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낮 설교
감사는 축복이다 (하박국 3 : 16-19)
김은미 댓글 0건 조회 7,712회 작성일 2014-01-1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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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24.주일낮예배(추수감사주일)

감사는 축복이다 하박국 3 : 16-19

축복은 하나님의 손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감사하는 자, 감사하는 가정과 나라에 은혜와 복을 부어주십니다. 본문은 하박국 선지자의 감사 찬양입니다. 당시 하박국이 처한 현실은 감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유다 백성들은 신앙도 도덕도 모두 타락했고, 하나님은 그런 유다를 징계하려고 작정하셨습니다. 그 도구로 바벨론을 사용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박국은 환난의 때를 예견하고 뼈가 썩어가는 고통과 몸이 떨리는 아픔을 느낍니다.(16) 뿐만 아니라 당시 유다가 처한 조건은 처참할 정도였습니다. 모든 것이 없습니다.(17) 인간 조건으로 보면 절망입니다. 감사 이유가 다 사라져버린 것입니다.

우리 인생도 이런 경우를 만날 때가 있습니다. 건강하던 사람이 건강을 잃어버립니다. 부요하던 사람이 물질을 잃어버리고, 권세와 지위가 있던 사람이 추락해버립니다.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감사 이유를 찾을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하박국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런 절망적인 상황에서 오히려 감사 찬양을 부르고 있습니다.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18) 이것이 하박국의 신앙입니다. 인간의 조건으로 보면 아무 것도 없지만, 나의 구원이 되시고 나의 힘이 되시는 하나님으로 인해 감사한 것입니다. 세상 모든 게 다 사라지고 모든 것을 다 빼앗긴다고 해도 하나님은 여전히 나와 함께 하심을 믿고 감사한 것입니다. 하박국 선지자가 이렇게 감사했더니 어떻게 되었습니까? 하나님 은혜와 축복이 임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즉 감사는 축복의 통로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박국 선지자가 감사했더니 주신 은혜가 뭡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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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즐거움과 평안의 축복입니다.

 

하나님은 감사하는 자에게 즐거움과 평안의 축복을 주십니다. 감사하는 마음에는 즐거움이 찾아옵니다.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라도 심령의 근심은 뼈를 마르게 하느니라”(17:22) 하박국 선지자 때의 주위 상황은 처절했습니다. 희망을 기대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하박국은 감사했습니다.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니 즐거움과 기쁨이 찾아오게 되고, 어려운 환경 중에도 평안해지는 복을 받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감사하는 자에게 행복한 삶을 주십니다. 우리 기쁨과 행복, 만족은 감사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천국은 우리가 영원히 살 하늘천국과, 이 땅에서 누리게 되는 지상천국, 두 가지로 나누어집니다. 그런데 감사하는 사람은 이 땅에서도 천국생활을 맛보며 누리며 살게 되는 것입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대통령을 지낸 넬슨 만델라는 흑인인권운동을 하다가 투옥되어 27년간 감옥생활을 했습니다. 사람들은 그가 출옥할 때 완전히 폐인이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70세가 넘었음에도 아주 건강하고 밝은 모습이었습니다. 그 이유가 감옥에서도 늘 하나님을 바라보며 감사했다는 겁니다. 하늘을 보고 감사하고, 땅을 보고 감사하고, 물을 마시며 감사하고, 음식을 먹으며 감사하고, 강제노동하며 감사하고, 늘 감사했습니다. 그랬더니 마음의 즐거움과 평안을 잃어버리지 않고 희망을 갖게 된 것입니다. 그 후 그는 노벨평화상을 받았고, 남아공 최초 흑인 대통령이 됐습니다.

인간은 신비한 존재입니다. 영적존재입니다. 하나님과 관계가 열리면 다 열리고 하나님과 관계가 건강하면 다 건강한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고 감사하면 어떤 환경도 천국으로 바뀝니다. 천국도 감사하지 않으면 지옥이 되고, 지옥 같은 곳에서도 감사하면 천국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감사 영성을 회복하시고, 하박국처럼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여러분의 인생가운데 즐거움이 넘치고, 천국의 소망과 기쁨이 넘치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둘째, 풍요의 축복입니다.

