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눈을 밝히소서 (시편 13 : 1-6) 김은미 댓글 0건 조회 7,103회 작성일 2012-05-01 11:47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2012.3.18.주일낮예배 나의 눈을 밝히소서 시편 13 : 1-6 인생을 살다 보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납니다. 단편만 놓고 보면 하나님이 안 계신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언제나 나와 함께 하시며 사랑하십니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뜻과 섭리가 있는 것입니다. 본문은 다윗의 기도입니다. 다윗은 사울 왕 핍박과 아들 압살롬의 반역으로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당한 사람입니다. 다윗은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 때문에 절망하고 절규합니다(1-2). 그러나 그런 절망 중에도 믿음을 놓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나의 눈을 밝히소서 내가 사망의 잠을 잘까 두렵습니다” 고난 때문에 하나님의 은혜에서 멀어지지 않을까? 하나님을 원망하지는 않을까? 그래서 원수들이 조롱하지는 않을까? 신령한 근심으로 기도한 것입니다. 결국 다윗은 그 절망의 시간을 이겨내고, 이스라엘 5천년 역사 가운데 가장 위대한 성군이 되지 않았습니까? 때로는 하나님은 이해할 수 없지만,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을 믿는 것’, 그것이 믿음입니다. 믿음의 눈이 열리면 절망 중에도 소망하며,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하나님이 함께 하심으로 승리하게 됩니다. 첫째, 믿음의 눈이 열리면 하나님이 보입니다. 믿음의 눈이 열리면 주님이 나와 함께 하심을 볼 수 있습니다. 다윗은 인생에 수많은 고난을 만났지만, 믿음의 눈이 열려 하나님을 경험한 사람입니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이사야 선지자는 성전에서 예배드리다가 영안이 열려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했습니다. 신앙생활하면서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신다는 사실 만큼 큰 힘이 되는 것은 없습니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심을 믿는 사람은 이 세상에서 가장 힘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비록 삶은 가난하고 여유가 없을지라도 누구보다도 부요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염려와 두려움을 정복하며 승리의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면 왜 주님이 함께 하시면 담대한 자가 될 수 있는 것인가? 주님은 어떤 분이신가? ①주님은 유일하신 창조주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만물을 창조하신 분이요, 교회 머리가 되시는 분이십니다. ②주님은 지금도 만물을 붙들고 계신 분이십니다. 그분은 내 인생을 붙드시고 가장 선한 것으로 인도해 가십니다. ③주님은 만물을 구속하신 분이십니다. 착한 행실로, 양심 때문에 구원받은 것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나를 위해 돌아가심으로 구원받은 것입니다. 그래서 내 구원을 소멸시킬 것은 이 땅에 아무 것도 없습니다. 어떤 절망적인 사건도 그것이 우리 구원을 빼앗지 못합니다. 그래서 믿음의 눈이 열려야 합니다. 오늘 인생의 여러 가지 문제가 우리 눈을 어둡게 하고 절망으로 몰고 갈 때 ‘주여, 나의 눈을 밝히소서’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믿음의 안목으로 보시고, 다윗처럼 구원을 선포하며 승리하시기를 바랍니다. 둘째, 믿음의 눈이 열리면 내가 보입니다. 믿음의 눈이 열리면 내가 무엇보다도 존귀한 존재임을 발견하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나는 누구인가?’ ‘인간이란 무엇인가?’ 알기 위해 고민해 왔습니다. 이 물음에 해답을 찾지 못해 사람들은 지금도 방황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얼마나 가치있는 존재이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창1:27에 그 해답이 들어 있습니다.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들었다는 의미는 ①인격적인 존재/ 하나님이 인격적이신 것처럼, 인간도 인격적인 존재입니다. ②창의성을 가진 존재/ 생각하고 연구하며 뭔가를 끊임없이 분석하고 개발합니다. 문화와 문명을 창조해가는 능력이 있습니다. ③영성을 갖춘 존재/ 창조주 하나님을 만날 수도 있고, 교제할 수도 있으며, 하나님이 하시고자 하는 일들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④자율성을 갖춘 존재/ 모든 인간에게는 자유의지가 있습니다. ⑤신적인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존재/ 원수까지도 사랑할 수 있고, 이웃도 내 몸처럼 사랑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인간은 가치가 높은 존재입니다. 그런데 이 세상은 인간의 가치를 전락시키고 있습니다. 하나님 걸작품인 인간을 마귀의 자식으로, 물질의 하수인으로 전락시켜 놓으려고 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자존감을 잃어버리고, 생명의 가치를 가볍게 여기는 삐뚤어진 인간관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때문에 우리 믿음의 사람들은 인간의 가치, 나의 존재를 바로 알아야 됩니다. 믿음의 안목으로 나를 보시기 바랍니다. 나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심을 받은 존귀한 존재라는 믿음이 있기를 바랍니다. 그때 성경이 말하는 인간관이 회복되고, 하나님의 영광이 회복될 것입니다. 셋째, 믿음의 눈이 열리면 사명이 보입니다. 믿음의 눈이 열리면 사명을 보게 됩니다. 이사야 선지자가 하나님을 만난 후 자신을 보게 된 후 사명을 깨닫습니다. “주여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성경이 가르쳐 주는 사명의 삶은 하나님의 진리를 가정과 직장, 학원, 교회에서 순종하며 적용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생애를 보면 철저하게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삶에 집중하셨습니다. 누구를 만나든지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마지막에는 십자가를 지심으로 100%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오늘 우리가 감당해야 할 최고 사명도 복음전파입니다. 내가 받은 구원의 감격을 믿지 않는 가족과 이웃에게 전해야 될 사명이 있습니다. 수가성 여인은 예수님을 만난 후 사명을 가지고 동네로 들어갔습니다. 사도 바울도 부활하신 주님을 만난 후 복음을 위해 헌신된 삶을 살았습니다. 아무쪼록 ‘나의 눈을 밝히소서’ 사명의 눈이 열려서,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확장하는 일에 쓰임 받으시기 바랍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납니다. 단편만 놓고 보면 하나님이 안 계신 것 같습니다. 그때마다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나의 눈을 밝히소서’ 믿음의 눈이 열리면 나를 사랑하시며, 나를 통해 하나님의 뜻과 섭리를 이루어 가시는 주님의 역사를 보게 됩니다. 그 주님 안에서 나의 존재 가치를 발견하고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확장하는 일에 쓰임 받으시기를 축원합니다.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사랑의 진수 (창세기 3 : 6-10) 12.05.01 다음글고난이 인생의 문을 두드릴 때 (마태복음 15:21-28)12.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