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낮 설교
자라나는 축복 (누가복음 2 : 52)
김은미 댓글 0건 조회 7,278회 작성일 2015-02-02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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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14.주일낮예배

자라나는 축복 누가복음 2 :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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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우리 가정에 자녀들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부모들은 이 아이들을 건강한 자녀로 잘 양육해야 할 사명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땅에 희망이 되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자녀로 양육해야 합니다.

본문은 예수님이 성장하신 모습을 한 문장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예수는 지혜와 키가 자라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스러워 가시더라.” 이 말씀 속에서 우리 자녀들을 어떻게 양육해야 할 것인가 분명한 목표를 찾을 수 있습니다.

 

1. 예수님의 성장내용

 

예수님의 어린 시절을 한 마디로 정의하면 균형입니다. “아이가 자라며 강하여지고 지혜가 충만하며 하나님의 은혜가 그의 위에 있더라”(40), “예수는 지혜와 키가 자라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스러워 가시더라”(52) 주님은 네 가지 면에서 균형 잡힌 성장을 하셨습니다.

정신적인 성장/ “아이가... 지혜가 충만하며” “예수는 지혜가 자라가며지혜가 자라고 충만했다는 것은 정신적으로 성장했다는 뜻입니다. 몸만 커지는 것이 아닙니다. 마음과 정신이 커지고, 인격이 성장해야 합니다. 지혜는 이 세상을 살아가는 지식을 말합니다. 세상의 원리와 인생의 이치를 꿰뚫어보고 길을 찾을 수 있는 능력을 말합니다. 그래서 지혜로운 사람은 자기도 행복하고 남들도 행복하게 해 주지만 어리석은 사람은 자기도 불행하고 남들도 불행하게 만듭니다. 하나님의 지혜를 가진 사람은 이 세상뿐만 아니라 영원까지 복된 인생이 됩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물론 자녀들이 지혜가 자라날 수 있도록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육체적인 성장/ "아이가 자라며 강하여지고", “예수는 키가 자라가며키가 자랐다는 말은 신체적으로 건강했다는 뜻입니다. 요즘 아이들은 체격은 좋습니다. 키도 크고, 건강 상태도 좋습니다. 그런데 좋은 체격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체력은 약한 것 같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평생을 지탱할 체력을 길러주어야 합니다. 예수님도 강한 체력이 있으셨기 때문에 3년 공생애를 넉넉히 감당하실 수 있었습니다. 기독교는 영혼의 문제를 강조합니다. 하지만 영혼의 그릇인 몸의 건강과 성장 역시 그리스도인의 축복 영역입니다.

사회적인 성장/ “사람에게 더욱 사랑스러워 가시더라예수님은 사람에게도 사랑받는 분이셨습니다. 부모뿐만 아니라 이웃에게도 사랑을 받았습니다. 성전에서 만난 시므온이 아기 예수를 사랑했습니다(2:28). 경건한 과부 안나도 아기 예수를 사랑했습니다(2:38). 허다한 무리까지 예수님을 사랑했습니다(4:25). 사회적인 성장은 인간관계에서 이루어집니다. 부모와 자식 간에 아름다운 만남이 있고 형제끼리 우애 있게 자라야 합니다. 가정에서 인간관계를 승리할 때 다른 사회공동체에서도 승리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자녀들을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존재로 양육해야 합니다. 자녀들에게 좋은 환경도 필요하지만, 더 필요한 것은 사랑입니다.

영적인 성장/ “하나님께 더욱 사랑스러워 가시더라자녀가 정신적이고, 육체적이고, 사회적인 성장에 그친다면 일반 가정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 성장했습니다. 예수님은 성장하면서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자존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대개 아이들은 성장하면서 그런 의식을 갖지 못합니다. ‘내가 하나님의 아들로 태어났다는 분명한 의식을 길러줘야 됩니다. 이 의식이 없게 되면 작은 일에도 자존감에 상처를 받게 되고, 그래서 열등의식을 갖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사명을 위해 성장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사명을 향해 성장했습니다. 자라며 강해진 목표가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아들로 죽는 것입니다. 우리 자녀들도 하나님께서 주신 고유한 사명이 있음을 알고 자라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때 하나님의 자녀로서 담대한 인생을 살 수 있는 것입니다.

아무쪼록 자녀들이 정신적, 육체적, 사회적, 영적으로 성장하는 복을 받도록 소원하며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그들의 신앙생활 교회생활이 은혜가 넘치고 하나님의 일에 꼭 필요한 존재로 쓰임 받게 되기를 바랍니다.

 

2. 어떻게 이런 성장의 복을 받을 수 있는가?

 

그의 부모가 해마다 유월절이 되면 예루살렘으로 가더니”(41) 여기서 예수님께서 어떤 가정환경 속에서 교육을 받으며 자라셨는지 볼 수 있습니다.