 

하나님은 감사하는 자에게 풍요의 축복을 주십니다. 감사하면 풍요해지는 복을 받습니다. 당시 유다의 상태는 절망적이었습니다. 17절에 보면 모든 것이 없습니다. 그들에게 있어 무화과는 중요한 양식입니다. 포도열매는 중요한 음료입니다. 감람나무는 불을 밝히는 기름입니다. 모든 것이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입니다. 밭에 식물이 없다는 것은 생존 위협을 받게 되는 상황입니다. 양이 없고, 소가 없다는 것은 삶의 수단이 사라지는 것을 말합니다.

오늘날 우리 삶 가운데도 이런 일이 일어납니다. 열심히 노력했는데 아무런 결실을 거두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오히려 가진 것마저 잃어버릴 때가 있습니다. 최선을 다했는데 오히려 비난과 조롱의 소리가 들려올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박국은 이런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믿고 즐거워했습니다. 그랬더니 사슴의 발같이 힘을 주셔서 높은 곳에 다니게 하셨다고 했습니다. 높은 곳이란 승리자 위치를 말하는 겁니다. 축복된 인생이 되게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높은 곳이란 인적이 드문 곳입니다. 그러므로 먹을 과일이 그대로 있고 손대지 않은 풀들이 그대로 있는 곳을 말합니다. 즉 풍요와 넉넉함의 축복을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감사하는 자에게 풍요의 축복으로 채워주시는 분이십니다. 욥을 보세요. 욥의 일생은 행복으로 출발합니다. 그런데 욥은 하루아침에 큰 불행을 만나게 됩니다. 모든 재산을 잃고, 열 남매가 생일 파티하다가 집이 무너져 다 죽고 말았습니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악창이 났습니다. 아내가 저주하고 떠나가 버립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이런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고 감사했습니다. 결국 욥은 갑절의 축복, 풍요한 인생의 복을 받게 됩니다.

하나님은 감사하는 자에게 풍요와 넉넉함의 축복을 더해 주십니다. “많은 사람의 감사로 말미암아 은혜가 더하여 넘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함이라”(고후4:15)

아무쪼록 하박국처럼 어떤 상황에도 감사가 앞섬으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풍요와 넉넉함의 복을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셋째, 승리의 축복입니다.

 

감사는 승리케 하는 능력입니다. 하나님은 감사하는 자에게 승리의 축복을 주십니다. 환난에서 보호하시고, 이길 힘과 능력을 주십니다. 당시 유다는 국가적으로 위태합니다. 백성들은 영적으로 황무합니다. 아무 것도 없습니다. 더 이상 소망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박국 선지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합니다. 낙심하지 않고 기뻐합니다. 그랬더니 마음이 평안해지고, 마음이 평안해지니 할 수 있다는 능력이, 어떤 환난도 이길 수 있다는 힘과 용기가 생긴 것입니다. 그 용기와 능력이 어디서 나왔습니까?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19) 하나님이 구원의 주가 되시고, 유다와 함께 하심을 믿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승리케 하실 것을 믿었기 때문에, 그 믿음이 힘이 되고 용기가 된 것입니다.

다니엘은 기도하면 사자굴에 던져진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러나 전에 하던 대로 예루살렘을 향한 창문을 열고 하루 세 번씩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이 나의 힘이 되심을 믿었기 때문에, 그래서 사자굴 앞에서도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바울과 실라는 빌립보 감옥에서도 결코 낙심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찬송과 기도로 감사했습니다. 그 용기와 힘이 어디서 나왔습니까?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었기 때문에, 그 결과 옥문이 열리고 생명을 살리는 역사가 일어난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힘이 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감사로 반응하는 자에게 승리의 복을 주십니다. 어떤 고난과 환난 앞에서도 넉넉하게 이길 수 있는 힘과 담대함을 주십니다. 우리가 감사할 때 우리 이성과 상식을 뛰어 넘는 기적을 주십니다. 아무쪼록 하바국 선지자처럼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고 고백하셔서, 어떤 상황과 사건, 환경가운데서도 승리하시기를 바랍니다.

 

말씀을 마칩니다.

감사는 어두운 밤 희망의 찬송이 울리게 만듭니다. 감사는 고난의 자리에 기쁨과 감격이 나오게 만듭니다. 그래서 우리는 감사 영성을 회복해야 합니다. 우리 마음과 삶에 감사의 영성으로 채워질 때 하늘 기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감사의 절기, 우리 감사를 되돌아보고 나의 감사지수는 어느 정도인가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하박국 선지자처럼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신앙을 회복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어떤 환경에도 즐거움과 평안의 복, 천국을 경험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풍요의 복, 승리의 복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아무쪼록 감사절기, 감사 영성을 회복함으로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크게 경험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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