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낮 설교
2011.08.14. 주일낮예배 "하나님의 영광을 보는 성회"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579회 작성일 2011-12-09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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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8.14.주일낮예배

하나님의 영광을 보는 성회 사무엘상 7 : 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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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은 이스라엘이 블레셋 오랜 압제로 고난 받는 상황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무려 20년간 좋은 땅 다 뺏기고, 수고하고 노력해 얻은 수확물도 다 뺏기는 수모의 연속이었습니다. 내일이 66주년이 되는 광복절인데, 우리나라가 일제에 36년간 압제받은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고통과 절망이 가득했습니다. 경제는 바닥을 치고, 정치는 혼란 가운데 있었으며, 사회는 질서와 원칙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한 마디로 말하면 하나님의 영광이 이스라엘 백성을 떠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머물러 있으면 국가도 번영하고, 가정도 잘 되고, 교회도 부흥하고, 사업도 번창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영광이 떠나면 우리 인생은 고통가운데 살 수밖에 없습니다. 사탄의 압제와 조롱 가운데 살 수밖에 없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누구를 보내셨느냐? 사무엘 선지자입니다. 하나님은 사무엘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을 미스바로 모이게 하셨습니다.

여러분, 헝클어진 실타래를 풀려면 실마리를 찾아야 합니다. 이스라엘의 복잡한 상황을 풀 수 있는 실마리는 무엇이냐면, 하나님입니다. 이스라엘 영적 지도자 사무엘은 문제 핵심을 정확히 알았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영광을 회복하려면 영적각성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께로 돌아와야 합니다. 그래서 선포한 말씀이 본문 3절입니다.

너희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돌아오려거든 이방 신들과 아스다롯을 너희 중에서 제하고 너희 마음을 여호와께로 향하여 그만 섬기라 그리하면 너희를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건져내시리라그래서 이스라엘은 미스바로 모인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다시 하나님을 찾기 시작합니다. 하나님을 찾으니 삶의 목표가 생기고, 나누어진 민족이 하나가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안정을 누리고, 서로 섬기며 사랑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블레셋의 공격을 감당하며 이기게 하셨고, 오히려 아무 무기도 없던 이스라엘이 철제무기로 무장한 블레셋을 쳐들어가 승리하게 하신 것입니다. 결국 이스라엘은 잃어버린 하나님 영광을 회복하게 된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미스바 성회는 하나님의 은혜를 회복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보는 성회였습니다. 이방인의 놀림감이 되고 이방인 때문에 고통받던 백성들이 하나님께로 돌이키는 성회, 그래서 하나님의 백성, 하나님의 능력과 축복을 받는 백성으로 회복된 것입니다.

815성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잃어버린 하나님의 은혜를 회복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보는 성회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자존감을 회복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회복하는 성회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미스바 성회는 어떤 성회였는가? 그리고 그 성회를 통해 임한 축복은 무엇이었는가? 살펴보면서 내일 815성회도 미스바 성회와 같은 은혜와 축복이 임하길 위해 소원하시고 참여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첫째, 그러면 미스바 성회는 어떤 성회였는가?

 

1) 미스바 성회는 모이는 성회입니다.

미스바 성회는 열심히 모이는 성회였습니다. 본문 5절에 보면, “사무엘이 이르되 온 이스라엘은 미스바로 모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여호와께 기도하리라 하매

미스바는 예루살렘 북쪽 약 10km 지점에 있는 높고 험한 산입니다. 사무엘은 이렇게 높은 지대인 미스바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모이게 했습니다.

그러면 왜 이렇게 험한 산으로 모이라고 했습니까? 이 거리를 간다고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얼마나 고통이 되었겠는가?

미스바는 세상과 구별된 장소를 말하는 것입니다. 이곳은 예루살렘 성이 보이고, 블레셋과는 멀리 떨어져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방해 받지 않고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가 되고 예배할 수 있는 좋은 장소였습니다.

그렇습니다. 미스바는 하나님께서 구별해 놓으신 장소를 말합니다. 세상을 잊고 하나님께만 집중하는 곳입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으로 하나되는 곳입니다. 그래서 미스바로 모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번 815성회는 하나님께만 집중하는 성회입니다. 다른 것에 방해받지 않고 마음껏 하나님을 예배하고 하나되는 성회... 부부가 하나되고, 가정이 하나되고, 교회가 하나되고, 민족이 하나되고... 그래서 부르짖어 응답받는 성회입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는 815성회로 선포하고, 지난 12년간 '개인과 가정, 교회와 민족은 하나다' 라는 믿음을 가지고 집중해서 기도하는 성회로 모인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이렇게 모여 기도할 때 역사하시고, 하나가 될 때 기적을 베푸시는 분이십니다. 니느웨 백성이 모여 기도할 때 그곳에 진노를 거두셨습니다. 모세를 중심으로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 앞에 모였을 때 바다가 갈라지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주님은 중풍병자 한 사람을 네 사람이 메고 온 것을 보시고 병을 고쳐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부활 승천하신 후 120문도가 마가 다락방에 모여 하나가 되어 기도했습니다. 그때 성령강림과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여러분, 2분의 기적이라고 아십니까? 그 주인공은 우리 중고등부 학생들입니다.

