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낮 설교
네 신앙을 진단하라 (민수기 14 : 1-10)
김은미 댓글 0건 조회 6,668회 작성일 2015-07-06 16:08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밴드 주소복사

본문

2015.6.28.주일낮예배

네 신앙을 진단하라   민수기 14 : 1-10

고린도후서 135절에 보면, “너희는 믿음 안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고 했습니다. 자신의 영적 상태를 진단해 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문제가 있으면 고쳐나가라는 것입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바란 광야 가데스바네아에 이르렀습니다. 거기서 12지파에서 지도자 1명씩을 뽑아 가나안을 정탐하게 했습니다. 앞으로 들어가게 될 가나안 땅이 어떤지 알아보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40일 만에 돌아온 12명의 정탐꾼 보고가 서로 달랐다는 것입니다. 10명 정탐꾼은 불가능하다고 보고했습니다. 그러나 여호수아와 갈렙은 긍정적인 보고를 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가나안 행진이 40년간 늦춰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부정적인 보고를 한 사람들, 원망하며 절망한 자들은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긍정적으로 보고한 여호수아와 갈렙만이 기성세대를 대표해서 가나안에 들어가게 된 것입니다.

이 말씀은 우리에게 큰 교훈을 줍니다. 하나님은 믿음의 사람만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먼저 네 신앙을 진단해보라는 것입니다.

2015년 상반기를 마무리하고, 하반기를 맞이하면서 우리는 먼저 내 신앙은 어떠한가를 살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영적으로 건강한 자가 되어 하반기 승리를 예언하고 축복의 기념비를 세우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첫째, 내 안에 긍정의 믿음이 있는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내 생각, 내 중심, 내 자아가 내 인생을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내 생각과 사고, 판단기준이 긍정적인가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부정적 사고는 자신을 병들게 만들고 그가 속한 공동체를 병들게 만듭니다.

10명 정탐꾼이 가나안을 정탐한 후 보고한 내용이 무엇입니까? “거기서 네피림 후손인 아낙 자손의 거인들을 보았나니 우리는 스스로 보기에도 메뚜기 같으니 그들이 보기에도 그와 같았을 것이니라”(13:33) 아낙자손들이 다 거인들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기들은 스스로 보기에도 메뚜기 같았다는 말입니다. 이것이 메뚜기 사고방식입니다.

메뚜기 사고방식은 자기를 어떻게 인식하느냐 하는 문제입니다. 메뚜기 사고방식을 가지면 자신의 장점은 보지 않고 약점을 보게 됩니다. 어떤 일에 쉽게 좌절하고 패배주의적인 태도에 사로잡혀 살아가게 됩니다. 이런 사람은 매사에 나는 할 수 없다. 나는 무능하다. 내가 하는 일은 아무 것도 안된다이렇게 생각하며 살아갑니다. 이런 사람은 언제나 문젯거리를 미리 상상하고, 실패를 미리 예언합니다.

결국 10명 정탐꾼들은 그들의 말대로 가나안 땅을 밟아보지도 못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들 말을 들은 백성들이 모두 패배감에 휩싸이고 말았습니다. “온 회중이 소리를 높여 밤새 부르짖으며 백성이 밤새도록 통곡하였더라”(1)

그러나 여호수아와 갈렙을 달랐습니다. 열 사람은 불가능과 절망을 외쳤지만 이들은 가능과 희망을 외쳤습니다. “이는 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의 먹이라

같은 환경을 보면서 매사에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는 사람이 있고 긍정적인 시각으로 보는 사람이 있습니다. 성공하는 사람은 긍정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람은 긍정적인 믿음을 갖고 사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불신앙의 사람이 아닌 믿음의 사람과 함께 일하십니다.

여호수아와 갈렙도 가나안 사람들을 볼 때 두려웠을 것입니다. 그들의 장대함과 자신들의 작은 키를 비교하면 메뚜기 같이 느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런 외적인 모습을 자기 삶의 판단 기준으로 삼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긍정의 믿음을 행동의 푯대로 삼았습니다. 그래서 두려움을 물리치고 승리로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믿음이란 절대긍정, 절대감사입니다. 하나님께 맡기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긍정적인 믿음이 문제를 해결하고 하나님의 축복으로 인도해주는 것입니다.

