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낮 설교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로마서 6 : 1-9)
김은미 댓글 0건 조회 8,261회 작성일 2014-07-0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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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6.22.주일낮예배(청장년세례식)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로마서 6 :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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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에는 깊은 영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세례식은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겠다는 약속이요, 서원이요, 결단과도 같습니다. 세례는 내게 베풀어주신 은혜에 감사합니다. 이제 하나님의 자녀로 이렇게 살겠습니다서원하고 약속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약속을 이룰 때 세례식이 축복이 되고 은혜가 되고 치유가 되고 응답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세례란 무엇이며, 세례 받는 자로서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가?

 

첫째, 세례는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사는 것입니다.

 

세례는 신비적인 연합입니다. 우리는 세례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사는 것입니다. 먼저 세례는 주님과 함께 죽는 것입니다. 세례 받는다는 것은 나는 오늘 죽는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죽음은 육신의 죽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죄에 대한 죽음입니다. 인격의 죽음입니다. 옛사람인 내가, 자연인인 내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죽는 것이 세례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4)

세례라는 말은 물에 잠긴다라는 말입니다. 즉 물속에 빠져 죽는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물로 세례를 베푸는 것입니다. 그러나 의식도 중요하지만,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가 이 예식을 통해 죽는다’, ‘나는 오늘 죽는다는 신앙고백이 있어야 합니다. 옛날의 나는 죽고, 옛 생활로부터 완전히 끊어지고, 새로 태어난다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세례는 내가 완전히 죽는 예식입니다. 지금 내가 죽지 않으면 세례는 무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세례와 함께 옛사람이 죽었음을 고백하고, 세례와 함께 옛사람의 죽음을 선언하고 사시기 바랍니다. 옛사람의 속성인 혈기나 원망이 일어날 때도 나는 죽은 사람이다라고 고백하며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세례 받는 것은 내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다는 뜻입니다.

또한 세례는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사는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그와 함께 살 줄을 믿노니”(8) 죽었으면 살아야 합니다. 이것이 세례가 갖는 의미입니다. 죽음에는 일반적인 죽음과 종교적인 죽음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죽음은 죽으면 그것으로 끝나는 죽음입니다. 그러나 종교적인 죽음은 살기 위해 죽는 죽임입니다. 세례를 받는 것은 다시 살기 위해 받는 것입니다.

사람은 근본적으로 그 성품이 죄로 말미암아 부패했습니다. 죄로 인해 하나님의 형상을 잃어버리고 죽은 영혼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근본적으로 다시 살지 않으면, 본성이 변하지 않으면 구원받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사람이 다시 태어나야 한다, 거듭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거듭난 자만이 하나님의 나라, 천국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사람에게는 두 번 출생이 있습니다. 한번은 육신이 모태로부터 태어나는 출생, 다른 한번은 영이 하나님께로부터 태어나는 거듭남입니다. 인간이란 영과 육이 결합된 인격체입니다. 우리 육이 어머니 품에서 태어난 것처럼, 우리 영도 하나님의 품에서 태어나야 합니다. 우리 영이 하나님의 품에서 다시 태어나는 것을 거듭난다고 하는 것입니다. 이런 변화가 있을 때 새 사람이 되고, 하나님의 사람이 되고,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입니다. 그때 우리 신앙생활이 맛이 나고, 빛이 나고, 우리 인생이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성경이나 기독교 역사를 보면 믿음의 사람은 한결같이 거듭남의 체험, 중생의 체험을 했습니다. 모세는 미디안 광야에서 하나님을 체험했습니다. 그래서 육에 속한 옛 사람이 죽고, 영에 속한 사람, 하나님의 사람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그때까지는 자기를 위해 살아왔지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삶으로 전환되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부활하신 주님을 만남으로 거듭났습니다. 그때부터 새로운 신앙인격으로 변화되었고, 위대한 복음전도자가 되었습니다.

세례는 죽고 살리는 예식입니다. 죄에 대해 죽고 의에 대해 사는 것입니다. 나의 본성이 죽고, 자연인이 죽고, 예수와 더불어 다시 태어나는 것이 세례입니다.

 

둘째, 세례 받은 자의 삶의 내용은 무엇인가?

