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낮 설교
2011.01.02. 주일낮예배 "아름다운 동행"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8,219회 작성일 2011-12-09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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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주일낮예배

아름다운 동행 창세기 5 :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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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누구하고 같이 밥을 먹는가 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것을 사회적 맛이라고 합니다. 맛에는 세 가지가 있는데, 첫째는 물리적 맛이 있습니다. 원래 그 음식의 재료가 가진 맛입니다. 둘째는 화학적 맛입니다. 어떻게 양념하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집니다. 그리고 셋째는 사회적 맛입니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도 누구와 먹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지고 이 맛이 제일 중요합니다. 좋은 사람과 함께 음식을 먹는 것은 그 자체가 기쁨이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인생길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인생을 흔히 여행에 비유합니다. 마치 인생은 어딘가를 향해 분주하게 길을 떠나는 나그네와 같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혼자 가는 여행은 외롭고 힘이 듭니다. 그래서 어떤 식으로든지 함께 여행을 떠납니다. 때문에 좋은 동반자를 만나서 동행하는 것은 아주 즐겁고 복된 일입니다.

그런데 세상적인 동행도 그렇지만 영적인 동행은 더 중요합니다.

믿음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생활입니다. 신앙생활이란 단순히 교회에 출석하는 것이나, 어떤 성경적인 지식을 가지는 것이 다가 아닙니다. 신앙생활은 창조주이신 하나님이 성령으로 내 안에, 나와 함께 계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 이것이 바로 신앙생활입니다.

요셉은 어려서 형들에게 미움을 받다가 애굽의 노예로 팔려갔습니다.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까지 갔습니다. 그의 인생은 너무 힘든 고통의 삶이었습니다.

그러나 요셉 인생은 실패한 인생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그런 환경에도 불구하고 형통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나중에는 애굽 총리까지 되었습니다. 요셉이 이렇게 놀라운 축복을 받은 것은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은 추상적인 것이 아닙니다. 실제적인 사건입니다.

본문에도 하나님과 동행하다가 복을 받은 사람이 나오는데, 에녹입니다. 에녹은 하나님과 동행하다가 큰 복을 받은 사람입니다.

먼저 그는 죽음을 보지 않고 하늘로 옮겨지는 복을 받았습니다. 본문 24절에는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더니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시므로 세상에 있지 아니하였더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히브리서 115절에, “믿음으로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 옮겨졌으니 하나님이 그를 옮기심으로 다시 보이지 아니하였다고 했습니다.

여러분, 사람으로 태어나 죽음을 보지 않을 사람이 누가 있습니까? 모든 사람은 죽어야 합니다. 그런데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았습니다. 세상에서 일평생 하나님과 동행하더니 천국까지 죽지 않고 동행하는 자가 된 것입니다.

두 번째로, 에녹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는 인정을 받았습니다. 히브리서 115절에 보면, “에녹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 하는 증거를 받았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사람이라는 명예를 얻은 것입니다.

여러분, 사람이 되어 하나님을 기쁘시게 했다는 것은 여간 복된 일이 아닙니다. 자식이 효도해서 효자상을 받기도 하고 한 남자를 사랑했다는 증거로 열녀라는 명예를 주기도 합니다. 임금을 위해 목숨을 버린 신하에게 충신이라는 명예를 붙여줍니다. 그런데 에녹에게는 그보다 더 큰 명예가 주어졌습니다. 만유의 주가 되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 그는 하나님과 동행했기에 이런 영광을 차지한 것입니다.

여러분, 2011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는 증거를 받게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세 번째로, 그의 후손들이 복을 받았습니다. 그의 아들인 므두셀라는 969세를 살므로 세상에서 최고 수명을 기록했습니다. 증손자 노아는 어떻습니까? 당대 의인이었고, 완전한 자요, 그도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라는 인정을 받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홍수 심판에서 구원되었습니다.

여러분, 경건한 가문에서 경건한 후손이 나오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입니다. 노아가 구원된 것은 우연한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은 자신은 물론이지만 그의 후손들까지 복을 받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누구와 동행하느냐에 따라 우리 인생의 길이 다르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2011, 새로운 해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2011년 하나님과 동행하므로 에녹과 같은 축복을 받게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그러면 에녹을 통해 본받아야 할 동행의 내용은 뭡니까?

 

첫째, 에녹은 변함없이 하나님과 동행했습니다.

 

에녹은 변함없이 하나님과 동행한 사람입니다. 본문 22절에 보면, 에녹은 300년 동안 하나님과 동행했다고 했습니다. 이는 그만큼 변함이 없었다는 말입니다.

여러분, 사람은 나이가 들면 순수해지기보다 오히려 수단과 방법을 앞세울 때가 많습니다. 점점 세속적인 사람이 되어 가는 것을 많이 보게 됩니다. 신령해지기보다 점점 육신적인 사람이 되기 쉽습니다.

