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낮 설교
여호와를 앙망하라 (이사야 40 : 27-31)
김은미 댓글 0건 조회 8,655회 작성일 2013-09-2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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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8.4.주일낮예배

여호와를 앙망하라 이사야 40 : 27-31

하나님은 소망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희망을 주시고 은혜를 주시고 용기와 격려를 아끼지 않으십니다. 본문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희망의 메시지입니다. 유다 백성들이 바벨론 포로로 살아갑니다. 포로의 삶은 고달플 수밖에 없습니다. 미래에 대한 기대와 소망이 없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유다 백성들에게 희망을 선포하십니다.

“장차 너희에게 큰 은혜가 임할 것이다. 너희는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피곤치도 아니하겠고 독수리가 하늘로 솟아오르는 것 같은 은혜를 받게 될 것이다. 그러니 염려하지 말고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라”

여호와를 앙망하라는 것입니다. 8월은 하나님께서 소망의 메시지를 개인과 가정, 이 나라와 민족 가운데 주셨음을 믿고 하늘의 축복을 기대하며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앙망하는 삶은 어떤 삶인가? 갓 태어난 새끼 새는 먹이를 먹기 위해 입을 크게 벌리며 오직 어미새만 바라봅니다. 마찬가지로 “오직 하나님! 오직 예수님! 오직 성령님의 도움만을 바라며 기도하고 간구하고 소원하는 것” 이것이 앙망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믿음의 주요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언제든지 우리 영혼의 방향을 하나님께로 향하고 하나님을 즐거워해야 합니다.

그러면 주님을 앙망하는 자에게 약속하신 축복이 무엇인가?

첫째, 하나님을 앙망하면 창조적인 새 힘을 주십니다.

인생은 피곤한 존재입니다. 정신도 피곤하고 육신도 마음도 피곤합니다. 현대인들은 누구나 할 것 없이 쉽게 지치고 피곤해 합니다. 그런데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에게 새 힘을 주신다”고 했습니다. ‘새 힘을 주신다’는 말은 문자적으로 ‘힘을 바꾸어 준다’는 말입니다. 새 옷을 갈아입는 것처럼, 독수리가 낡은 깃털을 벗고 새로운 깃털로 갈아입는 것처럼 새롭게 해주신다는 것입니다. 이는 창조적인 새 힘, 성령의 힘을 말합니다.

엘리야는 갈멜산에서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 850명과 대결해서 크게 승리합니다. 그런데 왕후 이세벨이 엘리야를 잡아 죽이겠다고 현상금을 걸었습니다. 엘리야는 두려워서 로뎀나무 아래 숨어 하나님께 엎드려 죽기를 구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엘리야를 찾아오셔서 어루만져주시며 먹을 것을 주십니다. 엘리야는 하나님을 만난 후 다시 새 힘을 얻어 사명을 회복했습니다.

때로 우리 믿음이 약해지고 영적인 힘이 약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럴수록 우리는 더 주님 앞에 엎드려야 합니다. 하나님을 앙망함으로 새 힘을 얻어야 합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모두 연약했습니다. 주님을 버리지 않겠다고 했지만 위기가 오자, 다 부인하고 도망갑니다. 그런데 그들이 오순절 마가 다락방에 엎드려 주님을 기다리며 성령 충만을 구했습니다. 그때 영적인 새 힘을 입고 변화되었습니다. 분명히 조금 전에 그 사람들인데, 전혀 다른 사람으로 변화된 겁니다. 그래서 고난과 박해가 기다리고 있지만, 두려워하지 않고 담대히 복음을 전한 것입니다.

성령이 임하시면 상한 우리 마음이 회복되고 치유를 받습니다. 피곤한 우리 영과 삶이 새롭게 되고, 연약한 마음이 강하고 담대한 마음으로 변화됩니다. 하나님을 앙망하는 자는 창조적인 새 힘을 주십니다. 하나님은 지치고 낙망해 있는 유다 백성들을 찾아오셨습니다. 그때 그들이 새 힘을 얻고 내일에 대한 기대와 소망을 갖게 된 것입니다.

지금도 하나님은 우리를 찾아오십니다. 하나님을 즐거워하고, 소망하는 자에게 창조적인 새 힘을 주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희망이 있는 것입니다. 아무쪼록 8월 하나님을 바라봄으로 새 힘을 얻고 소망 가운데 승리하시기를 바랍니다.

둘째, 하나님을 앙망하면 하늘의 능력을 주십니다.

