벧엘의 은총 (창세기 28 : 10 - 22) 김은미 댓글 0건 조회 7,473회 작성일 2012-06-18 15:26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2012.5.20.주일낮예배 벧엘의 은총 창세기 28 : 10 - 22 야곱은 속이고 움켜쥐기를 잘하던 사람입니다. 야곱이 아버지 이삭과 형 에서를 속이고 장자권과 축복권을 빼앗습니다. 그래서 분노한 형 에서를 피해 하란으로 도망을 가다가 날이 저물어 루스 광야에서 유숙을 합니다. 그 밤이 얼마나 불안하고 두렵고 절망적이었겠습니까? 그런데 꿈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야곱은 잠에서 깨어 베개 했던 돌을 세워 그곳에 기름을 붓고, 그곳을 벧엘이라고 했습니다. 벧엘은 ‘하나님의 집, 하늘의 문’이라는 뜻입니다. 야곱은 이 체험 후에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사람이 됩니다. 사기꾼 야곱에서 가치 있고 소중한 일을 위해 끈질기게 노력하여 성취하는 사람, 그것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사람이 됩니다. 이것이 축복입니다. 사람이 은혜 받으면 변화와 성장의 열매가 있게 되는 겁니다. 그러면 벧엘은 어떤 곳이기에 그런 축복과 은혜가 있는 것일까요? 첫째, 벧엘은 하나님과 연결된 곳입니다. 교회는 하나님과 연결된 곳입니다. 야곱이 꿈에서 하늘이 열리고, 하늘과 연결된 사닥다리를 통해 하나님의 사자들이 오르락내리락 하는 것을 봅니다. 그리고 그 꼭대기에서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나는 네 하나님이 되고 너에게 복을 주겠다”고 하셨습니다. 우리에게도 이런 축복이 있기를 바랍니다. 교회에 나올 때마다 하나님을 만나는 체험이 있어야 합니다. 야곱은 잠이 깨어 “여호와께서 과연 여기 계시거늘 내가 알지 못하였다”고 하며 돌을 세워 제단을 쌓았습니다. 그곳이 벧엘입니다. 벧엘이 어떤 곳입니까? 하나님이 계신 곳입니다. 하나님과 연결된 곳, 하나님의 보좌와 사닥다리로 연결된 곳, 그래서 하나님께서 임하시고, 만나주시고, 말씀하시는 곳, 그곳이 벧엘입니다. 교회는 하나님과 사닥다리로 연결되어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언제든지 하나님이 임하시는 곳입니다.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이 있고, 은혜와 응답이 임하는 곳입니다. 히스기야 왕이 앗수르 산헤립이 쳐들어 왔을 때, 성전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리고 그 문제를 펼쳐놓고 기도할 때, 하나님은 응답하셔서 그날 밤 앗수르 군사 185,000명이 송장이 되게 하셨습니다. 여러분도 광야와 같은 인생을 지날 때, 위기를 만날 때, 고난을 당할 때, 이 교회로 오시기 바랍니다. 교회는 하나님과 연결된 벧엘인 것을 믿으시고, 이곳에서 야곱처럼 하나님을 만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절망이 희망으로 바뀌고, 응답과 승리의 복을 받으시기를 축원합니다. 둘째, 벧엘은 위로가 있는 곳입니다. 교회는 위로가 있는 곳입니다. 일본 요코하마에 가면 ‘우에다교회’가 있습니다. 어느 날 자신은 일본에서 가장 불행다고 생각하는 한 여성이 있었는데, 그는 자살할 마음을 먹고 길거리를 방황하다가 이 교회를 발견하고 교회에 들어갔습니다. 그때 교인들이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는 찬양을 부르고 있었습니다. 이 사람이 그 찬양에 그만 녹아내립니다. 이 여인은 교회생활을 하면서 큰 은혜를 받고 이런 고백을 했습니다. “우에다교회는 나를 위해 세워졌습니다. 이 교회가 없었다면 나는 자살했을 겁니다” 이것이 교회이며 교회의 역할입니다. 야곱도 벧엘에서 위로를 받았습니다. 지금 집을 떠나 홀로 있는 야곱에게 광야의 밤은 두렵고 절망스러운 밤입니다. 그런데 그때 하늘 문이 열리면서 하나님 음성이 들려옵니다. “나는 너의 하나님이며 너와 함께 있어 도와줄 것이다” 얼마나 위로가 되고 용기가 되는 말씀입니까? 하나님은 위로의 하나님이십니다. 교회는 그 하나님의 위로를 받는 곳입니다. 이 땅의 모든 사람들은 죄악으로 인해 깊은 상처들이 있습니다. 