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낮 설교
강림절의 신앙 (누가복음 1 : 5-13)
김은미 댓글 0건 조회 7,699회 작성일 2014-01-13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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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15.주일낮예배

강림절의 신앙 누가복음 1 : 5-----~13

강림절 기간입니다. 강림절은 주님 오심을 기다리는 절기를 말합니다. 신앙생활은 곧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삶입니다. 하나님은 일찍이 말라기 선지자를 통해 메시야의 길을 준비할 자를 보내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때가 이르자 그 약속을 이루어 주셨습니다. 그가 세례 요한입니다. 세례 요한은 주의 길을 준비하기 위해 예수님보다 6개월 먼저 보냄을 받은 자였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사가랴, 어머니는 엘리사벳입니다. 세례 요한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다고 외치며, 많은 사람을 주님께 돌아오게 하는 자로 쓰임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은 주님 오실 길을 준비하는 자로 세례 요한을 사용하신 것입니다.

그러면 그의 부모 사가랴와 엘리사벳은 어떤 신앙을 가졌기에 세례 요한을 그 가정에 주셨는가? 어떻게 주님 오심을 준비하는 가정으로 쓰임을 받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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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하나님 앞에서 행하는 신앙

 

강림절 신앙은 하나님 앞에서 행하는 신앙이 되어야 합니다. "이 두 사람이 하나님 앞에 의인이니 주의 모든 계명과 규례대로 흠이 없이 행하더라"(6), "하나님 앞에서 직무를 행하였더라"(8) 이들은 언제나 하나님 앞에서 행하는 자였습니다. 그래서 이 가정은 흠이 없다는 말씀의 축복을 받습니다. 하나님께서 인정해 주실 정도로 계명대로, 하나님 규례대로 산 것입니다.

오늘 우리 믿음의 사람들에게 이것이 필요합니다. 사가랴는 제사장이지만 늘 성소에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당시 제사장은 오순절, 유월절, 장막절 같은 큰 절기에만 성소에서 섬겼습니다. 이때는 이스라엘 큰 명절로, 많은 백성들이 모여들었습니다. 그래서 모든 제사장들이 다 함께 3주를 섬겨야 했습니다. 그리고 자기 봉사 당번으로, 일년에 두 주를 성소에서 섬겼습니다. 이렇게 일년에 5주만 성소에 머무르면서 섬긴 것입니다. 그리고 나머지 47주간은 다른 사람들과 같이 세상에서 살았습니다. 가장으로서, 사회인으로서 일상적인 생업을 가져야 했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생활을 "하나님 앞에서 행하였다"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교회를 섬기든지, 세상에 나가서 생업에 종사하든지 하나님 앞에서의 삶을 회복해야 합니다. 이것이 주님 오심을 기다리는 자의 신앙이요 삶의 내용입니다.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전에는 어두움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

사가랴와 엘리사벳은 하나님 앞에서의 신앙으로 살았습니다. 그래서 그 가정에 400년 전 말라기 선지자를 통해 예언된 세례요한을 보내주신 것입니다. 그 가정을 통해 예수님 오실 길을 준비하신 것입니다.

 

둘째, 고난 중에도 사명에 충성하는 신앙

 

강림절 신앙은 어떤 고난 중에도 사명에 충성하는 신앙이 되어야 합니다. 사가랴와 엘리사벳은 언제나 하나님 앞에서 살았습니다. 그래서 의인이라는 인정을 받았고, 흠이 없는 사람이라고 인정을 받았습니다. 그러면 복 받고 잘 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이 가정에 문제가 있었는데, 그 문제가 자식이 없는 것입니다. 더구나 7절에 보면, "두 사람의 나이가 많더라"고 했습니다. 아이를 가질 생산의 능력이 전혀 없어진 것입니다. 당시 자식이 없다는 것은 큰 수치였습니다. 유대인들은 결혼한 여인이 자식을 낳지 못하는 것을 가장 큰 수치와 죄로 생각했고, 하나님의 징계로까지 간주했습니다. 더구나 제사장이 아들이 없다는 것은 복도 없는 사람이 어떻게 하나님의 복을 베푸는 제사장이 될 수 있는가? 그래서 제사장직을 수행하는데 치명적인 약점이 되었을 겁니다. 그러니 사명을 감당하는데 얼마나 지장이 되었겠습니까?

그러나 우리는 예수 믿는 사람도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 고난 앞에서 어떻게 반응하느냐 하는 것이 믿음의 수준입니다. 고난 중에도 흔들리지 않고, 경건하게 살아가고, 맡겨진 사명에 충실하게 살아간다면 그것은 귀하고 값진 간증과 복음이 될 수 있습니다. 사가랴와 엘리사벳이 그런 사람들이었습니다. 간혹 자기 뜻대로 일이 되지 않으면 직분을 버리고, 심지어는 주님의 곁을 떠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사가랴와 엘리사벳은 달랐습니다. 그들은 자식이 없고, 나이가 많이 들고, 그래서 많은 비난과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함없이 하나님께서 주신 제사장 직무를 감당했습니다. 하나님은 그것을 의로 여기시고 그 가정을 축복하시고 사용하신 것입니다.

