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가 있는 성탄 (이사야 61 : 1-3) 김은미 댓글 0건 조회 7,054회 작성일 2015-02-02 19:56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2014.12.21.주일낮예배 변화가 있는 성탄 이사야 61 : 1-~3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인류는 긴 역사를 통해 놀라운 변화를 이루어왔습니다. 농업혁명, 산업혁명, 그리고 정보화 혁명 등. 그러나 그 모든 변화는 대부분 인간의 겉 사람에 관한 것입니다. 세상은 변하고 주위 환경도 다 변하는데, 우리 속사람은 여전히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입니다. 그러면 왜 우리 속사람은 변하지 않는 것인가? 그 이유는 인간은 스스로 속사람을 변화시킬 힘이 없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최첨단 사회를 이룩할 능력이 있다고 해도, 자기 속사람을 변화시킬 능력이 없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뒤부터 인간의 속사람이 변화하기 시작합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사람들이 예수를 영접한 뒤, 예수님의 영이 그 사람 속에 들어간 뒤 그 사람 자체가 변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주님이 세상에 오심으로 새로운 시대가 열리게 된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성탄은 변화가 있는 성탄입니다. 본문에 보면 예수님께서 오셔서 새롭게 열리게 된 새로운 시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본문은 이사야 선지자가 앞으로 메시야가 오신 뒤에 일어날 일을 예언한 말씀입니다. 그러면 예수님께서 오신 뒤에 일어날 변화는 무엇인가? 예수를 영접하면 사람들에게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가? 1. 위로의 은혜를 받게 됩니다. 본문을 보면 네 부류 사람이 나오는데, 가난한 사람, 마음이 상한 사람, 포로된 사람, 갇힌 사람입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실패자라는 것입니다. 이들은 나름대로의 문제로 고난의 삶을 살아가지만, 더 큰 문제는 스스로 실패자라는 자기 비하에 빠진다는 것입니다. 스스로 실패자라는 의식 때문에 깊은 절망감에 빠져듭니다. 이것이 쌓이면 스스로 포기하게 되고, 영원한 실패자로 살아가게 됩니다. 오늘날 이러한 실패감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나는 할 수 없다, 나는 뭘 해도 안된다고 하면서 스스로를 비하하고, 움츠러든채 살아갑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이들을 찾으셨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한 번도 저들을 실패자라고 부르신 일이 없습니다. 오히려 저들을 따뜻하게 위로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수가성 우물가의 여인을 찾아 주셨습니다. 그는 사람들에게 손가락질 받고 조롱당하던 여자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스스로도 사람들을 피해 숨어살던 여인이었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가까이 다가가셔서 그 여인을 위로해 주십니다. 그러자 더 이상 사람들을 피해 다니는 자가 아니라 복음을 들고 당당히 마을 안으로 들어가는 자가 되었습니다. 군중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들어가서 변화를 주도하는 자가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께서 만나주시면 위로의 은혜를 받습니다. 이 위로가 우리 속사람을 변화시킵니다. 우리를 승리자로 변화시킵니다. 상처나고 움츠러든 우리 속사람을 깨우게 됩니다. 그래서 다시 일어나게 되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승리의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복음은 우리 삶을 일으키시는 원동력이 됩니다. 모든 건강하고 생산적인 회복은 속사람이 얼마나 주님의 은혜를 체험하느냐에 따라 결정됩니다. 속사람의 치유가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의 출발인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육신의 몸을 입고 이 세상에 오셔서 우리를 위로하시고 치유해 주신 것입니다. 2. 능력의 은혜를 받게 됩니다. 본문을 보면, 메시야가 오시면 가난한 자들이 아름다운 소식을 듣게 되고, 마음이 상한 자가 고침을 받게 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한다고 했습니다. 너희는 실패자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할 수 있다고 다시 일어서라고 용기를 북돋아준다는 것입니다. 즉 주님은 우리 안에 능력의 DNA를 심어주십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이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DNA만 있으면 어떤 실패자라 할지라도, 어떤 절망감에 사로잡혀 있다 할지라도 나는 할 수 있다는 믿음의 사람이 됩니다. 오늘날 절망감 때문에 인생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예수님은 그렇게 절망과 무기력증에 빠진 자들을 찾아오셔서 그들의 절망의 병을 고쳐주시고, 용기와 희망을 북돋워주십니다. 요한복음 5장에 보면 베데스다 연못가에 38년 된 병자가 있었습니다. 