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회복 (요한복음 20 : 24-29) 김은미 댓글 0건 조회 6,726회 작성일 2013-05-07 16:11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2013.4.7.주일낮예배 믿음의 회복 요한복음 20 : 24-29 주님은 십자가에 죽으시고 삼일 만에 부활하셨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히시자 낙심해서 고향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고기나 잡으며 살자고 하고는 밤새 그물을 던집니다. 하지만 고기 한 마리 잡지 못했습니다. 그때 부활하신 예수님은 실패한 그들, 낙심한 그들을 찾아오셨습니다. 그리고는 주님이 그들에게 삶의 방법을 가르쳐 주십니다. "오른편에 그물을 던져라" 주님은 해답을 가르쳐주시기 위해 부활하신 것입니다. 비록 배신하고 도망갔지만 이제는 오른편 신앙을 가지고 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자들이 오른편에 그물을 던졌더니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고기가 그물 가득히 잡힌 것입니다. 그후 제자들은 사명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주님은 믿음을 잃어버린 도마를 찾아오셨습니다. 주님은 잃어버린 믿음을 회복시켜 주시기 위해 부활하셔서 찾아오신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 연약한 믿음의 치유와 회복을 위해 우리를 찾아오시는 분이십니다. 믿음은 운동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성장하기도 하고 쇠약해지기도 합니다. 그러면 우리의 믿음이 왜 약해지는 것인가? 그리고 믿음이 약해질 때 어떻게 해야 하겠는가? 주님은 우리를 찾아오셔서 말씀을 통해 해답을 알려 주십니다. 1. 도마는 언제 믿음이 약해진 것인가? 어느 날 베다니 나사로가 병들어 죽었다는 소식이 왔습니다(요11장). 예수님은 베다니로 다시 가고자 하셨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선뜻 나서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유대인들의 돌팔매가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그때 도마가 나서서 말합니다. “주와 함께 죽으러 가자” 이처럼 도마는 지도력과 용기가 있는 제자였습니다. 도마가 이렇게 용기 있게 앞장섬으로 다른 제자들도 용기를 내서 베다니 나사로 집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도마의 믿음이 언제 흔들리고 약해진 것인가? 1) 고난이 올 때/ 예수님 십자가 사건과 그와 함께 일어난 핍박은 그의 믿음을 흔들고 말았습니다. 그에게 믿음이 있는가 찾아볼 수 없게 된 것입니다. 우리도 평안할 때는 믿음이 견고한 것 같지만, 역경을 만나면 믿음이 약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환경과 조건에 따라 흔들리는 믿음은 참 믿음이 아닙니다. 아무쪼록 어떤 환경 가운데 있다 할지라도 흔들리지 않고 변질되지 않는 믿음의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 2) 말씀을 의심할 때/ 예수님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십자가 사건을 예언하셨고, 삼일 후에 부활하실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성경적 예언의 말씀이요, 성경적 성취 사건이었습니다. 바로 이 같은 말씀과 사건을 신앙하는 것이 믿음이요, 이를 확신할 때 우리 믿음은 성장합니다. 그러나 이를 의심할 때 우리 믿음은 약해집니다. 도마는 성경적 말씀과 사건을 의심함으로 그의 믿음이 무너지고 불신앙적인 태도를 드러냈습니다. 우리는 성경에 근거한 믿음, 성경이 배경이 되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3) 감각적으로 믿고자 할 때/ 도마는 예수님 손에 있는 못자국과 옆구리에 있는 창자국을 만져보기 전에는 믿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25). 이는 시각, 청각, 촉각 등을 믿음의 방편으로 삼으려고 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미 성경을 통해 계시하신 분이십니다. 성육신의 사건도, 십자가 사건도, 부활의 사건도, 승천과 재림의 사건도 성경에서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성경에 기초한 신앙을 가져야 합니다. 그런데 말씀에 기초를 두지 않은 감정이나 체험 위주 신앙은 자주 흔들리게 됩니다. 상황과 기후, 건강, 물질 사정에 따라 신앙 굴곡이 생깁니다. 그래서 말씀과 체험이 조화를 이루는 믿음, 예수가 중심이 된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2. 도마의 믿음이 어떻게 회복되었는가? 1) 주님이 계신 자리에 있었기 때문에/ 우리는 모이는 일에 열심을 다해야 합니다. 믿음의 자리에 함께 모일 때 믿음이 강해집니다. ‘여드레를 지나서’, 부활하신 주님께서 도마가 제자들과 함께 있을 때 오셨습니다. 그때 도마는 주님 음성을 듣고 본 즉시 신앙이 회복되었습니다. 그가 믿음의 자리에 모인 것은 은혜 받게 된 중요한 원인입니다. 도마가 부활후 첫 번째 주일에 모이지 않은 것은 의심과 불신앙의 뿌리가 되었지만, 둘째 주일에 모인 것은 믿음의 회복을 가져왔습니다. 성도는 항상 신앙의 자리에 있어야 합니다. 믿음은 말씀을 가까이 하고, 교회를 가까이 하고, 성도를 가까이 하는 데서 성장합니다. 아무리 믿음이 좋은 사람도 혼자서는 믿음이 성장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믿음이 회복되기 위해서는 모이는 일에 힘써야 합니다. 교회를 가까이 해야 합니다. 2) 주님의 말씀을 들었기 때문에/ 부활하신 주님이 찾아오심으로 도마는 십자가 환난의 충격에서 치유되고, 의심과 불신앙이 사라졌습니다. 근심과 걱정이 사라지고, 감각 위주의 버릇을 고치게 되었습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생기는 것입니다(롬10:17). 우리가 예배에 참석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자꾸 듣게 되면 하나님 말씀이 굳게 닫혀있는 나의 마음의 문을 열고 내 속에 있는 불신앙을 깨뜨립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믿음이 회복되는 길, 믿음이 성장하는 길은 말씀을 상고하고 그 말씀을 지키는데 있습니다. 고넬료 가족이 성령 충만하게 된 것도 말씀의 자리를 사모하고 나갔기 때문입니다. 이같은 믿음의 회복이 있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의심이 될 때가 있습니다. 도마처럼 확인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어떤 때는 마음의 상처로, 어떤 때는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복된 자리에 있기를 거절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도마를 책망하거나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찾아오셔서 해답을 주셨습니다. 위로하시고, 용기를 주시고, 믿음을 회복시켜 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도마는 “나의 주님이시며, 나의 하나님이십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결국 그는 믿음을 회복하고 사명을 회복하게 되었습니다. 주님은 우리의 잃어버린 믿음을 회복시켜 주시고자 부활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부활의 주님을 만남으로 잃어버린 믿음, 잃어버린 사랑, 잃어버린 사명을 회복하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주님께 큰 믿음의 사람이라고 인정받고 쓰임 받으시기를 축원합니다.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평화의 주, 예수 그리스도 (요한복음 20 : 19-21) 13.05.07 다음글부활신앙의 축복 (고린도전서 15 : 1-11)13.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