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은혜 큰 감사 (누가복음 17 : 11-19) 김은미 댓글 0건 조회 7,473회 작성일 2013-12-02 18:20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2013.11.17.주일낮예배 큰 은혜 큰 감사 누가복음 17 : 11-19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인생의 궁극적인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 그는 감사함이 넘치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범사에 감사할 때 범사에 행복이 넘치게 됩니다. 본문은 감사로 하나님께 영광 돌린 사람에 대한 말씀입니다. 어느 날 열 명의 나병환자들이 예수님을 만나서 고침 받았습니다. 당시 나병은 저주받은 병으로, 평생을 격리된 삶을 살아야 했습니다. 길을 가다가 누구라도 만나면 자기 옷을 찢고, 머리를 풀고, 손으로 윗입술을 가리고 “나는 부정하다, 부정하다” 소리쳐야 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저주와 같은 병에서 고침 받은 것입니다. 그것은 고침 받은 것으로 끝이 아닙니다. 공동체로의 복귀와 인생의 회복을 의미합니다. 얼마나 큰 은혜요 감사한 일입니까? 그런데 고침 받은 사람 중에 다시 돌아와 예수님께 감사한 사람은 한 사람뿐이었습니다. 그가 사마리아 사람입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열 사람이 다 깨끗함을 받지 아니하였느냐? 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 이 사건 속에는 감사에 대한 귀한 가르침이 들어 있습니다. 우리가 범사에 감사할 때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넘치게 되고 하나님의 영광이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 감사의 절기, 감사 영성을 회복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사마리아 사람처럼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복된 인생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사마리아 사람은 어떻게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자가 되었는가? 첫째, 함께 함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자가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시다가 열 명의 나병환자를 만나셨습니다. 그 중에 아홉은 유대사람, 한 사람만이 사마리아 사람입니다. 사마리아 사람은 이방인으로,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가 유대인과 함께 한 것입니다. 그것이 예수님을 만나고 은혜를 받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계기가 된 겁니다. 유대인은 아브라함의 자손, 할례 받은 사람들, 율법을 소유한 사람들, 선택받은 백성, 성전과 예배를 소유한 사람들입니다. 즉 유대인과 함께 했다는 말은, ①믿는 사람과 함께 했다는 말입니다. 믿지 않는 사람이 믿는 사람과 어울리는 것은 복된 일입니다. 예수 잘 믿는 사람과 어울리면 예수의 사람이 됩니다. ②기도하는 사람과 함께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그곳을 지나가실 때 멀리 서서 ‘예수 선생님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소리쳤습니다. 이것이 기도입니다. 아홉 사람은 기도할 줄 아는 사람들, 그러나 사마리아 사람은 기도할 줄 모르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런 그가 기도하는 사람과 함께 한 것입니다. ③순종하는 사람들과 함께 했습니다. 예수님은 부르짖는 열 사람의 간구를 들으시고 제사장에게 가서 너희 몸을 보이라고 하셨습니다. 당시 나병은 제사장에게 진찰을 받았습니다. 제사장이 나병이 다 나았다고 선언하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런데 주님이 제사장에게 가라고 하실 때는 나병이 낫지 않고 여전히 남아 있었습니다. 그때 믿음으로 제사장에게 가기가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런데 열 명은 제사장에게로 갑니다. 주님이 가라고 하셨으니 그 말씀을 믿고 간 것입니다. 믿고 순종한 것입니다. 사마리아 사람은 순종하는 사람들과 함께 한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가다가 깨끗함을 받고 큰 은혜를 체험했습니다. 이처럼 믿음의 사람과 함께 한다는 것은 축복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잘 믿는 사람을 가까이 하고 기도하는 사람, 순종하는 사람과 함께 해야 합니다. 그때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자가 될 수 있습니다. 둘째,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자가 되었습니다. 감사라는 말은 ‘유카리스’라는 말입니다. 이는 감사는 은혜 중에 최고의 은혜라는 말입니다. 그래서 은혜 받은 사람은 감사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감사할 때 하나님께 영광이 돌아가게 됩니다. 본문에서 사마리아 사람이 하나님께 감사할 때 주님께서 그 감사를 받으시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사마리아 사람의 감사 내용은 무엇인가? ①우선적인 감사입니다. 그는 감사를 가장 중요한 일로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혼자서 가던 길을 돌아왔습니다. 