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낮 설교
쓴 뿌리를 제거하라 (창세기 3 : 6-13)
김은미 댓글 0건 조회 8,203회 작성일 2015-02-0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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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5.주일낮예배

쓴 뿌리를 제거하라  창세기 3: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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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6.25 전쟁 아픔을 가지고 있습니다. 휴전된 지 62년이 됐지만, 그 흔적들이 아직도 여러 곳에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하나가 지뢰입니다. 지뢰는 땅에 묻혀 있습니다. 그래서 육안으로 확인하기가 힘듭니다. 또 지뢰는 그냥 두면 괜찮습니다. 그런데 밟거나 잘못 건드리면 큰 사고가 나서 그 자리에서 죽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치명적인 지뢰가 전쟁터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마음에도 있습니다. 바로 쓴 뿌리가 지뢰와 같습니다. 인간을 두렵게 하는 종양도 마찬가지입니다. 성경은 마음의 종양을 쓴 뿌리라고 했습니다.

오늘 우리는 마음의 쓴 뿌리로 인해 상처를 받으며 살아갑니다. 자기 비하의 쓴 뿌리, 열등감의 쓴 뿌리, 미움과 시기의 쓴 뿌리, 교만의 쓴 뿌리, 혈기의 쓴 뿌리, 폭력의 쓴 뿌리 등. 이런 쓴 뿌리는 종양과 같아서 우리 영혼과 정신과 육체를 파괴하고 우리 삶을 고통스럽게 합니다.

사울을 보세요. 다윗이 백성들에게 더 인기가 있자 시기와 질투심이 생겼습니다. 히틀러는 어려서 유태인에게 상처를 받았습니다. 이런 것이 치유되지 않으면 쓴 뿌리가 되는 겁니다. 그런데 사울은 끊임없이 다윗을 죽이려고 하다가 결국 자기가 죽고 말았습니다. 히틀러는 유대인 6백만명을 죽이고 나라를 망하게 했으며, 자신도 자살하고 말았습니다.

이러한 쓴 뿌리는 우리 모두에게 있습니다. 우리 속에 있는 쓴 뿌리는 자신과 가정, 타인과 교회와 사회와 국가를 해롭게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히브리서 12:15, “쓴 뿌리가 나서 괴롭게 하여 많은 사람이 이로 말미암아 더럽게 되지 않게 하며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쓴 뿌리의 원인은 무엇이며 우리 삶에 끼치는 영향은 무엇인가? 그리고 어떻게 쓴 뿌리를 제거할 수 있는가?

 

1. 쓴 뿌리의 원인

 

죄로 인해 생긴 쓴 뿌리/ 아담과 하와는 처음 사람들로, 그들에게 죄가 들어오기 전에 그들의 심령은 정결했습니다. 그런데 사탄이 그들을 유혹합니다. 그들이 사탄의 거짓말을 받아들이자 그들 마음에 하나님에 대한 의심과 불만이 생기게 되었고, 결국 불순종하고 범죄하게 됩니다. 아담과 하와는 인간 방법으로는 치유할 수 없는 쓴 뿌리가 생긴 것입니다. 이 쓴 뿌리가 이 세상에 질병, 죽음, 전쟁과 파괴, 절망과 고통을 가져온 것입니다.

사람들로 인해 생기는 쓴 뿌리/ 부모나 형제, 이웃에게 받은 언어폭력, 신체적 폭력, 인격적인 멸시를 받을 때 마음에 깊은 상처를 만들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사랑이 결핍되어 쓴 뿌리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요셉 형들은 야곱이 요셉을 편애한 것을 받으들이지 못했기 때문에, 그들 마음속에 쓴 뿌리가 심어졌습니다.

환경으로 인해 생기는 쓴 뿌리/ 가난이나 질병, 신체적 장애나 외모에 대한 열등감으로 인해 쓴 뿌리가 생겨나기도 합니다. 이러한 쓴 뿌리는 영적인 지뢰와 같고, 종양과 같습니다. 그것을 그대로 두면 평생 쓴 뿌리로 인해 쓰디쓴 열매를 먹으며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2. 쓴 뿌리의 열매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 (7:18) 나쁜 나무는 나쁜 열매를 맺습니다. 쓴 뿌리가 우리 안에 깊이 뿌리내리면 쓴 열매를 맺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쓴 뿌리의 열매는 무엇인가?

두려움과 수치심의 열매/ “내가 벗었으므로 두려워하여 숨었나이다.”(10) 하나님은 죄를 짓고 동산에 숨어버린 아담과 하와를 찾으셨습니다. 그런데 아담은 수치심과 죄의식 때문에 나무 그늘 밑으로 숨었습니다. 이것은 열등의식이고, 약한 자존감입니다.

사탄은 틈만 있으면 우리 안에 들어와서 두려워하게 하고, 거짓말하게 하고, 비방하게 하고, 방해하게 하고, 낙심하게 합니다. 사탄은 끊임없이 우리를 고통과 저주 인생이 되게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은 두려운 마음도 수치심도 아닙니다. 하나님 주시는 마음은 강하고 담대한 마음이며, 자신감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니”(딤후1:7)

분노의 열매/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물으십니다. “내가 네게 먹지 말라 명한 그 나무 열매를 네가 먹었느냐?”(11) 그러자 아담이 여자와 하나님께 책임을 전가합니다. 난 죄가 없고, 다 저 여자 때문에, 그리고 저 여자를 준 하나님 책임이라는 겁니다. 자기 합리화를 시키고 책임을 전가하며 분노를 표출하는 것입니다.

