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낮 설교
교회, 희망의 공동체 (에베소서 2 : 19-22)
김은미 댓글 0건 조회 6,972회 작성일 2013-12-0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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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27.(설립26주년감사예배)

교회, 희망의 공동체 에베소서 2 : 19-22

우리 교회는 설립 26주년을 맞이했습니다. 교회 역사는 하나님의 역사요, 예수 그리스도의 역사이고, 성령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그래서 포도원교회의 역사는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의 역사인 것입니다.

지난 26년 동안 우리는 날마다 기적 속에 살았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교회를 통해 많은 영혼을 구원하시고, 훌륭한 사람으로 키워주시고, 많은 교회와 사역자들을 섬기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기서 만족해서는 안됩니다. 앞으로 우리 교회는 어떤 교회가 되어야 합니까? 성경에 약속된 복을 받고, 축복의 통로로서 세상에 희망을 주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교회를 통해 어떤 축복을 약속하셨는가? 그리고 앞으로 우리 교회는 어떤 교회가 되어야 하는가?

첫째, 교회를 통해 주시는 축복

하나님은 교회에서 복을 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복을 주시기 위해 교회를 세우신 것입니다. 어떤 축복입니까?

1) 하나님을 만나는 복

교회는 하나님의 집입니다. 그래서 우리 인간이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갈 수 있는 곳은 교회입니다. 하나님은 이곳에서 예배드리고, 이곳에 나와 기도하고, 은혜 받기를 원하시고, 이곳에서 구원받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이곳을 정해 놓으신 것입니다. “내가 그들 중에 거할 성소를 그들이 나를 위하여 지으라”(출25:8) 하나님은 내가 이곳에서 너를 만나고, 은혜를 베풀고, 축복하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부르시고, 열두제자를 부르시고, 우리를 불러서 교회로 인도하신 것입니다.

2) 보호의 복

교회는 숲과 같은 곳입니다. 우리를 보호하고 지켜주는 곳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교회를 소중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교회가 건강한 숲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교회를 함부로 비판하고 욕하고 분열시키면 마귀에게 노출되는 것입니다. 마귀는 죽이는 영, 파괴하는 영입니다. 마귀는 죄를 가까이 하게 하고, 근심과 염려, 미움과 갈등과 불화를 가져다줍니다. 그래서 교회에서 세상으로, 천국에서 지옥으로 끌어내는 겁니다. 그러나 교회 안에 거하면 하나님은 나를 안전하게 보호해 주십니다.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3) 형통의 복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입니다. 다윗은 군사학을 배우지 않았지만, 백전백승 했습니다. 다윗은 국문학을 공부하지 않았지만, 인류역사에 그가 쓴 시편과 같은 글이 없을 정도입니다. 다윗은 정치학을 배우지 않았지만, 인류역사상 가장 위대한 정치를 했습니다.

하나님을 잘 믿으면 이런 복을 받게 됩니다. 하나님은 모든 지혜와 지식의 근본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교회에서 복을 주십니다. 기도하면 하나님이 지혜를 주시고, 능력을 주십니다. 형통의 복을 주십니다.

나라와 민족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 문이 활짝 열린 민족은 모든 길이 열립니다. 그러나 교회를 멀리하고, 교회 문을 닫으면 그 나라는 모든 문이 닫히게 되어 있습니다. 북한이 교회 떠나서 얼마나 어려워졌습니까? 한국 예루살렘은 평양이라고 말할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교회 문을 닫아버리자 평양은 저주의 도시가 되고, 죽음의 도시, 폐허의 도시가 되고 말았습니다.

성경은 교회를 사랑하는 자, 교회를 바라보고, 교회를 가까이하는 자가 복이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주의 집에 사는 자들이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항상 주를 찬송하리이다”(시84:4),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시73:28),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자는 형통하리로다”(시122:6)

둘째, 앞으로 우리 교회가 어떤 교회가 되어야 하는가?

축복은 사명입니다. 사명 또한 축복입니다. 하나님께서 교회를 세우시고 복을 주시는 것은 사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부르시고 약속하신 복이 있습니다.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복의 근원, 축복의 통로가 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뜻이 있어서 우리 교회를 세우시고, 복을 주시고, 지역과 나라, 민족과 땅끝을 향한 사명을 감당하게 하셨습니다. 이제 26주년을 맞이하는 우리 교회가 축복의 통로가 되고, 이 시대 희망이 되기 위해 요청되는 사명은 무엇인가?

