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 있는 첫 계명 (에베소서 6:1-3) 김은미 댓글 0건 조회 7,346회 작성일 2012-06-18 15:24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2012.5.13.주일낮예배(어버이주일) 약속 있는 첫 계명 에베소서 6:1-3 성경에 보면 부모를 공경하라는 말씀이 많이 나옵니다. 이는 너무나 당연한 일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지켜지지 않기에, 또한 축복이 약속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본문에 보면 ‘부모 공경’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부모를 공경하는 자에게 ①잘되고 형통하는 복, ②장수의 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출20:12, 신5:16, 엡6:2-3) 어버이주일을 맞이하면서 부모님의 사랑을 깊이 헤아리고, 효를 결단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성경에 약속된 복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첫째, 부모의 사랑 다윗에게는 여러 명 아들이 있었는데, 그 중 압살롬은 지략이 뛰어나고, 용기 있는 아들입니다. 그런데 그는 야심을 품고 4년 동안 몰래 군대를 훈련시키고, 아버지 다윗을 향한 민심을 이간질시킵니다. 마침내 반란을 일으켜 아버지를 예루살렘 성에서 쫓아내고 왕좌에 앉습니다. 후에는 아버지를 죽이고자 하여, 아버지 군대와 아들 군대가 치열한 싸움을 합니다. 결국 이 싸움에서 압살롬은 비참하게 죽고, 전쟁은 다윗 승리로 끝났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승리했지만, 압살롬이 죽었다는 소식에 성곽에 올라가 대성통곡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아버지 다윗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다윗뿐만이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부모의 마음입니다. 그러면 다윗을 통해 발견할 수 있는 부모 사랑은 어떤 사랑인가? ①무조건적인 사랑/ 다윗은 전쟁터로 나가는 장군 요압과 아비새와 잇대에게 당부합니다. “나를 위해 압살롬을 너그러이 대우하라” 아무리 아들이지만, 전쟁을 일으키고 아버지를 죽이려고 한 자입니다. 그런데도 너그럽게 대해주라는 겁니다. 다윗은 이미 아들을 용서하고 압살롬이 무사하기만을 기원합니다. 이것이 자식을 향한 부모 마음입니다. 부모는 자식이 어떤 모습이든, 무조건적으로 사랑하는 분입니다. 못된 자식일지라도 끝까지 감싸 안으시고, 품어주시고, 사랑하시는 것이 부모입니다. ②자식의 불행을 자기 탓으로 여기는 사랑/ 자식이 아무리 잘못했어도 자식이 잘되면 부모 마음은 기쁩니다. 반대로 아무리 자식이 못됐어도 불행해지면 자책하고, 괴로워하는 것이 부모 마음입니다. 다윗은 압살롬의 반역과 죽음은 자신의 범죄 결과라고 자책을 합니다. 이처럼 부모는 자식이 잘 되면 그 공로를 자식에게 돌리지만 자식이 잘못되면 그 책임을 부모 자신이 지는 것입니다. 이것이 부모사랑입니다. ③자식을 자신의 생명보다 소중하게 여기는 사랑/ 다윗이 압살롬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그러자 차라리 자기가 죽고 압살롬이 살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통곡합니다. 이것이 자녀를 사랑하는 부모 사랑의 마음입니다. 부모는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해서라도, 심지어는 생명까지 드려서라도 자녀가 잘되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모두 이런 부모 사랑을 먹고 자랐습니다. 그 은혜를 잊지 말고 감사하며 효도하시기를 축원합니다. 둘째, 효도의 내용 ①의롭게 살자/ 올바르게 사는 것이 효도입니다. 반대로 불의하고 악하게 사는 것은 불효입니다. 압살롬은 불의하게 살다가 결국 전쟁터에서 죽고 맙니다. 그러자 다윗이 통곡을 합니다. 이것이 불효입니다. 내 행동이 부모 마음을 아프게 하고, 근심거리가 되고, 부모 눈에서 눈물이 마르지 않게 하는 날은 없는가? 생각하면서 의롭고 선한 삶을 계획하시고, 그렇게 살아야 합니다. 그래서 부모님 기대에 어긋나지 않고, 부모님 기쁨과 자랑만 되시기 바랍니다. ②가족간에 화목하게 살자/ 불효 중에 하나는 형제간 불화입니다. 같은 부모 품에서 성장한 자녀들이 서로 불화하면, 부모 마음이 얼마나 괴롭겠습니까? 가인이 동생 아벨을 죽였습니다. 이것을 본 아담과 하와 마음은 큰 고통이 되었을 겁니다. 요셉이 형들 미움을 받아서 애굽 종으로 팔려갑니다. 동생과 형의 관계를 안 아버지 야곱은 요셉을 위해 울었다고 했습니다. 화목이 효도하는 길입니다. 형제간 우애하셔서 화목을 이루는 가정, 효도하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③부모님을 이해하고 편안하게 해드리자/ 자녀들은 부모님을 잘 모신다 하지만, 부모 입장에서 보면 섭섭한 일도 많습니다. 자녀들은 부모에게 하고 싶은 말 다 하고 살지만, 부모님은 ‘혹시 자녀들 마음에 부담과 걱정을 주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하고 싶은 말도 못하고 지나실 때가 많이 있습니다. 때로는 아들 눈치, 며느리 눈치, 심지어는 손자들 눈치까지 볼 때가 많습니다. 이런 부모님을 이해하며 평안한 삶을 사실 수 있도록 공경하시기 바랍니다. 혹시 몸은 불편한 곳은 없는지, 무엇을 필요로 하시는지 주밀하게 살필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자녀의 본분입니다. ④하나님을 잘 섬기고 신앙 안에 살자/ 부모 공경은 하나님 말씀이고 명령입니다. 부모를 잘 공경하는 것이 하나님을 잘 섬기는 길입니다. 룻기에 보면 시어머니 나오미가 며느리 룻에게 “네 고향으로 가서 새 삶을 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룻은 어머니를 따라 베들레헴으로 옵니다. 하나님은 신앙의 부모를 따라 믿음으로 살려고 한 룻을 귀하게 보셨습니다. 그래서 룻의 집안을 통해 다윗 왕을 나게 하시고 그 후대에 예수 그리스도를 탄생하게 하신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을 잘 섬기고, 신앙의 복을 누리며 사는 것이 최대 효도입니다. 또한 부모님이 아직 예수님을 믿지 않는다면, 신앙생활 하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일이 효도입니다. 교회 생활 즐겁게 하실 수 있도록, 주님 안에서 평안을 누리고, 하나님 나라에 가실 수 있도록 천국 안내자가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효도임을 기억하시고, 주안에서 효도하셔서 하나님 은총이 가득한 가정이 되시기 바랍니다. 심는 대로 거두게 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법입니다. 부모님을 잘 섬기고, 어르신을 공경하는 모습을 보여줄 때, 우리 자녀들과 우리 교회 젊은이들이 보고 배우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효를 행할 때 가정이 화목하게 되고, 교회가 아름다워지고, 사회가 밝고 건강해지고, 나라와 민족이 튼튼해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효가 무너지면 모든 것이 무너지는 것입니다. 아무쪼록 부모님을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효도하셔서, 여러분 모두 잘되고 자손 대대로 복을 받으시기를 축원합니다.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벧엘의 은총 (창세기 28 : 10 - 22) 12.06.18 다음글하나님이 주신 기업 (시편 127 : 3-5)12.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