우리도 내가 이렇게 된 것이 부모 탓이고, 남편 탓이고, 아내 탓이고, 자녀 탓이라고 원망하면서 자기 분노 속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 마음속에 쓴 뿌리를 키우고 스스로를 분노의 지옥으로 끌고 갑니다. 그래서 쓴 뿌리는 나만 고통스럽게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인생도 황폐화시키고 불행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내 안에 자라는 쓴 뿌리를 제거하지 않으면 절대로 평안이 없습니다. 쓴 뿌리를 치유 받지 않고는 누구도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없습니다.

은혜 받지 못하게 하는 열매/ 구름이 해를 가리면 빛을 볼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쓴 뿌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가로 막습니다. 히브리서 12:15절에, 쓴 뿌리가 하나님 은혜에 이르지 못하게 한다고 했습니다. 맞습니다. 쓴 뿌리가 있으면 하나님에 대해 왜곡된 마음을 갖게 됩니다. 아담은 하나님이 주신 여자 때문에 선악과를 범했다고 했습니다. 결국 하나님을 원망한 것입니다. 마음에 쓴 뿌리가 있으면 하나님에 대해 서운하게 생각합니다. 불평하고 원망합니다. 하나님에 대해 등을 보이게 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자기 스스로 차단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열 명 정탐꾼이 가나안 땅에 대해 부정적인 보고를 하자 하나님의 사람 모세를 돌려 쳐서 죽이려고 했습니다. 우리를 왜 애굽에서 이끌어냈느냐고 하나님을 향해 원망을 쏟아냈습니다. 결국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광야에서 다 죽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이 예비하신 은혜, 축복을 누리지 못하는 자들이 된 것입니다. 그래서 쓴 뿌리는 뽑아내야 합니다. 제거해야 합니다. 제거하지 않으면 쓴 뿌리는 계속 자라게 되는 것입니다.

 

3. 쓴 뿌리를 제거하는 길

 

이불에 곰팡이가 생겼을 때 곰팡이를 없애는 방법은, 그 이불을 뙤약볕에 널어놓는 것입니다. 우리 내면에 뿌리내린 쓴 뿌리를 제거하려면 예수 그리스도의 빛이 필요합니다. 성령의 빛을 쬐어야 합니다. 치유하시는 주님의 은혜를 체험해야 합니다. 주님의 은혜가 우리 심령 속에 강하게 임하면 쓴 뿌리는 말라 죽게 됩니다.

아담과 하와는 부끄러운 수치를 감추기 위해 동산 숲에 숨었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짐승 가죽으로 그들의 수치를 가려 주셨습니다. 여기서 가죽은 십자가에 죽으실 예수님을 의미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 마음속에 있는 쓴 뿌리를 제거하시는 분입니다. 주님을 만난 자들은 다 치유 받았습니다.

수가성 여인은 수치심과 모멸감에 떳떳하게 얼굴을 들고 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을 만나 험하게 살아온 과거를 청산하고 새사람으로 살게 되었습니다. 삭개오도 주님을 만난 후 마음의 쓴 뿌리가 사라졌습니다. 그는 동족들을 고통스럽게 한다는 죄책감이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사람들에게 왕따 당하는, 마음의 상처와 증오심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주님을 만나 치유 받았습니다. 그러자 자기 재산을 가난한 자들을 위해 사용하겠으며, 속여서 빼앗은 것은 4배나 갚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건강한 사람으로 다시 태어난 것입니다. 12년 동안 혈루증으로 고통 받은 여인도 큰 상처를 받은 사람입니다. 부정한 여인이라고 해서 멸시와 냉대를 받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만남으로, 예수님의 옷자락을 만짐으로 혈루 근원이 말랐습니다. 그동안 받은 상처, 쓴 뿌리가 다 해결된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 신앙인에게는 최대 무기이고 힘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사람들은 모두 변화 받고 치유 받았습니다. 구원의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늘 예수 이름으로 우리 상처, 쓴 뿌리를 뽑아내야 합니다. 오늘도 예수님을 만나면 쓴 뿌리가 치유됩니다. 가정을 불행하게 만드는 쓴 뿌리, 나를 가치 있는 사람이 되지 못하고 성공하지 못하게 하는 쓴 뿌리, 인간관계에서 성공하지 못하게 하는 쓴 뿌리, 공부 못하게 하는 쓴 뿌리 등. 다 예수 이름으로 물리칠 때 쓴 뿌리가 제거되는 것입니다.

자신을 괴롭히고, 타인을 괴롭히고, 가정을 고통가운데로 몰아가고, 자손과 후손까지 고통하게 하는 쓴 뿌리는 없습니까? 우리 속에 쓴 뿌리가 있다면 반드시 제거해야 합니다. 나쁜 나무는 나쁜 열매를 맺습니다. 나쁜 나무는 어떤 경우에도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모두 아담에게 붙은 나쁜 나무였습니다. 우리에게서는 아무리 노력해도 좋은 열매가 나올 수 없었습니다. 돌 감람나무가 참 감람나무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접붙이기를 해야 하는 것처럼, 우리가 생명 되신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주님께 접붙임을 받기만 하면 누구든지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생명의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 뿌리를 내리면 쓴 뿌리가 되지 않습니다.

아무쪼록 예수님께 뿌리를 내림으로 여러분 안에 있는 쓴 뿌리를 제거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좋은 열매를 많이 맺어 늘 풍성한 삶을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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