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예수를 믿으라 사도행전 16 : 31-34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세종시에서 일가족 총기 살인 사건이 발생한 지 이틀 만에 화성시에서 같은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두 사건 모두 피의자가 돈 문제로 갈등하던 가족을 엽총으로 살해하고 자신도 목숨을 끊었습니다. 두 사건은 가족애보다 강한 금전욕, 가까운 이에게 받은 소외감과 박탈감, 그로부터 형성된 깊은 상처와 분노가 뒤섞여 빚어진 참극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예수 없이 부유해지는 것은 복이 아닙니다. 오히려 더 불행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성경은 계속해서 주 예수를 믿으라고 말씀합니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예수 믿으면 영혼이 구원받고, 육적인 구원, 생활의 구원을 받습니다. 예수 믿을 때 참된 복을 받게 됩니다. 특별히 개인의 복, 가정의 복, 그리고 사회가 복을 받게 됩니다.

아무쪼록 예수를 믿음으로 구원과 영생의 복을 받으시고, 이 땅에서도 복 있는 사람으로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

1. 예수님을 잘 믿으면 나 개인이 복을 받습니다.

사람은 누구든지 잘 살고 싶고 행복한 인생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물질이나 지위, 명예, 권세 등 표면적인 것이 복의 비결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많은 물질, 높은 지위, 명예가 있다고 해서 다 행복한 것이 아닙니다. 먼저 내면의 복이 임해야 합니다. 그래서 주님은 심령이 가난한 자가 복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행복하려면 ‘내가 먼저’ 구원받아야 합니다.

본문에서 사도 바울과 간수를 보세요. 바울은 복음을 전하다가 옥에 갇혀 있고, 간수는 옥을 지키는 자였습니다. 인간적인 눈으로 보면, 간수가 더 행복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실상은 어떠했습니까? 바울은 죄인의 몸으로 옥중에서도 하나님께 기도하고 찬양합니다. “한밤중에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송하매 죄수들이 듣더라”(25) 그런데 간수는 자살을 생각합니다. “간수가 자다가 깨어 옥문들이 열린 것을 보고 죄수들이 도망한 줄 생각하고 칼을 빼어 자결하려 하거늘”(27)

바울은 옥에 갇혀 있지만 자유롭고 행복했습니다. 그러나 간수는 자유로운 것 같지만 인생의 짐에 짓눌려 있습니다. 간수가 불행한 원인은 구원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간수는 죄의 감옥에 갇혀 있었고, 질병과 절망의 감옥, 가난과 저주의 감옥에 갇혀 있습니다.

그런데 다행스럽게도 간수 옆에는 먼저 구원받은 바울이 있었습니다. 감옥 밖에 있는 자가 감옥 안에 있는 사람을 도와주어야 맞는 이치일 겁니다. 그런데 간수가 바울에게 구원의 길을 묻고 있습니다. “선생들이여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받으리이까 하거늘”(30)

바울은 간수에게 구원과 행복의 길을 알려줍니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간수가 예수님을 믿은 순간 인생의 짐은 사라지고, 예수 안에서 참된 행복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예수 믿으면 우리 심령과 삶에 구원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그래서 예수 믿으면 가난해도 부유하고, 병이 들어도 기쁘고, 많이 배우지 못해도 평안한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예수 믿으면 우리 삶이 향상되는 복을 받습니다. 믿음은 우리를 앞으로 나아가게 합니다. 신앙은 모든 일에 발전을 가져다줍니다. 인간은 스스로 발전할 수 없습니다. 예수를 떠나서는, 교회를 떠나서는 발전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 자녀로서 새로운 의식과 정신을 가질 때 비로소 소생되는 것입니다. 교육도 살아나고, 문화도 살아나고, 경제도 살아나고, 우리 인생도 살아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구원을 받으리라고 했습니다. 예수를 주인으로 믿어 복된 삶이 되시기 바랍니다. 구원의 복, 평안의 복을 받고, 여러분 인생이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더 높이 올라가고 상승하는 복을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2. 예수님을 잘 믿으면 가정이 복을 받습니다.

