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등 (로마서 7 : 19 - 25) 김은미 댓글 0건 조회 7,034회 작성일 2013-04-02 12:22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2013.3.17.주일낮예배 갈 등 로마서 7 : 19 - 25 인생은 누구나 갈등하며 살아갑니다. 성경은 우리 인간에게는 두 가지 본성이 있다고 말씀합니다. 사람은 누구든지 선을 행하고 싶은 본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착한 일을 하고 싶은 본능이 인간 마음속에 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인간에게는 악을 행하고 싶은 본능도 있습니다. 사랑하고 싶고, 용서하고 싶은데 잘 안됩니다. 죄를 짓고 싶지 않지만 죄를 짓습니다. 사탄은 아담과 하와를 유혹해서 죄를 짓게 만들고, 죄를 지음으로 악이 들어오고, 죽음이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이 죄가 들어온 후부터 인간에게 악한 본성이 생기기 시작했고, 따라서 인간 안에서 두 가지 본성이 공존하게 된 것입니다. 이런 갈등은 우리가 육신을 벗어버리는 날 끝이 날 것입니다. 그래서 위대한 복음 전도자 사도 바울도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24) 고민하며 갈등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선을 행하고 싶은데 자꾸만 원하지 않는 악을 행하게 되는 자기 모습 때문에, 그래서 고민하고 갈등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우리 마음속에서 끊임없이 일어나는 갈등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까? 1. 내 존재의식을 분명히 하라. 우리가 갈등에서 승리하려면 내가 누구인지 바로 알아야 합니다. 내가 누구인지, 내가 존재하는 목적이 무엇인지 아는 것입니다. ‘본질적인 나’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우리 인생은 하나님으로부터 출발되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심을 받은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땅에 속한 자가 아니라 하늘에 속한 사람이요, 이 세상을 정복하고 다스려야 할 하나님의 일꾼입니다.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위해 보내심 받은 사명적인 존재인 것입니다. 이것이 분명할 때 우리 안에서 일어나는 갈등을 승리로 끌고 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나를 알지 못하고 인생 목적이 분명하지 못하면 작은 환경에도 흔들리고 갈등하고 낙심하고 시험에 드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자기 존재를 분명하게 아셨습니다. 당신이 오신 목적을 아셨고, 하나님 아들 됨의 의식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세상의 빛으로서, 목자로서, 이 땅의 영혼을 구원할 메시야로서의 의식이 분명하셨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어떤 조건이나 환경 때문에 초라해지지 않으셨습니다. 사람들의 말에 노여워하거나 괴로워하지 않으셨습니다. 결국 인류를 구속하는 구속사역을 완성하신 것입니다. 모세는 호렙산에서 하나님을 만납니다. 그리고는 자기 존재를 깨닫고 소명의식을 갖게 됩니다. 그 후 수많은 갈등의 상황이 찾아왔지만, 그 존재의식과 사명이 그를 승리로 끌고 갔습니다. 사도 바울도 존재의식이 분명했기 때문에 수많은 갈등의 상황에서 결과는 승리였습니다. 그래서 나의 나됨, 자기 존재의식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갈등의 순간이 올 때마다 '나는 하나님의 자녀'라는 자기 정체성을 가지고 그 문제를 승리로 끌고 갈 수 있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2. 하나님의 뜻대로 살고자 하는 거룩한 갈등을 하라.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하려고 갈등할 때 다른 갈등이 물러나게 됩니다. 사도 바울은 선과 악 사이에서 갈등함으로 탄식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바울은 이런 갈등과 고민으로 인해서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 복음전도자가 되었다는 겁니다. 우리에게도 이런 영적인 갈등이 있어야 합니다.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주님 몸된 교회를 위해 헌신하고 충성하며 살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수많은 영혼들이 이 교회를 통해 구원의 은혜를 누리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갈등해야 합니다. 지금은 사순절 기간입니다. 사순절은 주님의 고난을 깊이 묵상하는 기간입니다. 절제하고 경건을 훈련하며 주님의 고난을 깊이 생각하며 보내는 기간입니다. 