2015년 하반기는 무슨 일을 만나든지 어떤 환경에 처하든지 긍정적인 생각, 긍정적인 믿음으로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둘째, 내 안에 애굽이 남아 있지는 않는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내 안에 애굽이 남아 있지 않는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10명 정탐꾼은 가나안에 들어가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보고했습니다. 백성들이 그 보고를 듣고 절망했습니다. 그래서 나타난 반응이 무엇입니까? “이스라엘 자손이 다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며 온 회중이 그들에게 이르되 우리가 애굽 땅에서 죽었거나 이 광야에서 죽었으면 좋았을 것을”(2) “이에 서로 말하되 우리가 한 지휘관을 세우고 애굽으로 돌아가자 하매”(4)

이들은 지금 몸은 가나안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음은 여전히 애굽에 머물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불행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매사에 원망과 불평과 불순종이 나오는 것입니다. 그리고 기회만 되면 애굽을 말하는 것입니다.

마귀는 우리로 하여금 세상을 사랑하게 하는 존재입니다. 언제든지 잘되게 하고, 복되게 하고, 잘살게 하겠다고 하면서 우리를 미혹합니다. 마귀는 예수님을 찾아와서 이 세상 부와 명예와 권세를 주겠다고 미혹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육적인 약속보다 영적인 약속을 먼저 하십니다. 내 영혼이 잘되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고, 말씀 위에 서도록 인도해 주십니다. 하나님 앞에 내 영혼이 바로 서서 잘되는 것이 먼저입니다. 그리하면 내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31:2)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6:33)

그런데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은 육적인 문제 때문에 하나님을 원망하며 세상으로 돌아가기를 소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육의 기쁨과 행복을 위해 마귀를 따라가면 결국 육신도 망하고 영혼도 망하게 되는 것입니다. 탕자는 세상을 따라갔다가 죄를 짓고, 방탕한 삶을 살고 말았습니다. 결국 하나도 얻지 못하고 오히려 다 빼앗기고, 영육이 망가져서 돌아오는 자가 되었습니다. 나오미도 세상으로 내려갔다가 가장 소중한 것을 잃어버리고 결국 초라한 모습으로 돌아오고 말았습니다.

래서 우리는 끊임없이 내 안에 애굽이 남아 있지는 않는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신앙생활 하면서도 여전히 세상을 그리워하고, 세상으로 가려고 하지는 않는가를 진단해봐야 합니다. 예수 믿는 것은 종교적인 의식만 바뀌는 것이 아닙니다. 전날에 내가 살았던 그 모든 방식, 가치관, 원리를 다 버리는 것입니다. 이것이 단절되지 않고는 신앙생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새 사람으로 거듭나야 하는 것입니다. 애굽의 마음을 가지고는 절대 가나안에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반기는 애굽의 찌꺼기를 다 제거하고 거듭난 그리스도인으로, 새로운 존재로 살기를 소원하며 결단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가나안의 축복을 간증하시기 바랍니다.

 

셋째, 내 안에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정탐꾼 중 10명은 보고할 때 가나안 정복은 불가능하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여호수아와 갈렙은 똑같은 현장을 보고도 희망을 말했습니다. 그래서 탄식하던 백성들의 눈에서 눈물을 멈추게 했고 희망을 갖게 만들었습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이 희망을 말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땅은 이미 하나님께서 약속으로 주신 땅이고 젖과 꿀이 흐르는 땅임을 알았기 때문입니다(7-9).

믿음은 두려움이 없는 마음이 아닙니다. 두려움을 이기는 마음입니다. 성령께서 나와 함께 계신다는 믿음이 어떤 두려움도 이기게 해주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나를 사랑하신다는 믿음이 어떤 경우에도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게 하는 것입니다.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1:9) “내가 세상 끝날까지 내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28:20)

우리 안에 이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2015년 하반기도 주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는 임마누엘 신앙으로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이 세상에는 우리를 위협하는 여러 종류의 거인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 거인들을 마주하며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이 거인들을 물리치고 승리하기 위해서는 내 신앙을 진단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내 안에 긍정의 믿음이 있는지, 애굽이 남아 있지는 않는지, 내 안에 하나님이 계신가를 진단해보아야 합니다. 그리하여 여호수아와 갈렙처럼 어떤 종류의 문제 앞에서도 희망을 말하고 많은 사람을 유익하게 하는 자, 위기 때 빛을 발하는 성도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댓글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