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옷자락을 잡으라 (마가복음 5 : 25-34) 김은미 댓글 0건 조회 8,432회 작성일 2015-02-02 20:20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2015.1.18.주일낮예배 주님의 옷자락을 잡으라 마가복음 5 : 25~-34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수많은 고난을 만납니다. 내 의지나 삶과는 상관없이 고난이 찾아올 때가 있습니다. 이해할 수 없고 받아들일 수 없는 고난을 만날 때도 있습니다. 이 세상에 꿈꾸지 않고 사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꿈대로 되는 것은 아닙니다. 모두가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지만, 열심히 산다고 다 잘되는 것도 아닙니다. 누구나 건강을 원하지만 누구에게도 무서운 질병은 찾아옵니다. 그래서 상처를 받고 상처를 안고 살아갑니다. 이와 같이 인생의 여러 가지 문제들을 만나게 될 때 어떻게 해야 하는가? 본문에 보면 이러한 문제로 고민하는 여인이 나옵니다. 바로 “혈루증 여인”입니다. 성경은 이 병을 “부정한 병”이라고 말씀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징계를 받은 병이라는 말입니다. 그래서 사람들과 함께 살지 못하고 격리되어야 합니다. 때문에 육신이 아픈 것도 고통스럽지만, 문제는 마음이 더 아픈 병입니다. 게다가 나름대로 고쳐보려고 애를 썼지만, 오히려 더 중하여졌습니다. 얼마나 절망감이 컸겠습니까? 이 여인은 우리 모습과 다르지 않습니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살아갑니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고난 때문에 좌절하고 낙심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이렇게 인생의 고난이 밀려올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어떻게 문제로부터 일어날 수 있는가? 1. 예수님 앞으로 나오라. 본문의 여인은 열두 해를 혈루증으로 고생했습니다. 이제는 몸도 마음도 지칠 대로 지치고, 재산도 다 잃어버렸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오신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소망을 가지고 예수님께 나왔습니다. “예수의 소문을 듣고 무리 가운데 끼어 뒤로 와서 그의 옷에 손을 대니”(27) 예수님께 나오면 사는 길이 열립니다. 다시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가 복음입니다. 그런데 대부분 사람들은 고난이 오면 보편적으로 반응하는 몇 가지 모습이 있습니다. ①두려움의 감정에 사로잡힙니다. 문제를 만나면 가장 먼저 반응하는 것이 두려움입니다. 이 여인이 혈루증으로 살아온 열두 해는 한마디로 두려움의 삶이었을 겁니다. 하나님께 벌을 받았다는 두려움과 죽음이라는 두려움, 비난과 무관심에 대한 두려움 등 수많은 두려움이 이 여인을 짓눌렀을 것입니다. 우리도 세상을 살아갈 때 남 모르는 두려움을 안고 살아갑니다. 자녀가 잘못되지는 않을까 하는 두려움, 사업에 대한 두려움, 질병에 대한 두려움 등.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것은 실제로 일어난 일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러시아 이종 격투기 선수인 ‘효도르 인터뷰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그는 ‘러시아의 마지막 황제’ 라는 별명을 가진 사람으로, 세계에서 이종 격투기 최강자로 군림하는 선수입니다. 기자가 그에게 물었습니다. “혹시 세상에 두려운 것이 있습니까?” “예. 다른 두려움은 없는데, 가족에게 무슨 일이 생길까 봐 두렵습니다.” 그 두려움은 감정에 의한 것이지 실체가 아닙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대부분 일어나지 않은 두려움의 감정 때문에 평안과 자유를 잃어버리고 불안 가운데 살아갑니다. ②불행에 익숙해지고 무감각해집니다. 불행도 처음에는 크게 느낍니다. 그러나 시간이 가면서 점점 고통도 줄고 일상화됩니다. 이때 조심할 것은 불행에 익숙해지는 것입니다. 불행에 익숙해지면 그때부터 불행이 생활화됩니다. “남들도 다 나처럼 병들었는데?” “남들도 다 나처럼 가난한데?” 그러면 치유할 수 없습니다. 삶이 발전할 수 없습니다. 자기 불행에서 빠져나올 수 없습니다. 만일 혈루증 여인이 자기 불행에 익숙해졌다면 그는 예수님께 나오지 않았을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고난을 만나기도 하고 불행한 일을 당합니다. 그러나 그 불행에 익숙해지면 복되게 살 수 없습니다. 영적 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도하지 않고 편안하게 사는데 익숙해지면 기도생활 며칠 하다가 포기합니다. 그래서 영적 안일함에 빠지지 않도록 깨어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익숙해지는 것을 경계하시기 바랍니다. 사역도 신앙도 익숙해지는 것을 경계하고 늘 긴장하며 깨어 있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③피하여 숨습니다. 이는 고난이 오면 정면승부하지 않고 도망가는 것을 말하는데, 가장 일반적인 형태가 중독입니다. 중독의 문제가 뭡니까? 문제를 피하려다가 중독 때문에 죽는 것입니다. 힘든 일을 잊기 위해 한 잔 두 잔 마십니다. 잠시는 기분이 좋습니다. 그러나 점점 더 마시면 나중에 문제 때문에 죽는 게 아니라 술 때문에 죽게 됩니다. 이와 같이 사람들은 고난이 올 때 몇 가지로 반응합니다. 