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낮 설교
네가 무엇을 보느냐 (예레미야 1 : 11-19)
김은미 댓글 0건 조회 6,647회 작성일 2015-07-06 14:26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밴드 주소복사

본문

2015.4.26.주일낮예배

네가 무엇을 보느냐 예레미야 1 : 11-~19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하나님께서 한 시대의 부흥을 위해 반드시 준비하시는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 시대를 바라보며 긍휼의 마음을 가진 사람을 준비하십니다. 본문의 예레미야가 그런 사람입니다.

본문은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보여주신 환상에 대한 말씀입니다. 예레미야 선지자가 활동하던 시대는 영적으로 암담한 시대였습니다. 영적으로 큰 아픔이 있는 시대였습니다. 그 시대 유다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하나님을 떠나 세속적인 욕구가 이끄는 대로 살았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시대에 예레미야 선지자를 택하십니다. 예레미야는 눈물의 선지자입니다. 예레미야는 영적으로 하나님을 떠나 있는 백성들을 보면서 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오늘 이 시대도 그 시대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영적으로 어둡고 곤고합니다. 하나님의 법을 떠나 상처와 고통가운데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때 우리는 예레미야 선지자와 같이 하나님의 눈에 발견되어 시대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첫째, 예레미야가 본 환상은 무엇인가?

 

1) 살구나무 가지 환상입니다(11-12).

살구나무는 잘 지키게 하여 볼 것이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살구나무 가지 환상을 통해 지금은 이 백성들이 나를 떠나 말씀을 무시하는 삶을 살고 있지만, 내가 너를 통해 이 백성이 내 말을 잘 지키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신다는 하나님의 뜻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살구나무 꽃은 이스라엘에서 봄을 알리는 꽃입니다. 그러므로 살구나무 가지 환상은 지금 이 백성들이 내 말을 떠나 우상을 따르며 영적인 겨울을 보내고 있지만, 반드시 영적 겨울이 끝나고 신앙의 봄, 부흥의 때가 온다는 것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지금 이 시대도 영적으로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교회는 이 세상에 하나님을 섬기는 신앙의 도리와 올바른 삶의 방향을 제시해야 합니다. 복음이 가는 곳에는 어디서나 이와 같은 역할을 해 왔습니다. 130년 전 이 땅에 들어온 선교사들은 교회를 세우고, 순수한 복음과 경건생활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 결과 교회는 크게 부흥했고, 이 민족은 큰 축복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교회가 본래의 순수성을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것이 인본주의와 실용주의 신앙입니다. 신앙의 기준이 무너진 것입니다. 하나님 중심이 아닌 자기중심 신앙으로 바뀌고 말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영적으로 곤고하고, 어둡고 냉랭해졌습니다.

이러한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살구나무 가지 환상을 보여주십니다. 아무쪼록 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온전한 백성으로 다시 일으켜 세우시겠다는 하나님의 마음을 깨달으시기 바랍니다. 영적인 겨울을 끝내고, 신앙의 부흥의 때를 약속하신 하나님의 뜻을 기대하며 소망가운데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2) 끊는 가마 환상입니다(13-16).

이스라엘을 향하신 하나님의 계획은 희망입니다. 치유와 회복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때가 되어야 이스라엘을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겠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끓는 가마의 환상입니다. 그런데 끓는 가마가 북에서부터 기울어져 있습니다. 이는 끓는 물이 남쪽으로 쏟아지게 된다는 말씀으로, 유다가 바벨론에 의해 망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끓는 가마 환상은 심판과 책망의 메시지입니다. 여기에는 하나님의 깊은 뜻이 있습니다. “보라 내가 오늘 너를 여러 나라와 여러 왕국위에 세워 네가 그것들을 뽑고 파괴하며 파멸하고 넘어뜨리며 건설하고 심게 하였느니라”(10) 하나님은 살구나무 가지의 환상을 통해 희망과 치유, 회복을 보여주시면서, 끓는 가마 환상을 통해 먼저 뽑고 파괴하며 파멸하며 넘어뜨리고, 그리고 나서 새롭게 건설해야 한다고 하신 것입니다.

영적인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새로운 심령으로 거듭나고, 부흥의 은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죄를 가지고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복을 누릴 수 없습니다. 새로운 은혜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버릴 것을 버리고 취할 것을 취해야 합니다. 사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포로 생활 중에 자신들의 소망은 하나님 밖에 없다는 사실을 크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깨닫게 하시고 정결케 하시고자 고난의 방법을 사용하신 것입니다.