“소년이라도 피곤하며 곤비하며 장정이라도 넘어지며 쓰러지되”(31) 여기서 소년과 장정은 힘 있고 강한 사람을 상징합니다. 그러나 그들도 계속 걸어가고 달려가다 보면, 피곤하며 넘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아무리 힘 있고 강한 자라도, 낙심하고 좌절하며 실패할 때가 있습니다. 이것은 인간의 한계를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인간은 한계를 지닌 유한한 존재입니다. 전에는 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할 수가 없습니다. 전에는 이까짓 것쯤 했는데 되지를 않습니다. 살면 살수록 한계를 느끼고, 갈 길을 몰라 헤맬 때가 많습니다. 왜입니까? 능력이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왜 무능력한 사람이 되는 것인가? 죄 때문입니다. 육신의 병은 육신의 무능을 가져오고, 영혼의 병인 죄는 영혼을 피곤하게 하고 무력하게 만듭니다.

또한 불신앙 때문입니다. 불신앙은 무능의 원인입니다. 능력은 오직 하나님께만 있습니다. 29절에, “하나님은 피곤한 자에게는 능력을 주시며 무능한 자에게는 능력을 더하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늘의 능력을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을 즐거워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오늘날 교회 안에 세속주의, 황금만능주의와 같은 불신앙의 요소가 얼마나 팽배해 있습니까?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너희 믿음이 어디 있느냐?” 이런 자에게는 주님의 능력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세상적인 힘과 권세를 가지고 있다 해도 능력 있는 삶을 살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세상적으로는 무능하고 연약해도 하나님을 앙망하면 하늘의 능력을 부어 주십니다. 그래서 한계를 극복하고 뛰어넘게 하십니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차원 높은 삶, 복되고 영광스러운 삶을 살 수 있게 되는 겁니다. 하나님의 능력은 세상을 이기고 마귀를 이기고 걸어가도 피곤치 않는 원동력이 됩니다.

역대하 20장에 보면 유다왕 여호사밧 때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모압과 암몬 자손이 바다에 모래알처럼 쳐들어왔습니다. 그때 여호사밧 왕의 반응이 뭡니까? “우리가 대적할 능력이 없고 어떻게 할 줄도 알지 못하고 오직 주만 바라보나이다” 그때 하나님께서 천군천사를 보내 한 순간에 모든 군사를 시체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전리품을 취하는 데만 3일이 걸렸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얼마든지 인생의 한계를 뛰어넘어 역사하시는 분이십니다. 그 하나님을 믿고 앙망함으로 하늘의 능력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어 가실 것입니다. 8월, 하나님을 앙망함으로, 위로부터 주시는 하늘 능력을 받으시고, 사명 감당하는 인생,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인생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셋째, 하나님을 앙망하면 신앙이 상승하는 복을 주십니다.

하나님을 앙망하는 자는 신앙이 상승하는 복을 받습니다.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독수리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31) 신앙은 위를 향해 올라가야 하고 앞을 향해 전진해야 합니다. 가정에서나 직장생활, 또는 학업에서도 지적인 성장이 있어야 하고, 도덕적인 성장이 있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성도는 영적인 성장이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독수리가 날개 치며 높이 올라가듯이 우리 신앙도 거침없이 상승해야 합니다. 정상적인 믿음은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 가면 갈수록 발전하고 나아지고 올라가는 성장이 있어야 합니다. 현재 상태에 만족하지 않고 현재보다 나아지는 상태, 좋아지고 발전하는 상태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신앙이 내려가는 자가 되면 어떻습니까? 신앙이 정체되거나 퇴보하는 자가 되고 맙니다. 삼손은 딤나로, 가사로 내려갔습니다. 딤나와 가사는 블레셋땅입니다. 이방 땅이요 죄악과 쾌락의 도시입니다. 그래서 두 눈이 뽑히고 이방신전에서 맷돌을 돌리는 초라한 인생이 되고 맙니다. 나오미도 모압으로 내려갔습니다. 그래서 큰 고통을 만났습니다. 데마도 바울을 떠나 향락의 도시 데살로니가로 가서 탕자가 되고 말았습니다. 신앙이 내려가면, 다 잃어버리고, 절대로 행복한 인생이 될 수 없습니다.

8월, 하나님을 기뻐하고 의지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영적으로 도약하는 달, 신앙이 상승하는 복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독수리가 날개 치며 힘차게 창공을 나는 것처럼, 신앙의 기쁨이 충만하고, 교회생활이 즐거워지는 복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아무쪼록 하나님을 앙망함으로 부흥과 성장, 축복의 기념비를 세우는 8월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말씀을 마칩니다.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 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 이 은혜가 8월, 여러분과 가정, 나라와 민족가운데 함께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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