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낮 설교
2011.04.17. 주일낮예배 "십자가의 영성으로 승리하라" (종려주일)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741회 작성일 2011-12-09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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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4.17.종려주일

십자가의 영성으로 승리하라

누가복음 23:3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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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종려주일이면서 이번 주간은 고난주간으로 지킵니다. 고난주간은 예수님 십자가 죽으심을 기억하며 하나님 사랑을 감사하는 절기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시기 위해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그러면 십자가는 우리와 무슨 관계가 있습니까? 고난주간을 맞이하면서 십자가로 이루신 위대한 승리가 여러분의 승리가 되시기 바랍니다.

 

첫째, 십자가는 거룩한 신적 교환소입니다.

 

십자가는 거룩한 신적 교환소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하신 일이 뭡니까? 성경은 그것을 대속이라고 말씀합니다. 대속은 대신 값을 치르다, 대신 죽다라는 말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 사람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우리 대신 고난 받으시고, 우리 대신 값을 치러주시고, 우리 대신 죽어주신 것입니다. 대속의 제물로 목숨을 바치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습니다.

그러면 예수님의 생명을 무엇으로 대신 바꾼 것입니까? 십자가는 우리 슬픔을 기쁨으로 바꾼 곳입니다. 예수님의 고난은 우리 슬픔을 기쁨으로 바꾸신 고난입니다(53:4). 예수님은 인간이 겪는 슬픔과 고난을 친히 다 체험하시고 우리 슬픔을 대신해 주셨습니다. 십자가는 우리 죄를 생명으로 바꾼 곳입니다(53:5). 이 땅에 의인은 한 사람도 없으며, 자기 공로로 구원 받을 사람도 없습니다. 죄에는 대가를 지불해야 하는데 그 대가가 예수님의 생명입니다. 십자가는 두려움을 평화로 바꾼 곳입니다(53:5). 죄악으로 하나님과 관계가 막혀 있으면 평화를 누릴 수 없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대신 징계를 받으심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고, 우리는 하나님의 평화를 누리게 된 것입니다. 십자가는 질병을 치료하신 곳입니다(53:5). 예수님의 고난은 우리 영과 마음의 병, 육체의 질병까지도 치료해주시기 위한 고난입니다.

십자가는 거룩한 신적교환소입니다. 예수님이 우리 대신 수치를 당하심으로 영광을, 우리 대신 생명을 버리심으로 영생을, 우리 대신 저주를 받으심으로 우리가 축복을 누리게 된 것입니다.

 

둘째, 십자가는 누구에게나 그 거리가 같습니다.

 

십자가 축복은 모든 사람에게 주시는 은혜지만, 그러나 받아들이는 자만이 경험할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실 때 좌우에 두 명의 강도가 있었습니다. 고통과 죽음 앞에서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두 강도 사이에 예수님이 계셨습니다. 성경이 가르친 단 하나의 길이 있습니다. 두 강도 사이에 계신 예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예수님에 대한 태도가 중요합니다.

본문에 보면 예수님을 가운데 놓고 두 강도의 태도가 다릅니다. 처음에는 두 강도가 같이 예수님을 욕하고 부인했습니다(27:44). 처음부터 믿음 좋은 사람 없고, 처음부터 구원받는 사람 없습니다. 우리는 십자가 앞에 똑같은 죄인입니다. 우리는 모두 똑같은 자격으로 십자가 앞에 서 있습니다. 십자가와의 거리는 누구나 똑같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분입니다. 예수님께서 우편 강도는 택하시고 좌편 강도는 버리신 것이 아닙니다. 우편 강도가 예수님을 택했고, 좌편 강도는 예수님을 버렸습니다. 선택의 주도권은 강도에게 있었습니다. 이것이 은혜입니다.

민수기 21장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물이 없다고 원망합니다. 그때 불뱀들이 나타나 원망하는 사람들을 물었습니다. 다 죽어갈 때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십니다. “불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달라 물린 자마다 그것을 보면 살리라실제로 그것을 바라보는 자들은 모두 살았습니다.

신앙은 선택입니다. 넓은 문을 택할 수도 있고 좁은 문을 택할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느 편을 선택하셨습니까? 아무쪼록 믿음을 선택하시고, 생명이신 예수님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누구나 예수 앞에 나오면 구원받고 영생을 얻습니다. 누구나 십자가를 선택하면 생명을 얻습니다.

 

셋째, 십자가는 하나님의 뜻이 성취되는 곳입니다.

 

십자가를 선택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선택한다는 것입니다. 십자가는 하나님의 뜻이 성취되는 곳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오셨고, 결국 하나님 뜻대로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십자가를 앞에 놓고 고민하셨습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할 수만 있거든 이 잔이 그냥 지나가게 해달라고 기도하셨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 뜻이 아니었기에 아버지의 뜻을 구하며 십자가를 택하셨습니다. 여기에 주님의 위대함이 있습니다.

오늘 우리 삶은 어떻습니까? 우리는 얼마나 하나님 뜻에 집중하며 반응하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뜻은 우리가 있는 삶의 현장에서 주님 십자가를 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십자가 뒤에는 반드시 영광이 있다는 것입니다. 구레네 사람 시몬이 유월절 행사를 지키러 왔다가 예수님 대신 십자가를 지고 갑니다. 시몬은 구경하다가 얼떨결에 십자가를 지게 됩니다. 그러나 그는 십자가 고난의 현장을 목격하게 되었고,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요 메시야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 후에 시몬은 초대교회 초석같은 인물이 되었습니다. 두 아들 알렉산더와 루포도 초대교회 지도급 인물이 되었으며, 그의 아내는 로마교회에서 사도 바울이 어머니로 여길 정도로 충성스러운 일꾼이 되었습니다. 억지로라도 십자가를 지면 인생이 달라집니다.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과 동행하면 반드시 하나님께서 기억하시고 복을 주십니다. 십자가는 축복입니다. 물론 때로는 고난이 있고, 아픔이 있고, 수고가 있고, 비웃음과 멸시도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도 십자가가 있었기에 부활의 영광과 인류를 구원하시고자 하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신 것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어떤 십자가가 있습니까? 십자가는 하나님께서 이루시고자 하시는 위대한 뜻이라는 것을 기억하며 끝까지 지고 가시기 바랍니다. 그때 예수님이 동행해 주시고,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하실 것입니다.

오늘부터 한 주간 고난주간으로 지킵니다. 이 고난주간 하늘 보좌와 영광을 버리고 이 땅에 오셔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신 주님의 사랑을 깊이 묵상하시기 바랍니다. 주님 십자가 앞에 나의 신앙과 삶을 바로 세우고, 날마다 십자가 능력과 은혜를 경험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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