지금 어떤 고난 가운데 계십니까? 고난을 통해 은혜를 주시는 하나님을 체험하시고, 그 고난을 통해 부흥을 허락하실 하나님을 기대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은 재앙이 아니라 평안과 미래와 희망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믿음으로 여러분의 인생을 경영하시기를 바랍니다.

 

2. 두 가지 환상이 주는 교훈은 무엇인가?

1) 하나님의 능력을 회복해야 합니다.

초대교회 사도들은, “은과 금은 내게 없지만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일어나 걸으라고 선언했습니다. 은과 금은 없었지만, 나사렛 예수의 권위가 있었고, 그 이름의 능력을 사용할만한 믿음이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도 예수님의 능력, 예수님의 권위가 회복되어야 합니다. 예수님 오시는 그날까지 은과 금은 없지만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어라믿음으로 선언할 수 있어야 합니다.

본문 17-19절에서,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하나님의 능력을 잃어버린 유다 백성들에게 희망과 심판의 메시지를 담대하게 전하라고 하십니다. 그러면 그들 앞에서 두려움을 당하지 않게 하며,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너를 구원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오늘 우리도 담대하게 하나님 약속의 말씀을 전해야 합니다. 그때 이 땅에 잃어버린 하나님의 능력이 회복되는 은혜가 임하게 될 것입니다.

 

2) 하나님의 거룩성을 회복해야 합니다.

우리는 무엇보다도 거룩성을 회복해야 합니다. 성결함을 회복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고 하셨습니다.

지금 믿는 자의 삶에 세속화의 물결이 급속도로 밀려 들어오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복음이 혼탁해지고, 교회 거룩성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 믿는 자들이 하나님만 바라보며 의지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야 하는데, 유다 백성들처럼 바알신을 바라보고 바알을 따라갔기 때문입니다. 세상을 따라가고 세상 것을 추구하며 살았기 때문에 오늘과 같은 현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전의 잘못된 모습을 버리고 말씀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들어야 합니다. 그 말씀의 반석 위에 우리 삶을 세워야 합니다. 그때 어두워지고 혼탁해진 이 세상에 하나님이 거룩성이 회복되는 은혜가 임하게 될 것입니다.

 

3) 하나님의 긍휼을 회복해야 합니다.

우리는 지금 이 땅을 바라보시며 애통해하시는 주님의 눈물을 봐야 합니다. 주님의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주님의 그 마음을 가지고, 곤고한 영혼, 상처받은 영혼, 인생의 문제로 고통 받는 영혼을 찾아가야 합니다.

마태복음 25장에 보면 양과 염소의 비유가 나옵니다. 이 말씀에서 예수님께서 저주를 선포한 사람들은 나쁜 일을 행한 사람들이 아닙니다. 가난한 자가 주릴 때 먹을 것을 안 준 사람입니다. 사람이 죄짓고 감옥에 갇혔을 때 찾아가지 않은 사람입니다. 이 사람들은 남에게 손해를 주지 않았고, 남을 괴롭히지도 않았습니다. 단지 안 먹이고 안 찾아간 것밖에 없습니다.

그리스도인은 할 일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긍휼히 여기고, 위로하고, 치유하고 회복하고, 사랑해야 합니다. 그것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사명이요 하나님의 뜻입니다. 하나님은 그 일을 위해 우리를 택하시고 부르셨습니다.

아무쪼록 하나님의 능력을 회복하고, 거룩성을 회복하고, 하나님의 긍휼의 마음을 회복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영적으로 어둡고 혼탁해지고 무너진 이 세상을 다시 새롭게 세우는 일에 쓰임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스도인은 신본주의 역사관으로 모든 역사를 바라봐야 합니다. 신본주의 역사관은 역사는 하나님을 중심으로 움직인다” “역사의 주관자는 하나님이시다라는 사고입니다. 신본주의 역사관이 정확하게 마음에 새겨지면 역사와 시대를 보는 눈이 달라집니다. 그때 비로소 믿음의 눈으로 이 시대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깨닫게 됩니다.

복음은 구원의 메시지이자 심판의 메시지입니다. 살구나무 가지 환상은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희망과 치유, 회복의 메시지입니다. 끓는 가마 환상은 죄악은 그 양이 차면 심판이 온다는 심판의 메시지입니다. 우리는 이 시대 예레미야처럼 영적 파수꾼으로 세움 받은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정신을 차리고 깨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보여주시는 환상과 계시를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 시대를 향해 하나님의 약속의 메시지, 희망과 치유와 회복의 메시지를 선포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긍휼의 마음으로 회개와 심판 메시지를 전해야 합니다. 그때 이 시대가 영적으로 치유되고 회복되는 은혜,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뜻하시는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됨을 믿으시기를 축원합니다.

댓글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