예수 믿으면서 내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해도 사명의 양을 줄이면 안됩니다. 주님과 관계가 멀어지거나 교회와 멀어지면 안됩니다. 사명을 포기하는 순간 믿음도 떨어지고 생명도 은혜도 축복도 멀어집니다. 사가랴와 엘리사벳은 고난 중에도 맡겨진 사명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가정을 통해 400년 전 예언된 세례 요한을 보내주신 것입니다. 그런 가정을 통해 주님 오실 길을 준비하신 것입니다. 강림절은 맡겨진 사명에 충성하면서 오시는 주님을 기다리는 절기입니다.

 

셋째, 인내하며 기도하는 신앙

 

강림절 신앙은 인내하며 기도하는 신앙이 되어야 합니다. 본문 13절에, “너의 간구함이 들린지라이 말씀은 사가랴 기도를 들으셨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기도하면 다 들으시고 반드시 때가 되면 응답해주십니다. 사가랴와 엘리사벳은 자녀를 위해 기도했을 겁니다. 그리고 메시아의 강림을 위해 기도했을 겁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의 모든 간구를 들으시고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주신 것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그에게 요한이라는 아들까지 허락해주셨고, 나아가 아들 요한이 어떤 자가 될 것이라는 것까지 약속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최상의 응답으로 그들의 간구에 응답하신 것입니다. 그 말씀이 13절에서 16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세례 요한이 누구입니까? 그는 예수님이 이 땅에 탄생하시기 전, 6개월 앞서 보냄을 받은 사람입니다. 그는 구약성경과 신약성경 사이 400년 동안 영적 암흑기를 깨뜨리는 자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 강림과 사역을 준비하는 사명을 감당한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선지자로서 예수님께 세례를 베푸는 자로 쓰임을 받았습니다. 세례 요한은 예수님께서 여자가 낳은 자 중에 이보다 큰 자가 없다고 하실 정도로 크게 쓰임받은 사람입니다. 그래서 세례 요한의 출생은 그 부모인 사가랴와 엘리사벳의 기쁨으로 그치지 않고, 온 이스라엘과 하나님 나라 기쁨이 된 것입니다.

기도의 씨앗을 뿌리면 언젠가는 반드시 응답받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인내하며 기도하는 가정을 통해 400년 전 예언된 세례요한을 보내주셨습니다. 그런 가정을 통해 주님 오실 길을 준비하신 것입니다. 이번 강림절은 기도함으로 주님오심을 준비하며, 가장 좋은 것으로 응답받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넷째, 성령 충만한 신앙

 

강림절 신앙은 성령 충만을 사모하는 신앙이 되어야 합니다. 사가랴와 엘리사벳 가정은 성령 충만했습니다. 아들 요한은 엄마 뱃속에서부터 성령 충만함을 입었습니다(15). 어머니 엘리사벳도 성령 충만했고(41), 아버지 사가랴도 성령 충만했습니다(67). 아들 세례 요한은 자라면서 계속 성령 충만했습니다(80). 부모가 성령 충만하니 아들 요한은 뱃속에서부터 성령 충만했고, 그리고 자라면서, 일평생 동안 성령 충만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주님 손이 함께 하는 인생이 되었습니다(66).

하나님은 성령 충만한 사람을 쓰십니다. 성령 충만하면 영이 건강해집니다. 어떤 환경에도 초라해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높은 수준의 신앙과 인격으로 승리하게 됩니다. 평안과 기쁨으로 충만하게 됩니다. 역경을 축복으로 이기는 사람이 됩니다. 이것이 성령 충만한 사람에게서만 볼 수 있는 능력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성령 충만한 사람을 통해 일하십니다. 성령 충만한 사람을 통해 일꾼을 세우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성령 충만한 가정을 통해 400년 전 예언된 세례 요한을 보내주셨습니다. 그런 가정을 통해 주님 오실 길을 준비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성령 충만한 세례 요한을 통해 예수님 사역의 길이 열린 것입니다. 이번 강림절은성 주님이 여러분 심령에 오셔서 그리고 여러분 가정에 오셔서 일하실 수 있도록 성령 충만 하시기를 바랍니다.

 

말씀을 마칩니다.

강림절은 어떤 신앙을 가져야 하는가? 하나님 앞에서 행하는 신앙 고난 중에도 사명에 충성하는 신앙 인내하며 기도하는 신앙 성령 충만한 신앙입니다. 아무쪼록 강림절 신앙으로 주님의 길을 준비하고, 주님 앞에 큰 자들로 쓰임으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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