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낮 설교
우리를 위해 오신 예수님 (요한복음 1 : 1-5)
김은미 댓글 0건 조회 7,194회 작성일 2013-01-2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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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2.주일낮예배

우리를 위해 오신 예수님

요한복음 1 : 1-5

주님 오심을 기다리는 강림절 기간입니다. 강림절 기다림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2천년 전 우리를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 그리고 앞으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절기가 강림절입니다. 그래서 이 기다림은 어떤 기다림보다 소중하고 의미가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를 위해 오신 예수님은 어떤 분이신가?

첫째, 예수님은 말씀으로 오신 분이십니다.

말씀은 곧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자신을 계시하시고, 말씀의 능력으로 만물을 붙들고 계십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1)

여기서 말씀은 헬라어로 ‘로고스’입니다. 사도 요한은 예수님이 로고스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로고스’는 ‘원리, 이성, 정신’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우주 조화를 보면서 하나의 원리에 의해 움직인다고 생각했는데, 이 원리를 가리켜 로고스라고 한 것입니다. 또한 히브리 사람들은 ‘로고스’를 지혜요, 능력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우주만물의 근본 원리시며, 능력과 지혜의 근원이 되시는 분이십니다. 우주 근원이신 예수로 인해 역사가 새롭게 쓰여지고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면 예수님은 어떤 원리가 되십니까?

① 말씀이신 예수님은 구원과 심판의 원리가 되십니다.

예수님은 구원의 하나님이십니다. 예수 믿으면 구원받고, 믿지 않으면 심판입니다. 우리 죄가 아무리 많다고 할지라도 예수 믿으면 죄 없이 해주십니다. 그래서 예수 믿으면 구원받고, 의로움을 얻고, 하나님 나라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② 말씀이신 예수님은 기적의 원리가 되십니다.

예수님은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시고, 만물을 다스리시며, 말씀으로 기적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보리떡 다섯 개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명을 먹이셨습니다. 풍랑 이는 바다 위를 걸으셨고, 말씀으로 풍랑을 향해 잠잠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말씀으로 죽은 자에게 명령하셔서 살리셨습니다. 예수님은 창조주 하나님, 전능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③ 말씀이신 예수님은 성결과 성령 충만의 원리가 되십니다.

예수님은 거룩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어떻게 깨끗해지고 거룩해지고 성령 충만 할 수 있습니까? 예수 믿으면 성령을 보내 주셔서 우리가 변화 받고 거룩하고 깨끗해질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 변화는 노력이나 교육, 형벌을 통해 변하지 않습니다. 사람이 변화 받는 것은 예수 믿고, 거듭나고, 성령 받아야 변화됩니다. 그리할 때 성령 충만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예수 믿으면 이런 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④ 말씀이신 예수님은 치료의 원리가 되십니다.

예수님은 치료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다 병든 사람입니다. 육신이 병들고 마음이 병들었습니다. 불안, 초조, 절망, 미움, 저주, 시기, 분노... 이런 것들로 꽉 들어찬 병든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정도 생활도 병들었습니다. 주님은 이런 우리를 고치시는 분이십니다. 예수님의 공생애 대부분 사역은 병든 자를 고치시는 사역이었습니다. 중풍병자, 맹인, 앉은뱅이, 혈루병 환자, 뿐만 아니라 귀신들린 사람도 예수님을 만나 모두 고침 받았습니다. 예수님은 치유의 근원이 되십니다.

⑤ 말씀이신 예수님은 축복과 형통의 원리가 되십니다.

예수님은 축복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복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무엇이든지 내 이름으로 내게 구하면 내가 행하리라고 하셨습니다. 그리스도 축복의 강물은 예수 믿는 그 길을 따라 흐르는 것입니다.

오늘 성경은 예수님은 ‘로고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만물을 만드신 창조주 하나님, 이 시대 원리입니다. 강림절, 주님만이 내 인생의 원리가 되시고 소망이 되심을 믿고, 주님을 사모하며 승리하시기를 바랍니다.

