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낮 설교
2011.10.16. 주일낮예배 "세상을 승리하는 힘"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8,856회 작성일 2011-1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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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16.주일낮예배

세상을 승리하는 힘 요한일서 5 :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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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들에게 가장 큰 고민 중 하나가 있다면, 이 세상에서 과연 어떻게 살아야 행복하고 승리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일 것입니다. 사회적 동물이라고도 하는 우리는 매일 세상 속에서 보이지 않는 전쟁을 치루며 살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 세상은 도대체 어떤 곳입니까? 세상이란 말은 헬라어로 코스모스라는 말입니다. 이 말은 신약성경에 무려 180회나 나옵니다. 다양한 의미로 사용되고 있지만, 대표적으로 세 가지 뜻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나는 우주라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피조 세계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삶의 터전이라는 의미입니다.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역사 무대... 다시 말해 세상은 사람들이 삶을 펼쳐 가는 삶의 현장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본문에서 사용된 의미로, 하나님을 반대하는 모든 세력, 영적인 생활에 대적이 되는 모든 것을 말합니다.

에베소서 22절을 보면 공중 권세 잡은 자, 사탄 마귀가 세상을 다스리고 있다고 말씀합니다. 그래서 세상은 점점 죄악이 가득하고 하나님을 거스리는 타락의 길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세상의 여러 위험 요소들과 악한 영의 유혹, 육체적인 기질들이 성도들을 넘어지게 만듭니다.

여러분, 우리가 지금 이런 세상에서 하나님 백성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런 세상 속에 살면서 어떻게 잘 살 수 있을까? 어떻게 행복한 인생, 승리하는 인생이 될 수 있는 것입니까? 오늘 본문은 말씀합니다.

무릇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한 마디로 믿음으로 이긴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세상을 이긴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성경을 자세히 살펴보면 세상을 이긴다는 것은 세상으로부터 자기를 지키는 것이고, 더 나아가 믿음으로 세상을 변화시켜 가는 것을 말합니다.

여러분, 세상과 싸워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세상으로부터 믿음을 지키시기 바랍니다. 결코 사탄의 힘에 눌려 초라한 인생이 되지 마시고, 어떤 죄의 세력이 밀려온다 할지라도 오직 믿음으로 넉넉하게 이기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또한 믿음으로 세상을 정복하는 영적 영향력을 발휘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세상을 이기는 믿음을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첫째, 나는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인가? 하는 것입니다.

 

본문 4절에 보면,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성도로서 세상으로부터 승리하기 위해 요구되는 것은 무엇입니까? 나는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인가? 하는 믿음, 내 영혼은 거듭난 사람인가? 라는 분명한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 성도들의 삶을 결정하는 것은 그 사람의 성공과 실패, 행복과 불행, 기쁨과 슬픔, 부요와 가난... 이런 것을 추적해보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항상 영혼에 의해 판단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무리 성공해도 영혼이 평안하지 못하면 그 사람은 실패자이고... 아무리 많이 가져도 영혼이 자유하지 못하면, 그 사람은 불행한 사람이고... 영혼이 부요하지 못하면 그 사람은 가난한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반대로 영혼만 강건하면 어떤 환경속에서도 평안과 부요를 누릴 수 있고, 승리하는 자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늘 내 영혼의 상태를 점검해야 합니다. 나는 참된 그리스도인인가? 나는 거듭난 사람인가? 나는 믿음생활 교회생활 바르게 하고 있는가? 우리는 끊임없이 이 문제에 대해 질문하고 확인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로부터 났다는 말은 무슨 말입니까? 이는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로부터 난 사람은 외적으로나 신체적으로 특별하게 달라진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내적으로 큰 변화를 받은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죄에 대해 죽고 의에 대해 새롭게 태어난 신적인 본성을 지닌 존재...

변화에는 물리적 변화와 화학적 변화가 있습니다. 물리적 변화란 변화 과정을 거친 후에도 원재료 성격이 변하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나무를 가지고 의자를 만들 경우, 원재료인 나무는 외양에 큰 변화를 겪게 됩니다. 하지만 나무라고 하는 그 성질은 전혀 변하지 않습니다. 즉 원재료 모양이나 크기, 상태만 바뀔 뿐 원래 성격은 전혀 바뀌지 않는 것입니다.

반면에 화학적 변화란, 변화 과정을 거친 후 원재료 성격이 전혀 다르게 바뀌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면 나무나 종이가 연소라는 화학적 반응을 하게 되면, 완전히 그 성격이 바뀌게 되어 재만 남게 됩니다. 이런 변화를 화학적 변화라고 하는 것입니다.

성도의 내적 변화는, 바로 이런 화학적 변화와 같이 전혀 새로운 존재로 바뀌는 것을 말합니다. 그것을 거듭났다고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거듭난 사람은 변화가 일어나는데, 빛에 거하고, 거룩하고, 성결하게 살고, 온전하게 살아갑니다. 죄를 미워하고 세상을 미워합니다.

사도 바울을 보세요. 예수를 만나 거듭남의 은혜를 체험하자 예수 믿는 자를 잡아 박해하고 죽이던 자리에서 한 영혼이라도 더 구원하기 위해 복음 전하는 자로 180도 변하지 않았습니까?

