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낮 설교
2010.02.21. 주일낮예배 "축복이 되는 직분" (집사임직)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8,164회 작성일 2011-12-0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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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21.주일낮예배(집사임직예배)

축복이 되는 직분 사도행전 6 :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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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학 생물학자인 에드워드 윌슨 교수는 개미를 놓고 재미있는 실험을 했습니다. 개미가 죽으면 동료 개미들은 금방 알아차리지 못한다고 합니다. 왜냐면 개미는 시각이 아닌 후각을 통해서 동료 개미가 죽은 것을 알기 때문에 썩기 전까지는 전혀 모른다는 것입니다. 개미가 썩기 시작하면 그 몸에서 올레산이란 화학물질이 분비가 되고, 개미들은 올레산이란 화학물질 냄새를 맡으면 본능적으로 죽은 개미를 집밖으로 내보낸다고 합니다.

호기심 많은 윌슨 교수는 살아있는 개미에게 올레산을 묻혀보았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동료 개미들이 살아있는 개미가 아무리 발버둥 쳐도 끌어다가 집밖으로 내던지더라는 것입니다. 쫓겨난 개미는 자기 몸에 묻힌 올레산을 깨끗이 씻지 않는 한 결코 다시 집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올레산이 묻어 있는 한 그 개미는 살아는 있지만 죽은 몸과 같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올레산이 묻은 개미, 마치 오늘을 사는 그리스도인과 너무 흡사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살아있는 것은 분명한데, 예수 믿는다고 교회 오고 가는 것은 분명한데, 올레산이 묻은 개미처럼 세상은 마치 우리를 죽은 시체와 같이 간주할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영성을 잃어버린 한 우리는 살아 있으나 죽은 자와 같다고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오늘은 22명의 집사가 우리 교회에, 이 땅에 세워지는 날입니다. 오늘 집사로 세움 받는 여러분, 그리고 성도 여러분, 살아 있으나 죽은 자가 되지 않기를 축원합니다.

집사제도는 초대교회부터 있었던 거룩한 직분입니다. 동시에 평신도 직분 중에서 가장 먼저 생긴 직분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중요한 직분이 집사 직분인 것입니다. 요한복음 1516절에 보면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열매를 맺게 하고"라고 말씀합니다. 집사는 하나님께서 세우시는 거룩한 직분이라는 것입니다. 또한 열매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 돌려야 할 사명의 직분이기도 합니다. 열매가 있어야 살아 있는 집사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소명의식과 사명의식이 분명한 일꾼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그러면 첫째, 왜 집사를 세우셨는가? 집사를 세우신 목적입니다.

 

본문에 보면 초대교회는 날로 성장해서 주님을 따르는 제자들이 더 많아졌다고 했습니다. 그에 따라 교회 구제를 필요로 하는 사람도 많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히브리파와 헬라파 유대인들 사이에 갈등 원인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교회가 분열하기 시작합니다. 또한 사도들이 말씀 전하고 기도하는 일에 전무해야 하는데, 우선순위가 바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집사를 세우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집사직분을 세우자 어떻게 되었습니까? 교회 안에는 원망과 시비가 사라졌고, 성도의 교제가 회복되었습니다. 또한 복음전파가 계속되어 교회는 올바른 성장을 거듭하게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집사는 구제하는 일을 맡은 직분이요, 사도들이 사역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는 직분이었습니다. 출애굽기 18장에 보면 모세가 십부장, 오십부장, 백부장, 천부장을 뽑아 자기가 하던 일을 대신하게 합니다. 그리고 자신은 큰일을 직접 했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직분을 맡기심은 모세 일을 돕기 위함이었습니다. 그 기본정신은 오늘날에도 조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여러분, 집사는 목회자의 협력자요 동역자라는 것을 기억하시고, 초대교회 집사들처럼 교회 부흥과 성장을 위해 쓰임받는 일꾼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둘째, 그러면 집사는 어떤 신앙자세와 삶이 있어야 하는가? 집사의 자격입니다.

 

성경은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외적인 조건, 신앙 연조와 학식, 그리고 재산 등에 근거해서 집사 자격을 말하지 않습니다. 성경에는 그 인격과 생활이 얼마나 그리스도를 닮았는가를 그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즉 사도들이 제시한 집사의 자격은 하나님의 판단 기준이었으며, 그것은 영적으로 성숙한 사람을 집사로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 그 기준이 무엇입니까?

 

1) 성령 충만한 사람

본문 3절을 보면 성령충만한 사람 일곱을 택하라고 말씀합니다. 세상일은 세상적인 조건을 만족시키면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 뜻에 합당해야 합니다. 그러면 어떤 자가 하나님 일에 합당한 일꾼입니까? 본문은 성령충만이라고 말씀합니다. , 교회 일꾼은 '성령의 사람'인 것입니다.