둘째, 예수님은 생명의 빛으로 오신 분이십니다.

어두움은 사람들의 마음을 어둡게 해서 범죄를 일으키고 사회를 어지럽힙니다. 그런데 오늘 이 세상은 어두움으로 가득합니다. 물리적인 어둠, 도덕적인 어둠, 이성적인 어둠, 영적인 어둠 등. 그래서 화목하지 못하고 분열하고 고통 속에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고 사랑하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빛으로 보내주신 것입니다.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예수님은 이 세상에 빛으로 오신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나는 빛이라고 하셨습니다(요8:12). 빛은 밝습니다. 빛이 있으면 어둠은 물러가게 되어 있습니다. 물리적 어둠도, 도덕적 어둠, 이성적 어둠, 영적인 어둠도 다 물러갑니다. 어두운 방에 빛이 들어와 보세요. 가만히 있으면 안 보이던 것이 빛이 들어오면 보입니다. 마찬가지로 빛 되신 예수님이 오시면 자기 어두운 것이 드러나게 됩니다.

베드로가 고기를 잡으러 나왔다가 예수님을 만나고 죄인이라는 고백을 합니다. 빛 되신 예수님이 임재하시면 안 보이던 죄가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 죄와 허물을 깨닫게 하시는 빛으로 오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빛은 생명력이 있습니다. 빛에는 생명력이 있습니다. 동굴에 들어가 보면 빛이 들어오는 곳까지 식물이 자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빛은 생명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나는 생명의 빛이라”고 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생명의 빛으로 오셨습니다. 그래서 빛 되신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은 생명을 얻고 성장하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세상에 빛으로 오셨습니다. 이 빛 되신 예수를 내가 받아들이고 영접한 사람이 바로 그리스도인입니다.

강림절 기간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만나셔서 어둠을 몰아내고 새 생명을 소유하시기를 바랍니다.

셋째, 예수님은 구원의 길로 오신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우리 구원의 길이 되십니다. 예수님이 아니면 우리는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예수님만이 하나님 나라로 가는 길이십니다. 뿐만 아니라 예수님은 내 인생의 길이 되시는 분이십니다. 예수님이 없이는 인생의 미래를 알 수 없습니다. 예수께서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를 모르는 사람들은 불안하고 미래가 두려운 것입니다. “빛이 어두움을 비취되 어두움이 깨닫지 못하더니”(5) 빛이 없으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됩니다. 아무런 길도 보이지 않습니다. 보이지 않는 길을 가려면 얼마나 두렵고 답답합니까?

마찬가지로 인생의 미래가 불투명하면 두렵고 답답한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날을 불확실성의 시대라고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인생의 길로 오신 분이십니다. 그래서 예수 믿으면 미래가 보이고 천국이 보입니다. 사도 바울은 예수 안에서 미래도, 자신의 운명까지도 깨닫고 살았습니다. 천국에서 의의 면류관이 주어질 것까지 알고 살았습니다. 그래서 언제나 담대하고 두려움이 없었습니다. 이것이 예수 믿는 자에게 주신 은혜입니다.

예수님은 우리 인생의 길로 오셨습니다. 하나님 나라 비밀을 알고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게 하시려고, 내 앞길과 내세까지 인도하시려고 오셨습니다.

강림절, 예수님은 가장 복되고 선한 길로 인도해주심을 믿고, 길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승리하시기를 바랍니다.

강림절은 이미 오신 예수님, 그리고 다시 오실 예수님을 사모하며 기다리는 절기입니다. 예수님은 말씀으로 세상에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생명의 빛으로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구원의 길로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 소망이고 길이고 생명이고 빛이십니다. 그래서 주님을 만나는 것은 이 세상 어떤 것보다 소중하고 귀하며 우선이 되어야 합니다.

강림절은 희망의 절기, 축복의 절기입니다. 아무쪼록 기다림의 영성으로 승리하셔서 우리를 위해 오신 예수님을 만나는 강림절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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