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낮 설교
내게 주신 은혜 (사도행전 3 : 1-10)
김은미 댓글 0건 조회 6,485회 작성일 2015-11-17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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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8.16.주일낮예배

내게 주신 은혜 사도행전 3 :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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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생에는 전환점이 있습니다. 특별한 사건을 경험한다든지, 특별한 사람을 만난다든지 그래서 삶의 방향이 바뀌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에게도 전환점이 있었습니다. 갈대아 우르에 있었으면 우상을 만들다가 인생을 마쳤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그곳을 떠났고, 그래서 믿음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모세에게도 전환점이 있었습니다. 그는 사람을 죽이고 미디안 광야로 도망갑니다. 거기서 양을 치며 살고 있었습니다. 그때 호렙산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고, 이스라엘 민족 지도자가 된 것입니다. 사도 바울에게도 전환점이 있었습니다. 그는 예수 믿는 사람들을 잡아다 죽이려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의 주님을 만났고, 그것이 땅끝 선교에 헌신하는 계기가 된 것입니다.

본문에 보면 나면서부터 못 걷게 된 사람이 나옵니다. 그는 평생을 앉은뱅이로 살아야 하는 인생입니다. 그런데 그가 하나님의 은혜로 걷고 뛰며 하나님을 찬송하는 인생이 되었습니다. 구걸하던 사람이 하나님의 사랑, 복음의 능력을 나누어주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이것이 그에게 인생의 전환점이 된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구걸하는 인생, 앉은뱅이 인생이, 하나님을 찬송하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인생이 될 수 있었는가?

 

1. 예수 이름의 능력을 의지하라.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이것을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걸으라”(6) 앉은뱅이를 고친 것은 베드로나 요한이 아닙니다. 앉은뱅이를 일으켜 세운 것은 은과 금이 아닙니다. 의술이나 과학기술도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앉은뱅이가 일어난 것입니다. 성령 충만한 베드로가 예수 이름을 선포한 것입니다.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4:12)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16:31)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 받고, 예수 안에서 영생을 얻게 됩니다. 예수 이름으로 구원받고, 기도 응답도 예수 이름으로 받는 것입니다. 예수 이름으로 위로와 치유, 회복의 은혜를 받는 것입니다.

주님은 죽은 나인성 과부의 아들을 살려주심으로 과부의 눈물을 닦아주셨습니다. “주께서 과부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사 울지 말라 하시고... 예수께서 이르시되 청년아 내가 네게 말하노니 일어나라 하시매”(7:13-14)

주님은 우리를 찾아오셔서 위로하시고 문제를 해결해주시는 분이십니다. 죄의 문제가 있습니까? 나의 죄를 해결하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시기 바랍니다. 건강의 문제가 있습니까? 나면서부터 못 걷게 된 사람을 일으켜 세우신 예수를 믿는 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가정에 문제가 있습니까? 빌립보 감옥 간수의 가정을 살리신 예수를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을 때 일어나는 인생, 축복된 인생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2. 교회 중심의 삶을 살라.

 

성전에 들어가는 사람들에게 구걸하기 위하여 날마다 미문이라는 성전 문에 두는 자라”(2) 본문의 앉은뱅이는 날마다 성전 미문에서 구걸한 사람입니다. 그는 다른 곳에 있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시장이나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거리를 택한 것이 아닙니다.

결과적으로 어떻게 되었습니까? 그는 성전 미문에서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경험하게 됩니다. 걷지 못하던 사람이 걷고 뛰는 기적을 체험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떠한 형편이든지 교회 중심의 삶을 선택해야 합니다. 베드로와 요한도 마찬가지입니다. 베드로와 요한은 교회 중심으로 살았습니다. 그래서 기적을 나누는 자가 된 것입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올라갈새”(1)

우리가 하나님의 기적을 보고 기적을 나누는 자가 되려면 교회 중심으로 살아야 합니다. 교회중심으로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 개입하셔서 일하십니다. 그런 개인과 가정, 나라와 민족, 교회와 성도는 하나님의 후원을 받게 됩니다. “주의 집에 사는 자들은 복이 있나니”(84:4)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자는 형통하리로다”(122:6) 하나님은 다윗이 교회를 사모하는 것을 의로 여기시고 놀라운 축복을 주셨습니다.

교회는 우리 마음의 고향입니다. 교회에서 우리는 평안과 안식을 얻게 되고, 삶의 위로와 치유와 회복을 경험하게 됩니다. 아무쪼록 우리 교회가 삶의 뿌리요 축복의 터전임을 믿고 교회 중심의 삶을 사시기를 바랍니다.

 

3. 하나님의 말씀을 주목하라.

 

그가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들어가려 함을 보고 구걸하거늘 베드로가 요한과 더불어 주목하여 이르되 우리를 보라 하니 그가 그들에게서 무엇을 얻을까 하여 바라보거늘”(3-5) 앉은뱅이는 베드로와 요한을 주목하여 보았습니다. 그때 하나님의 은혜가 그에게 임했습니다. 그는 자리에서 일어났고,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을 찬송하고, 하나님을 전하는 자가 되었습니다. 말씀을 주목할 때 성령께서 역사하신 것입니다. 이것이 말씀의 능력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성령의 감동으로 쓰여진 것입니다. 그래서 말씀을 읽을 때 성령께서 역사하십니다. 상처받은 영혼에게 들어가 위로해 주시고, 병든 심령을 찾아가 치료해 주시고, 문제 속으로 들어가 회복과 응답을 주십니다. 말씀을 읽고 들을 때 깨닫게 하시고, 변화되게 하시고, 회개하게 하십니다.

우리 몸속에는 좋은 세균이 있다고 합니다. 은혜 받으면 사랑의 세균이 자라게 됩니다. 분쟁하는 마음이 사라지고, 하나 되는 사랑의 마음이 자라나게 됩니다. 그래서 서로 사랑하고 감사하고 도와주고 싶고 소망과 기쁨을 심어주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를 은혜의 자리로 인도합니다. 부모에게 불만이 있어도 예배드리고 돌아갈 때면 부모님께 잘해야지하는 마음으로 바뀌게 됩니다. 부부 싸움을 해도 말씀에 은혜받고 돌아갈 때면 가장 소중한 사람이구나.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사람이구나하는 마음이 들게 됩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은 무엇이든 좋은 것으로 바꿔줍니다. 우리 삶을 가장 좋은 것으로 바꾸어 주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래서 말씀 중심의 신앙을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

 

말씀을 마칩니다.

나면서 못 걷게 된 이가 은혜를 체험한 후 어떤 사람이 되었습니까? 하나님을 찬송하는 자,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자가 되었습니다. “모든 백성이 그 걷는 것과 하나님을 찬송함을 보고 그가 본래 성전 미문에 앉아 구걸하던 사람인 줄 알고 그에게 일어난 일로 인하여 심히 놀랍게 여기며 놀라니라”(9-10)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목적 가운데 하나는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하나님의 영광을 찬송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았습니까? 찬송하는 삶이 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이웃을 사랑하는 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우리 주변의 영적인 앉은뱅이들을 일으켜주는 자, 땅 끝까지 복음 전하는 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아무쪼록 내가 받은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하며 그 은혜를 가지고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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