그러나 이런 것은 문제를 더 고통스럽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 믿음의 사람은 어떻게 반응해야 하겠는가? 성경은 주님 앞으로 나오라고 말씀합니다. 본문의 여인은 예수님께 나왔습니다. 물론 이 여인에게 두려움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는 그 두려움을 가지고 예수님께 나왔습니다. 예수님께 나온다는 것은 두려움 없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두려움을 가지고 나오는 것입니다. 고통을 없애고 나오는 것이 아니라 고통과 함께 나오는 것입니다. 문제 때문에 숨어 사는 것이 아니라 당당히 자신의 문제를 가지고 나오는 것입니다. 우리는 문제를 만날 때 주님 앞으로 나와야 합니다. 내 의지, 내 경험, 내 지혜로 인생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합니다. 믿음은 결정입니다. 믿음은 예수님께 와서 지금까지 자기가 붙들었던 것을 내려놓는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 모든 소원을 이루어 주십니다. 죄에서 구원함을, 슬픈 자에게 기쁨을, 저주에서 축복을 주십니다. 주님은 우리를 회복시키시는 분이십니다. 불이 있는 곳에 가까이 가면 뜨거워지듯이 주님께로 가까이 가면 주님의 은혜로 충만하게 되고 다시 일어날 수 있습니다. 2. 주님 옷자락을 잡으라. 예수님께 나온 여인은 주님의 옷자락을 잡았습니다. 그랬더니 혈루 근원이 곧 말랐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율법에 의하면 안 되는 일입니다. 부정한 병을 가진 사람은 사람들에게 가까이 올 수 없습니다. 사람들 속에 있을 수 없고 사람들을 만질 수도 없습니다. 그런데 이 여인은 예수님을 만진 것입니다. 여기서 이 여인이 붙잡은 것은 옷이 아니라 하나님입니다. 누가복음 8장에 보면, 이 여인이 만진 것이 예수님 “옷가”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옷가”는 유대인들이 입고 다니는 옷의 늘어진 “옷술”을 말합니다. 그런데 이 옷술은 만드는 방법이 정해져 있습니다. 처음에는 15번을 감고 다음에 13번을 또 감습니다. 이는 유대인들의 신앙고백 때문입니다. 15는 이스라엘 수에서 “아도나이” 곧 “하나님”을 의미합니다. 13은 “에하드”, 곧 “하나”를 의미합니다. 이것을 합하면 “아도나이 에하드” 즉, “하나님은 한 분이시다”라는 말입니다. 무슨 말씀입니까? “하나님은 한 분이시다”. “한 분이신 하나님은 능력이시다”. “능력이신 하나님은 나를 치료하신다”. “오직 하나님만이 능력이시다” 이 여인은 이 믿음으로 주님 옷에 손을 댄 것입니다. “내가 그의 옷에만 손을 대어도 구원을 받으리라 생각함일러라”(28) 주님은 이 여인의 믿음을 아셨습니다. 그래서 “예수께서 그 능력이 자기에게서 나간 줄을 곧 스스로 아시고”(30) 이 여인의 믿음이 주님의 마음을 감동케 한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께서 이르시되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네 병에서 놓여 건강할지어다”(34)라고 선언하십니다. 이것이 믿음의 능력입니다. 믿음은 모든 능력의 근원은 예수님께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 힘의 근원이 있습니다. 지혜의 근원도, 사업의 근원도 예수님께 있습니다. 예수님은 연약한 자에게 능력의 근원이 되시고, 가난한 자에게 물질의 근원이 되십니다. 몸이 약한 자에게 건강의 근원이 되시고, 죄인들에게 생명의 근원이 되십니다. 때문에 예수님을 만지면 그 몸에서 능력이 나가는 것입니다. 믿음만 있으면, 어떤 문제 앞에서도 자유할 수 있고 승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면 마음이 편해집니다. 없어도 넉넉해집니다. 다시 일어날 힘과 용기가 생깁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면 능력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어떤 상황이든지 예수님의 옷자락에 손을 대시기 바랍니다. 우리를 다시 일어나게 하는 힘은 예수님에게 있습니다.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네 병에서 놓여 건강할지어다” 아무쪼록 어떤 환경, 어떤 고통이 있든지 두려워하지 말고, 익숙해지거나 피하지 말고, 다시 일어나시기 바랍니다.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이 말씀 붙들고 승리하시기를 바랍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성도들의 할 일이 무엇입니까? 주님의 은혜를 붙잡는 것입니다. 주님의 옷자락을 잡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능력의 근원이십니다. 인간의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은 주님의 손에 있는 것이지, 우리에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의 옷자락을 만짐으로 이천년 전 열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던 여인을 고쳐주셨듯이, 오늘도 여러분 인생의 모든 문제가 치료받고, 해결되고, 능력 받고, 새 힘과, 용기를 얻고 다시 일어나시기를 축원합니다.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쓴 뿌리를 제거하라 (창세기 3 : 6-13) 15.02.02 다음글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생각 (예레미야 29 : 10-14)15.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