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낮 설교
2011.07.10. 주일낮예배 "책임 있는 그리스도인"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9,951회 작성일 2011-12-09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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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7.10.주일낮예배

책임 있는 그리스도인 민수기 1:5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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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가 시내산에 올라가서 40일 동안 금식기도하고 하나님께 십계명 돌판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산 아래 백성들은 모세를 기다리지 못하고 아론을 중심으로 금송아지 형상을 만들고 절하고 있습니다. 모세는 화가 나서 두 돌판을 금송아지에 던집니다. 돌판도 깨지고 금송아지도 깨졌습니다. 그리고 모세가 외칩니다. “금송아지를 만든 사람들을 죽일 사람은 나오라. 금송아지를 만드는데 헌금하지도 않고, 동참하지 않은 사람들은 나오라그때 모세 앞으로 나온 지파가 레위 지파입니다. 모세가 선포합니다. “오늘날 여호와께 헌신하게 되었느니라”(32:29) 그때부터 하나님은 레위 지파를 하나님 일군으로 선택하십니다. 그리고 그가 오늘 네게 복을 내리시리라복을 선언하십니다.

본문은 레위인의 책임에 대한 말씀입니다. 우리는 어떻게 책임있는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는가? 레위인 책임을 통해 교훈을 삼으시고, 레위인과 같이 쓰임 받으시기 바랍니다.

 

첫째, 자기에 대한 책임입니다.

 

신앙생활에서 중요한 것은 자기에 대한 책임입니다. 레위인은 자기 책임을 잘 감당한 사람들입니다. 레위인들이 자기 관리에 승리할 수 있었던 비결은?

결단에 승리했습니다. 레위인은 결단이 분명한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하나님과 사탄, 진리와 거짓, 의와 죄가 서로 맞설 때 하나님 편에, 진리 편에, 의에 편에 서기로 결단했습니다. 엘리야가 바알 선지자들과 어느 신이 참 신인가 대결합니다(왕상18). 그때 엘리야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두 사이에서 머뭇머뭇하지 말고 하나님을 따를 것을 요청합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을 향해 "내가 생명과 사망과 복과 저주를 내 앞에 두었은즉 너와 네 자손이 살기 위하여 생명을 택하라"고 했습니다. 우리도 두 편 사이에서 머뭇거리는 인생이 아니라, 주님 편에 서기로 결단해야 합니다. 이것이 분명한 사람이 자기를 책임질 수 있고, 주변 사람을 유익하게 하며, 레위인처럼 하나님 복을 받게 될 것입니다.

신앙을 드러냈습니다. 모세가 주님 편에 있는 자는 내게 나오라고 합니다. 그때 레위인들은 그들 신앙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모세 말에 담대하게 앞으로 나왔습니다. 다니엘도 금신상에 절하지 않으면 사자굴에 던진다는 왕의 조서가 내려지지만 오히려 예루살렘을 향해 창문을 열어놓고 기도합니다. 자기 신앙을 드러낸 것입니다.

신앙의 중간지대는 없습니다. 우리는 "나는 그리스도인이다. 나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다. 나는 포도원교회 성도이다" 자꾸 선포하고 드러내야 합니다. 그때 내 정체성이 분명해지고, 자기를 책임질 줄 아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헌신이 있었습니다. 모세는 레위인들에게 우상을 만들고 절한 사람들을 심판할 것을 명령합니다(32:27). 이때 그들은 모세 말대로 하나님을 반역한 자, 우상을 만들고, 동조하고, 우상에게 헌신한 자들을 즉시 죽였습니다. 우리도 레위인처럼 순종과 헌신이 빠를 때 우리 신앙과 인격과 삶을 지키고, 책임질 수 있습니다.

 

둘째, 사람들에 대한 책임입니다.

 

레위인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생명을 지켜주는 책임이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진노가 임하지 않게 하는 책임, 성막 중심으로 살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 울타리 안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지키는 책임, 하나님의 율법을 백성들에게 가르치는 책임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영적 레위인입니다. 우리는 기관, 속회, 가정에서 하나님 말씀을 가르쳐야 합니다. 신앙생활 교회생활 승리하도록 본이 되고 권면해야 합니다. 믿음이 약한 성도들을 말씀으로 붙잡아주고 기도해주는 영적 파수꾼이 되어야 합니다.

또한 레위인은 하나님과 연합하게 하고, 사람들과 연합하게 하는 책임이 있었습니다. 성도는 연합할 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 일은 연합을 통해 이뤄집니다. 하나님은 공동체 안에서 우리에게 동역자를 주셨습니다. 우리는 함께 하나님 일을 감당하고 도와가며 하나님이 주신 직분을 감당해야 합니다. 그래서 성도에게 중요한 것은 '우리 의식'이 있어야 합니다.

아무쪼록 영적 파수꾼이 되셔서 성도들을 보호하고, 우리 의식을 가지고 성도들과 연합을 이루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교회가 더 든든히 서가고, 부흥 성장하는 일에 쓰임받으시기 바랍니다.

 

셋째, 교회에 대한 책임입니다.

 

레위인의 가장 중요한 책임은 하나님 집인 성막을 지키는 일입니다(53). 다시 말해 교회에 대한 책임이 있었습니다. 레위인들은 하나님께서 교회에 주신 책임을 목숨 걸고 책임진 지파입니다.

우리도 하나님 교회를 위해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주님 몸된 전을 지키고 섬기라고 구별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우리 책임은 제단에 붙은 불이 꺼지지 않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사탄 미혹으로부터 교회를 보호해야 합니다. 교회 안에 세속주의가 들어오지 않도록, 세상 가치관과 문화가 침투하지 않으며, 성도들이 믿음을 타협하지 않도록 영적 파수꾼이 되어야 합니다.

이렇게 교회를 귀하게 여기고, 소중하게 여기는 자는 반드시 하나님께서 깊이 생각하시고 축복해 주십니다(122:6,9). 역대하 28, 29장에 보면 두 왕에 대해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하스는 부정직한 왕으로, 20세에 왕위에 올라 16년을 치리했습니다. 그는 바알 우상을 만들었고, 몰렉우상을 끌어들여 자식을 바치는 제사에 앞장섰습니다. 특히 성전과 왕궁 안에 있는 재물을 모아 앗수르 왕에게 주었습니다. 그리고 성전 기구들을 모아 부수고, 성전 문을 닫고, 예루살렘 구석마다 산당을 세워 다른 신에게 분향하게 했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을 진노하게 함으로 왕조가 몰락했습니다(대하28).

그런데 그의 뒤를 이어 히스기야가 왕이 됩니다. 왕이 되자마자 굳게 닫혔던 성전 문을 열고 대대적 수리를 시작했습니다. 히스기야가 닫힌 성전을 열었더니, 나라도 잘되고, 백성은 평안하고, 경제는 부흥했습니다. 성전 중심의 삶을 살았더니 나라 소문은 널리 퍼지고, 기도하면 응답되고, 모든 일이 형통케 되었습니다.

교회는 이처럼 중요합니다. 교회중심의 삶을 살면, 교회가 부흥하면 우리 인생은 물론 가정과 나라와 민족도 함께 잘되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은혜 받은 자들입니다. 부족하고 연약한 자를 하나님 자녀로 불러주시고, 교회 일꾼으로 구별해 세워 주셨습니다. 이제 은혜받은 성도로서 사명과 책임을 다하며, 교회가 부흥 성장하는데 쓰임 받으시기 바랍니다. 레위인처럼 자신과의 관계 속에서,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무엇보다 교회와의 관계 속에서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그가 오늘 네게 복을 내리시리라는 축복의 주인공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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