌리를 내리고 그 말씀 속으로 들어가 살면, 그 후에는 성경이 내 인생을 이끌고 갈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말씀을 읽고 듣고 묵상하는 일에 열심을 내며 삶 속에서 구체적으로 적용하시기를 바랍니다.
4. 하나님과 대화를 많이 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자가 되려면 깊은 대화를 많이 해야 합니다. 그것이 기도입니다. 기도는 하나님께 가까이 갈 수 있는 은혜의 수단입니다.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가 그에게 기도할 때마다 우리에게 가까이 하심과 같이”(신4:7)
지금 우리의 기도제목이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가정을 바라볼 때 기도제목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자녀를 바라볼 때, 남편과 아내, 형제, 부모를 바라볼 때, 그리고 자기 미래를 바라볼 때 기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나라와 민족을 바라볼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므로 지금이 하나님을 가까이 만나고, 하나님을 체험하는 기회가 되게 하시기 바랍니다.
마틴 루터는 매일 새벽에 기도했다고 합니다. 만일 하루라도 새벽에 기도하지 않으면 그날은 사탄이 이기는 날이라고 생각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그는 말하기를 “바쁠수록 더 많이 기도하라”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바쁠 때가 더 많이 실수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도 우리 신앙과 삶에 마귀가 틈타지 못하도록 깨어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가까워지고, 주신 사명을 넉넉히 감당하시기를 바랍니다.
8월, 우리는 하나님과 더 가까워져야 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깊이 알도록 노력하고, 자주 하나님 앞에 나오도록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 속으로 들어가며, 기도로 깊은 대화를 나누는 삶을 계획하고 그렇게 살도록 힘써야 합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기본적인 삶의 모습입니다.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 이와 같은 신앙고백으로 승리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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