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낮 설교
은혜를 받은 자 (누가복음 7 : 44-50)
김은미 댓글 0건 조회 6,740회 작성일 2014-11-1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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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9.28. 주일낮예배

은혜를 받은 자 누가복음 7 : 4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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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초대 왕 사울은 하나님께 버림을 받고 백성들도 등을 돌린 왕입니다. 그는 다윗을 죽이려고 하다가 전쟁터에서 비참한 최후를 맞고, 그 아들과 손자들까지 다 죽임을 당했습니다. 그 후 다윗이 이스라엘 2대 왕이 됩니다. 그리고 사울 가문에 남은 사람이 있으면 찾아오라고 명령을 내립니다. 사울 가문에는 사울 손자 므비보셋 만이 살아남았는데, 그는 절뚝발이였습니다. 므비보셋은 다윗이 자기를 죽이려는 줄 알고 벌벌 떨었습니다. 이때 다윗이 말합니다. “무서워하지 말라. 내가 반드시 네게 은총을 베풀리라 내가 네 할아버지 사울의 모든 밭을 다 네게 도로 주겠고, 또 너는 항상 내 상에서 떡을 먹을지니라.” 원수 집안 자손 므비보셋에게 은총을 베풀겠다고 선언한 것입니다. 이것이 은혜입니다. 은혜란 값없이 주는 선물입니다. 그러자 므비보셋이 대답합니다. “이 종이 무엇이기에 왕께서 죽은 개 같은 나를 돌아보시나이까?” 자신은 이런 대접을 받기는커녕, 죽은 개처럼, 아무런 쓸모없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기독교는 자격을 갖춘 자에게 보상하는 종교가 아닙니다. 예수님은 죄인들에게 넘치는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본문은 한 여인에게 주신 은혜의 말씀입니다. 본문은 이 여인을 죄인이라고만 했습니다. 그러나 많은 성서학자들은 이 여인을 막달라 마리아라고 소개합니다. 이 여인은 운명이 기구한 여자로 태어났습니다. 몸을 팔아서 하루하루 살아가는 여인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손가락질 받고 지탄의 대상이 된 여인, 미래도 소망도 없는 여인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예수님 사역에 귀하게 쓰임 받는 인물이 됩니다. 예수님 십자가 사건을 준비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마태복음에 보면 복음이 전해지는 곳에는 이 여인이 행한 일도 전하여 기억되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지난 2천년 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되는 인생, 기념되는 인생이 된 것입니다. 죄 많은 여인, 자신이 바라봐도 아무 소망이 없고, 사람들에게 멸시와 천대를 받을 수밖에 없는 여인이 예수님의 인정을 받고, 사람들에게 간증이 되는 인생이 된 것입니다.

그러면 이 여인이 어떻게 이런 축복을 받았는가? 어떻게 자신의 환경을 이기고 승리하는 인생이 되었는가?

 

1. 주님을 가까이 찾는 자가 되라

 

주님께 나오면 사랑이 더해지고, 기쁨과 은혜, 축복이 더해집니다. 그래서 우리가 복되게 사는 길은 예수 그리스도를 가까이 하는 것입니다. 본문의 여인은 돈을 많이 벌면 행복이 있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어떤 만족도 찾지 못하고 죄 된 인생을 살았습니다. 그래서 마음도, 몸도, 영혼도 상처받고, 절망의 인생을 살아갑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이 마을에 오셨습니다. 바리새인 집에 초청을 받으셨습니다. 주님 앞에 나아갈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입니다. 그는 주님에게로 달려갑니다. 그리고는 눈물로 주님 발을 적시고, 머리털로 그 발을 닦으며, 예수님 발에 입 맞추고, 향유를 부어 드렸습니다. 이것이 행복과 축복의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그는 구원의 주님을 만난 것입니다. 무거운 짐이 벗어지고, 치유와 회복의 은혜가 임한 것입니다. 끝난 줄 알았던 인생인데, 다시 일어나는 인생이 되었습니다.

예수 앞에 나오면, 예수님을 만나고 가까이 하면, 누구든지 이 은혜를 받게 됩니다. 주님이 우리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시고 참 평안과 자유를 주십니다. 그래서 시편 기자는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73:28)고 했습니다.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사울왕은 하나님 은혜로 왕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을 떠나자 교만의 영이 들어왔고, 자신은 물론 자손, 가문까지 망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언제 어느 때든지 예수님 품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주님과 동행하시기 바랍니다. 주님께로 가까이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아무쪼록 어떤 환경 어떤 상황에도 주님을 가까이 찾고 계속해서 올라가는 신앙의 사람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2. 희망을 붙잡는 자가 되라

 

우리가 자기에게 부족한 것, 어려운 것, 불만 되는 것을 마음에 두고 살아가면 복 있는 인생이 되지 못합니다.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는 원망이 감사로, 불행이 행복으로, 의심이 믿음으로 변화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 마음과 삶을 지배하는 것은 환경이 아닙니다. 우리 마음에 있는 부정적인 생각, 불평불만이 우리 삶을 파괴하는 것입니다.