우리는 좀 더 예수님을 닮기 위해, 예수님의 제자기 되기 위해 고민하는 사순절, 갈등의 수준을 높이는 사순절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런 갈등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닙니다. 순종하려는 사람에게 오는 것이 영적 갈등입니다. 바울이 하나님께 순종하려는 마음이 없었다면 그렇게 내면적인 갈등, 영적인 갈등을 겪지 않아도 되었을 겁니다. 주님도 십자가를 포기하셨다면 겟세마네 동산에서 땀이 핏방울이 되도록 갈등하는 시간은 필요치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감당하려고 하니, 그래서 심한 갈등에 괴로워하시고, 갈등과 싸우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독자 이삭을 제물로 바치라’고 하셨습니다. 얼마나 고민이 되고 갈등이 되었겠습니까? 하지만 아브라함은 순종이라는 무기로 이 갈등의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에 따르기 위해 이런 갈등을 가지면 다른 세상적인 갈등은 틈을 타지 못합니다. 갈등의 수준을 영적인 수준으로 높이면 세상적인 갈등이 비집고 들어올 틈이 없는 것입니다. 갈등의 시간이 힘겹다고 갈등이 없기를 기대하지 마십시다. 영적인 갈등이 없으면 하나님의 역사가 시작되지 않습니다. 갈등이 있고 그 갈등을 이겨나감을 통해 우리 신앙이 성장하고, 하나님의 뜻이 나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아무쪼록 하나님의 뜻대로 살고자 하는 거룩한 갈등으로 승리하시기를 바랍니다. 3. 예수 그리스도로 충만하라. 우리가 갈등에서 승리하려면 예수 그리스도의 영성으로 충만해야 합니다. 바울은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섬기지만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긴다고 하며 갈등합니다. 그 갈등을 극복하기 위해 하나님의 법을 따르려고 노력하지만, 그럼에도 죄의 법에 질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나약한 우리를 위해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셨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온전히 하나님의 법을 섬길 수 없지만, 그럼에도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확신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충만해야 합니다. 로마서 8장 1절에 우리는 연약하지만, 예수님을 믿음으로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되었다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이 내 안에 들어오시면, 내가 성령의 지배를 받으면 죄와 사망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빛이 들어오면 어둠이 물러가는 것처럼, 생명이 있는 곳에 죽음이 사라집니다. 성령의 지배를 받으면 죄악은 사라지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세상 유혹과 죄 가운데 갈등하며 살아가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승리할 수 있는 비결이 여기에 있습니다. 신앙에도 지식신앙이 있고, 이성신앙이 있습니다. 그 수준으로 이 세상 이치를 전부 아는 듯이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이성신앙으로 스스로 판단하고 스스로 결론내리고 스스로 갈등하고 시험에 드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성령 충만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뜨겁게 체험해야 합니다. 성령은 어떤 문제로든지 내 심령이 갈등하며 신음할 때 그것을 유익한 것으로 바꿔 주시고, 승리할 수 있는 용기와 능력을 주십니다. 성령 충만하면 어떤 상황에서도 그 갈등을 승리로 끌고 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천국을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여러 가지 갈등으로 고민하며 탄식할 때가 있습니다. 그때마다 승리할 수 있는 비결이 뭡니까?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자기 존재의식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또한 어떤 갈등이든지 영적인 갈등, 생산적인 갈등이 되게 해야 합니다. 비록 연약한 우리지만 우리 연약함을 덮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음을 감사하며 예수 충만, 성령 충만해야 합니다. 아무쪼록 갈등에서 승리함으로 사도 바울과 같이 위대하게 쓰임 받는 성도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고난 받으신 예수 (이사야 53 : 4 - 6) 13.04.02 다음글좋은 일꾼 (레위기 8 : 5 - 13)13.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