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낮 설교
2010.11.21. 주일낮예배 "예수님의 감사" (추수감사)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8,219회 작성일 2011-12-09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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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21.추수감사주일예배

예수님의 감사 요한복음 11:3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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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람들은 에디슨이 태어난 날, 1분 동안 모든 전기를 꺼버린다고 합니다. 1분 동안은 미국 전체가 캄캄한 암흑으로 변하고 온 세상이 고요해진다는 것입니다. 비록 1분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그들은 그런 작은 행동을 통해 전기를 인류에게 선사한 에디슨의 수고에 감사를 표현한다는 것입니다. 참 멋있는 사람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오늘은 추수감사주일니다. 감사절은 다른 게 아닙니다. 미국인들이 1분 동안 전기를 끄고, 그동안 혜택을 누리면서도 감사하지 못했던 에디슨의 수고에 감사하는 것처럼, 지금까지 우리가 누리며 살아왔으면서도 잊어버린 하나님의 은혜, 그 은혜를 헤아리며 감사하자는 것이 감사절의 의미입니다.

본문은 예수님께서 죽은 나사로를 살리는 과정을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예수님의 삶의 방식을 배운다는 것을 말합니다. 특별히 주님의 기도를 분석해 보면 감사가 기도 정신의 핵심이었음을 알게 됩니다. 예수님은 사랑하는 나사로가 죽었을 때, 그의 무덤 앞에서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가장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바라보며 감사하신 것입니다.

여러분, 이처럼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답답하고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감사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를 갖는 것입니까? 오늘 추수감사주일을 맞이하면서 예수님의 감사 영성을 소원하시고, 감사로 여러분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 가시기를 축원합니다.

 

첫째, 과거에 행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하라.

 

예수님은 과거에 행하신 하나님의 은혜 때문에 감사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지금 가장 사랑하는 친구인 나사로를 잃었습니다. 그의 죽음은 가족과 이웃은 물론 예수님께도 큰 슬픔이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나사로 죽음 앞에서 감사하고 계십니다.

어떻게 사랑하는 이의 죽음 앞에서 감사할 수 있습니까? 주님은 하나님께서 행하신 과거의 은혜를 생각하며 감사하신 것입니다. 돌이켜 보면 그의 기도를 들으시고 역사 속에 간섭해 오신 하나님, 각종 병자들을 고치시고, 물고기 두 마리와 보리떡 다섯개로 수천 명을 먹이신 기적, 그리고 바람과 바다 등 자연을 다스린 역사를 기억하며 감사하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 하나님은 여전히 성실하신 분이심을 믿고 감사하신 것입니다.

구약역사에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는 감사입니다. 이 감사는 애굽에서 구원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리는 데서부터 출발합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은 제사를 드려도 감사 제사를 드렸고, 찬송을 불러도 그 주제는 감사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모든 절기 역시 핵심 주제는 감사였습니다. 이스라엘에는 3대절기가 있는데, 유월절은 애굽 압제에서 해방시켜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드리는 절기입니다. 맥추절은 밀과 보리농사를 지어 첫 열매를 거둔 후 감사로 드리는 절기입니다. 수장절은 오늘날 추수감사절로, 일 년을 지켜주신 하나님께 모든 곡식을 거둬들이고 감사드리는 절기입니다. 이처럼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정생활 교회생활 사회생활에서 감사가 중심이 되지 않은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면 절기를 주신 의미가 뭡니까? 애굽에서 430년 동안 노예생활과, 광야 40년 동안의 고난의 세월을 잊지 말라는 것입니다. 비참한 노예생활에서 구원해 주시고, 험난한 광야생활 동안 보호 인도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살라는 것입니다. 가나안에 들어갔다고, 스스로 농사지며 잘 살게 되었다고, 교만하거나, 과거에 받은 은혜를 잊지 말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때로 현재 풍요로움에 빠져 이미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리기 쉽습니다. 때로는 지금 누리고 있는 것이 내 수고와 노력의 결과인 것처럼 교만할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시편기자는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오늘을 살아가면서 과거에 베풀어주신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해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가 기억해야 할 가장 큰 은혜는 뭡니까? 바로 구원의 은혜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가장 큰 은혜요 기적입니다. 감사는 여기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 압제에서 해방시켜 주신 것을 감사했듯이, 죄의 종에서 해방된 은혜를 먼저 감사해야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인생의 궁극적 문제는 죄 문제 아닙니까? 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사망에 이를 수밖에 없습니다. 성경에는 죽었다는 말이 많이 나옵니다.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그러면 왜 성경은 우리가 죽었다고 말씀하는 것입니까? 죽음에는 두가지 죽음이 있습니다. 육체적 생명이 다해서 죽는 자연적 죽음이 있고, 하나님과 교통하는 영이 활동을 멈춰서 죽는 영적 죽음이 있습니다. 성경이 말하는 죽음은 영적 죽음입니다. 마땅히 하나님과 교통하고 살아야 할 영이 죽었습니다. 그 자리를 혼이 대신하기도 하고, 때로 육이 대신하기도 합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창조질서는 영이 혼을 지배하고, 혼이 육을 지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지시를 받는 영이 인간 혼을 지배하고, 그 혼이 세상과 접촉하고 사는 육을 지배해야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인간입니다. 그런데 인간이 죄를 지면서 이 순서가 바뀌었습니다.

