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인생 (창세기 5 : 21-24) 김은미 댓글 0건 조회 7,432회 작성일 2013-07-09 11:53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2013.6.30.주일낮예배 참된 인생 창세기 5 : 21-24 하루를 마감하고 한 달을 마감해도 반드시 평가가 있어야 합니다. 오늘은 상반기 마지막주일입니다. 지난 6개월을 돌아보며 나는 어떤 인생을 살았는가? 지난 날 동안 잘못은 없었는가? 받은 은혜 감사하며 맡겨진 사명에 충성했는가? 회개와 결단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할 때 남은 인생이 참되고 가치 있는 인생이 되는 것입니다. 본문에 보면 참되고 복된 인생을 산 사람이 나오는데, 에녹입니다. 그는 65세에 아들을 낳고 300년 동안 하나님과 동행했다고 말씀합니다. 그래서 그는 죽음을 보지 않고 하늘로 옮겨지는 복을 받았습니다. 죽음은 죄의 결과로 이 땅에 온 것입니다. 죽음은 죄인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입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라”(롬6:23) 그런데 에녹은 이 죽음의 저주, 죽음의 심판 없이 천국으로 간 것입니다. 이것이 은혜요 축복입니다. 그는 후손의 복도 받았습니다. 그의 아들인 므두셀라는 969세를 살아 최고 수명을 기록했고, 증손자 노아는 당대 의인이었고, 완전한 자요, 그도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라는 인정을 받았습니다. 홍수 심판에서 구원되었습니다. 그러면 에녹의 삶의 가치기준은 무엇이었는가? 에녹처럼 하나님의 복을 받고 간증할 것이 많은 인생이 되기 위해서 요구되는 것은 무엇인가? 1. 하나님과의 동행을 큰 가치로 믿고 산 에녹 우리는 인생을 흔히 길로 표현합니다. 때로는 광야와 같은 길을 가기도 하고, 험한 산길을 갈 때도 있으며, 평지를 만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당할 때가 더 많은 것이 우리 인생입니다. 게다가 사람은 연약하고 지혜도 부족합니다. 그래서 내 힘으로 안 되고, 세상 힘을 의지해도 불완전합니다. 그러면 이런 인생길을 승리할 수 있는 비결이 뭡니까? 완전하신 분, 전능하신 분과 동행하는 것입니다. 사람은 창조주 하나님께로부터 왔습니다. 그래서 창조주 하나님을 의지해야 승리할 수 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과 동행해야 담대해지고 능력이 생기고 희망이 있습니다. 에녹은 삼백년을 하나님과 동행했다고 했습니다(22). 그 세월동안 얼마나 많은 변화와 어려움을 경험했겠습니까? 유다서 1장에 보면 에녹이 살던 시대는 불경건한 시대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에녹은 그런 시대에 살면서도 그 시대에 물들지 않았습니다. 하나님만 바라보며 하나님 앞에서 의롭게 살았습니다. 왜입니까? 하나님과 동행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험한 길을 가면서도 승리할 수 있었고 담대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동행한다’는 말은 ①함께 걷는다는 말입니다. 생각과 말과 행동이 하나님과 같이 가는 것입니다. 주님처럼 생각하고, 주님처럼 말하고, 주님처럼 행동하는 것입니다. ②하나님 앞에 있다는 의식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주님 임재를 느끼고,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는 삶을 말합니다. “주께서 내가 앉고 일어섬을 아시고 멀리서도 나의 생각을 밝히 아시오며”(시139:2) ③하나님과 가까이 한다는 말입니다. 주님과 거리가 멀어질수록 의심도 생기고 문제도 생깁니다. 모든 인생의 문제는 주님과 멀어지면서부터 생기는 것입니다. 주님 수제자 베드로도 주님과 거리가 멀어지면서 주님을 부인하고 말았습니다. 우리는 주님과 거리를 좁혀야 합니다. 예배와 말씀, 기도와 찬송을 통해 주님을 가까이 해야 합니다. 에녹은 300년이라는 세월을 한결같이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았습니다. 우리 인생은 시온의 대로가 놓여 있는 것이 아닙니다. 마지막 때가 되면 더 고통의 때가 된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어떤 인생길이 우리 앞에 놓인다 할지라도 주님과 더 가까워지는 계획을 세우고, 주님과 동행함으로 승리하시기를 바랍니다. 2.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큰 가치로 믿고 산 에녹 에녹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는 인정을 받은 사람입니다(히11:5-6). 에녹은 믿음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했습니다. 믿음이란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께 맡기는 것입니다. 무조건 하나님을 따라가는 것, 지금까지 익숙했던 가치관을 버리고 하나님이 약속하신 새로운 가치관을 따라가는 것이 믿음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100세에 나은 독자 이삭을 번제로 바치라고 하셨습니다. 그때 아브라함은 ‘이것은 도덕적으로, 윤리적으로 너무 부당합니다’ 따지지 않았습니다. 무조건 순종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그의 믿음과 행동의 기준이었기 때문입니다. 모압 여인 룻은 시어머니 나오미를 무조건 따라갔습니다. 그가 하나님 백성임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엘리사는 엘리야를 끝까지 따라갔습니다. 