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낮 설교
부활신앙의 축복(마가복음 16 : 5-11)
김은미 댓글 0건 조회 5,802회 작성일 2016-05-17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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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3.27.주일낮예배(부활주일)

부활신앙의 축복   마가복음 16 : 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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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예수님께서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날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이 왜 기쁜 소식이며, 은총이 되는 사건입니까? 부활은 예수님이 부활하신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나와 관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이 나의 부활이요, 예수님의 승리가 나의 승리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나의 죄 문제가 해결되고, 나의 인생의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부활신앙은 세 가지 사실을 믿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역사적인 부활로, 예수님께서 십자가 죽으심을 통해 부활하신 사건을 믿는 것입니다. 현재적인 성도의 부활체험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만나면 개인과 공동체 안에 변화의 역사가 나타납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후5:17) 미래적인 부활로, 이것은 주님 다시 오실 때 주님 안에서 일어나는 완성된 부활을 말합니다. 이 세 가지를 믿는 것이 부활신앙입니다. 이 세 가지를 믿을 때 예수님의 승리가 나의 승리가 되고, 예수님의 영광이 나의 영광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활신앙이 중요합니다.

그러면 부활신앙에는 어떤 힘이 있습니까? 부활신앙을 가질 때 어떤 은혜를 경험할 수 있습니까?

 

1.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는 힘

 

부활신앙은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는 힘이 있습니다. 그래서 부활신앙을 가지면 슬픔의 인생이 기쁨의 인생이 되고, 절망의 인생이 소망의 인생으로 바뀌게 됩니다.

예수님이 돌아가시자 많은 사람들이 슬퍼하며 절망했습니다. “마리아가 가서 예수와 함께 하던 사람들이 슬퍼하고 울고 있는 중에 이 일을 알리매”(본문10)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길 가면서 서로 주고받고 하는 이야기가 무엇이냐 하시니 두 사람이 슬픈 빛을 띠고 머물러 서더라”(24:17) 그러나 부활하신 주님을 만났을 때 다시 기쁨을 회복하고, 희망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 여자들이 무서움과 큰 기쁨으로 빨리 무덤을 떠나 제자들에게 알리려고 달음질할새”(28:8) “곧 그 때로 일어나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보니 열한 제자 및 그들과 함께 한 자들이 모여 있어 말하기를 주께서 과연 살아나시고 시몬에게 보이셨다 하는지라”(24:33-34)

예수님은 우리에게 희망이 되시기 위해 부활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부활하심으로 죽음의 문제를 해결하시고, 우리 인생의 모든 결박을 푸시고 자유케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만나면 슬픔이 기쁨으로, 절망이 희망으로 바뀌는 것입니다.

아무쪼록 부활하신 주님이 지금 나와 함께 하신다는 신앙의 현재성을 회복하시고 날마다 부활신앙으로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부활의 주님이 주시는 기쁨과 소망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2. 두려움을 평안으로 바꾸는 힘

 

인간의 마음속에는 폭발력을 가진 두 개의 힘이 있는데, 사랑과 두려움입니다. 사랑은 창조적이고 적극적이며 삶에 희망과 용기를 가져다주는 원동력입니다. 사람을 평안하게 하고, 행복하게 만들고, 기쁨을 주는 힘입니다. 그에 반해 두려움은 부정적이고, 절망적인 생각을 주고, 사람의 생각과 행동을 마비시키기도 합니다. 소망을 빼앗아가고, 자신감을 잃어버리게 합니다. 그래서 우울증, 중독증, 스트레스 등의 정신적 질병으로 사람도 가정도 사회도 병들게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산상수훈에서 강조하신 말씀이 염려하지 말라.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시자 두려움과 공포에 시달렸습니다. 이제는 로마정권의 반역자로 몰릴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문을 굳게 걸어 잠그고 두려워 떨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부활하신 주님이 그들을 찾아오셨습니다. 그리고는 두려움과 염려가운데 있는 제자들에게 평강을 주셨습니다. “이 날 곧 안식 후 첫날 저녁 때에 제자들이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모인 곳의 문들을 닫았더니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21:19) “예수께서 또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21:21)

제자들은 부활의 주님을 만나고 난 후 두려움이 사라지고 새 힘을 얻었습니다. 용기가 생기고 담대해졌습니다. 그리고 나서 부활의 주님을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두려워하며 숨어 있던 그들이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담대히 전하는 자들이 된 것입니다. 이것이 부활신앙이 주는 축복입니다. 부활하신 주님은 용기를 주시고 담대함을 주십니다. 두려움을 이기는 능력을 주십니다. 그래서 부활하신 주님을 만날 때 우리는 모든 두려움과 불안을 이기고 평안의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아무쪼록 부활하신 주님을 만남으로 어떤 환경 가운데서도 평안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3. 실패를 딛고 새 출발하게 하는 힘

 

예수님의 부활은 사람들로 하여금 새 출발의 삶을 살게 하십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이 돌아가시자 큰 실망과 허탈감에 빠졌습니다. 그는 예수님의 수제자였지만, 예수님을 세 번씩이나 부인했습니다. 그리고는 제자로서의 사명을 버리고 옛 삶의 터전인 고향으로 내려가서 다시 고기를 잡으러 나갔습니다. 그런데 밤새 아무것도 잡지 못했습니다. 실패한 인생이 된 것입니다. 그는 제자로서의 삶도, 어부로서의 삶도 모두 실패한 것입니다. “시몬 베드로가 나는 물고기 잡으러 가노라 하니 그들이 우리도 함께 가겠다 하고 나가서 배에 올랐으나 그 날 밤에 아무 것도 잡지 못하였더니”(21:3)

그런데 부활하신 주님이 그런 베드로를 찾아오셨습니다. 그리고는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고 하셨습니다. 그러자 물고기가 많아 그물을 들 수 없더라고 했습니다. 실패로부터 일어나게 하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에게 사명을 부여해 주셨습니다. 다시한번 새롭게 출발하라고 격려해 주신 것입니다. 이것이 부활이 주는 축복입니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주께서 세 번째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므로 베드로가 근심하여 이르되 주님 모든 것을 아시오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 양을 먹이라”(21:17)

예수님은 우리에게 다시한번의 기회를 주십니다. 우리가 때로 세상을 살아가다가 실수하여 넘어졌을 때 우리 곁으로 찾아오셔서 다시 일어나라. 용기를 가지고 다시한번 해보라고 새 힘을 주십니다. 지난 시간 실패하고 넘어진 분이 있습니까? 우리에게 힘을 주시며 다시 일어나라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시기 바랍니다. ‘내가 너와 함께 한다고 약속하시고 용기를 주시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힘입고 다시 시작해보시기 바랍니다. ‘나는 너를 여전히 사랑한다.’고 말씀하시는 주님의 말씀으로 위로받고, 은혜의 삶 속으로 다시 들어가시기를 바랍니다.

 

오늘은 부활주일입니다. 이 부활의 아침에 우리의 신앙도 부활되고, 우리 심령도 부활되고, 우리 생활도 부활되는 복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절망이 변해 희망이 되고, 두려움이 변해서 평안이 되며, 또한 실패의 자리에서 일어나 다시 새롭게 출발하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하나님의 영광을 보는 성도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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