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낮 설교
2011.03.20. 주일낮예배 "소돔성 심판이 주는 교훈"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9,503회 작성일 2011-12-09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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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3.20.주일낮예배

소돔성 심판이 주는 교훈 창세기 19 :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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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심판에는 두 종류가 있습니다. 예비심판과 최후심판입니다. 소돔성 심판은 예비심판입니다. 그런데 그 정도가 얼마나 처절한지 예비심판인 동시에 최후심판의 예표가 되는 심판입니다. 우리는 소돔성 심판을 보면서 이와 같은 예비심판은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예수님 재림 때 있을 최후심판을 의식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리할 때 승리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그러면 소돔성 심판이 주는 교훈이 뭡니까?

 

첫째, 바른 것을 선택하며 살라는 것입니다.

 

믿음의 삶이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롯은 선택권을 잘못 사용했습니다. 창세기 13장에 아브라함과 조카 롯이 선택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롯은 물과 풀이 풍성한 소돔과 고모라를 택했고, 아브라함은 척박한 가나안 땅에 남았습니다. 롯은 하나님을 택하지 못하고 세상을 택했습니다. 사람 눈에 보기 좋은 조건들을 찾아간 것입니다. 영적인 것을 택하지 못하고 육적인 것을 택한 것입니다. 롯은 넓은 길로 가고 아브라함은 좁은 길로 간 것입니다.

그런데 선택에는 책임이 따르는 법입니다. 잘못된 선택은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되어 있습니다. 결국 롯은 소돔과 고모라와 함께 망하고 아브라함은 개인과 가정과 가문, 민족과 열방이 축복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인생을 살아가면서 무엇을 선택하느냐는 대단히 중요합니다. 소돔은 좋아 보였지만 필경 멸망의 길이요 심판의 길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넓은 길로 가지 말고 좁은 길로 가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넓은 길은 멸망으로 인도하는 길이니 그 길을 가지 말고, 좁은 길은 대가를 지불해도 생명의 길이니 그 길을 가라고 하셨습니다.

여러분은 어디에 기준을 두고 선택하며 살고 있습니까? 예수님은 넓은 길로 가지 말고 좁은 길로 가라고 말씀하십니다.

 

둘째, 의인의 삶을 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소돔과 고모라를 멸하기로 작정하시고 그 사실을 아브라함에게 알리셨습니다. 그러자 아브라함이 하나님 앞에 기도합니다. 의인 50명만 있으면, 45, 40, 30, 20, 10명만 있으면 멸망을 유보시켜 달라는 것입니다. 결국 의인 10명만 있어도 이 성을 멸하지 않겠다고 하셨습니다.

예루살렘이 하나님 심판을 받게 되었을 때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정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자를 한 사람이라도 찾으면 내가 이 성읍을 용서하리라말씀하셨습니다. 의인 열 명이 아니라, 오직 한 사람만 있어도 세상을 용서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의인 한 사람의 가치는 아주 중요합니다. 경건한 사람 한 사람이 예루살렘을 구할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의인 한 사람이 이 지역을 구할 수 있고, 건강한 한 교회가 나라와 민족을 구할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왜입니까? 그들에겐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예배가 있고,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 보혈을 의지하는 중보기도가 있습니다. 그들은 하늘 능력을 힘입고 세상 속으로 들어가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의인 한 사람을 찾으시고 기대를 걸고 계십니다.

그런데 소돔성은 의인이 없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어느 곳에 있든지 빛과 소금이 되고, 믿음의 영향력이 나타나야 합니다. 그런데 롯은 그런 능력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동화되고 말았습니다. 롯은 세상에 거룩한 영향을 주는 사람이 아니라 세상의 영향을 받고 말았습니다.

우리는 세상을 변화시켜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의인의 삶을 살 때 가정과 사회, 나라와 민족에 소망이 있습니다.

 

셋째, 뒤의 것을 돌아보지 않는 삶을 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천사가 롯의 가족을 소돔성 밖으로 끌어냈습니다. 그러나 소돔성 밖으로 끌어냈다고 구원이 완성된 것은 아닙니다. 믿음의 길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죄 사함 받은 구원의 믿음과 온전한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성숙의 믿음입니다.

그래서 예수 믿고 구원받은 사람이 가야 할 길이 있습니다. 구원받았다고 끝난 것이 아니라, 푯대를 향해, 성숙을 향해 전진해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천사는 돌아보거나 머뭇거리지 말고 저기 보이는 성을 향해 가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롯의 아내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못하고 뒤를 돌아다보고 말았습니다. 왜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농담으로 여겼기 때문입니다. 롯의 아내는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믿음이 없었습니다. 소돔에 대한 미련 때문입니다. 멸망당할 소돔성에 대한 애착과 미련을 버리지 못한 것입니다. 세상에 대한 욕심은 우리를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합니다. 롯의 아내는 몸은 소돔성 밖으로 나왔지만 그녀의 마음은 소돔성 안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도 미련을 버리지 못하던 소돔성은 유황불에 사라져버리고 말았습니다.

신앙생활은 과거 지향적이 아니라, 영원한 천국을 바라보는 미래 지향적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뒤돌아보지 말고 새로운 땅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말씀에 순종으로 반응하시기 바랍니다. 신앙은 전진하는 것입니다. 소돔성을 떠나는 것입니다.

 

넷째, 하나님은 피할 길을 주시는 분임을 믿으며 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심판중에도 피할 길을 주시고, 축복의 길을 예비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또한 우리가 기도할 때 응답하시는 분이십니다. 아브라함은 소돔과 고모라에 대한 심판 소식을 듣고 하나님께 기도하기 시작합니다. 의인에 대한 기도가 50명에서 10명에 이르기까지 필사적인 기도였습니다. 그래서 롯에게 구원받을 만한 믿음이 없었지만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중보기도를 기억하시고 롯을 구원해 주셨습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온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우리 믿음이 좋아서가 아니라 누군가 우리를 위해 아브라함처럼 기도했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기도하면 다른 사람이 살고 한 나라가 변하며 기적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기도해야 합니다. 자녀와 이웃, 이 민족과 고난당하는 족속을 위해...

중보기도에는 능력이 있습니다. 12장에 베드로가 옥에 갇혔을 때 초대교회 성도들은 마음과 뜻을 하나로 모아 베드로를 위해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날 밤 천사가 나타나 베드로를 구출해냅니다. 토머스 왓슨은 이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베드로를 감옥에서 끌어낸 것은 천사의 활동이었다. 그러나 천사를 움직인 것은 교회의 중보기도였다

사람이 일하면 사람이 일할 뿐이지만, 사람이 기도하면 하나님이 일하십니다. 아무쪼록 중보기도자가 되어 하나님의 협력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소돔성 심판이 주는 교훈을 마음속에 새기며, 그리스도인으로서 이 시대를 위해 우리가 할 일이 무엇인지 기억하고 실천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나도 살고, 이 사회도, 나라와 민족도, 세계도 사는 놀라운 은혜가 있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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