민수기 27장에 보면 모세가 자기 뒤를 이어 이스라엘 지도자가 될 사람을 세워달라고 기도합니다. 그때 하나님은 여호수아를 지목하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여호수아를 지목하시며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여호수아는 '그 안에 영이 머무는 자'라는 것입니다. 즉 성령이 함께 하는 자요, 성령의 지배를 받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성령 충만은 성령께서 우리를 완전하게 지배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우리 지성과 감정과 의지를 성령께서 완전히 지배하는 것, 이것이 성령 충만이요, 이렇게 살아갈 때 신앙생활 교회생활 승리할 수 있습니다. 예배를 사모하게 되고, 말씀 듣는 것이 즐겁고, 기도하고 싶고, 봉사와 헌신이 즐거워집니다. 복음을 전하고 싶은 거룩한 열정이 일어납니다. 세상적인 가치가 영적인 가치로 바뀌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 일꾼은 성령 충만해야 하는 것입니다.

초대교회 집사들은 성령 충만하여 큰 기사와 표적을 행하며 복음을 전했고, 초대교회 부흥에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임직을 받는 여러분, 성령 충만하시기 바랍니다. 누가복음 3장에 보면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실 때 하늘이 열리며 성령이 강림했다고 했습니다. 하나님 일을 감당하려면 누구든지 성령에 능력으로 해야 합니다. 성령 충만을 받고 성령의 은사주심으로 하는 것입니다. 그때 집사로서의 자격을 갖추고, 맡겨진 사명 넉넉하게 감당할 수 있는 것입니다.

 

2) 지혜 충만한 사람

초대교회 집사들은 지혜가 충만한 사람들이었습니다. 3절에 보면 초대교회는 지혜가 충만한 사람 일곱을 택했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지혜로운 사람이란 분별력 있고 사리를 판단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조직을 이해할 줄 알고, 앞뒤를 가릴 줄 아는 사람, 할 말과 안할 말을 할 줄 아는 사람, 그리고 화해할 줄 아는 사람, 즉 바나바와 같은 사람입니다.

여러분, 자기 것을 주장하는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이 아닙니다. 남에 얘기를 경청해주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바로 이런 사람들 때문에 교회는 문제가 없어지고 편안해지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문제를 많이 지적합니다. 이스라엘 10명에 정탐꾼은 문제만 지적했습니다. 그들은 거인이다... 우리는 스스로 보기에도 메뚜기와 같다... 우리가 애굽 땅이나 이 광야에서 죽었으면 좋았을 것이다... 결국 자신들만 죽은 것이 아니라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게 되는 결과를 만들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문제를 지적하기보다는 해결할 줄 알아야 합니다. 여호수와와 갈렙은 하나님 주시는 지혜로 문제를 해결하고 가나안 정복에 승리했습니다. 요셉은 지혜로 애굽과 자기 온 집을 치리했고, 다니엘은 지혜로 꿈을 해석해서 하나님 뜻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 지혜로운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어떤 사명의 자리에 있든지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그 뜻을 이루어 드리시기를 축원합니다.

 

3) 믿음 충만한 사람

일곱 집사를 구별할 때 그들에게는 특징이 있었습니다. 5절에 보면 온 무리가 기뻐하면서 믿음과 성령이 충만했다고 말씀합니다.

오늘 집사로 임직 받는 여러분, 믿음 좋은 집사님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창조주 하나님에 대한 믿음, 나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 지금도 나와 함께 하시며 내 삶을 인도하시는 성령 하나님에 대한 믿음, 이 믿음이 분명해야 신앙생활 승리할 수 있습니다. 신앙생활 하다 보면 골리앗과 같은 장애물이 앞을 가로막을 수 있고, 시험과 핍박이 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믿음의 실력만 있으면 반드시 승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믿음의 비밀을 가질 때 어떤 희생도 무릅쓰고 주님 일에 충성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약하지만 하나님은 강하시고, 우리는 미련하지만 하나님은 지혜로우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히브리서 기자는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여러분, 포도원교회 집사로서 믿음으로 승리하시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4) 칭찬 듣는 사람

본문 3절에 보면 칭찬 듣는 사람을 택하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집사는 평판에 흠이 없는 사람, 나아가 그 믿음의 행위가 사람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빛은 숨길 수 없습니다. 다 드러납니다. 성령과 지혜가 충만한 사람은 숨어 있을 수 없습니다. 그가 스스로 나타나려 하지 않아도 가는 곳마다 빛이 나타나게 되어 있습니다. 사람들로부터 존경과 사랑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초대교회 집사들은 집사로 선출된 다음 소외된 자들을 돌아보는 구제 사역에 힘썼습니다. 다른 사람을 생각할 줄 알았고, 말과 행동과 신앙에 있어 모범이 되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들은 주님의 빛을 나타내는 삶을 산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교회 일꾼은 "오직 말과 행실과 사랑과 믿음과 정절에 대하여 본이 되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여러분, 교회는 '칭찬 듣는 사람', '인정받는 사람'을 필요로 합니다. 집사는 선교적 도구입니다. 그래서 어디서든 빛이 되어야 하고 하나님 영광을 나타내야 합니다. 그때 교회 덕을 세워가며 일할 수 있는 것입니다.

 

5) 인내하며 끝까지 충성하는 사람

일꾼은 충성해야 합니다. 그러면 무엇에 충성해야 합니까?

먼저 자기 신앙, 자기 양심관리, 자기 사명완수를 위해 충성해야 합니다. 임직자들이 예배생활, 교회 모임과 봉사에 반드시 본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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