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낮 설교
은혜 받은 자의 삶 (사도행전 3 : 1-10)
김은미 댓글 0건 조회 7,637회 작성일 2014-09-1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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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8.17.주일낮예배

은혜 받은 자의 삶 사도행전 3 :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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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교회는 오순절 마가다락방 이후 탄생한 교회입니다. 오순절 마가다락방에서 열흘 동안 기도하다가 성령의 불을 체험합니다. 성령의 은사를 받았습니다. 그러자 은혜의 공동체, 사랑의 공동체, 사명의 공동체가 되었습니다. 베드로가 한번 설교하면 하루에 3천 명이 회개하고 세례를 받습니다. 베드로 그림자만 덮여도 병든 자가 고침받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이것이 은혜 받은 후의 모습입니다.

그러면 이들의 삶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 계속해서 은혜의 불을 붙이라.

 

불은 붙어 있을 때 불이지, 불이 꺼진 다음에는 불이 아닙니다. 은혜의 불도 마찬가지입니다. 은혜의 불을 계속 피워야 더 타오르는 것입니다. 초대교회는 성령의 은혜로 탄생한 교회입니다. 마가 다락방에서 성령의 불을 체험한 이후 사람들이 교회로 모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말씀을 배웠습니다. 교회에 나와 기도에 힘썼습니다. 계속해서 은혜의 불을 붙인 것입니다. 그래서 계속해서 질적 양적으로 부흥하고 성장하는 교회가 되었습니다.

본문에 보면, 베드로와 요한도 은혜의 불을 계속 붙이고 있습니다. “제 구시 기도 시간에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올라갈새”(1) 베드로와 요한은 남보다 은혜를 많이 받은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 은혜를 한번 받은 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더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기도는 은혜의 불을 계속 지피게 하는 동력과 같습니다. 기도는 내 영성을 계속 살려가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교통하지 않으면 영적으로 메마를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힘입지 못합니다. 그런 사람은 자기 삶을 바로 세울 수가 없습니다. 마귀와 싸움에서 승리할 수 없습니다. 자기 앞에 놓인 과제를 극복해 나갈 수 없습니다. 그러나 기도는 내 삶을 전능하신 하나님께 연결시켜 주는 영적인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도하면 하나님의 은혜를 계속 힘입을 수 있고, 더 큰 은혜와 능력을 체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실 때, 졸고 있는 베드로와 야고보, 요한에게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시험에 든다는 것입니다. 은혜 불을 꺼트리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기도는 우리 신앙을 성장하게 하는 에너지요 능력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더 큰 은혜, 더 큰 축복을 경험하기 위해서는 위로부터 주시는 하늘의 능력을 계속해서 공급받아야 합니다. 은혜 받은 자의 삶은 하나님과 영적 교제를 하는데 있습니다. 아무쪼록 초대교회 성도들처럼 말씀을 배우고, 시간을 정해놓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계속해서 은혜 불을 지피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더 큰 은혜를 체험하시기를 바랍니다.

 

둘째, 더불어 살라.

 

은혜 받은 자는 더불어 살아가야 합니다. 오순절 마가 다락방 이후 초대교회는 함께 하는 공동체였습니다. 초대교회는 사랑의 공동체, 재산과 물건, 먹을 것까지 모두 함께 나누었습니다. 내 것 네 것이 없었습니다. 특히 마음을 같이 하여 하나가 되었습니다. 분열이 없었습니다. 성령은 하나되게 하시는 영입니다. 그래서 모두가 한마음으로 움직인 것입니다.

베드로와 요한도 마음을 같이 한 사람들입니다. 같은 마음 같은 목표를 가지고 주의 일을 감당한 사람들입니다. 본문에 보면 베드로와 요한이 함께또는 더불어라는 말씀이 여러 곳에 나오고 있습니다. “베드로가 요한과 더불어 주목하여 이르되 우리를 보라”(4) 여기서 주목했다는 말은 관심을 가지고 바라보았다는 말입니다. 베드로와 요한은 같은 마음으로 앉은뱅이를 본 것입니다. 고통 받는 영혼을 보았고, 일어날 수 없는 절망적인 모습을 본 것입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이런 모습이 있어야 합니다. 앉은뱅이가 있을 때, 병든 자가 있을 때, 고통 받는 자가 있을 때, 마음을 하나로 모아서 긍휼히 여길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베드로와 요한은 앉은뱅이를 본 것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오른 손을 잡아 일으켜 걷게 했습니다. 함께 힘을 모아서 구체적으로 몸을 일으키는 사랑이 있었습니다.

