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낮 설교
인생의 위기 앞에서 (역대하 20 : 1-4)
김은미 댓글 0건 조회 6,596회 작성일 2015-07-0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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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6.14.주일낮예배

인생의 위기 앞에서 역대하 20 : 1-4

모든 인생은 위기가 존재합니다. 그리고 그 위기를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승리 인생도 실패 인생도 될 수 있습니다. 아놀드 토인비는 역사는 도전과 응전이다.”라고 했습니다. 인류 문명의 흥망성쇠는 위기 대처 능력에 달려 있다는 겁니다. 위기를 잘 극복하면 흥왕하고, 위기에 굴복하면 쇠퇴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위기가 올 때 위기관리지혜를 배워야 한다. 위기를 잘 극복하면 오히려 큰 축복이 될 수 있습니다.

본문에 보면 위기가 올 때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큰 복을 경험한 사람이 나옵니다. 여호사밧 왕입니다. 어느 날 여호사밧은 유다에 연합군이 침공해왔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연합군으로 침공해 왔다는 것은 유다 왕국이 큰 위기에 빠졌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그런데 성경을 읽어 내려가면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참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유다가 오히려 큰 승리를 거둔 것입니다. 연합군 가운데 자중지란이 일어남으로 유다는 싸워보지도 않고 승리한 것입니다. 그리고 3일 동안 전리품까지 취하는 축복까지 받았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위기를 큰 승리로 바꿀 수 있었는가? 위기가 축복이 된 비결은 무엇이며, 위기가 올 때 믿음의 사람은 어떠해야 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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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문제보다 믿음이 큰 자가 되라.

 

문제보다 믿음이 크면 반드시 승리합니다.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어려운 일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믿음의 사람이라고 예외는 아닙니다. 믿음의 사람도 환난과 풍파를 만날 수 있습니다. 그때 믿음이 없으면 그 풍파속에서 대부분 두려워하거나 실망하게 됩니다.

제자들이 예수님이 타고 계신 배를 타고 가다가 풍랑이 일어났습니다. 그러자 모두 무서워 떨었습니다. 이때 주님이 주무시다가 일어나셔서 책망하십니다. “어찌하여 무서워하느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8:26)

그러나 문제보다 믿음이 크면 반드시 승리할 수 있습니다. 다윗은 믿음이 큰 자였습니다. 그래서 그 믿음으로 골리앗을 이길 수 있었습니다.

지금 여호사밧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는 위기가 닥쳐오자 하나님을 바라보았습니다. 문제보다 믿음이 컸다는 것입니다. 두려움이 찾아왔지만,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그 두려움을 뛰어넘은 것입니다. “여호사밧이 두려워하여 여호와께로 낯을 향하여 간구하고 온 유다 백성에게 금식하라 공포하여”(3) “우리를 치러 오는 이 큰 무리를 우리가 대적할 능력이 없고 어떻게 할 줄도 알지 못하옵고 오직 주만 바라보나이다”(12)

그는 이 위기를 넘어설 최선의 방법이 하나님께 있다는 것을 믿은 것입니다. 그래서 문제보다 믿음을 앞세운 것입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 “네 믿음대로 될지어다

우리는 인생의 어떤 위기를 만난다 해도 여호사밧처럼 믿음을 앞세우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문제를 승리로 바꾸고, 하나님의 영광을 보는 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둘째, 문제보다 감사가 큰 자가 되라.

 

감사는 하나님을 움직이는 능력이 있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송하면 하나님께서 임재하시고, 동행해 주시고, 역사해 주십니다.

여호사밧은 위기가 왔을 때 감사하며 찬송했습니다. 당장 힘들고 어려운 일이 닥쳤는데 어떻게 감사할 수 있습니까? 그런데 놀랍게도 여호사밧은 아직도 위기 가운데 있을 때, 하나님을 찬송합니다. “그핫 자손과 고라 자손에게 속한 레위 사람들은 서서 심히 큰 소리로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니라”(19) “...노래하는 자들을 택하여 거룩한 예복을 입히고 군대 앞에서 행진하며 여호와를 찬송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 감사하세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도다...”(21) 지금 앞에는 연합군이 몰려오고 있는데 감사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역사하셨습니다. 연합군 가운데 자중지란이 일어나 서로 죽이고 전멸했으며, 그들이 남기고 간 재물과 의복과 보물을 사흘 동안 거두어 들였다고 했습니다.