1) 영적 행복을 주는 교회

신앙의 가장 큰 목표는 ‘영혼에 기쁨을 주는 일’입니다. 이것이 신앙생활 목적이고 근본입니다. 그때 어떤 환경에서든지 천국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파스칼은 ‘사람 마음속에는 큰 구멍이 있는데, 그것은 쾌락으로도 명예로도 철학으로도 채울 수가 없고 오직 그리스도의 사랑만이 채울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인간의 마음은 구멍이 뚫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수많은 사람들이 우울증으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누가 그 구멍을 채울 수 있습니까? 가족도, 쾌락이나 스포츠, 세상 즐거움으로도 그것을 채울 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큰 성공을 한 사람이라도 모두 목이 마릅니다.

그러면 누가 이 구멍을 채우고, 책임질 수 있습니까?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님은 사마리아 여인의 목마름과 삭개오의 외로운 마음을 채워주셨습니다. 주님은 고통 받고 버림받은 모든 영혼을 채워주셨습니다. 그 주님은 오늘도 우리를 채워 주시고자 이곳에 불러주신 것입니다. 교회 나오면 예수 사랑으로 모두 채워집니다. 그래서 예수가 해답이고 교회가 희망인 것입니다.

우리 교회는 희망의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영혼에 기쁨이 없는 사람들, 만족을 모르고 끊임없이 목말라 하는 사람들에게 영혼을 행복하게 하고, 위로하고 치유하고 회복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주님이 우리 교회를 세우신 뜻이요 우리의 사명입니다.

2) 예수 제자를 양성하는 교회

예수님 당시 예수님을 따라다니는 사람 중에는 두 부류가 있었습니다. 무리와 제자입니다. 무리는 부담 없이 대충 믿고자 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제자는 사명을 위해 헌신하는 사람들입니다. 어느 교회든지 건강한 교회는 제자가 많습니다. 건강한 교회는 그 사회를 책임지는 축복의 통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는 예수 제자 양육을 지향합니다. 예수님의 성품과 인격을 닮은 제자, 분명한 신앙철학이 있는 제자, 목표의식과 주인의식을 가진 제자. 아무쪼록 분명한 신앙적 가치관을 가지고, 쓰임 받는 예수 제자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3) 나라와 민족을 섬기는 교회

교회는 지역과 민족이라는 상황을 떠나서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향해 너희는 세상의 빛이요 소금이라고 하셨습니다. 그것은 교회가 세상에 무엇인가 영향을 주라는 말입니다. 한국교회가 짧은 역사 속에서도 놀라운 부흥과 성장을 이룬 원동력은 선교 초기부터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고 섬기는 교회였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그 사회 현실적 필요에 답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는 사랑나누기 바자회,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타 운영, 교도소와 고아원선교, 학원선교, 경찰선교, 군인선교 등 다양한 계층에서 섬김의 사명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계속해서 포도원마을을 통해 이 세상에 희망이 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4) 세계 선교에 쓰임 받는 교회

복음은 나라를 살리고 세계를 구하는 길입니다. 이 사회를 건강한 사회로 만드는 길은 예수 믿게 하고, 교회로 인도하는 길입니다. 선교는 최고의 주님사랑, 최상의 이웃사랑, 최대의 교회사명입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는 ‘해가 지지 않는 포도원교회’, ‘포도원에서 땅끝까지!’ 라는 선교표어를 가지고 국내선교는 물론 해외선교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 교회는 열 한 개 나라(미국, 캐나다, 중국, 필리핀, 네팔, 캄보디아, 베트남, 인도, 태국, 러시아, 일본) 선교지를 섬기고 선교사님들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의료선교, 문화선교, 학원선교 등 구체적인 선교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가 민족 통일을 주도하고, 통일 이후도 책임지는 교회가 될 수 있도록, 또한 포도원에서 땅끝까지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는 교회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하며 동참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특별한 뜻과 섭리가 있어서 26년 전 우리 포도원교회를 세워 주셨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크신 은혜와 축복으로 함께 하셨습니다. 축복은 사명입니다. 이제 우리는 우리 교회를 향해 주신 사명을 붙잡고 힘차게 전진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 교회를 통해 이 나라와 민족이 복을 받고, 세상이 희망을 찾는 역사가 일어나야 합니다.

아무쪼록 이 교회를 통해 민족을 살리고, 열방을 구원하는 축복의 통로, 희망의 통로로 쓰임 받으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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