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낮 설교
하나님의 주신 기업 (신명기 6 : 4-9)
김은미 댓글 0건 조회 6,480회 작성일 2015-07-0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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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5.3.주일낮예배(어린이주일)

하나님의 주신 기업 신명기 6 : 4~-9

모든 부모의 소원은 자녀가 행복하게 사는 것일 겁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내 자녀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인가를 고민하며 자녀 교육을 위해 나름대로 노력합니다. 그런데 마음만으로 되지 않는 것이 자녀 교육입니다.

자녀 교육에 대한 고민이 많은 이 시대에 성경에 보면 눈여겨 볼만한 교육 원리가 나옵니다. 본문 말씀인 쉐마입니다. 본문은 구약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말씀으로, 3,400년 전 모세를 통해 주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이 말씀 속에는 우리의 자녀를 건강하고 행복한 자녀로 만드는 비결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오늘 부모 된 우리에게 이 말씀을 통해 뭐라고 말씀하고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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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하나님이 가정의 주인 되심을 인정하는 부모가 되라.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4) 이 말씀은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선언하는 말씀입니다. 나와 내 가정, 내 자녀의 주인이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

가정의 주권이 부모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있다는 것을 인정할 때 올바른 자녀 교육이 가능합니다. “보라 자식들은 여호와의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127:3) 기업이라는 말은 소유권을 뜻하는 말입니다. 자식의 소유권은 부모가 아닌 그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께 있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소유인 자녀들을 부모 된 이에게 잠시 동안 맡기신 것입니다. 소유권이 아닌 양육권을 주신 것입니다.

<그리스도인 가정의 신비>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 책에 보면, 부모의 역할을 제사장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제사장은 하나님과 백성들을 연결해 주는 중보자입니다.

그러면 제사장으로서의 부모 역할은 무엇인가?

첫째는, 자녀에게 하나님을 소개하는 역할입니다. 자녀는 부모라는 존재를 통해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인식하게 됩니다. 부모 사랑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배웁니다. 때로는 부모 엄한 징계를 통해 심판하시는 하나님을 배웁니다. 그렇게 부모는 자녀들에게 삶을 통해 하나님을 소개하는 제사장니다.

두 번째는, 하나님께 자녀를 소개하는 역할입니다. 하나님께 자녀를 소개한다는 것은 자녀의 인생을 하나님의 손에 맡기는 것입니다. 자녀를 위해 기도하고, 자녀의 문제를 놓고 고민하고 결정할 때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것입니다. 스스로 기도할 수 없는 어린 자녀를 위해 기도하고, 하나님을 만날 기회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녀의 신앙과 인격이 성장해서 스스로 하나님과 인격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을 때 제사장으로서의 부모 역할을 다하게 되는 것입니다.

아무쪼록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 가정과 우리 자녀들의 주인이심을 믿고 인정하며 사시기 바랍니다. 부모 된 우리는 제사장으로서 정체성을 분명하게 인식해야 합니다. 그리할 때 우리 자녀들이 하나님 앞에서 건강한 인격체로 바르게 성장하게 되는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을 사랑하는 법을 보여주는 부모가 되라.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5) 참된 믿음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자녀들이 하나님께 복을 받고 귀히 쓰임 받기를 원한다면 하나님을 사랑하는 법을 가르쳐야 합니다.

사랑은 말로 배우는 것이 아닙니다. 직접 보고 느끼고 경험하며 배우는 것입니다. 부모가 하나님을 사랑하면, 어려서부터 그 모습을 보며 자란 자녀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삶을 본받게 됩니다. 그러므로 삶의 우선순위에서 가장 먼저 하나님을 생각하고,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주일을 지키고 예배드리는 부모가 되어야 합니다.

마가복음 10장에 보면, 많은 사람들이 자기 아이들을 데리고 예수님 앞으로 왔습니다. 그런데 제자들이 어린 아이들을 꾸짖었습니다. 아이들이 예수님께 나오는 것을 막은 것입니다. 제자들의 이런 행동은 예수님의 마음을 상하게 했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을 책망하시며 어린 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막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라고 하시면서 어린이를 안으시고 안수하시며 축복해 주셨습니다.