가정이 건강해야 합니다. 가정이 바로 서야 합니다. 가정이 행복해야 합니다. 그래야 그 사회가 행복하게 되고 나라가 건강하게 됩니다. 그러나 가정이 제 기능을 못할 때 댐이 붕괴되듯이 우리 사회는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본문의 간수는 예수를 믿지 않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간수가 예수 믿게 되고, 가정 온 식구들이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었습니다. 간수가 먼저 구원받자 가족 모두가 행복해졌습니다. 간수 가정에 예수님 주시는 기쁨이 찾아왔습니다. “그들을 데리고 자기 집에 올라가서 음식을 차려주고 그와 온 집안이 하나님을 믿었으므로 크게 기뻐하니라”(34)

“크게 기뻐하니라” 이는 이전에 맛보지 못한 기쁨을 누렸다는 말입니다. 간수와 그 가족은 예수님을 믿은 순간 인생의 짐은 사라지고, 예수 안에서 참된 행복을 누리게 된 것입니다.

예수님이 내 심령에 오시면 내가 변합니다. 예수님이 내 가정에 계시면 가정이 행복해집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정은 질서가 있고 축복이 임합니다. 오래된 상처도 치유되고, 미움이 사랑으로 바뀌고, 오해하던 것들이 이해하고 용서하는 마음으로 바뀌게 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가정을 세우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가정의 기초는 하나님이기 때문입니다.

아무쪼록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여러분 가정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천국으로 변하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3. 예수님을 잘 믿으면 사회가 복을 받습니다.

미국에서 라이리 여사가 쓴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이라는 책이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미국 20개 기독교 학교를 다니며 조사했는데, 그 결과 기독교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 비기독교 학교에 다니는 학생보다 사회에 대한 봉사와 헌신도가 훨씬 높으며 국가에 대해 건강한 정신을 가지고 있다는 보고였습니다. 예수 잘 믿는 것이 사회에 봉사하는 것이고, 국가에 애국하는 일임을 알 수 있습니다.

본문에 보면 간수가 예수 믿고 변하자 가정이 변하고, 친척들과 이웃이 변했습니다. 결국 빌립보 지역이 유럽 복음화 관문이 되었습니다. 미국이 짧은 역사 속에서도 복을 받은 이유가 뭡니까? 그 밑바탕에 하나님 중심 신앙이 깔려 있기 때문입니다. 교회와 교육, 교회와 정치, 교회와 입법, 교회와 병원으로 발전해 나갑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복음이 처음 들어왔을 때, 교회가 민족을 이끄는 중심에 있었습니다. 사람들의 의식을 바꾸고, 사회복지에 공헌하고, 사회 어두운 부분을 앞장서서 개혁해 나갔습니다. 그리고 많은 인재를 신앙으로 길러내 민족 지도자가 되게 했습니다. 문맹타파와 농촌 계몽에도 앞장섰습니다. 이런 일을 위해 숱한 성도가 감옥에 갇혔고, 모진 고문에 시달렸습니다.

오늘은 3.1절 96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우리 민족은 일본 압제 하에서 국권을 상실하고 온갖 수모를 당했습니다. 국토를 빼앗기는 것은 물론 일본말을 해야 했고 일본글을 써야 했습니다. 민족혼을 말살하기 위해 신사참배를 강요했고 이름까지 일본식 이름으로 바꿔버렸습니다.

그러나 우리 민족은 나라와 민족을 위해 목숨 바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국내에서는 3·1운동으로 맞섰으며 해외에서는 독립군들이 나라를 찾는 일에 앞장섰습니다. 그래서 우리 후손들에게 자유와 평화를 물려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여기에는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있었습니다. 교회가 있는 곳이면 어디나 예외 없이 항일운동이 일어났습니다.

이처럼 개신교는 암울하고 어두웠던 이 나라와 민족에 희망의 빛이 되었습니다. 3‧1운동 당시, 그리고 일제 36년 동안 전체 인구 2% 미만이었던 그리스도인들이 민족 자유와 독립을 위해 일어나 이 민족에게 소망을 줄 수 있었던 것은 신앙의 힘이었습니다.

우리도 예수 잘 믿고 내가 속한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할 줄 믿습니다. 예수 잘 믿는 사람이 이 나라에 가득할 때 이 나라와 민족은 희망이 있습니다.

말씀을 마칩니다.

예수 중심 교회 중심의 삶에는 반드시 하나님의 축복이 약속되어 있습니다. 영적인 축복은 물론 세상에서 하나님을 드러낼 수 있도록 생활의 축복도 주십니다.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자는 형통하리로다”(시122:6) “여호와께서 시온에서 네게 복을 주실지어다 너는 평생에 예루살렘의 번영을 보리라”(시128:5) 아무쪼록 여러분이 복을 받고 가정에서도, 여러분이 속한 사회에서도 복의 통로로 쓰임받게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