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의 영성 (요엘 2 : 12-17) 김은미 댓글 0건 조회 7,731회 작성일 2014-04-01 13:25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2014.3.9.주일낮예배 사순절의 영성 요엘 2 : 12--~17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지금은 사순절입니다. 사순절은 “40일 간의 기념일”이라는 말로, 부활주일을 기점으로 역산해서 주일을 뺀 40일을 말합니다. 성경에서 40은 경건한 삶과 관련된 상징적인 수입니다. 주님은 40일 동안 광야에서 금식하면서 공생애를 준비하셨습니다. 모세도 40일간 시내산에서 금식하며 하나님 말씀을 받을 준비를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 40년을 광야에서 훈련받았습니다. 이렇게 40이라는 수는 하나님 백성들의 경건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통적으로 기독교는 40일 동안 경건을 힘써 훈련하자는 뜻에서 사순절을 지켜오고 있습니다. 본문은 사순절에 대한 중요한 교훈을 주는 말씀입니다. 유다 백성들은 하나님을 멀리 떠났습니다. 죄악된 본성을 따라갔고, 우상 숭배의 삶을 살았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특별한 모임을 요구하십니다. 하나님께 돌아올 계기를 마련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로 나오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사순절의 교훈입니다. 사순절은 우리가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특별한 기회가 되어야 합니다. 주님과 그리고 교회와 더 가까워지는 절기가 사순절입니다. 그러면 사순절, 하나님께로 돌아가기 위해 회복해야 할 영성은 무엇인가? 1. 회개의 영성을 회복하라 사순절은 참회하는 기간입니다. 본문 12절을 보면 “내게 돌아오라”, “너희는 이제라도 금식하며 울며 애통하고”, 13절에는, “너희는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올지어다”라고 했습니다. 당시 백성들은 큰 죄악가운데 있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배반하고, 우상을 숭배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요엘 선지자를 통해 주님께 돌아오라고, 마음을 찢으라고 선포하신 것입니다. 이는 철저한 회개의 요청입니다. 우리가 죄를 고백하고 슬퍼한다고 해도 하나님께 돌아가 의의 열매를 맺지 않으면 그것은 진정한 회개가 아닙니다. 회개는 자기를 부정해야 하고, 자기 마음을 찢어야 하고, 이전에 행하던 죄의 길에서 돌이켜야 합니다. 회개는 돌아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떠나 살던 자가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예배를 멀리하던 사람이 다시 원 위치로 돌아오고, 죄의 길에서 의의 길로, 불순종에서 순종으로, 교만의 자리에서 겸손의 자리로 돌아오는 것이 참된 회개입니다. 회개는 두려운 일이 아닙니다. 회개는 사는 길입니다. 회개에는 하나님의 사랑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를 치료하시고, 소생케 하시고, 우리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 잘못을 지적하시고 회개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끊임없이 선지자들을 보내셔서 하신 말씀이 회개입니다. 회개하면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은혜를 받습니다. 구원을 받고, 축복을 받습니다. 하나님은 진정으로 회개하는 자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의 죄를 사해주시고 그 땅을 고쳐주십니다(대하 7:14). 긍휼히 여겨주시고 너그럽게 용서해 주십니다(사 55:7). 생명을 얻게 하시고(행 11:18), 성령을 선물로 주십니다(행 2:28). 다윗이 회개할 때 용서의 은혜를 베풀어 주셨고, 니느웨 백성들이 금식하며 회개할 때, 작정하신 심판을 거두셨습니다. 회개하면 살아납니다. 내가 주님께 돌아올 때 내 영혼이 소생하고, 우리 가정이 치유되고 회복되고, 나 한사람이 주님께 돌아올 때, 우리 교회가 변화되고, 내가 속한 사회와 나라가 변화됩니다. 아무쪼록 사순절 기간, 회개 영성을 회복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영혼이 소생하고 주님을 가까이 따라가는 사순절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2. 절제의 영성을 회복하라 사순절은 절제하는 기간입니다. 절제란 인생 브레이크와 같습니다. 고속도로를 질주하다가 과속이 되면 브레이크를 밟아 속도를 줄입니다. 차 앞에 장애물이 나타나면 브레이크를 밟아 정지합니다. 자동차에 반드시 브레이크가 있어야 하는 것처럼 우리 인생에도 브레이크가 필요합니다. 그것이 절제입니다. 내 생각을 다스리고, 감정을 다스리고, 생활을 다스릴 수 있는 힘이 절제의 능력입니다. 본문 12절에 보면, “여호와의 말씀에 너희는 이제라도 금식하고”라고 했습니다. 이는 절제 영성을 회복하라는 것입니다. 금식은 단순히 먹을 것을 금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것입니다. 사탄은 가룟 유다의 마음속에 예수님을 팔고자 하는 생각을 집어넣습니다. 가룟 유다는 그 생각을 다스리지 못하고 받아들이고 말았습니다. 그 순간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지고, 그의 인생은 파멸로 향하고 맙니다. 그래서 우리는 자기를 다스릴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합니다. 