오늘날 많은 부모들이 우리 자녀들이 교회 나오는 것을 막고 있습니다. 교육기관이 주님께 나오는 것을 막고, 정치, 제도, 문화가 주님께 나오는 것을 막고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 자녀들이 주님 만나는 것을 가로막는 자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자녀들이 주님 앞에 나오는데 디딤돌이 되어야지,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오늘 이 시대가 얼마나 악합니까? 무엇이 우리 자녀들을 이런 악에서 건져주고, 시험에서 건져줄 수 있겠습니까? 아무리 부모일지라도, 선진 교육제도일지라도, 경제가 크게 발전했다고 할지라도 궁극적으로 우리 아이들을 보호할 수 없고 구원에 이르게 할 수 없습니다. 이 세상에 속한 것은 다 한계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하셨습니다. 오직 예수님만이 우리를 구원하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려서부터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살아야 합니다. 그래서 주님은 어린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금하지 말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아이들을 안수해주시고 축복해 주셨습니다.

자녀들이 승리하는 인생이 되기를 원한다면, 예수님 앞으로 데려 오시기 바랍니다. “여호와의 이름으로 오는 자가 복이 있음이여 우리가 여호와의 집에서 너희를 축복하였도다”(118:26) 예수님이 우리 자녀들을 만져주시면, 자녀의 신앙이 바뀌고, 철학과 인생이 바뀌게 됩니다. 우리는 이 믿음을 가지고 자녀들을 주님께 인도하고, 신앙생활 교회생활에 모범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 자녀들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는 부모를 보고 배울 때 그것이 자녀들의 인생에 복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 자녀는 하나님께서 주신 기업입니다. 우리는 자녀들에게 하나님을 사랑하는 부모의 신앙을 물려주어야 합니다. 그리할 때 우리 자녀들이 축복의 주인공으로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셋째,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부모가 되라.

 

이스라엘의 위대한 힘은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세 가지 의 힘 때문이라고 합니다. 토라/토라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이스라엘의 정신과 신앙 뿌리는 성경 말씀입니다. 모라/ 모라는 말씀을 가르치는 성경교사를 말합니다. 호라/ 호라는 신앙심이 깊은 부모를 말합니다. 이 세 가지는 어린이들에게 말씀을 가르치고 신앙심을 넣어주는 것입니다. 위대한 믿음은 위대한 인물을 만들어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대부분의 가정이 자녀 교육의 권한을 학교와 학원에 위임하고 있습니다. 집에서의 부모에 의한 교육은 실질적으로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52일자 국민일보를 보니, 크리스천 부모와 자녀 10명 중 7명은 대화의 부재로 갈등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게 자녀를 가르칠 권리와 책임을 빼앗긴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영향력이 없다는 것입니다. 신앙 교육도 교회에서 다 책임져 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교회학교에서 교사들이 아이들을 만나 깊이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은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신앙교육은 교회학교와 가정이 함께 가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6-7) 부모는 언제 어디서든 하나님의 말씀을 자녀들에게 가르치고 배우게 해야 합니다. 부모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자녀들을 가르칠 때 가르침의 권위가 있습니다. 그리할 때 말씀의 능력이 자녀들의 삶을 온전케 하고, 바른 길로 인도하는 것입니다(딤후3:16-17).

자녀들을 복 있는 자녀로 양육하는 것은 마음만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부지런히 하나님의 말씀을 자녀들에게 가르침으로, 그 말씀이 자녀들의 삶에 녹아져서 복 있는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유명한 사상가 보어햄은 아이들이 태어나고 있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아직도 세상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증거이다라고 했습니다. 어린이들에게 희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어린이들에게 미래가 달려있기 때문입니다. 어린이는 하나님의 기업입니다. 어린이는 가정의 희망입니다. 교회의 희망입니다. 민족과 인류의 희망입니다. 어린이주일을 맞이하여 나는 지금 어린이를 위임받은 자로서 바르게 양육하고 있는지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자녀들을 예수님께 데려와야 합니다. 우리 자녀들을 기도로 키우고, 믿음으로 양육해야 합니다.

아무쪼록 장차 우리 어린이들이 하나님의 자녀로 자라서 교회의 미래가 되고, 나라와 민족의 기둥이 되며, 세계에 영향력을 끼치는 건강하고 위대한 인물이 되도록 기도하며 믿음으로 양육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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