기독교 신앙은 눈으로 보기만 하고 마음으로 생각만 하는 신앙이 아닙니다. 관념적인 신앙이 아닙니다. 보고 느낀 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신앙입니다. 초대교회는 이런 사랑이 있었기 때문에 칭송받는 교회가 되었고,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그곳에 놀라운 부흥과 성장이 임하게 되었습니다.

아무쪼록 초대교회 성도들처럼, 하나 된 마음, 하나 된 사랑으로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가난한 자, 고통 받는 자를 사랑하고 섬기는 크리스천이 되시기 바랍니다.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주님 안에서 서로 하나가 되어, 이 땅의 아픔을 치유하는 사랑의 공동체가 되게 하시기를 바랍니다.

 

셋째, 은혜 받은 자는 믿음을 활용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은혜 받은 자는 믿음을 활용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우리는 믿음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드러내고 선포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이 땅에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야 합니다. 초대교회는 믿음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보는 공동체였습니다. “사람마다 두려워하는데 사도들로 말미암아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나니”(2:43) 사람들이 왜 두려워합니까? 그것은 기적이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변화의 역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교회에 나오더니 사람이 달라집니다. 가정이 달라지고, 직장이 달라집니다. 아버지가 달라지고, 어머니가 달라지고, 자녀들이 달라집니다. 그래서 칭송받는 교회, 믿는 사람이 날마다 더해지는 교회가 된 것입니다.

은혜 받은 자는 이런 변화가 일어나고 또 변화의 표적이 뒤따라야 합니다. 행복한 가정으로 변화되고, 어떤 환경에도 할 수 있다 하면 된다 해보자의 사람으로 변화되어야 합니다. 이런 변화가 있을 때 세상 사람들은 교회를 두렵게 생각하고 칭송하게 되는 것입니다.

본문에도 보면 초대교회에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40년 동안이나 앉은뱅이였던 사람이 일어난 것입니다. 일어나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며 하나님을 찬송했습니다. 그는 날마다 성전 미문에 앉아서 구걸하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성전으로 들어가 하나님을 예배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사람들에게 나가서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비전의 사람, 간증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인격도 삶도 새로운 존재로 변화된 것입니다. 그를 통해 살아계신 하나님이 증거되고,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난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는가? 믿음을 활용했기 때문입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받은 은혜를 믿음으로 선포한 것입니다.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이것을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걸으라”(6)

오늘 우리도 예수 이름으로 일어나야 합니다. 나아가 예수 그리스도 이름을 전하고 증거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병든 심령, 병든 가정, 병든 사회가 치유되고 회복되고 일어나는 역사가 일어나야 합니다.

아무쪼록 베드로와 요한처럼 믿음을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영광을 보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말씀을 마칩니다.

마태복음 7:17-18에 보면, 좋은 나무에는 아름다운 열매가 맺히고, 못된 나무에는 나쁜 열매가 맺힌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좋은 나무인지 못된 나무인지는 열매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은혜도 마찬가지입니다. 은혜 받은 사람은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되어 있습니다. 초대교회는 오순절 마가 다락방 이후 사랑으로 하나가 되었습니다. 기사와 표적이 나타났습니다. 칭송받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날마다 구원받는 사람이 더해졌습니다.

아무쪼록 받은 은혜에 감사하며 초대교회처럼 은혜 공동체가 되게 하시기 바랍니다. 사랑의 공동체, 사명의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앉은뱅이가 일어나고, 칭송받는 성도와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더 풍성한 은혜와 복을 누리며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고 하나님의 의를 바로 세우는데 쓰임 받으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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