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낮 설교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하라  (하박국 3 : 16-19)
김은미 댓글 0건 조회 9,992회 작성일 2016-08-0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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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7.10.주일낮예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하라 하박국 3 : 16-19
 

오늘은 맥추감사주일입니다. 지난 상반기 동안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함으로 맥추절을 지키시기 바랍니다. 어떤 종류의 환경 가운데 있다고 할지라도 감사로 해석하고 감사로 반응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체험하는 감사절이 되시기 바랍니다.
본문은 하박국 선지자의 감사 찬양입니다. 당시 하박국 선지자가 처한 현실은 감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하나님 앞에 감사했습니다.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 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17-18)
그러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할 때 어떤 은혜가 임하는가?
 

1. 감사는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보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감사는 능력이 있습니다. 감사는 절망 속에서도 희망의 싹을 틔우고 희망의 꽃을 피우게 합니다. 하박국 선지자 때의 주위 상황은 처절했습니다. 어디를 봐도 절망입니다. 희망을 기대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하박국 선지자는 절망으로 끌고 가지 않았습니다.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를 나의 높은 곳으로 다니게 하시리로다”(19) 하나님이 자기의 힘이 되심을 믿었습니다. 지금은 바벨론에 의해 고난을 받지만 결국은 시온산에 오르게 하실 것임을 믿은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앞으로 이루실 일을 바라보며, 소망 가운데 미리 하나님께 감사한 것입니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감사의 본이기도 합니다. 예수님은 오병이어 이적을 행하신 뒤에 하나님께 감사하신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먼저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셨습니다. 그 후에 예수님은 오병이어 이적을 행하셨습니다. 죽은 나사로를 살리실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은 나사로 무덤 앞에서 감사 기도를 드리셨습니다. 사람들이 나사로 무덤에서 본 것은 썩어져 가는 시체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나사로 무덤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보셨습니다. 주님은 마르다에게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은 희망을 보신 것입니다. 주님은 나사로가 무덤에서 다시 살아날 것을 보셨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나사로의 부활을 통해 드러날 것을 보셨습니다. 그래서 감사 기도를 드리신 것입니다.
이와 같이 예수님은 앞으로 될 일을 바라보시며, 미리 선행적으로 감사하신 것입니다. 이것이 성숙한 감사, 수준 높은 감사입니다. 우리는 어떤 환경이든지 희망을 찾아내야 합니다. 감사하면 절망 가운데서도 희망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은 감사하는 자에게 행복한 내일을 주십니다. 우리의 축복된 미래는 감사에서 나옵니다. 그러므로 절망 중에도 희망을 보며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2. 감사는 환난 가운데서도 승리하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감사는 능력이 있습니다. 감사는 환난 가운데서도 승리하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감사절을 지키는 자에게 보호와 승리의 복을 약속하셨습니다. “내가 이방 나라들을 네 앞에서 쫓아내고 네 지경을 넓히리니 네가 매년 세 번씩 여호와 네 하나님을 뵈려고 올 때에 아무도 네 땅을 탐내지 못하리라”(34:24) 감사는 환난을 막는 방패요, 모든 불행을 막아주는 바람막이와 같습니다.
본문에 보면 당시 유다는 비참한 상황입니다. 강대국 바벨론이 공격해 올 것입니다. 백성들은 영적으로 황무합니다. 아무 것도 없고, 어디 하나 의지할 곳도 없습니다. 얼마나 낙심이 되고 두렵겠습니까? 그러나 하박국 선지자의 고백이 뭡니까?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도라자신을 염려에 빼앗기지 않았습니다. 두려움에 정복당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감사로 절망의 환경을 이기고 믿음을 지켰습니다.
하나님은 감사로 반응하는 자에게 능력을 부어 주십니다. 어떤 고난과 환난 앞에서도 넉넉하게 이길 수 있는 힘과 담대함을 주십니다. 오늘날 우리 삶에 얼마나 많은 위기가 있습니까? 오늘 우리는 광야와 같은 세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사탄은 계속해서 우리를 넘어뜨리기 위해 삼킬 자를 찾는다고 했습니다.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벧전5:8) 그러므로 이러한 때일수록 더욱 감사하는 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는 어떤 고난 앞에서도 낙심하지 않게 합니다. 좌절하지 않게 합니다. 감사는 죽음 앞에서도 하나님을 찬양하게 만듭니다. 감사는 우리 이성과 상식을 뛰어 넘는 기적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아무쪼록 하바국 선지자처럼 어떤 환경에도 하나님의 나의 힘이 되심을 믿고 감사함으로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이 주시는 담대함으로 승리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3. 감사는 없는 가운데서도 풍요를 가져오는 힘이 있습니다.
 

감사는 능력이 있습니다. 감사는 없는 가운데서도 풍요의 꽃을 피우게 합니다. 하나님은 감사절을 지키는 자에게 풍요의 복을 약속하셨습니다. “네 지경을 넓히리니 네가 매년 세 번씩 여호와 네 하나님을 뵈려고 올 때에 아무도 네 땅을 탐내지 못하리라”(34:24) 여기서 지경은 우리 삶의 영역을 말합니다. 학문이든, 사업이든, 무슨 일이든지 하나님께서 번성하도록 복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감사하는 자에게 풍요의 복을 주십니다.
당시 유다의 상태는 절망적이었습니다.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으며”(17) 그들에게 있어 무화과는 중요한 양식입니다. 포도나무는 중요한 음료입니다. 감람나무는 불을 밝히는 기름입니다. 없어서는 안 될 가장 중요한 필수품입니다. 밭에 식물이 없다는 것은 생존 위협을 받게 되는 상황입니다. 양이 없고, 소가 없다는 것은 삶의 수단이 사라지는 것을 말합니다.
오늘 우리 삶에도 이런 일이 일어납니다. 나는 열심히 노력했는데 아무런 결실을 거두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오히려 가진 것마저 잃어버릴 때가 있습니다. 최선을 다했는데 오히려 비난과 조롱의 소리가 들려올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낙심하고 절망할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그러나 하박국은 낙심하지 않았습니다. 다른 것은 없어도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믿고 기뻐하며 감사했습니다. 그랬더니 사슴과 같이 힘을 주셔서 높은 곳에 다니게 하실 것이라고 했습니다. 높은 곳이란 축복된 인생이 되게 하시고, 가치 있는 인생이 되게 하시고, 풍요한 인생이 되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감사의 열매입니다.
욥은 하루아침에 큰 불행을 만났지만,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고 감사했습니다. 결국 욥은 갑절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감사는 수증기와 같다고 합니다. 비록 작은 감사일지라도 그것은 내게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감사하는 마음이 하나님께로 올라가서, 다시 하나님께로부터 은혜의 단비가 되어 백배, 천배, 만배로 내게로 되돌아오는 것입니다. 아무쪼록 어떤 환경에도 감사로 반응함으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풍요와 넉넉함의 복을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절을 보내면서 우리의 감사를 되돌아보고 나의 감사지수는 어느 정도인가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물론 우리 형편이 좋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박국 선지자처럼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감사신앙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어떤 환경에도 희망을 보고 승리의 복, 풍요의 복을 받으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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