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낮 설교
축복의 통로로 세움 받는 교회 (창세기 12 : 1-3)
김은미 댓글 0건 조회 7,549회 작성일 2013-01-2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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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6.주일낮예배

축복의 통로로 세움 받는 교회

창세기 12 : 1-3

이 시대는 복의 근원이 필요합니다. 나에게만 머물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하나님의 복을 전달하는 복의 통로가 필요합니다. 하나님 앞에 내가 복의 대상이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나님의 복을 전달하는 축복의 통로가 되는 것은 더 중요합니다. 그래서 2013년, 우리 교회 표어는 “축복의 통로로 세움 받는 교회!”입니다. 오늘 여러분이 축복의 통로가 되시기 바랍니다. 우리 교회 때문에 이 지역이 복을 받고, 이 민족과 땅 끝이 하늘의 복을 경험하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나로 인해 내 후손과 이웃이, 나아가 온 세상이 주님의 복을 받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어떻게 축복의 통로가 될 수 있습니까? 본문에 보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찾아오셔서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할 것이다” “너는 복이 될지라...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니라” 이는 너로 하여금 축복의 통로가 되게 하시고, 모든 족속이 너 때문에 복을 받겠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주신 복의 요점입니다. 그리고 우리를 부르신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러면 아브라함은 어떻게 축복의 통로가 될 수 있었는가?

첫째, 순종을 생명처럼 여기는 믿음

아브라함은 순종을 생명처럼 여긴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라면 어렵고, 부담이 되고, 내 마음과 상식에 맞지 않아도 따라가는 것이 순종입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고향을 떠나라고 하실 때 말씀에 순종합니다. 그때가 아브라함 나이 75세입니다. 사람이 나이가 들면 변화를 두려워합니다. 그런데 아브라함 반응이 뭡니까? 하나님 말씀에 절대적으로 순종했습니다. 이것저것 따지고, 계산하며 하나님을 믿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부르실 때 무조건 순종했습니다. 결국 믿음의 조상, 복의 근원이 되는 복을 받게 된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아브라함은 100살에 얻은 이삭을 번제로 바치라는 말씀에 순종합니다. '차라리 나를 제물로 받으셨으면' 하는 원망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순종합니다. 하나님 말씀을 자기 생명보다, 자식의 생명보다 귀하게 여긴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삭을 살리시고 예수님 조상이 되게 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하나님께 드렸더니 하나님은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아브라함 가정에 주신 것입니다. 그 가문을 축복의 통로로 세워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가면 반드시 은혜와 기적이 있습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순종하면 하나님은 그 믿음의 순종을 절대 부끄럽게 하지 않으십니다. 미국 정치가요 과학자였던 벤자민 프랭클린. 그는 노년에 자신의 삶을 돌아보면서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첫째, 내 삶이라고 해서 내 마음먹은 대로 되지는 않았다. 둘째, 내 삶을 온전히 주관하신 분은 전능하신 하나님이셨다. 셋째, 지금까지 내가 살아오면서 하나님 뜻에 순종한 만큼 내게는 행복이 있었고, 성공이 있었다”

성경에서 가르쳐주는 복 받는 길은 뭡니까? 이해할 수 없어도 순종하는 믿음입니다. 순종이 빠진 복은 그것이 어떤 것이든지 가짜입니다. 아브라함은 순종을 생명처럼 여긴 믿음의 사람입니다. 그래서 복의 근원, 축복의 통로가 되었습니다. 2013년 순종의 사람이 되어 축복의 주인공이 되고 복의 통로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둘째, 예배가 우선되는 믿음

