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총과 기적 (열왕기하 5 : 9-14) 김은미 댓글 0건 조회 6,104회 작성일 2015-11-17 11:11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2015.7.19.주일낮예배 은총과 기적 열왕기하 5 : 9-14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우리 사회는 치유되고 회복되어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관계의 문제, 상한 감정의 문제, 영적 불안과 우울증의 문제 등. 오늘 현대인들은 치유가 필요합니다. 본문에는 나아만이 나옵니다. “나아만은 그의 주인 앞에서 크고 존귀한 자니... 그는 큰 용사이나 나병환자더라” 나아만은 겉은 멀쩡합니다. 세상에 부러울 것이 없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속은 썩어가고 있습니다. 밖의 모습은 화려한데 속은 병들어 있는 것입니다. 나아만은 오늘날 현대인들의 자화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를 통해 인간 본질의 모습을 말씀하십니다. 오늘 사람들은 대부분 외모는 그럴 듯합니다. 아무 문제가 없는 사람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속을 들여다보면 모두 나병이 있습니다. 속으로는 말 못할 고민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숨겨진 상처와 아픔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영적으로, 정신적으로, 사회적으로 죽어가고 있습니다. 모두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하고 기적이 필요한 사람들인 것입니다. 그러면 본문이 주는 은혜는 무엇인가? 어떤 자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기적이 임하는 것인가? 1. 자신의 문제를 인정하는 사람입니다. 사람은 문제를 통해 자신을 발견하고, 그동안의 잘못을 깨닫고 돌이키기도 합니다. 치유는 여기서부터 시작됩니다. 거기에 은혜가 임하고 기적이 임합니다. 나아만은 자신이 병든 자임을 인정했습니다. 그 집에는 이스라엘에서 포로로 잡혀온 어린 소녀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아이가 주인의 나병을 알게 되었고, 그래서 제안을 합니다. “우리 주인이 사마리아에 계신 선지자 앞에 계셨으면 좋겠나이다 그가 그 나병을 고치리이다 하는지라”(3) 그러자 나아만이 그 아이의 말대로 행동하고 있습니다. 이 행동은 대단한 행동이고 결단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한나라 군대장관이 포로로 잡혀온 노예 말만 듣고 떠나는 것입니다. 그는 자존심과 체면을 다 내려놓고 엘리사를 찾아 떠났습니다. 왜냐하면 자기가 나병환자임을 인정했기 때문입니다. 은혜를 받으려면 먼저 나의 문제를 발견하고, 나를 깨달을 수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병자들을 고치실 때 “네가 낫고자 하느냐”라고 먼저 물으셨습니다. 이는 네가 병든 자임을 인정하고, 네 죄를 알라는 말씀입니다. 성도는 어려움이 있을 때 어떻게 접근해야 합니까? 믿음으로 접근하고, 은총의 길로 접근해야 합니다. 고난이 올 때 나를 발견하고, 그래서 하나님을 더 가까이하고 은총의 길로 나아가야 합니다. 결국 나아만은 나병에서 고침을 받았습니다. 나병이 나은 것은 물론이고 자자손손 하나님을 믿는 영적 축복까지 누리게 되었습니다. 은총의 길, 기적과 축복의 길이 열린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이 은혜가 있어야 합니다. 2. 가치 있는 일에 우선순위를 두는 사람입니다. 인생을 살면서 최선의 것은 최선의 자리에 놓아야 하고, 차선의 것은 차선의 자리에 놓아야 합니다. 그런데 이 문제에 실패하기 때문에 초라한 인생을 살아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리 인생은 약해서 실패하는 것보다 우선순위가 잘못되어 실패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과정에서 긴급한 일이라고 해서 다 중요한 일은 아닙니다. 예수 믿는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 만나는 것입니다. 이보다 더 중하고 긴급한 일은 없습니다. 나아만이 여종을 통해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에 대해 말씀을 듣습니다. 그때 그는 자기 자존심이나 체면에 자기를 빼앗기지 않았습니다. 포로의 말이라고 무시하지 않았습니다. 당장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를 찾아가기로 작정합니다. 그래서 왕의 허락을 받고 재물을 준비합니다. “나아만이 곧 떠날새 은 십 달란트와 금 육천 개와 의복 열 벌을 가지고 가서”(5) 나아만은 자기 병을 고치는데 재물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을 만나기만 하면 병을 고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하나님의 은혜는 물질이나 세상 방법으로 주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간절한 소원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 때로는 이런 결단과 투자가 필요합니다. 