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진수 (창세기 3 : 6-10) 김은미 댓글 0건 조회 6,635회 작성일 2012-05-01 11:51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2012.3.25.주일낮예배 사랑의 진수 창세기 3 : 6-10 죄는 인간에게 수치심과 두려움을 가져다줍니다. 그래서 죄를 범한 후에는 수치심이 생기고, 도망치고 싶어합니다.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 명령에 불순종하고 선악과를 따먹습니다. 그 결과 두 사람은 하나님의 낯을 피해 숨었습니다. 하지만 그때 하나님이 그들을 찾아오셔서 말씀하십니다. “아담아, 네가 어디 있느냐?” 이 말씀 속에는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뜻이 들어 있습니다. 지금은 사순절 기간입니다. 아담을 찾아오신 사랑의 하나님이, 죄인된 우리를 찾아오셨음을 기억하며 승리하는 사순절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네가 어디 있느냐?” 이 물음에 담겨진 하나님의 뜻은 무엇인가? 첫째, 그래도 너를 사랑한다는 하나님의 뜻입니다.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과 아름다운 교제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하게 됩니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은 것입니다. 하나님 대신에 사탄을 선택한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를 찾아오셔서 물으십니다. “네가 어디 있느냐?” 이는 “너는 나를 떠났지만 나는 너를 버려둘 수 없다. 그래도 나는 너를 사랑한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죄를 미워하시는 분이십니다. 인간의 죄는 철저하게 미워하십니다. 그러나 인간은 미워하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끝없는 사랑 때문에 우리를 미워하실 수가 없으십니다. 결국 하나님은 이 사랑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내어주셨습니다. 우리를 죄와 사망에서 건지시려고 십자가에 못 박으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오심은 하나님 사랑의 표현이요, 인간 구원의 시작이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거룩한 뜻에 따라 이 땅에 오셨고, 그로 인해 우리에게는 새로운 역사가 열린 것입니다. 죄 가운데서 살다가 죄 안에서 죽어야 할 우리가 영원히 사는 복을 받게 된 것입니다. 에덴동산은 잃어버렸지만 장차 새 하늘과 새 땅을 유업으로 얻게 된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사랑으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지금도 하나님은 나를 찾아와 물으십니다. “네가 어디 있느냐?”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기억하며 그 사랑에 감사하시기를 바랍니다. 둘째, 회개를 촉구하시는 하나님의 뜻입니다. 아담과 하와는 범죄 후 하나님을 피해 숨었습니다. 죄는 하나님의 얼굴을 피하게 하고 숨게 만듭니다. 죄가 없을 때는 모든 것이 투명하고 자신이 있습니다. 그러나 일단 죄를 지으면 모든 것이 불투명합니다. 그것은 어딘가가 병들었다는 것입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찾아와 말씀하십니다. “네가 어디 있느냐?” 이 말씀은 잘못을 깨닫고 회개하라는 것입니다. 회개하면 하나님께서 죄 없다 인정해주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회개하면 하나님은 죄 없다 인정하시는 분이십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그런데 아담은 아내 하와에게 책임을 전가합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면 궁극적인 책임을 하나님께 돌리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셔서 나와 함께 한 여자 때문이라는 겁니다. 이것이 죄의 본질입니다. 지금도 범죄한 인간은 할 수만 있으면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전가하려고 합니다. 우리는 이것을 경계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사랑하셔서 인간을 하나님을 닮은 존재로 만드셨습니다. 선택할 수 있고, 자유를 누릴 수도 있고, 포기할 수도 있는 인격적인 존재로 만드신 것입니다. 그럼에도 인간은 죄를 선택하고 그 책임을 하나님께 돌린 것입니다. 예수님을 재판한 빌라도는 예수의 죽음이 자신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하며 손을 씻었습니다. 모든 책임은 군중들에게 돌립니다. 그런데 2천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사도신경으로 신앙을 고백할 때마다 그의 이름을 말합니다.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얼마나 저주가 되고 부끄러운 일입니까? 이것이 책임 전가의 결과요, 회개하지 못한 결과인 것입니다. 책임을 전가하지 맙시다. 우리는 인간의 몸을 입었기에 죄를 지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그 속에서 영원히 멸망하는 것이 아니라 다시 회복하고 구원받아야 합니다. 회개할 때 구원이 있습니다. 회개할 때 희망과 회복의 은총이 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사랑입니다. 셋째, 새 출발을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뜻입니다. 죄의 결과는 언제나 비참합니다. 아담과 하와는 죄에 대해 심판을 받았습니다. 그들의 인생에 고통과 죽음이 들어온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긍휼이 많으시고 자비하신 분이십니다. 그래서 오늘 실패해도 내일은 기회를 주시고, 다시 시작하게 하십니다. 그 증거가 21절, ‘가죽 옷을 입혔다’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속죄 양으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계시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거룩한 하나님의 섭리를 따라 이 땅에 오셨습니다. 오셔서 복음을 전하시고 고난을 당하셨습니다. 온 몸으로 사랑을 전하시다가 마침내 십자가에서 속죄양이 되신 것입니다. 이 사랑으로 우리에게 영생의 길이 열린 것입니다. 죄의 옷이 벗겨지고 의의 옷이 입혀졌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복을 주시기 원하십니다. 위로와 치유와 회복을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무화과나무 옷을 벗기시고 가죽옷을 입히시며 하나님의 자녀로 다시 회복시키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죄의 짐을 벗고 주님께로 오라는 것입니다. 옛 생활의 옷을 벗고 주님이 주시는 새 옷으로 갈아입으라는 것입니다. 육신에 속한 삶을 청산하고 영에 속한 삶으로 돌아오라는 것입니다. 아무쪼록 예수님이 만들어 주시는 새 옷을 입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의의 옷, 은혜의 옷, 정결한 옷, 십자가 옷을 입고 새롭게 거듭나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오늘 저와 여러분을 찾아오십니다. 비록 신앙생활에 실패하고, 부끄러운 죄인일지라도 하나님은 우리를 찾아오십니다. 그래서 용서와 관계 회복을 주시고, 영생의 길로 인도하십니다. 이 시간 “네가 어디에 있느냐?” 물으실 때, 회개함으로, 믿음으로 응답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새 출발을 주시는 하나님 사랑을 깨닫고, 주님과 함께 다시 일어나는 인생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하나님이 세우시는 인생 (창세기 11:1-9) 12.05.01 다음글나의 눈을 밝히소서 (시편 13 : 1-6)12.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