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주신 은혜(갈라디아서 2 : 20-21) 김은미 댓글 0건 조회 7,130회 작성일 2013-07-09 11:41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2013.6.23.주일낮예배(청장년 세례식) 내게 주신 은혜 갈라디아서 2 : 20-21 성경은 인간의 본질과 운명을 두 문장으로 표현을 합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하나님의 모양대로’... 이는 ‘신의 성품이 사람 안에 들어 있다’는 말입니다. 비록 사람이 육체를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사람은 영적인 존재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영이시기 때문에 사람도 영적인 존재요, 하나님이 인격적인 존재이시기 때문에 사람도 인격적인 존재인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고, 하나님의 실체를 반사하며 살라고 그렇게 만드신 것입니다. 그런데 아담의 범죄로 인류에게 죄가 들어왔습니다. 그 죄는 우리 안에 있던 하나님의 모양과 형상을 모두 파괴했습니다. 그때부터 육의 포로가 되고, 죄의 포로가 되어 살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런 인간을 긍휼히 여기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새 생명을 주시고,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을 회복시켜 주신 것입니다. 이것을 재창조라고 하고, 다시 태어남, 거듭남, 중생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는 성례, 즉 세례와 성찬의 의미가 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대속의 피를 흘리시고, 당신의 피와 살을 나눠 주심으로 우리를 하나님의 형상대로 회복시켜 주신 것입니다. 오늘은 청장년 세례식이 있습니다. 세례는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겠다는 약속이고 서원이며 결단입니다. 세례는 “내게 베풀어주신 은혜에 감사합니다. 이제 하나님의 자녀로 이렇게 살겠습니다” 서원하고 약속하는 것입니다. 세례를 통해 ①잃어버린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고 ②세례 받는 자에게 하락하시는 은혜와 복을 소원하시기를 바랍니다. 1. 세례의 의미. 1) 죄에 대하여 죽은 사람이 되었다는 표지/ 세례는 씻는다는 말입니다. 세례의식에서 중요한 역할은 물입니다. 물은 더러운 것을 씻을 때 사용됩니다. “나는 너희로 회개하게 하기 위하여 물로 세례를 주거니와”(마3:11) 세례는 우리 죄가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씻음 받았다고 하는 증표입니다. 2) 예수님과 함께 옛사람이 죽었다는 표지/ 세례는 내가 완전히 죽었다고 하는 증표입니다. “무릇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은 줄을 알지 못하느냐”(롬6:3)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습니다. 그 죽으심이 나로 인한 것임을 고백하는 자에게 세례가 베풀어집니다. 세례받은 자는 혈기, 미움, 시기, 원망 등이 일어날 때 ‘나는 죽은 사람이다’라는 결단과 선언이 있어야 합니다. 세례는 예수님과 함께 옛 사람이 죽는 의식입니다. 3) 새로운 존재로 변화되었다는 표지/ 세례는 죄에 대하여는 죽었지만, 하나님께 대하여는 다시 살았다는 고백이며 선포입니다.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라”(롬6:4) 세례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나는 죽고 성령의 은혜로 다시 태어나는 것입니다. 육의 사람이 죽고 영의 사람으로 거듭나는 것입니다. 그때 나는 옛 사람을 버리고 성령이 인도하시는 길을 가게 되고, 그 삶이 의로워지는 삶, 부름 받은 삶, 성화의 삶입니다. 4)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표지/ 세례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음을 교회와 성도 앞에서 선포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것은 법적 자녀로서 하나님의 상속자가 되었다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시는 모든 은혜의 수혜자가 되었다는 말입니다. 천국은 우리가 상속받을 영광스러운 유산입니다. 그래서 세례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요 영광스러운 예식입니다. 세례는 축복이며, 우리가 사모하며 감격하며 받아야 합니다. 2. 