 

세례 받은 자는 변화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죽었다가 살아났으면 그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것이 약속이고 서원입니다. “우리의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힌 것은 죄에게 종노릇하지 아니하려 함이라”(6) “우리가 예수와 함께 죽은 것은 예수와 함께 살기 위함이라”(8) 이렇게 살아가려면 몇 가지 요구되는 신앙자세가 있습니다.

소속감이 분명해야 합니다/ 세례 받은 자는 소속이 분명해야 합니다. 성경은 세례를 이스라엘 백성이 받은 할례와 비교해서 말씀합니다. 할례는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백성이란 육체적 증거입니다. 할례가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언약의 표징인 것처럼, 세례는 우리가 약속받은 천국시민임을 증거하는 표징입니다. 예수님도 세례 받으실 때 하늘로부터 음성이 들렸습니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세례는 내가 천국 백성이 되었다.’, ‘내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되었다는 확실한 증거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세례 받은 자는 이제 나는 주님 것이 되었다라는 소속의식이 분명해야 합니다. 그때 신앙과 인생의 우선순위가 분명해지고 끝까지 승리할 수 있습니다.

충성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인생관, 신앙관이 변하면 그 삶이 충성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에디슨은 하루에 18시간씩 연구실에 파묻혀 연구에 몰두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평생을 일한 그가 나는 평생 한번도 노동한 적이 없다. 다만 일을 즐겼을 뿐이다라고 했습니다. 자기 일에 전심으로 관심을 쏟아 붓는 것이 충성입니다. 이런 사람은 나는 이 일을 위해서는 죽어도 좋다말할 수 있습니다. 이제 주님을 위해 사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시기 바랍니다. 관심도, 목적도, 인생의 기준도 예수께 두고 살아가는 것이 세례 받는 사람의 자세입니다.

연합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세례는 주님과 연합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연합은 하나 되는 것입니다. 주님과 하나 되고, 주님의 몸된 교회와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교회 공동체 일원과 하나 되어 하나님의 일을 이루는 것입니다.

성경역사를 보면, 하나님의 사람들은 함께 일했습니다. 다윗은 원수 아들 요나단과 함께 일했습니다. 예수님은 둘씩 짝을 지어 전도를 보내시고 셋씩 넷씩 한 조가 되어 기도하고 생활하도록 하셨습니다. 루터에게는 멜랑히톤이라는 좋은 동역자가 있었습니다.

세례 받은 자는 연합해야 합니다. 주님과 하나가 되고, 교회와 하나가 되고, 가정과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나라와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서로 하나가 될 때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고, 하나님의 나라 확장을 이루게 되는 것입니다.

세례 받은 감격으로 살아야 합니다/ 사도 바울이 사랑하는 제자 디모데에게 너는 안수 받을 때의 감격을 잊지 말라고 했습니다. 잊어버리면 옛날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전도자로 안수 받을 때의 감격을 잊지 말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처음 예수 믿을 때, 세례 받을 때, 처음 직분을 받을 때, 얼마나 기대가 되고 감격했습니까? 그 마음을 평생 간직해야 합니다. 세례 받던 날 감격을 유지해야 합니다. 직분을 받을 때의 감격과 감사하는 마음을 유지해야 합니다. 빨리 잊어버리면 불평자가 되고, 원망하는 자가 되고, 그러다가 연기와 티끌과 같은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날마다 거울을 통해 얼굴을 보는 것처럼, 날마다 자신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세례는 은혜요 축복입니다. 하나님은 세례 받는 자에게 특별한 은혜를 부어주십니다. 마태복음 3장에 보면 예수님께서 요단강에서 세례 받으시는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세례 받으실 때 어떤 일이 일어났습니까? 하늘이 열렸습니다. 세례 받을 때 하늘 문이 열리는 축복을 주십니다. 성령이 비둘기 같이 임했습니다. 세례 받을 때 성령이 임하시는 축복을 주십니다. 하늘로부터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는 소리가 있었습니다. 세례 받을 때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축복을 주십니다. 아무쪼록 세례는 하나님의 큰 은총임을 기억하며, 세례를 통한 결단과 서원이 축복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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