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낮 설교
성령이 임하시면 (사도행전 2 : 1-4)
김은미 댓글 0건 조회 6,075회 작성일 2015-07-0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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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5.24.주일낮예배

성령이 임하시면 사도행전 2 :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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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승천하실 때 제자들에게 당부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성령의 강림을 체험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자들은 다락방에 모여 기도하며 성령강림을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열흘 만에 그곳에 성령이 임하셨습니다. 그날 제자들은 하나님의 영에 사로잡혔고, 회심과 능력과 증거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교회가 세워지게 된 것입니다.

그러면 성령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성령은 역사와 우주를 섭리하시는 분이십니다. 성령은 우주와 천지를 지은 창조의 영이고, 역사를 만드시고 책임지시고 이끌어 가시는 분이십니다. 또한 성령 하나님은 구속사 완성을 향해 나아가시는 분이십니다. 뿐만 아니라 각 개인에게 임하셔서 그의 삶을 인도하시는 분이십니다. 성령은 개인이 어려울 때 위로하시고, 고난 중에 소망을 주시며, 우리가 세상 끝날까지 그리스도를 따르는 삶을 살도록 인도하는 영이십니다. 그래서 신앙생활, 그리고 남은 인생을 승리하기 위해서는 성령 임재를 체험해야 합니다.

그러면 성령이 임하시면 어떠한 은혜가 임하는가? 성령이 우리에게 오셔서 주시는 은혜는 무엇인가?

 

첫째, 성령 하나님은 능력을 주십니다.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그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2) 성령은 바람과 같이 임했다고 했습니다. 이는 능력으로 임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행전 1:8에 보면,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라고 했습니다.

성령은 권능의 영이십니다. 그래서 성령 받으면 하나님의 권세와 능력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 후 두려워 숨었습니다. 핍박과 죽음이 두려워서 문을 걸어 잠그고 숨소리조차 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오순절 성령의 능력이 임하자 어떻게 되었습니까? 숨어있던 자들이 밖으로 나왔습니다. 두려워 떨던 자들이 담대해졌습니다. 인간적인 생각, 불신앙이 깨졌습니다. 안된다고 하는 생각이 깨졌습니다. 그리고는 복음으로 세상을 정복하는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이것이 성령의 권능입니다.

성령은 누구보다도 우리를 잘 아십니다. 우리가 무엇 때문에 고민하고, 무엇 때문에 두려워하고, 무엇 때문에 낙심하는지, 성령은 우리 연약함을 다 아십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임하셔서 능력과 권세를 부어주십니다. 때문에 성령이 임하시면 어떤 적도 이길 수 있고, 어떤 일도 할 수 있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완벽한 실력을 갖추고 산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러나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만 성령 하나님은 인간이 가져야 할 능력을 주십니다. 예수 잘 믿는 믿음의 능력, 사람들과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사랑의 능력을 주십니다. 사탄을 이길 능력, 이 세상 모든 고난을 이길 수 있는 능력, 고난을 통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능력도 주십니다. 성령 하나님은 지혜와 용기, 담대함과 가지가지 은사를 부어주십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고백합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이 고백이 우리의 고백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 믿는 사람이라고 해서 모든 문제에서 면제되는 것은 아닙니다. 물질문제, 대인관계의 문제, 억울한 오해와 핍박의 문제 등. 그러나 그 문제만 바라보면 그것에 지배당하고 맙니다. 문제 해결자이신 하나님, 능력의 근원되시는 성령님을 믿고 바라볼 때, 오히려 그 문제는 축복이 되고, 나를 더 높은 곳으로 끌고 가는 힘이 되는 것입니다.

아무쪼록 성령 충만하셔서 모든 두려움과 죄와 불신앙을 정복하시기 바랍니다. 나아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가정과 교회, 나라와 민족을 위해 쓰임 받는 그리스도인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둘째, 성령 하나님은 부요하게 하십니다.

