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오 길에서 만난 예수 (누가복음 24 : 28-35) 김은미 댓글 0건 조회 6,759회 작성일 2015-11-17 12:07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2015.10.4.주일낮예배 엠마오 길에서 만난 예수 누가복음 24 : 28-35 사람은 누구나 낙심할 때가 있습니다. 고민도 하며 살아갑니다. 실패를 겪기도 하고, 환난을 당하고, 실수와 좌절에 빠지기도 합니다. 자기 자신에게 상처를 받기도 하고, 사람을 통해 그리고 물질을 통해 상처를 입기도 합니다. 이것이 인간입니다. 이러한 일은 예수 믿는 사람이나 믿지 않는 사람, 높거나 낮거나,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다 일어납니다. 그러나 그때 우리 가까이 찾아오시는 분이 있습니다.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실패하고 낙심한 우리를 찾아오셔서 동행해 주시고, 힘을 주시고, 소망을 주십니다. 말씀을 통해 은혜를 주시고, 위로하시고, 치유하시고, 회복시켜 주십니다. 본문에 보면 낙심과 절망감을 가지고 엠마오로 내려가는 제자들이 나옵니다. 그들은 주님을 만남으로 다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영적 부흥과 회복의 은혜를 체험했습니다. 그러면 주님을 만나면 어떤 은혜를 체험하게 되는가?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1. 닫힌 눈이 열리게 됩니다. “그들과 함께 음식 잡수실 때에 떡을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그들에게 주시니 그들의 눈이 밝아져 그인 줄 알아보더니 예수는 그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는지라”(30) 주님께서 성만찬을 베풀어 주신 것입니다. 우리는 성만찬을 통해 예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두 제자는 예수님께서 떡을 떼어 주실 때 그들의 눈이 밝아졌습니다. 부활의 주님을 만난 것입니다. 우리도 성찬을 받을 때 우리 눈이 밝아져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대할 때 예수님을 보는 눈, 예수님을 만나는 가슴, 예수님의 음성을 듣는 귀가 열려야 합니다. 스위스 교육가 페스탈로치는 “눈이 밝으면 전신이 밝다. 그러나 눈이 어두우면 전신이 어둡고 그 하는 일은 모두 어둠에 속한다.”고 했습니다. 영적인 눈이 열려야 어둠에 묶인 인생이 아니라 밝은 인생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두려움에 사로잡힌 인생이 아니라 찬송하며 인생을 살아가게 됩니다. 열왕기하 6장에 보면 아람나라 군사들이 엘리사를 잡기 위해 도단성을 둘러쌌습니다. 그러자 엘리사의 종 게하시는 그것을 보고 두려워 떨었습니다. 그때 엘리사가 게하시를 위해 기도하자 게하시의 눈이 열렸고, 게하시는 하나님의 군대가 가득 찬 것을 보고 더 이상 두려워 떨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육신의 눈으로 보면 어둠의 세력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영의 눈을 뜨니까 하나님의 천군천사가 보이고, 불 말과 불 병거가 엘리사를 가득 두른 것을 보게 된 것입니다. 이와 같이 영적인 눈이 열리면 주님이 보이고, 주님이 나와 함께 하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엠마오로 내려가는 두 제자는 영적인 눈이 열리자, 가던 길을 돌이켜 예루살렘을 향해 올라가는 자가 되었습니다.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너희 눈은 봄으로 너희 귀는 들음으로 복이 있도다”(마13:16) 주님을 만나면 영적인 눈이 열리는 복을 받습니다. 그래서 신령한 영적인 세계를 볼 수 있게 됩니다. 하나님의 뜻과 섭리를 보게 됩니다. 그래서 어떤 상황 속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고 방황하지 않고 하나님의 역사를 기대하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2. 마음이 뜨거워집니다. “그들이 서로 말하되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에게 성경을 풀어 주실 때에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 하고”(32) 주님을 만나면 우리 심령이 뜨거워집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 역사할 때 우리 심령이 뜨거워집니다. 구속 받은 성도, 성령 충만함을 받은 영혼은 뜨거워지는 은혜를 받게 됩니다. 죽은 사람은 가슴이 뛰지 않습니다. 사람이 사람답게, 힘이 있고 행복하게, 그리고 넘치는 축복 가운데 살아가려면 하나님의 영이 내 안에 거해야 합니다. 그때 우리가 뜨거워지는 것입니다. 