미래를 알지 못해 항상 불안감에 쫓겨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에 나오면 하나님께서 어루만져 주시고 위로해 주십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것도, 상처받은 사람의 마음을 싸매 주시고 위로하시기 위해, 고통받는 사람들을 긍휼히 여기시고 구원하시기 위해 오신 것입니다. 우리 교회는 이런 하나님의 위로가 있는 곳입니다. 야곱이 벧엘에서 하나님의 위로를 받은 것처럼 여러분도 이 교회를 출입하고 예배드릴 때마다 위로와 치유와 회복을 경험하게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셋째, 벧엘은 축복이 약속된 곳입니다. 야곱은 벧엘에서 하나님의 축복을 약속 받았습니다. 본문 13-15에 그 복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①땅의 복 ②자손의 복 ③복의 근원이 되는 복 ④동행의 복 ⑤성취의 복. 하나님의 약속과 축복은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야곱은 고향을 떠나올 때는 단신으로, 아무 것도 갖고 나온 것이 없지만, 20년 후 고향으로 돌아올 때는 많은 식구를 거느리고 든든한 부호가 되었습니다. 야곱은 이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주셨다고 고백합니다. 이것이 벧엘의 은총입니다. 하나님은 교회를 축복의 통로가 되게 하시고, 교회를 사랑하는 자에게 축복을 약속해 주십니다. 시118:26, “여호와의 이름으로 오는 자가 복이 있음이여 우리가 여호와의 집에서 너희를 축복하였도다” 교회는 하나님의 축복이 있는 곳입니다. 죄를 사함 받고, 의의 열매를 맺고, 형통의 복을 받는 곳입니다. 우리는 벧엘인 이 교회에 나올 때마다 야곱에게 주신 복을 받아야 합니다. 박성춘 씨는 조선말기 백정입니다. 당시 선교사들이 들어와서 병원을 세우고 학교를 세웠는데, 박성춘씨는 아들을 그 학교에 입학시켰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 박성춘은 장티푸스에 걸려 사경을 헤매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아들이 의료선교사 에비슨을 모셔와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예수를 믿게 되었고, 1893년 서울에서 백정 교인 1호가 탄생하게 됩니다. 그때 선교사 중에 모삼열 목사라는 분이 박씨를 귀하게 여겨서, 소원이 있다면 한 가지 들어주겠다고 했습니다. 박씨는 내 소원은 “갓 쓰고 도포입고 성경 들고 예배당 가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당시 백정인 박씨가 양반행세를 한다는 것은 꿈도 꿀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모삼열 선교사는 박씨 소원을 이루어 주고자, 1895년 4월 고종황제에게 탄원서를 올렸고, 그렇게 3년을 계속했습니다. 결국 고종황제는 “예수 믿는 백정에게만은 갓 쓰고 도포입고 교회를 가도 됨을 허락한다”는 기적같은 어명을 내렸습니다. 그때부터 박씨는 다른 백정들을 전도해서, 서울, 개성, 수원에서 3백명 백정들이 몰려왔습니다. 그리고 1905년 백정 3백명이 모여서 인사동에 승동교회를 세웠고, 나중에는 승동교회 초대장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아들은 우리나라 최초 의사가 되는 복을 받았습니다. 당시 백정은 짐승만도 못한 존재였습니다. 그런데 교회 나오면서 인격이 상승하고 신분이 상승하고 자존감이 상승하는 은혜를 받은 것입니다. 가정이 잘되고 자손이 잘되는 복을 받은 것입니다. 이것이 벧엘의 은총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능력과 축복이 있는 곳입니다. 이 어려운 시기에 벧엘인 교회로 오시기 바랍니다. 이곳에서 하나님과 연결되는 사다리를 발견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시고, 하나님의 위로와 치유와 회복을 경험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과 능력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늘 기쁨과 감사와 은혜가 넘치는 복된 신앙생활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거듭나지 아니하면 (요한복음 3 : 1-8) 12.06.18 다음글약속 있는 첫 계명 (에베소서 6:1-3)12.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