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낮 설교
2010.11.28. 주일낮예배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9,588회 작성일 2011-12-09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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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28.주일낮예배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마가복음 1 : 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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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청소년 세례식이 있습니다. 세례는 평생 한번 받는 것이며, 세례 받을 때의 믿음과 감격 역시 평생 간직해야 합니다. 그러나 사람이 첫 신앙과 감격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것은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세례식 때마다 누구든 내가 그 주인공이 되어야 합니다. 그때 잃어버렸던 신앙이 회복되고, 세례 받는 자에게 임하시는 성령의 은혜가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세례의 영적 의미가 무엇입니까?

 

첫째, 세례는 구원받은 자임을 공식적으로 나타내는 예식입니다.

 

기독교는 구원의 종교입니다. 예수란 이름은 구원자라는 뜻입니다.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우리가 구원 받으려면 예수님을 믿어야 합니다. 마음으로 믿고 사람들 앞에서 입으로 시인해야 합니다(10:9-10). 세례는 내가 예수님을 믿습니다, 내가 구원받은 사람입니다라는 것을 공식적으로 나타내는 의식입니다. 이는 남녀가 결혼식이라는 공식적인 예식을 거쳐 가정을 이루는 것과 마찬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이 시간 나는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습니다. 나는 예수님을 구세주로, 내 삶의 주인으로 영접합니다믿음의 고백과 함께 세례식에 참여하시기 바랍니다.

 

둘째, 세례는 예수와 함께 죽고, 예수와 함께 다시 사는 것을 체험하는 예식입니다.

 

세례는 물에 잠기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에 잠긴다는 것은 죽는다는 말입니다. 세례는 죽음과 연관이 있습니다. 세례식은 어떤 의미에서 장례식입니다. 나의 옛 사람을 물에 수장시키는 장례식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홍해를 지나면서 그들의 옛 삶을 물에 장사지내고 나왔습니다. ‘물에 잠김으로육적인 사람이 죽은 것입니다. 죄의 종노릇하던 과거의 사람, 죄로 말미암아 지옥 갈 사람은 이제 죽었습니다. 이생의 자랑, 안목의 정욕, 육신의 정욕을 따라가던 육적인 사람은 죽은 것입니다.

그리고 물에서 올리운다는 것은 새 생명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을 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다시 태어나고, 죄의 종이 아니라 죄를 정복하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고, ‘택하신 족속으로’ ‘왕 같은 제사장으로’ ‘그의 소유된 백성으로다시 태어나는 것입니다. 육적인 욕망의 노예가 아니라 영적인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애쓰는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입니다. 이것이 세례에 담긴 영적 의미입니다.

그래서 세례 받은 자는 옛사람의 속성인 혈기가 일어날 때 나는 죽은 사람이다’, 시기와 원망과 육적인 욕망이 일어날 때 나는 죽은 사람이다고백하면서 새로운 피조물, 그리스도의 성품을 가지고 살아가야 합니다. 이 시간 나의 옛사람은 죽고,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태어났다는 고백과 함께 세례식에 동참하시기 바랍니다.

 

셋째, 세례는 천국 시민이 되었다는 증거를 받는 예식입니다.

 

2:11-12에 세례를 이스라엘 백성이 받았던 할례와 비교해서 말씀합니다. 할례는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약속받은 백성이란 육체적 증거입니다. 할례가 이스라엘 백성의 언약의 표징인 것처럼 세례는 우리가 약속받은 천국시민임을 증거하는 표징입니다.

세례는 내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천국 백성이 되었다’, ‘내 이름이 하늘나라 생명책에 기록되었다는 것을 아는 확실한 증거가 되는 것입니다. 천국이 없다면 우리 인생은, 우리 신앙생활은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좀 고난이 있다 해도 영원한 천국이 보장되었다고 하면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이런 믿음과 소망이 있을 때 어떤 환경에도 인내할 수 있고, 승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시간 내가 천국백성이 되었다는 것을 확신하며 세례식에 참여하시기 바랍니다.

 

넷째, 세례는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나타내주는 예식입니다.

 

예수님께서 요단강에서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받으신 세례는 죄 씻음의 의미가 아니라, 공생애를 시작하시는 공식적인 의식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예수님 3년 공생애는 세례와 함께 시작이 되었습니다.

또한 예수님의 정체성과 관련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물에서 올라오실 때 하늘이 갈라지고 성령이 비둘기 같이 임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하늘로부터 소리가 있었습니다.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이는 성부 하나님께서 예수님이 누구신지 말씀해주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구원자이신 메시야, 그리스도이심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이 누구신지에 대한 정체성이 드러난 의식이 바로 예수님의 세례였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우리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세례 받을 때 하나님은 우리가 누구인지 말씀해주십니다.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예수 안에서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그것이 우리 정체성입니다.

그러면 하나님 자녀로서 정체성을 회복한 자는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예수님께서 하나님 아들로서 사명을 완수하신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 자녀로서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리스도를 닮은 인격과 삶으로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고,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확장해야 합니다. 이런 삶을 살겠다는 소원과 결단이 바로 세례인 것입니다.

이시간 세례와 함께 고백하시기 바랍니다. “이제는 더 이상 하나님을 거역하거나 불순종하지 않겠습니다, 내가 주인되어 살지 않겠습니다, 이제는 구원받은 자답게,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겠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위해 살겠습니다

오늘 세례를 받습니다. 세례를 통해 구원을 확신하고, 육적인 사람이 죽고 영적인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고, 천국 백성임을 증거 받고, 하나님 자녀로서 정체성을 회복하시기 바랍니다.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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