감사는 능력이 있습니다. 감사 찬송은 영적 분위기를 바꾸는 힘이 있습니다. 성령의 능력이 강하게 임하고, 악한 영이 물러갑니다. 감사는 하늘 문을 여는 능력이요, 천군천사를 동원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바울과 실라가 빌립보 감옥에서 찬송하며 감사할 때 옥터가 움직이고, 차꼬가 풀리고, 감옥 문이 열렸습니다. 간수가 회개하고, 세례를 받고, 온 가족이 복음을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위기를 복음 전파의 기회로 만드신 것입니다.

문제보다 감사가 크면 우리도 승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어떤 위기 가운데서도 감사하고 찬양하는 인생을 도와주십니다. 하나님께서 그 삶에 개입하셔서 역사하십니다.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한 사람은 어떤 환경가운데서도 두려워하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는 인생의 어떤 위기 앞에서도 여호사밧처럼 찬송이 큰 자, 감사가 큰 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하는 복된 인생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셋째, 문제보다 기도가 큰 자가 되라.

 

하나님은 기도하면 반드시 응답하시고 도와주십니다. “여호와와 그의 능력을 구할지어다 항상 그의 얼굴을 찾을지어다”(대상16:11) “네가 부를 때에는 나 여호와가 응답하겠고 네가 부르짖을 때에는 내가 여기 있다 하리라.”(58:9)

여호사밧은 위기가 찾아왔을 때 하나님 앞에 엎드려 기도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백성들에게 금식을 선포하고 함께 기도했습니다(3-4). 그는 두려움에 빠진 것이 아니라 오히려 기도로 그 두려움을 극복한 것입니다. 이 기도는 이 위기는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가 아니고는 해결할 수 없다고 하는 믿음의 고백입니다. 하나님은 이 기도에 응답하시고 역사해 주셨습니다.

역대하 7장에 보면, 솔로몬이 20년 동안 성전과 왕궁을 건축했을 때, 하나님께서 국가적으로 재난과 위기가 올 때 믿는 자로서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대하7:14)

악한 길에서 떠나라는 것입니다. 스스로 낮추라는 것입니다. 기도하여 하나님의 얼굴을 찾으라는 것입니다. 그때 위로와 치유와 회복의 은혜를 주신다는 것입니다.

기도는 믿는 자에게 발전소와 같습니다. 모든 힘과 에너지가 바로 이 발전소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내 힘으로 무엇이든지 다 해낼 수 있다면 기도할 필요가 없을 겁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가 도저히 내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문제가 얼마나 많습니까? 위기 앞에서 무기력하고 부족한 사람임을 절감할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그래서 우리는 늘 기도해야 합니다. 위기를 만날 때 하나님의 얼굴을 찾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지금은 특별히 이 나라를 위해 비상으로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치료와 회복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존 낙스는 기도하는 한 사람이 기도 없는 한 민족보다 강하다고 했습니다. 마귀는 수천만 수억의 기도하지 않는 사람보다 단 한 사람 기도하는 성도를 무서워합니다.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라”(15:26)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땅도 사람도 창조하셨고, 그들을 고치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도우심만이 이 난국을 극복할 수 있고, 해결될 수 있습니다.

기도는 환경을 다스리는 능력이 있습니다. 어떤 악조건 가운데 있다 할지라도 그 위기를 극복하는 힘이 있습니다. 오늘 문제가 있습니까? 위기가 있습니까? 겸손히 무릎 꿇고 주님께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기도가 큰 사람은 어떤 문제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여호사밧은 자기뿐만 아니라 온 백성이 함께 금식하며 기도했습니다. 그때 위기가 축복으로 바뀌는 역사를 체험했습니다.

아무쪼록 여호사밧처럼 기도가 큰 자가 되어 모든 환난과 고난과 두려움을 넉넉하게 이겨내는 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 나라의 질병의 문제가 속히 치유되고 회복되는 은혜가 임하길 위해 기도하시기를 바랍니다.

 

신앙 안에는 낙망이란 없습니다. 포기도 있을 수 없습니다. 신앙은 희망이며, 신앙은 능력이고, 신앙은 승리입니다. 여호사밧은 바로 이러한 신앙의 위대한 힘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이방 연합군의 침공이라는 위기 앞에서 다른 인간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 바라본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위기가 올 때 하나님만 의뢰하는 자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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