부모가 함께 자녀교육에 힘쓰는 가정/ 예수님의 부모인 마리아와 요셉은 함께, 한마음으로 교육에 힘썼습니다. 자녀교육은 부모가 함께 손을 잡아야 합니다. 부모가 함께 뜻을 세우고 힘을 모으고 기도해야 합니다. 부모가 한마음이 되지 않고 갈등이 생기면 자녀들은 정신과 인격에 분열이 생깁니다. 부모가 하나 되어 주님 앞에서 자녀를 양육할 때, 자녀들은 균형 잡힌 성장을 하게 되고, 그 가정은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반복교육에 힘쓰는 가정/ “해마다 유월절이 되면이는 반복교육을 말합니다. 반복교육을 계속하다 보면 좋은 습관의 사람이 되게 합니다. 습관이란 내가 별로 노력하지 않아도 쉽게 해낼 수 있는 것을 말합니다. 어떤 일을 쉽게 하는 사람을 보면 습관화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려서부터 반복적인 교육은 아주 중요합니다. 현재 좋은 습관으로 무장된 사람은 미래가 형통할 수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은 습관적으로 기도하셨습니다. 그 힘이 공생애 사역을 승리하게 했고, 십자가 구속의 비전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자녀들이 어려서부터 예배생활, 신앙생활이 습관이 되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공부나 여가 활용에 있어 좋은 습관이 생활화되어야 합니다.

성경중심 교육을 힘쓰는 가정/ 예수님의 부모는 해마다 유월절이 되면, 절기 관례를 따라 예루살렘으로 올라갔습니다. 이는 성경중심의 가정을 이루었다는 말입니다. 그들은 형식적인 신앙인이 아닙니다. 율법에서 정해 놓은 대로 모든 율법의 규정을 성실하게 지키는 신앙의 부모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은 그 말씀의 힘으로 사명을 완수하신 것입니다.

성경은 인생의 나침반이요, 모든 문제의 해결 열쇠입니다. 성경에는 구원의 능력, 창조 능력, 회개 능력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온전한 인격자, 유능한 인물이 되게 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어려서부터 말씀교육을 하면 나이 들어서 그 축복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링컨 어머니는 아들이 겨우 말을 하게 된 무렵부터 매일 성경을 읽어주었습니다. 어머니는 링컨이 아홉 살 때 세상을 떠났습니다. 마지막 순간에도 아들을 불러 엄마가 죽어도 성경을 꼭 읽으라고 유언을 했습니다. 링컨은 어머니의 유언을 따라 말씀대로 살았고, 그래서 역사적인 인물로 성장하게 된 것입니다.

부모는 성경교육에 눈이 열려야 합니다. 학력지수와 행복지수는 비례하지 않습니다. 오직 주님에 대한 신뢰와 믿음만이 자녀들을 따뜻한 사람으로 만들며 그들의 인생을 복된 인생이 되게 합니다. 그래서 자녀들에게 영적 질서를 세우는 법을 확실하게 가르쳐야 합니다. 그것이 성경입니다.

교회중심 교육에 힘쓰는 가정 예루살렘으로 가더니이는 교회중심의 가정을 이루었다는 뜻입니다. 요셉과 마리아는 해마다 유월절이 되면 예루살렘으로 올라갔습니다. 예수님은 교회를 중심해서 사는 부모 밑에서 성장한 것입니다.

오늘날 가정들을 보면, 사업중심 가정, 취미중심 가정, 아내나 남편중심 가정, 자녀중심 가정들이 있습니다. 신앙 교육은 교회중심 교육이 되어야 됩니다. 그때 우리 가정도, 직장생활도 힘을 얻게 되고 축복을 간증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미국 청교도들이 신대륙에 상륙했을 때 그들은 가장 먼저 예배당부터 지었습니다. 그 다음 학교를 짓고, 그 다음으로 자기 집을 지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집은 예배당을 향해 창문을 내도록 했고, 모든 길은 예배당으로 통하도록 만들었습니다. 그것이 오늘 미국 조상들이 보여준 신앙입니다. 오늘날 미국은 여러 종족들이 모여 살지만, 강대국이 되고 잘 사는 나라가 된 것은 그들의 조상들이 하나님을 경외하며, 교회를 중심으로 살았기 때문입니다.

가정교육도 중요하고 학교교육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교회에서 교육받지 않으면 신앙교육은 실패합니다. 한나는 사무엘을, 엘리사벳은 세례 요한을 교회중심으로 양육했습니다. 결국 사무엘과 세례 요한이 얼마나 위대하게 쓰임받았습니까? 우리는 교회를 가까이 하고, 사모해야 합니다. 또한 자녀들을 교회중심 신앙으로 양육해야 합니다. 그것이 자녀를 사랑하는 길이고, 복을 받는 길입니다.

 

예수님은 정신적, 신체적, 사회적, 영적으로 균형 있게 성장하셨습니다. 그래서 공생애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고, 인류를 구원하는 대 사명을 이루신 것입니다. 예수님을 기준 삼아 자녀들을 양육하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처럼 균형 잡힌 성장을 할 수 있도록, 그래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하나님 손에 붙들려 마음껏 쓰임 받는 하나님의 사람들로 자라날 수 있도록 기도하며 양육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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