가서 제사장에게 몸을 보이고 그 다음에 감사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먼저 할 일은 감사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우리는 마음에 성령의 감동이 있을 때 즉시 감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잘되든지 안 되든지, 뜻대로 되든지 그렇지 않든지 감사가 앞서야 합니다. 그곳에 하나님께서 역사하시고 감동과 영광이 임하게 되는 겁니다. 다니엘이 사자굴에 던져짐을 당하면서도 먼저 감사했습니다. 그때 사자굴에서 살아났고, 이방 땅에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자가 되었습니다. 바울과 실라가 빌립보 감옥에 들어가서도 먼저 감사했습니다. 그러자 옥문이 열리고 묶였던 쇠사슬이 풀려지고, 빌립보 지역에 복음의 문이 열리는 역사가 나타났습니다. 이것이 우선 감사의 능력입니다. ②공개적인 감사입니다. 그는 큰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누구나 다 알도록 공개적으로 감사를 드린 겁니다. 감사는 말로 하고 마음으로 끝내는 것이 아닙니다. 실제적이고 구체적으로 해야 합니다. 금번 추수감사절에는 공개적으로 하나님께서 나에게 베풀어주신 은혜, 우리 가정에 주신 축복, 올 한해 인도하신 은혜를 간증하고 선포하시기를 바랍니다. ③예배로 드린 감사입니다. 본문에 보면 엎드려 감사했다고 했습니다. 이는 예배로 감사했다는 말입니다. 하나님께 감사하는 사람은 반드시 예배하게 되어 있습니다. 아홉 명은 똑같이 고침 받았지만 자기 가고 싶은 곳에 갔습니다. 주님 앞에 나와 예배한 사람은 사마리아 사람 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예배로 드리는 감사를 기뻐하십니다.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시50:23) 사마리아 사람처럼 우선적인 감사, 공개적인 감사, 예배로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영광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셋째, 믿음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자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믿음을 기뻐하십니다.(히11:6) 하나님은 믿음의 사람을 기뻐하시고, 그 믿음을 의로 여기시고, 그 믿음으로 영광을 받으시는 분이십니다. “그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19) 하나님은 구원을 예비해 두셨습니다. 예수님께서 2천년 전 내 죄 때문에 죽으셨습니다. 그 사실을 믿으면 구원의 복, 영생의 복을 받게 되는 겁니다. 그러나 믿지 않으면 예비된 구원은 나와 상관이 없게 됩니다. 그래서 믿음은 가장 복된 것이고,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것입니다. 일본 선교여행 중에 운젠이라는 곳에 갔습니다. 이곳에는 지옥온천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그 온천은 물이 항상 끓고 있습니다. 물 온도가 100도, 물이 나오는 온천구는 1,000도나 된다고 합니다. 일본 초기 기독교인들은 큰 핍박을 받았는데, 당시 끝까지 믿음을 지킨 사람들을 그 뜨거운 온천탕에 넣었다고 합니다. 기독교인으로 의심되면 예수님의 그림을 땅 바닥에 놓고 그것을 발로 밟고 가도록 했습니다. 그 그림을 발로 밟으면 살려주고 거부하는 사람은 지옥온천에 집어넣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앞에 있는 사람이 그 그림을 밟지 않고 지옥 온천에 떨어지는 것을 보고도 주저하지 않고 의연하게 걸어가는 그리스도인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절대 믿음을 타협하지 않은 것입니다. 이들의 믿음이 하나님께 영광이 된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큐슈지방은 일본 어느 지역보다 교회가 가장 많고 예수 믿는 사람이 가장 많은 지역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들은 믿음이 분명했습니다. 믿음이 있으니까 미래나 현재가 불확실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그 고통의 길도 분명하고 중심 있게 걸어갈 수 있었던 겁니다. 이것이 믿음입니다. 이 믿음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이 믿음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것입니다. 사마리아 사람처럼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주님 기쁨이 되는 믿음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나병환자와 같이 큰 은혜를 받은 사람들입니다. 죄와 허물에서 사함을 받고 구원받은 자가 되었습니다. 정신과 생활의 질병, 육적인 질병에서 치유 받고 자유한 자가 되었습니다. 요한 웨슬리는 ‘감사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표적’이라고 했습니다. 감사절기를 보내면서 감사의 영성을 최고로 회복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사마리아 사람처럼 큰 감사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감사절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감사는 축복이다 (하박국 3 : 16-19) 14.01.13 다음글믿음의 삶 (히브리서 11 : 1-3)13.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