축복의 통로가 되기 위해서는 모든 삶 속에서 예배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가나안으로 들어가서 가장 먼저 한 일이 하나님께 예배드린 일입니다. 처음 도착할 때부터 가나안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은 아니었습니다. 광야와 산지밖에 없는 메마른 땅, 당장 먹을 양식조차 없었습니다. 아브라함이 기근을 만나 애굽으로 내려갔다가 위기를 만납니다. 위기를 모면하고 다시 가나안 땅으로 올라와서 한 일도 하나님께 제단을 쌓은 일입니다. 조카 롯을 구하기 위해 전쟁을 한 후, 가장 먼저 한 일도 예배입니다. 이처럼 아브라함은 가는 곳마다 먼저 하나님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의 삶은 예배가 우선되는 삶이었습니다. 좋을 때도, 나쁠 때도, 억울한 일을 당해도, 성공할 때도 언제나 예배가 우선이었습니다. 아브라함 행적을 연구한 사람들에 의하면 아브라함의 생애는 예배의 여정이었다고 합니다. 다른 흔적을 찾을 수가 없는데, 제단 쌓은 흔적, 예배드린 흔적만은 남아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아브라함을 통해 예배가 중심이 되는 믿음, 그것이 복의 통로가 되는 비결임을 배워야 합니다. 조나단 에드워드와 그의 아내 사라. 그들은 이름 없는 가문의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열두 자녀를 낳았고 그 후 4대, 5대에 걸쳐 후손이 늘어나면서 어떤 복을 받았는가 하면, 그 가문을 통해 선교사와 목사 116명, 부통령이 1명, 대학총장 13명, 주지사 3명, 시장 3명, 변호사 149명, 판.검사 48명, 사업가 75명, 발명가 25명, 교수 66명, 차관급 공무원 82명, 의사 68명이 배출되었습니다. 이들은 모두 주변 사람들에게 많은 유익을 남긴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학자들이 그 가문을 연구해 보았다고 합니다. 무엇이 이 가문을 이토록 빛나는 가문으로 만들었는가? 조나단과 사라는 열 두 자녀에게 아름다운 유산을 물려주었습니다. 언제나 하나님을 예배하고, 하나님을 신뢰하고 뜨겁게 사랑하며, 인생 고난이 왔을 때 전능하신 하나님의 이름을 붙들고 무릎 꿇고 기도하는 기도의 능력을 영적 유산으로 남겨 주었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하나님을 예배하는 가정, 하나님을 예배하는 나라를 축복의 통로로 사용하셨습니다. 2013년, 예배 중심의 삶을 통해 여러분 가정에 축복의 통로가 되시기 바랍니다. 뿐만 아니라 여러분 가정이 축복의 통로가 되고, 우리 교회가 한국교회와 세계교회 복의 통로가 되게 하시기를 바랍니다.

셋째, 화목을 위해 사랑을 실천하는 믿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하나님 앞에 예배드리는 것, 이것은 수직적인 관계입니다. 그런데 이 수직적 관계로 끝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과의 수직관계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있는데, 수평관계입니다. 즉 이웃과의 관계에서 성공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십자가 정신이고, 복음 정신입니다.

아브라함과 조카 롯이 재산이 많아졌습니다. 종들이 싸웁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이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나섭니다. 왜입니까?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게 될까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가나안 땅에는 아브라함과 롯만 산 것이 아닙니다. 가나안 사람과 브리스 사람들도 함께 살았습니다. 그들은 항상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어떻게 사는가 관심 있게 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이 주도권을 가지고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나선 것입니다. 그리고는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창13:9에, “네가 좌하면 나는 우하고 네가 우하면 나는 좌하리라" 아브라함이 조카 롯에게 먼저 선택권을 양보한 것입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이기적입니다. 남을 생각하고 남을 돕는다고 하지만 사실은 자기에게 유리한 면을 계산하는 것이 우리 인간의 사고방식입니다. 아브라함인들 욕심이 없었겠습니까? 그러나 화목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고, 양보하는 것이 선한 것이고, 사랑하는 것이 하나님의 소원임을 믿었기 때문에, 그래서 조카 롯에게 먼저 기회를 준 것입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정신입니다. 이웃과의 화목을 위해 양보하고 사랑을 실천하는 것, 이것이 우리에게 필요한 주님의 성품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선택권을 양보한 아브라함을 동서남북 축복을 주셨습니다. 결국 아브라함은 물질적인 부자뿐만 아니라 영적인 거부가 되었고, 온 세상에 축복을 전하는 통로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세상에 보내신 것은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라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의 보혈로 구원받고 영생을 보장받은 그 사랑, 눈동자와 같이 지키시고 보호하시는 그 사랑을 체험하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끝나면 안됩니다. 이제는 하나님을 체험한 그 사랑을 나가서 실천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보여주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성화의 삶입니다.

2013년 하나님의 사랑을 크게 체험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사랑을 실천하는 성숙한 성도가 되셔서 복의 근원, 복의 통로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오늘 우리를 복의 통로로 부르셨습니다.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다른 사람이 하나님의 복을 받을 수 있도록 축복의 통로 역할을 감당해야 합니다. 아무쪼록 아브라함과 같은 믿음을 소유하셔서 약속하신 복을 받고, 그 복을 자자손손 물려주시기를 축원합니다. 뿐만 아니라 삶의 현장에서 복의 통로가 되시고, 나라와 민족, 땅 끝까지 복의 통로로 쓰임받는 교회와 성도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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