 

성령 하나님은 부요하게 하시는 영이십니다. 에스겔 47장에 보면, 에스겔 환상이 나옵니다. 성전에서부터 말씀의 생수, 성령의 생수가 흘러나옵니다. 그 물줄기는 점점 가득하게 되어 큰 강을 이루게 되었고, 그 물이 흘러가는 곳마다 놀라운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이 물이... 바다에 이르리니... 그 바다 물이 되살아나리라”(8) “이 강물이 이르는 곳마다 번성하는 모든 생물이 살고 또 고기가 심히 많으리니”(9) “강 좌우 가에는 각종 먹을 과실나무가 자라서 그 잎이 시들지 아니하며 열매가 끊이지 아니하고 달마다 새 열매를 맺으리니 그 물이 성소를 통하여 나옴이라”(12)

물이 흘러가 닿는 곳마다 사막이 옥토가 되고, 과실나무가 무성해지고, 달마다 새 열매를 맺는다는 것입니다. 죽은 바다가 생명의 바다가 된다는 것입니다. 성령이 임하시면 살리는 역사, 생명 역사가 일어납니다. 위로와 치유와 회복의 역사, 풍요와 넉넉함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성령 강림을 체험하자 부요한 자들이 되었습니다.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에 따라 나눠주며”(2:44-45) 사실 사도행전 시대는 가난했습니다. 그런데 가난한 개인들이 모이면서 서로를 의지하기 시작합니다. 그 전에는 나만 문제없으면 그만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상대방의 아픔이 내 아픔이 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사도행전 교인들은 서로 도와주기 시작합니다. 자기 것을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주기 시작합니다. 성령 하나님이 그들 안에 충만하자 그들의 마음이 부요해지고 넉넉해진 것입니다. 곤고하고 가난한 이웃을 가족처럼 사랑하고 섬긴 것입니다. 그러자 사람들이 교회를 칭송합니다. 그래서 시간이 갈수록 더 부흥하는 은혜공동체가 된 것입니다.

성령 하나님은 우리가 부요하고 넉넉하기를 원하십니다. 그 부요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기를 원하십니다. 아무쪼록 성령 충만함으로 부요한 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가는 곳마다 절망이 소망으로 변하고, 치료와 회복의 역사, 부요함의 복이 임하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셋째, 성령 하나님은 세상 끝 날까지 함께 하십니다.

 

세계 최고 높은 산을 올라갈 때는 등반하는 사람이 셀파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그들은 평균 해발 4~5m 지대에서 삽니다. 때문에 심장이 다르고, 신체적으로 튼튼합니다. 또한 길을 아주 잘 압니다. 기후에 대해서도 잘 압니다. 그래서 그들이 인도하는 대로 따라가고, 코치를 받으면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는 것입니다.

성령 하나님은 우리의 셀파가 되십니다. 우리 마음과 몸은 연약합니다. 그래서 늘 많은 시험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실수가 많고 허점도 많습니다. 그래서 내 힘으로 살려고 하면 넘어지고 실패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성령 하나님이 인도하실 때 행복의 정상에 올라갈 수 있고, 우리에게 주어진 인생의 모든 길을 끝까지 감당할 수 있는 것입니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날지라도, 성령 하나님께서 보호하시고 승리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령을 보혜사라고 했습니다.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14:16)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오리라”(4:18) “그 날에는 내가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것을 너희가 알리라”(14:20) 보혜사 성령 하나님이 오셔서 우리 안에 거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우리 안에서 우리와 함께 함으로 우리를 도와주시고 위로해주시고 인도하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성령님은 우리와 늘 함께 하십니다. 외롭고, 답답하고 힘이 들 때는 위로해 주시고, 불행한 일을 만날 때 도우시고 인도해 주십니다. 이 세상에 아무 소망 없을 때, 오직 한 분, 성령 하나님이 도와주십니다.

요셉을 보세요. 요셉 형제들도 그를 버렸습니다. 억울하게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감옥까지 내려갔습니다. 누구 하나 도와주는 이가 없었습니다. 아무 힘이 없습니다. 그러나 성령 하나님께서 그의 셀파가 되셔서 고난의 자리 그리고 영광의 자리까지 그를 인도해 주셨습니다.

성령 하나님은 오늘 우리와 함께 하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성령 하나님이 함께 하셔서 천국까지 승리하도록 인도해주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성령이 내 안에 임재하셔서 내 영혼이, 내 가정이, 내 나라가, 내 가는 길이 잘 되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보혜사 성령이 나와 함께 하시는 것이 행복이고 능력이고 축복이라는 것을 믿고, 늘 성령님과 동행하시기를 바랍니다.

 

성령 강림은 현재진행입니다. 성령 하나님은 지금 우리에게 임하셔서 권능을 주십니다. 부요하게 하십니다. 세상 끝 날까지 함께 해 주십니다. 그러므로 성령을 사모하시기 바랍니다. 성령 충만하심으로 능력 있는 그리스도인, 나와 가정과 교회와 나라와 민족을 부요케 하는 그리스도인, 세상 끝 날까지 주님과 동행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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