오늘은 어느 때보다도 절제 영성이 필요합니다. 우리 영이 세속에 사로잡혀 세상문화를 따라가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 마음과 삶이 욕심에 사로잡혀 신앙을 잃어버리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서 잠16:32에, "자기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얼마나 좋은 것, 많은 것을 가지고 있느냐? 그것은 그렇게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다스릴 수 있느냐, 절제할 수 있는 힘이 있느냐, 그것이 중요합니다. 삼손은 하나님이 주신 힘이 있었지만 그 힘을 바르게 사용할만한 능력이 없었습니다. 그 결과 이방인들에게 눈이 뽑히고 조롱받는 비참한 인생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은 예수님을 만난 후 자신의 모든 것을 절제합니다. 오직 하나님 나라 복음 확장을 위해 사용했습니다. 그 결과 바울은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고, 끝까지 믿음을 지켰습니다. 그래서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 사도 바울이 된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절제 삶을 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그 힘은 나에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내 결단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오직 성령님이 나를 다스리시고 통치하셔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도와주셔야 절제 열매를 맺고 성령의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40일 금식하신 뒤에 사탄에게 세 가지 유혹을 받으셨지만, 가볍게 물리치셨습니다. 왜냐하면 성령께서 역사하셨기 때문입니다. 아무쪼록 사순절, 우리 삶을 알맞게 다스리십시다. 감성적 욕구에 이끌려 살지 말고, 성령에 이끌려 사시기 바랍니다. 이성에 이끌리지 말고, 성령의 지배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영성을 닮아가는 사순절, 나아가 그리스도 고난에 동참하는 경건한 그리스도인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3. 거룩의 영성을 회복하라 사순절은 거룩을 회복하는 기간입니다. “백성을 모아 그 모임을 거룩하게 하고 장로들을 모으며 어린이와 젖먹는 자를 모으며 신랑을 그 방에서 나오게 하며 신부도 그 신방에서 나오게 하고”(16) 이는 거룩을 회복하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고 하셨습니다. 거룩하라는 말은 구별되라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세상과 철저하게 구별되셨듯이, 하나님의 백성이 된 너희도 이 세상과 구별되라는 것입니다. 세상 가치관과 죄악에서 구별되어 하나님의 성품을 닮은 자가 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거룩을 요구하십니다.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따르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히12:14),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엡4:22-24)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거룩한 성도가 될 수 있는가? 먼저 성령의 능력으로 새 마음을 품어야 합니다.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겔36:26) 성령님은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는 영입니다. 성령은 우리 마음에서 육에 속한 것을 제거해 주시고, 하나님을 닮은 신령한 성품을 주십니다. 그리고 거룩한 삶을 위한 용기가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 백성들은 답변을 잘 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yes”, 세상에서는 “No”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세상이 유혹하고 신앙생활에 방해가 되는 것은 무엇이든지 “No”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때로 여러 가지 손해를 보고 핍박도 받아도, 포기하지 말고, 우리 신앙과 거룩을 드러내야 합니다. 아무쪼록 사순절 기간, 거룩을 회복하시기 바랍니다. 내가 깨끗해지고, 내 영혼이 부흥하는 사순절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주님 따라가는 예수 제자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말씀을 마칩니다. 사순절입니다. 이번 사순절은 내 죄를 대신해서 고난당하시고, 내 죄를 사하시기 위해 죽임을 당하신 주님을 깊이 생각하는 절기가 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졌던 심령이 하나님께로 가까이 가고, 주님과 함께 새 사람으로, 새로운 영혼, 새로운 태도, 새로운 인생으로 부활하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아무쪼록 사순절, 회개와 절제, 거룩의 영성으로 주님 따라가는 예수 제자들이 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명품교회 (사도행전 9 : 31) 14.04.01 다음글내가 너희에게 복을 주리라 (학개 2 : 19)14.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