에덴동산에서 사탄이 공격하는 순서를 보세요. 먼저 아담 육으로 접근합니다. 그 다음 아담 정신을 마비시킵니다. 마지막으로 아담 영이 하나님을 떠나게 합니다. 그래서 결국 에덴동산을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지금도 사탄은 항상 이 순서를 따라 우리를 공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마음의 천국, 가정의 천국, 결국은 영원한 천국을 잃어버리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영이 죽어서는 안됩니다. 혼이 영을 대신하고, 육이 영을 대신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영이 죽으면 모든 것이 죽게 되어 있습니다.

여러분,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이 이것입니다. 타락한 인간을 구원하러 오셨습니다. 죽은 영을 살리러 오셨고, 잃어버린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시켜 주시기 위해 오신 것입니다.

예수님 구원은 크게 두 가지 구원으로 이루어졌습니다. 하나는 십자가 구원이고, 다른 하나는 성령님의 구원입니다. 십자가 구원은 죄를 씻고 죄 대가를 치른 구원입니다. 죄로 인해 더러워진 인간을 십자가 피로 씻고, 사탄에게 팔려 버린 인간을 십자가에서 예수님이 몸을 주고 사신 것입니다. 이것이 일차적 구원입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구원을 주셨는데, 성령님의 구원입니다. 성령님은 이미 십자가로 구원받은 성도들의 심령에 임하셔서 더러워진 우리 영을 깨끗하고 강건하게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구원입니다.

우리가 추수감사절에 감사할 것은 죽어 있던 우리를 하나님께서 살리셨다는 것입니다.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시고, 하나님과 영적 교통을 회복하시고, 우리 안에서 하나님 성품의 열매를 맺게 하시기 위해 날마다 우리를 성숙시켜 가신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하나님께 드릴 최고의 감사요 본질적인 감사입니다.

그리고 다음으로 때마다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질병으로 신음할 때 치유해주시고, 수많은 위험 속에서 보호해주신 은혜, 답답하고 지칠 때 위로와 용기를 주시고 회복시켜 주신 하나님의 은혜, 그 은혜에 감사해야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예수님의 감사가 우리에게 주는 첫 번째 교훈은 뭡니까? 지난 날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구원을 베풀어주시고, 성령님을 보내주셔서 이 모양 저 모양으로 인도하신 은혜를 헤아리며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2010년 한 해를 돌아보며, 그리고 지금까지 여러분 인생을 돌아보며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의 기념비를 세우시기를 축원합니다.

 

둘째, 현재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헤아리며 감사하라.

 

예수님은 현재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은혜 때문에 감사하셨습니다. 본문에서 예수님은 감사 제목을 과거 영역에서만 찾지 않으셨습니다. 지금 현재 나와 함께 하시고 역사 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감사하신 것입니다.

내 말을 들으신 것을 감사하나이다”, “항상 내 말을 들으시는 줄을 내가 알고 감사합니다다시 말하면, 지금도 내 삶 속에 들어와 역사하시는 하나님 때문에 감사드린다는 것입니다. 주님은 아버지께서 이 순간 나와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알고 믿었습니다.

여러분, 이 현재적인 감사는 아주 중요합니다. 왜냐면 하나님께서 지금 나와 함께 하시고, 내 기도를 들으시고, 나를 통해 일하신다는 현재적인 믿음이 있을 때 어떤 상황에서도 감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때 능력 있는 삶을 살 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신앙생활은 현실입니다. 구원은 한 순간에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우리가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은 평생이 걸리는 일입니다. 사람들은 이것을 싫어합니다. 사람들은 예수 믿으면서 이상적인 생활을 꿈꿉니다. 그러나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질병이 있고, 고통이 있고, 실패도 있고, 자식 때문에 흘리는 눈물도 있습니다. 이것이 현실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삶은 희로애락이 교차되는 삶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이나 믿지 않는 사람이나 각자의 고난이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 믿는 사람의 고난에는 하나님이 함께 하십니다. 이것이 다릅니다. 우리에겐 하나님이 계시고, 하나님의 약속이 있습니다. 또한 믿음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총이 낮에만 임하는 것이 아니라 밤에도 임한다는 사실을 알고 또 믿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형통할 때뿐만 아니라 곤고할 때도 임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받았기 때문에, 원하는 대로 되었기 때문에 감사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렇지 않은 경우에도 감사할 수 있는 것이 바로 그리스도인의 삶인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현재 고난 속에서도 인내할 수 있는 믿음을 주신 은혜에 감사해야 합니다.

그런데 오늘날 만족하지 못하고 불평하며 부정적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사실 깊이 생각해 보면 우리 현실은 원망하고 불평할 일보다 하나님께 감사할 조건이 더 많습니다. 하나님 은혜가 더 크다는 것입니다.

생각해 보세요. 오늘 우리나라는 참 많은 복을 받았습니다. 몇 십년 전만해도 기본적인, 먹는 문제마저 고민해야 했고 배를 채우는 일을 목적삼아 살아야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어떻습니까? 얼마나 풍요로워졌습니까? 얼마 전 G20정상회담이 우리나라에서 열렸습니다. 우리나라가 세계 13위 경제대국이 되었고, 서울에서 세계 20대 국가 정상이 모인 회의를 개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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