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과 갈등 (창세기 22 : 1-4) 김은미 댓글 0건 조회 8,018회 작성일 2015-11-17 13:44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2015.11.1. 주일낮예배 신앙과 갈등 창세기 22 : 1~-4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우리는 신앙의 갈등을 필연적으로 겪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은 항상 우리를 신앙의 갈등 상황으로 몰아넣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대로 가려고 해도 눈앞에 보이는 현실은 힘이 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이런 신앙의 갈등 상황을 통해 우리 안의 모난 부분들을 다루시고 옛 사람을 새롭게 하시고 성장의 복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우리는 신앙의 갈등 상황을 만날 때 기도하면서 말씀을 붙잡고 성령님의 인도를 받으며 나아가야 합니다. 그리할 때 본문의 아브라함처럼 믿음의 조상, 축복의 근원이 되는 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나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며, 하나님의 영광을 보는 자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신앙의 갈등이 찾아올 때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가? 1. 순종의 영성으로 반응하라.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다 해결해주시니까 나는 아무 것도 안하고 무책임하게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손에 쟁기를 들고 땀을 흘려야 합니다. 믿음은 응답을 가져오는데, 그것은 순종을 통해서 옵니다. 그래서 순종이 쉽지 않습니다. 아브라함은 100세에 얻은 아들 이삭을 바치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서 내가 네게 일러준 한 산 거기서 그를 번제로 드리라”(본문 2절) 그때 삼일 길을 걸어가면서 수없는 갈등에 괴로웠을 것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아브라함은 끝까지 그 길을 갔다는 것입니다. 마음에는 갈등이 있고 괴로웠지만 그의 몸은 계속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아브라함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두 종과 그의 아들 이삭을 데리고 번제에 쓸 나무를 쪼개어 가지고 떠나 하나님이 자기에게 일러주신 곳으로 가더니”(본문 3절) 참된 믿음은 갈등 속에서도 조금이라도 몸을 움직여서 순종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안질, 간질병 등 여러 가지 가시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것이 떠나가길 위해 세 번 주께 간구했다고 했습니다(고후12:8). 그러나 하나님은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라고 하시며 고쳐주시지 않았습니다. 사도 바울은 육체 가시가 여전히 남아 있었고, 끊임없이 환난을 당했지만 교회를 세우고 전도하는 일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결국 신약성경 13권을 대필하고,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는 위대한 사도로 쓰임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신앙생활 하면서 계속해서 갈등의 순간을 맞이합니다. “네 원수를 사랑하라” “속옷을 달라하면 겉옷까지 주라” 그때마다 내 경험이나 이성, 지식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 해도, 몸은 순종을 향해 갈 수 있는 영성이 있어야 합니다. 내 감정과 이성은 갈등상태이지만 순종을 키워가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순종이 빠르고 정확하면 갈등은 줄어들게 됩니다. 그래서 시편 기자는 주의 계명들을 지키기에 신속히 하고 지체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주의 계명들을 지키기에 신속히 하고 지체하지 아니하였나이다”(시119:60) 이것이 신앙생활 승리의 비결이며, 거기에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고 축복의 길이 열리는 것입니다. 2. 기다림의 영성으로 반응하라. 믿음의 갈등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인내입니다. 신앙이란 하나님을 신뢰하고 소망을 품고 기대감을 갖고 기다리는 것입니다.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약1:3-4) 기다림 속에는 하나님의 타이밍과 방법을 존중하는 자세가 들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성도들의 기도에 반드시 응답해 주십니다. 그 응답이 더디게 느껴질지라도 인내하며 기다릴 때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최선의 응답이 이루어집니다. 그런데 우리는 때로 하나님의 타이밍이 우리 타이밍과 다르고, 하나님의 응답이 우리가 기대한 응답과 다르다고 해서 응답받은 줄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원망과 불평으로 반응하고, 이것을 견디지 못하고 인간적인 무리수를 둘 때도 있습니다. 사라는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기다리지 못하고, 여종 하갈을 통해 이스마엘을 얻었습니다. 그런데 그 이스마엘 때문에 그 가정에 얼마나 큰 고통이 왔습니까? 이스마엘은 훗날 이삭과 사사건건 대립하고 갈등하면서 집안에 큰 고통을 주었습니다. 오늘날까지도 내려오는 이스라엘과 아랍 민족 간의 갈등이 그렇게 시작된 것입니다. 때문에 믿음의 갈등 상황을 만날 때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길이 있다는 것을 믿고 말씀을 붙잡고 성령님의 인도를 받으며 나아가야 합니다. 아브라함은 큰 갈등과 인내 뒤에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놀라운 축복을 받았습니다. “내가 네게 큰 복을 주고 네 씨가 크게 번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니 네 씨가 그 대적의 성문을 차지하리라 또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니 이는 네가 나의 말을 준행하였음이라”(창22:17-18) 얼마나 큰 복입니까? 이것이 갈등 속에서도 순종하고, 믿음으로 인내한 자에게 주시는 하늘의 축복입니다. 3. 믿음의 성장을 기대하라. 하나님은 믿음의 갈등 상황을 통해 우리의 믿음을 점차 성장시켜 가십니다. 처음부터 큰 믿음을 가진 사람은 없습니다. 아브라함도 처음에는 연약하고 불안한 믿음을 가지고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조금씩 작은 연단의 과정들을 통해 그 믿음을 키워주셨습니다. 우리는 큰 믿음을 소원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내 믿음의 분량만큼 책임을 지십니다. 내 믿음의 크기만큼 일하십니다. 자신이 책임져야 할 것이 많으면 평안한 마음이 사라집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책임져주시면 평안하고 담대한 마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믿음이 커질수록 평안해지고 담대해집니다. 믿음이 커질수록 큰일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믿음을 성장시켜 주시고, 믿음의 조상이 되게 하셨습니다. 우리도 큰 믿음이 있어야 내 인생을 하나님의 뜻대로 이끌어 갈 수 있습니다. 큰 믿음이 있어야 가정을 책임지고, 내가 속한 곳을 주님이 기뻐하시는 방향으로 이끌고 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히브리서 11:6절에,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교회에서 아무리 많은 일을 해도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습니다. 믿음이 없이는 부흥과 성장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믿음이 성장하고 믿음의 열매를 맺을 때 크게 기뻐하십니다. 그러므로 어떤 갈등의 상황이 온다 할지라도 그것을 믿음이 성장하는 기회가 되게 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더 크게 체험하며, 아브라함처럼 믿음의 조상이 되는 복을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말씀을 마칩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할 때 계속해서 갈등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주일성수, 봉사, 전도, 사랑, 용서 등 모두 쉬운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내 생각이 충돌할 때 누구든지 갈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갈등에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그 뜻을 따라가는 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은 겟세마네 동산에서 이런 갈등을 통과하여 하나님의 뜻을 따라 나아가셨습니다. 아브라함도 하나님의 뜻을 따라 순종과 인내로 반응했습니다. 우리도 순종과 인내의 영성을 통해 믿음의 조상, 복의 근원이 되는 축복의 주인공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무엇이 안식하게 하는가? (마태복음 11 : 28-30) 15.11.17 다음글영광스러운 교회 (에베소서 1 : 22-23)15.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