나같은 죄인 살리신이라는 찬송을 지은 존 뉴턴의 일화입니다. 그가 어렸을 때, 그의 아버지는 아프리카에서 흑인들을 잡아다가 미국 노예상인에게 팔아넘기는 일을 했습니다. 그리고 성장한 뉴턴은 아버지를 이어 노예선 선장이 되어 수많은 아프리카인을 잡아 노예로 파는 인간 백정이 되었습니다.

한번은 그가 탄 배가 아프리카에서 영국으로 가고 있을 때였습니다. 마침 큰 폭풍우를 만나 침몰할 위기에 처했습니다. 그때 그는 내 어머니가 섬기는 하나님! 매일 어머니가 나에게 전도하던 예수님! 나를 만일 이 폭풍우에서 살려만 주신다면 옛 생활을 청산하고 하나님의 종이 되겠습니다라고 부르짖었습니다.

그는 폭풍우가 일어난 배 위에서 중생체험을 하게 됩니다. 어둠에서 빛으로, 사탄의 속박에서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오게 된 것입니다. 그 후 그는 죄된 모든 삶을 청산하고 오직 예수님을 위해, 복음을 위해 헌신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어거스틴도 거듭남을 체험한 후 세상으로부터 자유한 자가 되었고, 김익두 목사님도 평양 소문난 깡패였지만, 중생을 경험한 후 세상에 엄청난 유혹 앞에서도 믿음을 지키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영적 지도자가 되지 않았습니까?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는 이와 같이 세상을 이기는 힘이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도벽 중독에 걸렸습니다. 그는 가게 앞에만 가면 저절로 물건에 손이 간다는 것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예수를 믿게 되었고 도벽을 끊으려 노력했습니다. 여러 가지 수단을 동원하고 몇 번씩 맹세하고 다짐도 했지만 물건이 있는 곳에만 가면 손이 저절로 갔습니다.

그래서 하루는 딸과 함께 있으면 괜찮겠지 하는 마음에 어린 딸을 데리고 상점에 갔습니다. 그런데 속에서 미칠 지경으로 훔치고자 하는 열망이 올라오더랍니다. 게다가 딸 때문에 훔치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자, 딸을 죽이고 싶은 생각까지 하게 됐다는 것입니다. 이게 도벽이라는 것입니다. 그 순간 그는 참 기가 막힐 정도로 참담한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자신이 지금 아주 지독한 도벽 중독에 빠졌다는 것을 깨달은 것입니다. 그러나 그 습관은 버리려고 하면 할수록 자신을 더 조여 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습니다. 슈퍼 앞을 지나는데, 갑자기 마음에서 도벽 기운이 솟아올랐습니다. 그 기운을 누르면 누를수록 더 주체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무섭게 기도했다고 합니다. “이 도벽의 마음, 도둑질 하려는 생각은 예수 이름으로 명하노니 물러갈지어다소리를 쳤다고 합니다. 너무 다급하니까 누가 있건 말건 너무 괴로워서 소리쳤는데... 그 후 그 강한 도벽의 마음이 힘을 잃기 시작하더라는 것입니다. 결국 이 도벽의 굴레에서, 악의 쇠사슬에서, 저주의 굴레에서 벗어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께로 난 자는 믿음의 증거가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거룩입니다. 그것이 순결입니다. 그래서 요한일서 39절에 보면,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죄를 짓지 아니하나니 이는 하나님의 씨가 그 속에 거함이요 그도 범죄하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께로부터 났음이라고 했습니다.

여러분, 성도들이 세상을 이기는 근본적인 기초는 바로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 거듭난 자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의 영적 축복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로서 변화가 이루어졌습니까? 마음 깊은 곳에 변화를 경험하며 살고 있습니까? 주님이 내 안에 내주하시는 것을 확신하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여러분, 우리는 늘 물어야 합니다. 나는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인가? 나는 거듭난 자인가? 나는 화학적 변화가 일어난 자인가? 이 믿음이 분명할 때 우리는 세상으로부터 내 믿음을 지키고, 내 인격을 지키고, 내 인생을 지키는 승리자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믿음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승리자가 될 수 있습니다.

 

둘째, 나는 삶의 가치를 어디에 두고 살고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세상의 특징은 소유에 집착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소유 문제로 복잡합니다. 소유라고 하는 것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물질이 있습니다. 명예도 있습니다. 권력도 있습니다. 한 마디로 말하면 세상 것을 소유라고 하는 것입니다.

에리히 프롬의 <소유냐 존재냐> 라는 책이 있습니다. 프롬은 이 책에서 사람들의 삶의 방식을 두 가지로 설명합니다. ‘소유에 집착하는 삶의 방식존재에 의미를 두고 살아가는 방식’.

프롬은 현대사회 문제 근본에는 소유에 집착하는 삶의 방식이 존재하는데, 소유하고 있는 것에 의해 사람을 평가한다는 것입니다. 소유하고 있는 자동차나 집은 물론이고, 직업, 위치, 경력... 이런 소유적 세계에서는 더 많이 갖는 것이 더 나은 인간으로 평가받는 기준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더 많이 갖기를 위해 몸부림을 치는 것입니다. 때로는 비굴해지면서까지 집착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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