우리 신앙도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습관화되고 의식의 치우치고... 신앙생활 오래하면 형식적이고 타성에 젖는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요즘 결혼한 가정들을 보면, 남녀가 만나면 점점 더 행복해지고 점점 더 존경심이 가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고 합니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처음 사랑을 잊어버리고 의무에 매여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시간이 가면 갈수록 더 사랑하고 더 아껴주고 더 존경하고 더 이해하는 그런 가정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새해에는 이전보다 더 행복한 가정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여러분 삶이 이전보다 더 행복하고 잘 되는 은혜가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교회 표어: 이전보다 더 영광스러운 교회)

그런데 많은 가정이 시간이 지나면서 처음 행복을 잃어가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래서 성경은 처음 사랑을 가지라고 말씀합니다. 처음 사랑을 가지고 끝까지 사랑할 수 있는 가정이라면 얼마나 행복하겠습니까?

그런데 에녹은 300년을 변함없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과 동행했다고 했습니다. 이 세상을 떠나는 순간까지 하나님과 동행했다... 세상에 있는 동안에 하나님과 동행하더니 결국은 천국까지 변함없이 하나님과 동행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과 동행했다는 것은 무슨 뜻입니까? 하나님과 늘 교제했다는 말입니다. 에녹은 하나님과 그냥 걸어간 것이 아닙니다. 영어 성경에 보면, 계속해서 터치했다고 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 하나님!” 하고 자꾸 불렀다는 것입니다. 계속해서 하나님께 물었다, 즉 기도했다는 뜻입니다. 300년을 변함없이 하나님 뜻을 묻는 삶을 살았다는 것입니다.

칼 바르트는 사랑은 보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정의를 내렸습니다. 이처럼 사랑하면 자꾸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마음을 쏟아 대화하는 것이 사랑입니다. 원수와 함께 걸어가면 할 말이 없습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걸어가면 할 말이 얼마나 많습니까? 쓸데없는 말, 쓸데 있는 말 가릴 것 없이 계속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면 기도가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사랑하면 그 사랑이 드러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면 하나님, 하나님!” 하고 하나님과 계속해서 대화하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2011년은 하나님께 묻는 삶이 습관화되시기 바랍니다. 작은 일이든지, 큰일이든지 하나님께 묻고 결정하는 삶의 내용이 있기를 바랍니다.

영국 빅토리아 여왕은 열여덟 살에 왕이 되었습니다. 고등학생 나이일 때 왕이 되었으니 나라를 어떻게 다스리겠습니까?

그러나 그는 왕이 된 후 실수하지 않았고 구설수에 오르는 일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는 여론에 따라 흔들리지도 않았습니다. 신문이나 잡지를 보지 않았지만 그가 판단한 대로 하면 일이 형통해서 만인의 존경과 사랑을 받았고, 그가 64년 나라를 통치할 때 영국은 황금시대를 이루었습니다.

그는 나라를 다스릴 때 걱정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찬송을 부르면서 쉽게 나라를 다스렸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를 도와주시고 그에게 지혜를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64년간 그렇게 형통한 비결이 어디에 있었느냐? 어떤 사람이 빅토리아 여왕에게 물었답니다.

폐하는 하루에 기도를 몇 번 하십니까?” “한 번 합니다.”

그러자 신앙이 깊은 폐하께서 하루에 한 번밖에 기도를 안 하다니,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여왕은 나는 새벽에 일어나면서부터 저녁에 잠들 때까지 계속 기도합니다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 번이라고 한 것입니다. 그는 밥을 먹으면서도, 어떤 일을 하면서도 언제나 마음속으로 하나님과 대화를 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쉼 없이 교통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동행입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를 가까이 하시고 도와주십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 도와주시면 사장 일도 쉽고, 직장 일도 쉽습니다. 하나님께서 도와주시면 공부도 재밌고 쉽습니다. 하나님께서 도와주시면 목회도 신바람나고 즐겁습니다. 저도 때로는 몸이 지치고, 마음이 상처 받을 때도 있지만 염려하지는 않습니다. 제가 기도하면서 목회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행할 때, 하나님께서 도와주셔서 막히지 않는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시고 감당할 능력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지난 주부터 얼마나 바빴습니까? 그런데 기도하니까 순간순간 하나님께서 인도해주셔서 모든 영적 프로그램 은혜롭게 마칠 수 있었고, 새해도 하나님의 축복 가운데 얼마나 은혜롭게 시작했습니까? 여러분도 교회를 위해 더 기도하셔서 2011, 이전보다 더 부흥하는 교회, 더 은혜가 넘치는 교회, 더 영광스러운 교회가 되게 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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