이번 선교여행 둘째날 북경에서 고속열차를 타고 장춘으로 갔습니다. 종착역은 길림... 장춘에는 2분만 정차한다는 겁니다. 짐이 얼마나 많습니까? 캐리어만 90개가 됩니다. 짐칸, 2층 난간, 복도... 우리가 탄 차가 2호차인데, 2호차에 짐이 꽉 들어찼습니다. 그런데 그 짐을 2분 만에 내릴 생각을 하니...

그래서 내리기 40분을 남겨놓고 조직을 했습니다. 먼저 자기 짐을 확인하게 하고 모든 짐을 문앞에 모았습니다. 그리고 여학생은 장춘 도착 신호음이 울리면 모두 출입구 쪽으로 줄을 서라... 그리고 도착하면 먼저 내려라... 남학생은 4개조로 나눠 어느 위치에서 어떤 방법으로 짐을 내릴 것인가 역할 분담을 하고...

이제 장춘역에 도착합니다. 도착 신호음이 울리자 여학생들이 누구할 것 없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줄을 서고 열차에서 내립니다. 그 즉시 남학생들은 자기 위치에서 짐을 내립니다. 먼저 역할을 다한 학생들은 아직 못내린 학생들을 돕기 위해 달립니다. 눈 깜짝할 사이 모든 짐을 내렸습니다. 2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우리가 해냈다고 박수를 치고 소리를 지르고... 그 열차에 탄 승무원과 승객들도 과연 해낼 수 있는가 지켜보다가 같이 박수를 치고...

이것이 ‘2분의 기적입니다. 우리 중고등부 학생들이 하나가 되니 위대한 드라마를 연출한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주님의 이름으로 모이고 주님의 이름으로 하나가 될 때 역사하시는 분이십니다. 모일 때 기적의 축복이 일어납니다. 모여 하나될 때 하나님의 영광을 보는 은혜가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815성회는 모이는 성회입니다. 가정이 하나가 되고, 온 성도가 하나가 되어 하나님께 집중하며 예배하고 기도하는 성회입니다.

아무쪼록 815성회, 하나님의 큰 역사가 일어나도록, 기적의 축복이 개인과 가정, 교회와 이 민족 가운데 일어나도록 힘써 모이시고, 하나님만 집중하는 성회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2) 미스바 성회는 회개하는 성회입니다.

미스바 성회는 통회 자복하는 회개성회입니다. 본문 6절에 보면, “그들이 미스바에 모여... 우리가 여호와께 범죄하였나이다 하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미스바에 모여 회개운동을 했습니다. 사사시대부터 이스라엘은 블레셋 공포에 시달려 왔습니다. 블레셋은 사사 삼손을 사로잡아 두 눈을 빼고, 이스라엘에 모욕감을 준 민족입니다. 법궤를 빼앗아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에 모멸감을 준 사람들도 블레셋이었습니다.

왜 이렇게 고통이 끝나지 않는가? 왜 이렇게 문제가 풀리지 않는가? 왜 이렇게 어려움이 끝이 없을까? 왜 이렇게 한 문제를 해결하면 숨 돌릴 사이도 없이 다른 문제가 기다렸다는 듯이 터지는 것인가?

여러분, 여러분 중에도 이런 고민을 안고 사는 분이 있을 겁니다. ‘왜 이렇게 문제가 풀리지 않을까?’ 한 문제가 해결됐다 싶으면 왜 또 다른 문제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찾아오는 것일까?

그런 분은 오늘 말씀에서 지혜를 얻으시기 바랍니다.

블레셋에 괴롭힘이 계속되는 것은 한마디로 이스라엘의 죄 때문이었습니다. 성경은 사무엘상 6장을 끝내며 이스라엘의 죄를 명백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사무엘상 6장 끝부분을 보면, 하나님의 법궤가 벧세메스에 이르자 사람들이 법궤를 들여다보다 칠십 여명이 그 자리에서 죽었습니다. 벧세메스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누구냐면, 레위지파 사람들입니다. 레위인은 성막봉사를 하도록 선택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누구보다 법궤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잘 아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법궤를 거룩하게대하지 않았습니다. 법궤는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지 않습니까? 즉 하나님을 경홀히 여겼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을 가장 거룩하게 섬겨야 할 레위인들이 이 정도였습니다. 그렇다면 다른 백성들은 어떠했겠는가? 이 사건은 이스라엘 죄악의 넓이와 깊이를 단적으로 드러내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지금 이렇게 깊은 영적인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또한 이스라엘 백성은 가나안에 정착해 200년을 지냅니다. 그동안 하나님을 섬기는 한편 가나안 우상을 섬기는 혼합신앙이 생겼습니다. 어떤 우상입니까? 본문에 보면 그들은 바알과 아스다롯을 섬겼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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