본문의 여인은 원망하며 살 수밖에 없는 여인입니다. 그러나 그가 예수님 앞에 와서 눈물로 회개합니다. 그리고 향유를 예수님 발에 부음으로 예수님을 기쁘시게 했습니다. 가장 귀한 것을 예수님께 드린 것입니다. 이 사람은 절망하고, 증오하고, 비관하며 살 수밖에 없는 인생이지만 예수님을 붙잡았습니다. 희망을 붙잡은 것입니다. 그래서 죄 사함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은혜가 충만한 자가 된 것입니다.

때에 따라 자녀가 마음에 안 들고, 부모가 마음에 안 들고, 부부간에 마음에 안 드는 일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우리가 희망을 붙잡고, 믿음으로 반응해야 합니다.

희망은 중요합니다. 희망을 붙잡으면 다시 일어날 수 있습니다. 던킨도너츠 창시자 윌리엄 로젠버그는 30살에 하나님을 만나고 신앙생활하면서 희망과 용기를 가졌다고 합니다. 희망이 있으면 개척 정신이 생기고, 도전정신이 생깁니다. 그러나 희망이 없는 사람은 안일주의에 빠지고, 낙심하고, 패배주의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복을 받은 성경 인물은 모두 희망을 붙잡은 사람들입니다. 요셉은 특별한 이유도 없이 고난을 당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희망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애굽 보디발 집에 팔려가도,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혀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묵묵하게 충성합니다. 결국 애굽을 다스리는 총리가 됩니다.

이것이 믿는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어두운 생각 버리고 절망을 버리고 예수 안에서 희망을 붙잡아야 합니다. 내 삶을 들여다보면 소망이 없지만, 예수님 바라보고 믿음 가지고 기도하면 희망이 있습니다.

본문의 여인은 희망과는 거리가 먼 여인이었지만, 주님을 붙잡고 희망을 붙잡았더니 승리인생, 가치가 높이 상승하는 복된 인생이 되었습니다. 이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3. 하나님 제일주의로 살아가라

 

믿음생활은 두 가지에 충실한 것입니다.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과 사람들을 겸손히 섬기는 것입니다.특별히 예배는 하나님 제일주의 신앙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예배를 영어로 ‘worship'이라고 합니다. 이 말은 ‘worth’라는 말에서 왔습니다. 하나님께 최상의 가치를 드린다는 말입니다. 예배는 하나님께 최고 가치를 돌려드리는 행동을 말합니다. 하나님을 최고로 대접해 드리는 것입니다.

본문의 여인은 주님을 최고로 경배했습니다. 눈물로 발을 적시고, 머리털로 예수님의 발을 닦아드리고, 예수님 발에 입맞추고, 예수님 발에 향유를 부어드렸습니다. 이것이 하나님 제일주의 신앙입니다.

다윗 왕이 방치되어 있던 법궤를 왕궁으로 모셔옵니다. 그때 다윗은 제사장들이 '법궤'를 메고 오자 기뻐서 백성들과 함께 찬양하며 춤을 추었습니다. 왕비 미갈이 '왕이 체통도 없이 여러 사람 앞에서 몸을 드러내며 춤을 추었다'고 비난합니다. 그러나 다윗은 오히려 말합니다. “이것은 내가 여호와 앞에서 한 것이라 하나님께서 기뻐하신다면 이보다 더 낮아지는 일도 내가 하리라”(삼하6:21-22) 우리는 이 모습에서 하나님 제일주의 신앙을 찾고 배워야 합니다. 가장 최고 모습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높이는 예배자가 되어야 합니다.

본문의 여인은 비록 죄 많은 여인이었지만 예수님 발 앞에 엎드려 예배하는 자였습니다. 가장 좋은 것으로 하나님을 높여드리는 하나님 제일주의 신앙의 사람이었습니다. 주님께서 이 여인을 향해 말씀하십니다. “네 죄사함을 받았느니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주님은 우리 예배를 받으시고, 풍성한 은혜와 넉넉하신 복으로 채워주십니다.

아무쪼록 하나님 제일주의 신앙으로 예수님을 높이고 영광 돌리시기를 바랍니다.

 

말씀을 마칩니다.

하나님의 축복은 은혜라는 통로로 시작됩니다. 거듭나게 된 것도, 아름답게 사는 것도, 사명자로 사는 것도 모두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은혜는 평범한 사람을 위대한 사람으로 만듭니다. 보통 사람을 탁월한 사람으로 만듭니다. 부족한 인생을 넉넉하고 가치 있는 인생으로 변화시킵니다.

본문의 여인은 하나님의 은혜로 죄에서 구원받고, 소망 없는 인생이 희망의 인생, 초라한 인생이 가치 있는 인생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최고로 사랑하는 신앙의 표본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복음이 전해지는 곳마다 간증의 기념비가 세워지는 복된 인생이 되었습니다.

아무쪼록 이 여인처럼 은혜 받은 자, 주님께 인정받는 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가는 곳마다 주님의 이름이 높여지고 간증할 것이 많은 복된 인생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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