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의 땅을 차지하라 (여호수아 6 : 1-7) 김은미 댓글 0건 조회 7,373회 작성일 2012-08-27 14:26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2012.8.5.주일낮예배 복의 땅을 차지하라 여호수아 6 : 1-7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떻게 여리고성을 정복했는가를 말씀한 내용입니다. 당시 여리고성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 되고 가장 높고 강한 성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여리고성의 정복 비결에 대해 지시해 주셨는데, “성을 한 번씩 돌아라. 하루에 한 번씩 엿새를 돌아라. 마지막 날에는 일곱 번을 돌고, 크게 나팔을 불어라. 그러면 성벽이 무너지리라” 하나님께서 여리고성 전투를 이렇게 명하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여리고 정복은 단번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성공은 한 순간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 축복은 갑자기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축적의 결과인 것입니다. 그러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승리한 비결, 축복의 땅을 차지한 비결이 무엇인가? 첫째, 믿음이 축적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이 여리고성을 정복한 것은 믿음이 축적된 결과입니다. 아브라함이 갈대아 우르를 떠났을 때, 하나님은 “이 땅을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야곱도 벧엘에서 “너 누운 이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라”는 약속을 받았습니다. 모세도 “내가 네게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주리라”, 여호수아에게도 “네가 발로 밟는 모든 땅을 다 네게 주었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신실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그들은 조상 때부터 ‘이 땅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땅’이라고 하는 축적된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하나님의 명령에 믿음으로 순종했습니다. 사실 하나님의 명령은 이해할 수 없는 명령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 말씀을 믿고 믿음으로 돌았습니다. 나팔을 불고 때가 되매 함성을 질렀습니다. 그러자 여리고성이 무너졌습니다. 얼마나 기적적인 일입니까? 인간 방법이 아닙니다. 하나님 방법으로 여리고성이 무너진 것입니다. 믿음이란 내 생각, 내 판단으로 이해할 수 없지만, 하나님의 뜻을 믿고 순종하는 것입니다. 순종할 때 하나님의 기적은 일어납니다. 믿음은 상식을 뛰어 넘습니다. 믿음은 이성을 초월합니다. 따라서 믿음은 신앙생활의 가장 중요한 출발이자 기초입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약속을 성취하는 능력입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네 믿음대로 될지어다” 성공은 갑자기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믿음이 축적되어 임하는 것입니다. 둘째, 인내가 축적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이 여리고성을 정복한 것은 인내가 축적된 결과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매일 돌았습니다. 모든 백성이 빠짐없이 7일 동안 여리고성을 돈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엿새 동안 돌아도 아무런 변화가 없습니다. 여리고성이 무너질 징조는 조금도 보이지 않습니다. 인내에 한계가 왔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하라고 하시는 대로 순종했습니다. 무너질 때까지 돌았습니다. 믿음은 인내를 요구합니다. 세일즈맨 조사서를 본 적이 있습니다. 세일즈맨들 중 48%는 한 번 권면해 보거나 전화해서 안 되면 포기했습니다. 25% 정도는 두 번 정도 만나보고 그래도 안 되면 포기했습니다. 세 번까지 권면하는 이는 15% 정도였고, 나머지 12%는 될 때까지 도전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판매량 88%를 12%의 사람들이 감당한다는 사실입니다. 성공은 하루아침에 성취되는 것이 아닙니다. 성실히 쌓아가는 인내의 삶이 있어야 합니다. 연세대 총장이셨던 백낙준 박사가 미국에 갔을 때 일입니다. 한 번은 회중들에게 갑자기 5분 연설을 할 기회가 있었다고 합니다. 다 마치고나니 큰 찬사를 받았는데 청중가운데 한 분이 이렇게 물었답니다. “미국인도 아닌 당신이 어떻게 이리 영어를 잘 구사하십니까?” 백 박사가 대답하기를 “이 연설을 하기 위해 나는 50년을 넘게 영어공부를 했습니다” 뭐든지 단번에 승부를 보려고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공부도 단번에 승부를 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안 되면 포기합니다. 아닙니다. 임계점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물도 99도까지는 끓지 않습니다. 100도가 돼야 끓는 것입니다. 마지막 1도가 부족하면 정상에 설 수 없습니다. 성공은 갑자기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축적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면 반복적으로 13번을 돌고 났을 때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여리고성을 도는 시간보다, 돌고 나서 기다리는 시간이 더 많았음을 발견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조급하지 말고 기다리시기 바랍니다. 인내의 삶을 통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복의 땅을 차지하고, 축복의 정상에 서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셋째, 질서의식이 축적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이 여리고성을 정복한 것은 질서의식이 축적된 결과입니다. 하나님은 질서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진을 치거나 행진할 때 항상 성막을 중심으로 각 지파 별로 정해진 방위에 따라 질서있게 나아가게 하셨습니다. 이처럼 이스라엘 백성들은 질서의식이 축적되어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각자 사명대로 질서 있게 돌았습니다. 무장한 자들이 가장 먼저 돌고 제사장, 다음으로 궤가 따르고, 후군은 궤 뒤를 따르며 제사장들이 나팔을 불며 행진했습니다(8-9). 질서가 무엇입니까? 질서의 내용은 책임과 약속이고, 자기 위치를 지키는 것입니다. 이것이 위배되면 혼란스럽습니다. 질서가 무너지면 힘이 없습니다. 그러나 질서가 바로 세워지면 강해집니다. 수준 높은 문화를 이룰 수 있습니다. 그래서 존 듀이는 “문명은 질서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만물을 창조하실 때 질서 있게 만드셨습니다. 그래서 좋았더라고 했습니다. 모든 것이 질서 있게 제 자리에 있도록 밤과 낮을 만드셨습니다. 생명은 싹이 나면 반드시 자라서 꽃이 피고 열매를 맺게 하셨습니다. 이런 질서 속에서 우리가 살고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질서가 있는 곳에는 평안함이 있고, 힘이 있으며, 풍요함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마음속에 왜 진정한 평안과 평화가 없고 행복하지 않은 것이냐면, 그것은 우리 마음속에 질서가 무너졌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무너졌을 때 우리 마음속에 혼란이 옵니다. 인간관계가 무너졌을 때 혼란이 옵니다. 사람이 행복하려면 바른 관계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교회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는 성도들이 사랑의 법으로 서로 교제하고 봉사하는 곳입니다. 때문에 어느 곳보다 질서가 필요합니다. 가정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버지 자리와 어머니 자리가 있습니다. 남편의 책임과 아내의 책임이 있습니다. 가정 질서를 잘 지키는 가정이 행복하고 어떤 환경에도 흔들리지 않는 힘 있는 가정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 교회와 가정이 평안함과 부흥, 성장의 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질서의 하나님이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질서대로 움직였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고, 축복의 땅을 차지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쪼록 질서의 삶을 통해 가정과 사회, 교회에서 은혜의 자리, 축복의 자리를 차지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난공불락의 성 여리고성을 무너뜨리는데 성공한 것은 한 순간에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 믿음과 인내, 질서의식의 축적이 있었습니다. 인생의 가나안, 축복의 정상에 서기를 원한다면 믿음을 쌓고, 인내를 쌓고, 질서의식을 쌓는 신앙생활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여러분 인생의 여리고성이 무너지고, 결국은 가나안을 차지하는 축복의 주인공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벧엘로 올라가자 (창세기 35 : 1-15) 12.08.27 다음글축복된 삶의 터전 (마태복음 7 : 24-29)12.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