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낮 설교
2011.09.04. 주일낮예배 "거절할 수 없는 은총"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9,927회 작성일 2011-12-09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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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9.4.주일낮예배

거절할 수 없는 은총 사도행전 26 : 2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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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의 구원 역사는 하나님의 부르심에서 시작됩니다. 본문에 보면 바울의 부르심에 대한 분명한 확신을 만나게 됩니다. 사실 바울은 부르심을 받기 전 기독교를 무섭게 박해하던 사람입니다. 그러나 예수 믿는 사람을 잡으러 가다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이 부르심에는 하나님의 계획과 비전이 있었습니다. “너로 종과 증인을 삼으려 함이라(16)” 거절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은총을 받은 것입니다. 결국 바울은 2,000년 기독교 역사에 누구도 모방할 수 없는 기념비를 세웠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부르심은 축복이요 영광이요 은혜입니다.

그러면 거절할 수 없는 은총을 받은 자의 삶은 어떠해야 합니까?

 

첫째, 부르심을 받은 자로서 삶의 내용이 있어야 합니다.

 

부르심을 받은 자는 먼저 그에 합당한 삶의 내용이 있어야 합니다(4:1). 하나님은 우리를 하늘나라와 그 영광의 자리로 부르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교회에서 40년간 하나님의 선민으로 훈련 받았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이 땅의 교회에서 천국시민으로 훈련 받아야 합니다.

그 내용이 뭡니까?

신앙 인격에서 승리해야 합니다/ 우리는 부르심을 받은 자로서 예수님의 인격을 본받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게 배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즉 겸손과 온유를 배워야 합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빛 아래서 자기 불완전성과 피조성을 인식할 때 겸손할 수 있습니다. 겸손한 자가 하나님께 복종하고 이웃의 존재가치를 인정하는 것입니다. 또한 온유입니다. 온유는 분노와 관계된 성품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분노의 감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분노는 자칫 이성을 마비시키므로 훈련이 필요합니다. 온유한 마음이 될 때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 있습니다. 모세도 연단과 훈련을 통해 온유를 배우게 되었습니다.

생활 인격에서 승리해야 합니다/ 이는 이웃과 조화를 위한 덕목입니다(4:2~3). 먼저, 오래 참아야 합니다. 부르심을 받은 자는 농부가 씨를 뿌려 놓고 결실을 기다리는 것처럼 다른 사람의 성숙을 기다릴 줄 알아야 합니다. 두 번째, 사랑 가운데 용납해야 합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몸소 보여주신 사랑으로, 부르심을 받은 자는 십자가 사랑, 아가페 사랑이 있어야 합니다. 때로 좀 무시를 당하고, 손해가 있다 해도 복음을 위해 이해하고 용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셋째로,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켜야 합니다. 교회는 평안해야 하며,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교회의 일치를 위해 힘써 기도해야 합니다. 교회 평안을 깨는 것은 성령의 사역을 방해하는 것이며, 성령을 훼방하는 것은 사함 받을 수도 없는 죄입니다. 부르심을 받은 자는 어디를 가든지 평안을 지키기 위해 힘써 노력해야 합니다.

 

둘째, 부르심을 받은 자는 복음의 증인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도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기 위해서입니다(10:10). 교회가 존재하는 이유도 전도입니다.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시고, 교회로 불러주시고, 일을 맡겨주신 것도 영혼을 구원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면 전도를 왜 해야 합니까?

전도는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일이기 때문입니다(고전1:21). 자녀는 부모를 기쁘게 해야 합니다. 성도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영혼구원, 하나님이 선포하신 복음을 전하는 일입니다.

전도는 사람들을 옳은 데로 이끄는 일이기 때문입니다(12:3). 전도는 이 세상에서 가장 선하고 복된 길을 안내해 주는 일입니다. 그래서 전도는 내가 먼저 복을 받는 일이고, 또 그 복을 나누는 일입니다.

전도는 복음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일이기 때문입니다(8). 전하는 사람이 없으면 믿을 수가 없습니다. 전하지 않으면 들을 수 없습니다. 전도대상자 편에서 보면 전하는 일은 복음을 들을 기회입니다. 그래서 외쳐야 합니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모든 사람에게 전해야 합니다.

전도는 사탄의 권세를 무너뜨리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전도는 어둠에서 빛으로, 사탄의 권세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는 일입니다. 그래서 죄 사함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 일을 위해 사도 바울을 부르시고, 많은 믿음의 선진들을 부르시고,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셋째, 바울이 복음에 헌신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무엇인가?

 

복음만이 인간을 변화시키기 때문입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 피조물이 됩니다(고후5:17). 그리스도의 사랑에 감격하는 사람치고 변화되지 않은 사람은 없습니다. 빌레몬서에 보면 오네시모가 나옵니다. 오네시모는 주인에게 손해를 끼친 자요 노예였습니다. 하지만 바울을 만나고 복음을 받아들이자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녀로, 사도 바울의 동역자로 세움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복음의 능력입니다. 당시 로마제국은 무력과 과학, 철학을 자랑하고 있었으나 이런 것으로 한 영혼을 구원하거나 변화시킬 수는 없었습니다. 오직 복음을 듣고 그리스도 사랑을 깨닫는 사람만이 변했습니다.

복음만이 인간을 하나님과 화목케 하기 때문입니다. 인간이 범죄한 후 하나님을 등지고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중보자요 화목자인 구세주를 보내신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복음은 화목하게 하는 말씀’, 그리고 전도는 하나님과 화목하라고 증언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복음의 영향력이 커질수록 이 세상은 하나님의 복이 가득한 세상, 하나님과 화목한 세상으로 변화되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복음은 개인뿐 아니라, 세상을 변화시키는 사건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이 일에 헌신한 것이며, 우리가 또한 헌신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바울은 오직 하나님의 부르심과 사명을 위해 기쁨과 감사로 복음을 전파한 사람입니다. 결박되었지만, 내면에 구원의 기쁨, 하나님 사랑에 대한 감격이 충만했습니다. 우리도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한분으로 만족하는 신앙이 됩시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거절할 수 없는 은총이 영원히 함께 함으로, 하나님의 종으로, 복음의 증인으로 하나님께 기억되고, 역사에 기념비를 세우는 은혜가 있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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