당시 베데스다 연못에 있는 행각에는 많은 병자들이 물이 움직일 때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는 물이 움직일 때 먼저 들어가는 자는 어떤 병이든지 낫게 된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38년된 병자는 스스로 문제로부터 자유할 수 없었습니다. 물이 움직일 때 그를 못에 넣어주는 자가 없습니다. 자기가 가는 동안 다른 사람이 먼저 들어갑니다. 경쟁자만 있습니다. 그러니 그 삶이 얼마나 고독하고 곤고하겠습니까? 더 이상 희망이 없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그를 찾아오십니다. 그리고는 말씀하십니다.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그가 이 말씀을 믿고 일어났습니다. 자리를 들고 걸었습니다. 무기력한 사람, 절망의 사람이 기적의 사람, 희망의 사람이 된 것입니다. 우리는 때로 내가 원치 않는 자리에 서야 할 때가 있습니다. 38년 된 병자와 같이 주위에 아무도 없고, 내 손에 아무 것도 없어 보이고, 내 편이 아무도 없는 절망과 같은 자리에 서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때가 주님을 새롭게 만나는 때입니다. 예수님께서 만나주시면 희망이 회복됩니다. 나는 할 수 있다고 하는 영적 에너지가 솟아나기 시작합니다. 자신감이 회복됩니다. 나를 얽어매고 있던 모든 인생의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받게 됩니다. 이것이 주님이 이 세상에 오신 이유요, 성육신하셔서 주신 축복입니다. 우리 안에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유전자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 능력을 소유한 존재임을 깨닫기를 원하십니다. 나아가 우리가 하나님의 큰 능력을 발휘하며 살아갈 것을 기대하십니다. 3. 가치 인식의 은혜를 받게 됩니다. 본문 3절에 보면, 메시야를 만난 사람들이 자신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게 된다고 말씀합니다. 자포자기에 빠져있던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뒤에 ‘의의 나무’라고 불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심으신 그 영광을 나타낼 자라 일컬음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를 만난 사람은 자신을 보는 눈이 열리게 됩니다. 자신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래서 도전하게 되고, 거기서 기쁨을 누리게 됩니다. 성경은 실패자들이 자신에 대한 가치를 발견한 말씀으로 가득합니다. 모세는 도망자로 미디안 광야에서 40년을 양을 치며 살았습니다. 호렙산에서 하나님을 만났을 때 애굽으로 가서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하라는 사명을 받습니다. 그때 모세의 반응은, “내가 누구이기에 바로에게 가며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리이까” 그러나 하나님께서 아론을 붙여주시고, 하나님의 지팡이를 들려주셨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자신이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사명자라는 사실을 새롭게 발견하게 됩니다. 베드로는 평범한 어부였습니다. 어느 날 밤새 고기를 잡았지만 한 마리도 잡지 못했습니다. 큰 실패감에 그물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그를 찾아오셨습니다. 그리고는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고 하셨습니다. 베드로가 말씀에 의지하여 고기를 잡자 그물이 찢어질 정도로 많이 잡았습니다. 베드로가 예수님께 고백합니다.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이때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사람 낚는 어부가 되라는 새로운 사명을 발견하게 된 것입니다. 주님은 실패자들을 찾아오셔서 자신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게 해 주십니다. 그래서 속사람이 변화되고 새로운 인생으로 거듭나는 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희망은 복음에 있습니다. 복음으로 인해 인격이 온전해지고 인간의 가치와 존엄성이 드러나게 됩니다. 복음을 들은 사람만이 변화된 성품을 가지게 됩니다. 옛사람을 벗어버리고 새사람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낼 자로 변화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새롭게 변화시키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주님은 실패한 자들에게 위로를 주시고, 능력을 주시고, 그래서 가치 있는 인생이 되게 하시기 위해 오신 것입니다. 성탄의 계절,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속사람이 변하는 복을 체험하시기 바랍니다. 위로자로 오신 예수, 능력의 근원으로 오신 예수, 새로운 가치를 부여해 주시기 위해 오신 예수를 체험함으로 하나님의 나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힘 있게 일어나는 성도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아름다운 마무리 (사무엘상 31 : 1-6) 15.02.02 다음글자라나는 축복 (누가복음 2 : 52)15.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