내 영혼이 뜨거워지면 모든 것이 뜨거워지고, 내 영혼이 차가워지면 우리 삶도 차가워집니다.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의 생명이 그들과 함께 하자 사랑과 은혜 가운데 살았습니다. 그러나 범죄함으로 하나님의 생명이 죽어버리자 하나님 없는 차가운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아담을 찾으실 때 그는 두려워 숨는 자가 되었고, 하와 때문에 선악과를 따먹었다고 책임을 아내에게 돌렸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영적 생명이 끊어지니 부부간에도 차가워진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도 사랑이 사라지고, 감사와 믿음이 다 끊어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오늘 이 시대의 문제 가운데 하나는 차가운 시대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뜨거운 사랑, 뜨거운 감동이 없습니다. 지식이 발달했지만 지식은 우리 인간 삶을 뜨겁게 할 수 없습니다. 물질 또한 우리 삶을 얼마나 차갑게 하는지 모릅니다. 오늘날 물질 때문에 갈등하고 불화하는 가정이 얼마나 많습니까? 오늘 우리 사회는 너무나 냉랭합니다. 범죄가 점점 늘어가고, 청소년 탈선도 늘어가고 있습니다. 우리 가정도 냉랭합니다. 가정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어디를 가도 엠마오 길과 같습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내 안에 오셔야 합니다. 성령의 불만이 모든 것을 품을 수 있고, 치유할 수 있습니다. 그 뜨거워진 심령으로 가정을 일으키고, 경제를 일으키고, 교육을 일으키고, 이 사회를 일으켜야 합니다. 요한 웨슬리 목사님은 영국이 위기에 빠졌을 때 “영혼에 하나님의 불을 붙이라!”고 외쳤습니다. 옥스퍼드 대학에서 일어난 이 성령의 불길로 영국을 다시 일으킬 수 있었습니다. 지금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주님을 만남으로 성령의 불이 붙고, 영적으로 뜨거움을 회복하는 은혜가 있어야 합니다. 3. 인생의 방향 전환이 이루어집니다. “곧 그 때로 일어나 예루살렘에 돌아가 보니 열한 제자 및 그들과 함께 한 자들이 모여 있어”(33) 두 제자는 예수님을 만난 후 영적인 눈이 열렸습니다. 그 순간 엠마오로 가던 방향을 바꾸어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갔습니다. 이와 같이 예수님을 만난 사람은 인생의 방향전환이 있습니다. 가치관이 바뀌게 됩니다. 예루살렘은 아직도 살기 기운이 남아있고, 제자들을 잡으려고 혈안이 되어 있는 곳입니다. 아직도 슬픔과 절망의 기운이 남아있는 곳입니다. 그런데 그곳으로 용기백배해서 돌아간 것입니다. 잃었던 기쁨, 잃었던 감사, 잃었던 사명을 되찾은 것입니다. 주님을 만난 체험이 그들의 인생 방향을 바꾸어놓았고 삶의 목적, 삶의 목표를 주를 위해서로 바꾸어 놓은 것입니다. 결국 그들은 로마를 복음으로 정복하는 위대한 역사를 이루었습니다. 주님은 죄인을 의인으로, 가치 없는 인생을 가치 있는 인생으로, 부족한 인생을 위대한 복된 인생으로 변화시켜 주시는 분이십니다. 남편이 다섯이던 한 여자는 예수를 만난 후 인생이 바뀌었습니다. 다른 사람의 것을 착취하며 살던 삭개오도 예수님을 만난 후 그의 인생이 달라졌습니다. 베드로는 고기를 많이 잡는 것이 최고 성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만난 후 그는 고기 잡는 어부가 아니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었습니다. 고기 잡던 사람이 자기도 살고, 나라와 민족을 살리고, 세계를 살리는 지도자가 된 것입니다. 우리도 예수님을 만남으로 인생의 목표가 달라지고, 가치관이 달라지고, 생각이 달라지고, 길이 달라지는 복을 받아야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제자들이 복음으로 로마를, 더 나아가 세계를 정복한 것처럼, 우리도 복음으로 가정과, 나라와 민족, 세상을 정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말씀을 마칩니다.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을 나의 주님으로 만날 때 신앙의 전환기를 맞게 됩니다. 영적인 눈이 열리고, 신앙이 뜨거워지고, 가치가 상승하는 인생으로 변하게 됩니다. 그래서 맛과 멋이 있는 인생, 행복한 인생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인류에게 주어진 은혜이고 축복입니다. 아무쪼록 엠마오 길에서 예수님을 만난 제자들처럼 예수님을 만남으로 신앙의 부흥과 감격을 체험하는 은혜가 있기를 축원합니다.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우리는 세상의 빛이라 (마태복음 5 : 14-16) 15.11.17 다음글그리스도인의 추석 (신명기 16 : 13-17)15.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