세상을 살다보면 때로 더 소중한 것을 위해 조금 덜 소중한 것을 모두 포기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우리는 더 가치가 있는 일에 우선순위를 둘 줄 아는 지혜로운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성경 곳곳에서 삶의 우선순위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6:33) 우리가 먼저 해야 할 것을 해야 아름다운 내일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나라에 우선순위를 두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고 누리게 됩니다. 나아만이 나병을 가지고는 아무리 행복한 척 하고 권세를 누린다 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나아만은 그것을 알았습니다. 생명이 재물보다 더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우리 삶에는 이 같은 정신이 필요합니다. 나는 지금 어디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가? 최고 가치를 추구하는데 우선순위를 두고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3. 끝까지 인내하며 순종하는 사람입니다. 나아만이 엘리사의 집에 이르렀습니다. 그런데 엘리사는 내다보지도 않고 종을 통해 요단강에 가서 일곱 번 몸을 씻으라고 말을 합니다. “엘리사가 사자를 그에게 보내 이르되 너는 가서 요단 강에 몸을 일곱 번 씻으라 네 살이 회복되어 깨끗하리라 하는지라”(10) 그때 나아만은 자존심이 상했을 것입니다. 나아만은 엘리사의 환영을 기대했습니다. 그리고 자기 몸에 손을 얹고 안수해 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엘리사의 반응에 크게 분노하여 그냥 돌아가려고 합니다. 그때 지혜로운 종들의 권유로 순종을 선택합니다. 그리고 요단강에 가서 몸을 일곱 번 씻음으로 치유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14). 여기서 엘리사가 요단강에 가서 일곱 번 씻으라고 말한 데는 큰 의미가 있습니다. 이는 그의 믿음을 요구한 것입니다. 겸손과 인내와 순종을 요구한 것입니다. 교만한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은혜와 기적을 체험할 수 없습니다. 은혜받기 위해서는 먼저 회개해야 합니다. 교만한 마음을 몰아내고, 분노하는 마음을 버려야 합니다. 자신을 알아주지 않는다고 불평하는 것은 마음속에 교만이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은혜는 끝까지 믿음으로 순종하는 자에게 주어집니다. 여호수아가 여리고 성을 점령할 때도 엿새 동안 여리고 성 주변을 한 바퀴씩 돌았고, 일곱 째 날에는 일곱 번 돌았습니다. 6일 동안 돌아도 무너질 어떤 조짐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때 마음속에 의구심이 일어났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무조건 순종했습니다. 인내하며 순종합니다. 그랬더니 난공불락의 여리고 성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믿음이 있는 사람은 인내합니다. 일곱 번까지 기다리는 인내가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오늘날 인내하지 못해서 관계가 무너지고, 파괴되는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그래서 치료와 회복을 경험하지 못하고 불행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모든 소중한 것은 인내를 통해서 얻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세상적인 기준이나 방법으로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신앙생활에는 끝까지 순종하는 인내와 믿음이 중요합니다. 그때 하나님의 은총과 기적의 문이 열립니다. 내 생각, 내가 만들어놓은 선입견, 내가 설정한 경계를 벗어버리고 일곱 번까지 순종할 때 거기에 하나님의 은혜와 기적이 임하게 됨을 기억하며 인내의 영성을 소원하시기 바랍니다. 말씀을 마칩니다. 우리는 누구에게나 약점이 있고, 실패가 있습니다. 흠이 있고, 문제가 있고, 상처가 있습니다. 우리는 다 큰 용사이나 나병환자와도 같습니다. 하지만 믿음으로 그것을 디딤돌 삼고 뛰어넘으면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풀어주시고 기적을 일으켜 주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한 사람임을 기억하며 겸손히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고 말씀에 순종합시다. 그리하여 치유와 회복을 경험하고, 강건함으로 하나님을 섬기며 영광 돌리는 인생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여호와는 나의 힘 (시편 18 : 1-3) 15.11.17 다음글요나의 감사 (요나 2 : 1-10)15.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