그가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라갔습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이심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믿음은 하나님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믿음은 성경이 보여주는 새로운 가치관을 따라가고, 내 성을 무너뜨리고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는 것입니다. 초대교회 때 베드로와 요한이 복음을 담대히 전합니다. 그러자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고 변화되었습니다. 이것을 본 권세자들이 복음을 전하지 못하도록 위협합니다. 그때 베드로와 요한이 말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너희 말 듣는 것이 하나님 말씀 듣는 것보다 옳은가 판단하라” 믿음의 사람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을 최고 가치로 믿고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항상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랴 사람을 기쁘게 하랴’, 바른 선택을 해야 합니다. 성경 가치에 우선순위를 두고 살아야 합니다.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기쁨이 되고, 교회 유익이 되고,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는 일에 쓰임 받아야 합니다. 아무쪼록 에녹과 같은 믿음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주님 앞에 기념비 세우는 복된 인생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3. 하나님의 심판이 있다는 것을 큰 가치로 믿고 산 에녹 우리 인생은 이 땅에서 영원히 살 수 없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마지막이 다가옵니다. 아무리 젊은 사람도, 아무리 건강하고 아름답고 물질이 많고 권력이 있고 신앙이 좋은 사람도 어느 날 갑자기 모든 것을 떠나야 할 때가 옵니다.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은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벧전1:24) 그런데 그 후에는 심판이 있다고 했습니다(히9:27). 하나님은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간에 심판하신다고 했습니다(전12:14).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둔다고 했습니다(갈6:7). 그렇습니다. 그 날은 심판의 날입니다. 우리는 심판이 있음을 의식하며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에녹은 하나님의 심판을 믿음의 눈으로 보았습니다. 그래서 아들의 이름을 므두셀라, ‘그가 죽으면 홍수를 보내리라’고 지은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심판을 준비하며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산 것입니다. 믿음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삶의 과정과 매순간에 하나님의 심판이 담겨져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궁극적으로는 하나님 은혜와 축복 안에서 살아갑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심판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내가 하는 생각과 행동을 하나님 앞에서 심판받아야 할 때가 반드시 옵니다. 그래서 지금 당장 주님 앞에 선다 할지라도 부끄럽지 않은 신앙, 주님께 보여드릴 것이 많은 신앙이 되어야 합니다. 신앙의 덕을 세우며 살고, 사랑하고 이해하며 섬기며 살아야 합니다. 깨어 부지런히 주님 일에 충성하고, 하나님 나라 확장과 하나님 영광을 위해 헌신해야 합니다. 그때 하나님의 심판 앞에서 담대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 심판이 오히려 상급받는 심판이 되는 겁니다. 아무쪼록 에녹과 같이 심판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며 신앙으로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상급을 기대하며, 하나님 앞에서 할 말이 많은 성도, 하나님 앞에 기념비 세우는 삶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말씀을 마칩니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우리는 이 물음에 진지하게 대답하며 살아야 합니다. 우리 인생이 참되고 의미 있는 인생이 될 수도 있고, 그렇지 못한 인생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런 삶을 우리가 선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무 것도 기록할 것이 없는 초라한 인생도 내가 선택할 수 있고, 하나님 앞에 풍성한 기록을 남기는 것도 내가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인생을 헛되게 낭비하지 말고, 바르게 선택하며 사시기 바랍니다. 에녹처럼 하나님과 동행하는 인생,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인생, 하나님 심판을 의식하는 인생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드릴 것이 많은 성도, 하나님 나라에 기록할 것이 많은 참되고 복된 인생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감사는 능력이다 (요나 2 : 1-10) 13.09.24 다음글내게 주신 은혜(갈라디아서 2 : 20-21)13.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