세례 받은 자의 삶 세례 받은 자의 삶은 변화의 증거가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구원을 주시고, 새로운 존재로 거듭나게 하시고, 하나님의 자녀 삼아주신 은혜에 감사하는 삶입니다. 1) 자기 값을 인정하며 살라/ 우리 옛 사람이 죽고 새로운 존재로 거듭나면 놀라운 변화가 일어납니다. 우리 실존자체가 바뀌게 됩니다. 사도 바울은 그것을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는 삶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세상에서 누구보다도 존귀한 존재입니다. 하찮은 물건이라도 그 주인이 귀하면 그 물건도 귀해지는 법입니다. 집도 누가 사느냐에 따라 가치가 달라집니다. 우리가 귀하고 값이 있는 것은 내 주인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나는 하나님의 사람이다”라는 의식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 자존감이 되고 소속감이 되어야 합니다. 이런 의식이 있어야 매사에 확신이 있고, 기쁨과 감사가 넘치고, 하는 일에 사명감을 가지고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칼 바르트는 “나는 십자가만 바라보면 내 값을 발견하게 된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얼마나 귀하게 여기셨으면 독생자를 십자가에 죽이시면서까지 나를 구원하셨는가? 그래서 그는 십자가만 바라보면 내 값을 발견하게 되고 용기를 얻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은혜 받은 사람은 자신의 값을 알고 인정하는 사람입니다. 자기 가치를 인정하고 높은 자존감을 가지고 사는 사람입니다. 2) 십자가가 삶의 내용이 되는 삶을 살라/ 사도 바울은 구원받은 이후 자기 삶이 십자가를 중심으로 한다고 고백합니다.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모든 것을 예수님처럼 생각하고, 예수님의 마음으로 바라보고, 예수님 때문에 죽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은혜 받은 자의 삶의 방법론입니다. 과거에 내 힘으로 살았다면 이제는 십자가 은혜로 살아가고, 과거에 내가 가진 것으로 살았다면 이제는 믿음으로 살고, 과거에 처세술로 살았다면 이제는 사랑하고 용서하고 섬기며 살아갑니다. 여기서 맛이 나고 향기가 나며 복음의 능력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이 모습을 회복해야 합니다. 내가 소속되어 있는 곳에서 십자가가 내용이 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때 교회에 유익이 되며 세상에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복된 인생이 되는 것입니다. 3) 하늘 상급을 바라보며 살라/ 예수 믿고 거듭나면 영원한 천국을 보장받습니다. 그런데 구원은 믿음으로 값없이 받지만, 이 땅에서의 복과 하늘나라에서의 상은 행한 대로 받는 것입니다. 그래서 고전15:58에,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안에서 헛되지 않을 줄 앎이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주의 일에 열심을 내야 합니다. 교회 부흥과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충성해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를 구원하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길이요, 성도의 마땅한 의무입니다. 우리 인생은 이생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영원한 천국과 상급이 있음을 기억하며 끝까지 믿음을 지키고, 인내하며 충성해야 합니다. 말씀을 마칩니다. 은혜는 은혜로 알 때 은혜가 됩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구속의 은혜로 죄 사함 받고,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고, 하나님의 인도를 받는 자가 되었습니다. 천국을 약속받고 하나님의 모든 복을 받고 누릴 수 있는 상속자의 복을 받았습니다. 이것보다 크고 귀한 은혜는 없습니다. 우리가 이 은혜를 깨닫지 못한다면 은혜도 은혜 될 수 없고 복도 복이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은혜를 감사하며, 이 은혜에서 멀리 떠나지 맙시다. 믿고 감사함으로 세례도 받고 세례식에 참여합시다. 그리고 은혜받은 자로서 자신의 값을 인정하고, 십자가가 삶의 내용이 되며, 하늘 상급을 기대하며 승리합시다. 그래서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확장하며 포도원에서 땅끝까지 선교적인 사명을 이루어가시기를 축원합니다.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참된 인생 (창세기 5 : 21-24) 13.07.09 다음글하나님은 나의 구원이시라(이사야 12 : 1-6)13.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